미국시간으로 9월 10일, 한국시간으로는 9월 11일 새벽에 애플의 아이폰 이벤트가 열린다. 6월에 있었던 WWDC 2013에서는 iOS 7, 뉴 맥북프로, OS X 매버릭스, 뉴 맥북에어 등을 선보였는데 이번 이벤트는 말 그대로 아이폰을 위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초대장에 아무런 언급 없이 'This should brighten everyone's day'라고만 쓰여있고 물방울 무늬만 그려져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드디어 아이폰5의 후속기종 및 iOS 7의 정식 출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면 내일 새벽에 있을 이 이벤트에서 애플이 선보일 내용들은 과연 뭘까?


드디어 나오나? 아이폰 5S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이폰 5의 후속작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다. 애플은 아이폰 3G의 후속으로 아이폰 3Gs를 선보였고 아이폰4의 후속작으로 아이폰 4S를 선보였다. 작년에 나온 아이폰5의 후속작이 공개될 것이라는 것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이 아이폰 6인가? 아니면 기존의 네이밍룰대로 아이폰 5S인가만 다를 뿐이다. 하지만 여러 정황에 비춰봤을 때 아이폰 5S가 가장 현실성있고 설득력이 있다고 여겨진다.


일단 알려진 루머만 종합해보면 홈 버튼에 지문인식센서가 들어가있고 기존 아이폰 5에 비해서 크기나 해상도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기존과 달리 다양한 색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지며 아이폰5에 탑재된 A6 칩셋보다 진일보한 A7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 듀얼코어이기는 하지만 32비트를 지원하는 A6 칩셋보다는 64비트를 지원하는 A7 칩셋이 성능상 우위를 점할 것은 당연한 이야기다. 다만 LTE를 지원하되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선전하고 있는 LTE-A는 지원하지 않고 기존의 LTE 방식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탑재된 메모리도 기존의 16GB, 32GB, 64GB에서 64GB가 기본이고 128GB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외의 성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아직은 없는 듯 싶다.


일단 애플의 제품 출시 스케쥴에 따라서 나오는 새로운 아이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홈 버튼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지문인식센서는 잠금화면의 해제에 대한 기술에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물론 기존의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비슷한 방식을 제공하기는 했지만 기존에는 지문인식부분이 따로 존재했다. 하지만 애플은 아예 홈 버튼에 넣어버릴 것으로 예측되어지기에 그것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 블랙 & 화이트 일변도에서 다양한 색상을 제공한다는 점도 나쁘지는 않다. 과연 새로운 A7 칩셋이 어디까지 지원해줄 것인가가 관건이겠지만 정식버전으로 나올 iOS 7과의 궁합은 잘 맞을 듯 싶다. 다만 쿼드코어가 아닌 여전히 듀얼코어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좀 실망스럽기는 하다.


일단 실체를 까봐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최근의 아이폰에 대한 루머는 꽤나 잘 맞아들어가고 있어서 지금까지 나온 루머들만 종합해도 얼추 예상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애플은 반전의 한방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기능들이 숨겨져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제는 현실이 된 저가형 아이폰, 아이폰 5C


이번 아이폰 이벤트의 핵심은 어쩌면 위에서 얘기한 아이폰 5S가 아니라 어쩌면 이 녀석일지도 모른다. 드디어 선보이는 애플의 저가형 아이폰, 아이폰 5C 이야기다. 아이폰5의 마이너 버전이라는 얘기를 듣는 녀석인데 처음부터 중국 시장을 염두해두고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번에 차이나모바일을 통해서 중국에 저가에 뿌려질 예정이라는 소문도 돌고 말이다(차이나모바일과 협상은 성공적이라는 소식은 사실인듯 싶다).


일단 아이폰 5C의 C가 China(중국)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Color를 의미한다는 얘기도 있다(워낙 칼라풀하게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다. 아이팟 터치도 아니고 -.-). 싸다라는 Cheap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겠지 하는 생각도 든다. Compact의 약자일 것이라고 처음에 예상했지만 크기는 기존의 아이폰5와 동일하다는 소문이 돌아서 그것도 아니겠거니 하는 상황이다. 일단 성능적으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가격의 경우 이통사 보조금 없이 순수 가격으로 $350~$450정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저가형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저가형이라고 불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이 중국의 저가 시장을 뚫기에는 중국의 로컬 디바이스의 벽을 넘기에 어렵기 때문에 저가와 프리미엄급 사이의 중저가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얘기를 한다. 화웨이, ZTE, 레노버 등 기존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애플이 견디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취하지 않는 완전 저가가 아닌 저가보다는 고급스러운, 하지만 기존의 아이폰의 가격보다는 저렴한 가격의 포지션으로 잡을 것이라는 얘기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얘기다.


재미난 얘기는 아이폰 5C가 발표되는 시점부터 아이폰 5의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의 애플의 전략은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의 가격을 일정부분 할인해서 제시함으로 나름대로의 저가 제공 정책(?)을 폈는데 아이폰 5C가 나오면 기존의 아이폰 5와 가격 면에서나 여러가지 면에서 충돌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아이폰5의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문이다. 뭐 일리가 있는 얘기이기는 하다.


어찌되었던 이 모든 이야기는 내일 새벽에 있을 이벤트에서 다 밝혀질 것이니 그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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