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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peria X1] 한국에 출시되는 소니 에릭슨 XPERIA X1 외형
    Review 2009. 3. 1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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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4월부터 위피의 의무 탑재가 폐지된 이후에는 엄청난 외산 휴대폰들이 국내에 들어올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아니 있었다 -.-). 그런데 엄청난 환율폭등으로 가격적인 매리트를 못누릴 것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많이 안들어올 것이라는 예측이 난무하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소니 에릭슨의 XPERIA X1은 위피도 탑재하고 출시 일도 3월초다. 즉, 위피 의무 탑재와는 상관없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스마트폰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SKT로 출시될 작년 10월에 런칭한 따끈따끈(?)한 소니 에릭슨의 스마트폰 XPERIA X1(이하 X1)의 외관을 살펴보자.

    일단 X1의 두께는 좀 있는 편이다. 무게도 150g으로 최근 나오는 다른 터치폰들에 비해서 좀 무거운 편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바디가 아닌 재질이 알루미늄 재질(인거 같다 -.-)로 되어있어서 고급스러워 보인다.

    뒷면에는 소니 에릭슨 마크가 선명(?)히 보인다. XPERIA라는 마크도 잘 보이고. 카메라의 경우 보이는대로 320만 화소의 랜즈가 탑재되어 있다.

    오른쪽 옆면의 경우 볼륨 버튼과 카메라 바로가기 버튼이 있다.

    윗 부분에는 전원버튼과 이어폰 연결부분, 그리고 스타일러스 꽂이(?)가 있다.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는 이어폰 연결부분인데 대부분은 자체 이어폰 시스템(연결부위가 다르다)을 쓰는데 X1는 일반 이어폰들도 연결할 수 있게 되어있다. 이어폰 연결부분을 잃어버렸다고 AS 센터에 갈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왼쪽 옆면에는 USB 단자가 있다. 이 역시 맘에 드는 부분 중 하나인데 MP3P나 PMP 등에서 사용하는 일반 USB 단자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은 휴대폰 연결 단자를 사용해서 PC와 연결해서 동기화하는데 일반 USB 단자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꽤 유용한 부분이다.

    X1의 강점 중 하나는 쿼티 키패드 지원이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두께가 두꺼운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이 쿼티 키패드는 문자를 보낼 때나 메일을 보낼 때 상당히 빠르고 정확하게 키입력을 할 수 있게 만든다. RIM의 블랙베리 시리즈가 북미에서 모든 셀러리맨들의 필수품이 된 이유도 메일 송수신에 특화된 기능과 함께 쿼티 키패드가 함께 붙어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다양한 기능을 밑의 버튼들에게 다 넣을려고 하니 위와 같은 모양이 된 듯 하다. 광학 트랙볼(이라고 해야하나 –.-)과 그 주변의 화살표 위치버튼과 같은 것이 있고 판넬을 보여줄 수 있는 버튼과 통화 버튼, 통화 끊기 버튼과 메시지 박스가 떴을 때 OK를 누를 수 있는 버튼에 스크린에서 선택버튼까지 한꺼번에 집어 넣을려고 무리한 듯 싶기도 하고. 차라리 몇 개의 버튼은 사이드로 뺐으면 더 효과적이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든다(OK버튼과 판넬 버튼 정도는 말이다).

    X1의 자랑꺼리 중 하나가 배터리인데 1500ma를 자랑한다. 일단 크다(^^).

    배터리 케이스를 빼기 전에는 MicroSD를 넣는 슬롯이 안보이는데 그래서 메모리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오해가 생기곤 한다. 위의 사진처럼 배터리 케이스를 빼면 오른쪽에 MicroSD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보인다. 16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

    MicroSD를 위와 같이 꽂으면 된다. 그리고 덮개를 씌우면 내부 메모리가 많이 확장된 듯한 느낌이다. 최근 나오는 휴대폰들이 대부분 저런 스타일을 채용하는 듯 싶다.

    아래 외관과 함께 첫 부팅시까지의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한다.

    대부분의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부팅이 느린데 X1이라고 그 전통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T*옴니아보다는 2배 빨라진 거 같다는 얘기가 들리기도 하고(칫솔님 댓글) 일단 폰의 경우 껐다가 부팅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부팅 속도가 느려서 좀 짜증이 났는데 다른 윈도 폰들은 더 심하다는 얘기에 그나마 안심할 수 있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좀 더 빠르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다.

    X1은 퀄컴 MSM7200(528Mhz)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윈도 모바일 6.1 프로페셔널을 운영체제로 쓰고 있다. MSM7200은 LG의 뷰티폰에서 사용한 CPU인데 X1의 경우 속도가 좀 더 빠른 CPU다. 해외에서는 퀄컴 칩을 사용하는데에 있어서 호환성 및 퍼포먼스 문제로 많은 이슈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X1은 어떨지 모르겠다. 윈도 폰의 전반적인 단점인 좀 느린 속도가 여전하다는 것이 X1에도 어느 정도 적용되고 있다는게 좀 아쉽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WinMo 6.1보다 30%의 성능개선을 보인다는 WinMo 6.5로의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국내에는 얼추 80만원대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700달러 정도였는데(그대로 국내 환율에 적용하면 100만원이다 –.-) 아무래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저정도로 가격을 타협한 듯 싶다. 다만 시장상황이 좋지 못하면 가격정책을 좀 바꾸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다음에는 좀 더 기능적인 부분을 살펴볼까 싶다.

    덧붙임 1:
    추가된 사진도 있고 수정될 부분도 많아서 글의 후반부를 새로 다시 썼습니다.

    이 글은 소니 에릭슨에서 XPERIA X1을 리뷰용으로 협찬 받아서 사용해본 다음에 쓰는 글입니다. 뭐 그래도 할 말은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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