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 아마존 밀림이 아닌 미국의 유명 쇼핑사이트인 아마존닷컴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동안 음반이나 책, 가전기기 등 쇼핑몰 역할에 치중했던 아마존이 이번에는 TV 프로그램과 영화 등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름은 아마존 주문형 비디오(Amazon Video on Deman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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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미 Unbox라는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인적이 있다. Unbox 다운로드 서비스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빌리거나 살 수 있는 서비스다. 즉, 다운로드할 때 빌리는 경우에는 기간제한을 걸어서 기간동안만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사는 경우에는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어버리는 방식인듯 싶다. 아마도 DRM 기술을 적용해서 제한을 두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Unbox 다운로드 서비스의 스트리밍 버전이 개발중이라는 뉴스가 나왔는데 아마존 VOD가 그 주인공인듯 싶다.

그렇다면 Unbox 다운로드 서비스와 아마존 VOD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Unbox는 일단 다운로드를 받아야 한다.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국내와 같은 초고속 인터넷망이 제대로 설치가 안된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영화 1편, 그보다 더 용량이 적은 TV 드라마 에피소드 1편을 다운로드 받는데도 꽤 시간이 걸릴 듯 싶다(자세히는 모르지만 미국에서의 초고속 인터넷망은 예전 ADSL 정도의 수준으로 알고 있다. 좀 더 괜찮으면 VDSL이고 말이다. 국내와 같은 광통신은 아직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은듯 싶다. 많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화선을 이용한 모뎀으로 인터넷을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일단 영화든 드라마든 보고싶을 때 제대로 못보고 다운로드가 끝난 뒤에 볼 수 있다는 불편함이 있는데 아마존 VOD는 일단 보고싶을 때 스트리밍 서비스로 직접 볼 수 있으니 그 부분이 확연히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아마존은 약 4만여개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을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현재는 윈도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아마존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PC가 아닌 직접 TV와 연결해서 서비스를 할려고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아마존은 소니의 Bravia HDTV에서 서비스를 하기 위해 소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물론 Bravia HDTV에서 아마존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300달러정도 되는 아마존 인터넷 링크를 같이 구입해야 하지만 말이다.

아마존의 디지탈 TV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계획은 집안에서 가장 중요한 안방과 거실을 장악하기 위함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미 MS는 미디어센터로 발을 들여놨고 애플 역시 애플TV를 통해서 안방과 거실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넷픽스와 티보 역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서 아마존은 이들 서비스와 한판 씨름을 해야할 것이다. 얼마나 승산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서비스가 많을수록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으니 괜찮을 듯 싶다. 경쟁을 통한 질적 향상 및 가격 하락도 생각해볼 수 있고 말이다.

아마존도 일반 쇼핑몰에서 벗어나서 점점 멀티미디어 쇼핑 플랫폼으로 체질개선을 하고 있는거 같다. 기존에 그저 물건을 팔아 배송하는 역할에서 점점 서비스 제공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우리나라의 인터파크나 G마켓이 아마존과 같은 체질개선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케이블TV와 적당한 교류를 통해서 On/Offline 뿐만 아니라 방송도 같이 하는 복합쇼핑몰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관련 뉴스 *
Amazon To Debut Streaming Movie/TV Service Today (TechCrunch)
Amazon Plans an Online Store for Movies and TV Shows (NY Times)

* 관련 글 *
2008/05/26 - [IT Story/IT 이슈] - 애플, 홈컴퓨팅을 통해 안방 장악을 노리나..
2008/06/28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구글, 이제는 TV까지 접수하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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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月下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벙/거실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군요

    2008/07/18 22:39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향후 안방/거실을 차지하는 기업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때문이 아닐까요?

      2008/07/19 21:01
  2. BlogIcon 내다, 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youtube도 그 비슷한 거 하려고 한다고 하지 않았었나..?? 안방차지를 위한 머리 굴리기가 다들 복잡한 거 같군...태풍에 날라가지 말게나~~ㅋㅋ

    2008/07/19 10:39
  3. BlogIcon 샴페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트랙백을 하나 걸었습니다만 아마존에서는 나름대로 대단히 다양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아마존의 경영 상태라면 뭐든지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8/08/01 07:58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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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재미난 가젯을 이번에 선보인거 같다. 이름하여 구글 미디어 서버다. 구글 데스크탑의 가젯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용 어플리케이션이다. 이 가젯의 기능은 PC에 저장되어 있는 각종 미디어 파일들(동영상, 그림, 사진 등)을 DLNA 인증을 받은 멀티미디어 기기(플레이스테이션(PS), XBox, 미디어 센터 PC 등)에서 재생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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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미디어 서버는 위에서 얘기했듯 구글 데스크탑용 가젯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윈도용으로만 제공된다고 한다. 이 구글 미디어 서버는 PS, XBox, 미디어 센터 PC등과 연동하며 이들 기기는 TV에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최종에는 PC와 TV를 이어주는 역할을 맡게 된다(PC -> 구글 미디어 서버 -> XBox -> TV 의 연결구조로 설명할 수 있다). 구글 데스크탑 위에서 돌아가는 가젯이기 때문에 구글 데스크탑 서치 기능으로 각종 미디어 파일들을 수집하며 PC가 동작중에 있고 UPnP로 연결이 가능한 기기(PS나 XBox 등)가 접속되어 있으면 새로운 미디어 파일들이 PC에 저장될 때마다 연결된 멀티미디어 기기에 동기화를 시켜주게 된다.

TechCrunch에서는 이 구글 미디어 서버 가젯이 보여주는 바가 구글이 서로 다른 플랫폼에 상관없이 각종 메시지(데이터)들을 서로 주고받는 부분에 상당한 흥미를 갖고있다고 보고 있다. 즉,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활성화 시킨 이후에 노리는 것이 구글 셋탑 박스가 아닌가 하는 의문도 같이 제시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이용해서 구글 서비스와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중간 매개체를 만들고 구글 미디어 서버 등을 이용하여 TV에서 구글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가 아닐까 싶다는 얘기다. PC 및 무선 단말기 뿐만 아니라 거실의 가장 큰 아이템인 TV를 노리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정말 구글답다는 생각을 해본다.

* 관련 글 *
Google Goes After the TV with Google Media Server (TechCrunch)
Google Media Server (Google Gad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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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내다, 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박스까지 점령하면 내가 좀 더 파퓰러해 질 수 있으려나???

    2008/06/30 02:09
  2. BlogIcon J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디어 산업의 핵심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미디어 산업으로 진출하면 너무 쉽겠군요. 이미 인터넷 광고 시장은 거의 장악 중이니 미디어로의 진출만 남았네요. ^^;

    2008/06/30 08:15
  3. BlogIcon 웹초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대폰과 TV에서 구글 검색을 볼 일이 정말 성큼 다가오네요.. 아직은 어설픈 모습이지만 나중에 뭔가 또 굉장한 물건으로 나오겠죠.. ㅎ

    2008/06/30 09:21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런 부분에서 구글의 무서움이 묻어나는거 같습니다.
      MS가 왜 구글을 라이벌로 생각하는지 잘 나타내는 대목입니다..

      2008/06/30 09:50
  4. BlogIcon 모노로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대단합니다 구글이 주도하는 인터넷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2008/06/30 12:30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글은 이렇게 계속 주도권을 이어나갈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다른 기업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2008/06/30 13:17
  5. BlogIcon 핑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구글은 별로 사용을 안하는뎅..
    자꾸 이런식으로 나아가네요 ㅋㅋ

    2008/06/30 19:06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에서는 구글을 사용할 필요가 그다지 많지는 않을겁니다.
      전문적인 자료를 찾지 않는 이상에는..

      2008/06/30 19:19
  6. BlogIcon jyudo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나날히 커져만 가는군요....

    2008/06/30 20:24

가끔 스팸제거시스템으로 댓글이나 트랙백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도 매일 휴지통 검사하니까 댓글 등록 안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남겨주세요. ^^;
짧은 댓글도 성심껏 답글 달아드릴께요. ^^



오늘따라 정치에 관련된 글을 좀 쓰게 되는데 아무래도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을 했던 날이며 오늘 0시 0분을 기점으로 새대통령의 본격적인 대통령직 시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려나. 여하튼 아까 새대통령과 새정부에 바라는 점을 간략하게(?) 적었고 이번에는 왜 그리도 사람들의 뇌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실패한 대통령으로 인식하게 되는지에 대한 내 느낌을 적어보려고 한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역사 최초의 야당출신 대통령이다. 민주당에서 처음 내놓은 대통령으로 그동안 여당에서만 쭉 대통령이 나왔다가 드디어 여당과 야당이 바뀌는 역사를 일구어냈다. 그리고 그 전 정부가 저질러놓은 IMF의 늪에서 최단기간 빨리 벗어나게 만든 것도 김대중 전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때였고 현재 대한민국이 그나마 무늬만이라도 IT 강국이라고 내세울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든것도 국민의 정부때 IT 육성정책 덕분이다(물론 그것때문에 지금 IT 관련 개발자들은 꽤나 고생하고 있지만 말이다). 적어도 IMF 탈출만으로도 김대중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라 불릴 수 있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야당출신 대통령은 아니다. 이미 여당이었던 민주당 출신이니 기존의 전통을 쭉 이어온 셈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을 맡았던 시기는 막 IMF에서 벗어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나라를 재구성하는 시기였다. 보통 노무현 대통령과 월드컵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김대중 대통령때 월드컵은 진행된 것이고 같은 해에 대통령 선거가 있어서 그때 이전 노무현 대통령이 뽑힌 것이다. 여하튼 드라마같은 역전을 통해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이 되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치적은 이전 포스트에 구구절절히 써놨으니 패스하도록 하자. 적어도 국가기관의 부정부패 척결에 누구보다 앞서나갔으며 국민과 국가기관 사이에 벽을 많이 허물어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만 하다.

그렇다면 왜 이리도 잃어버린 10년이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내가 봤을 때는 언론의 잘못된 보도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조중동과 경제관련 신문들이 이런 오해를 확산하는데 한몫했다. 맨날 어렵다 힘들다 괴롭다만 외쳐대니 그런 언론에 길들여진 국민들의 인식속에 어떤 것들이 남아있겠는가. 맨날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의 반정부공세만 그대로 기사로 써서 내보냈으니 사람들 인식에는 당연히 정부가 무능해 보였을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이라 하면 부동산 정책인데 땅값을 이빠이 올렸다는 것인데 그게 솔직히 정부가 올린 것인가. 그저 부동산 땅투기꾼들이 어떻게 한몫 잡을려고 올려놓은 것들을 그대로 기사화했던게 아닌가. 그러다보니 한곳이 올라가니 다른 곳도 경쟁적으로 올라가고 그래서 현 집값이 이리도 높게 책정되는게 아닌가. 부동산에 일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노무현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거래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고 한다. 전세계약은 많지만 실제 매매계약은 거의 없다시피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호가만 죽어라 높아지고 실제로 계약은 이루어지지도 않고. 팔려고 해도 살려고 해도 언론에서 이미 비싸다고 뻥뻥 터트려댔으니 겁나서 못사고, 팔려고 해도 정부가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꾼들을 막을려고 세금을 이빠이 매겨놔서 제대로 못파는 상황이 온 것이다.

결국 부동산을 들썩이게 만든 것은 정부의 잘못도 있지만 그저 한몫 잡을려고 투기꾼들이 잔뜩 띄워놓은 것을 그대로 제대로 조사도 안하고 기사화하는데 급급했던 조중동을 비롯한 경제지들의 쿵짝때문이라 본다. 그리고 나중에 제대로 된 정보가 나와도 제대로 정정기사조차 쓰지 않은 언론들이 바로 조중동과 경제관련 신문들이다. 정정보도를 쓰면 자기네들 네임벨류가 떨어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오보를 제대로 잡지 못한게 더 명예에 먹칠을 하는거라 본다. 여기에 TV 뉴스들까지 합류했다. 지상파 3개의 방송국 모두 뉴스에서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잘못된 정보들을 제대로 거르지도 않고 뉴스로 내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신문과 TV를 보면서 그렇게 인식되어온 정부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깎일대로 깎인 상태였고 이번 선거때 그러한 인식을 이용한 한나라당은 다시 여당으로 복귀하는데 성공을 하게 된다. 신당이나 민주당, 다른 당의 인물들도 그닥 찍을 인물은 없었지만 말이다.

요즘은 매스미디어의 시대라고 한다. 신문이나 TV 등의 기성 언론매체들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블로그로 대변되는 대체언론까지 점점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런 시대에 언론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TV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그냥 스쳐가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사람들 뇌리속에 잠재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파장이 매우 큰 뉴스나 시사프로의 정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것이다. 신문의 뉴스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기사로 인해 사람하나 망가지는 것은 정말 쉽게 되었다. 아무리 신문이 어렵다 어렵다 말하지만 갑중에 슈퍼 갑이라는 것은 대부분 인정할 것이다. 이렇듯 중요한 언론매체들이 제대로 된 정보가 아닌 사심이 가득담긴 오보를 내놓는다면 이 나라의 방향이 당연히 잘못되어나가지 않겠는가 싶다.

언론 전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중동 및 경제지등 힘있는 언론들이 그저 자기의 입맛에 안맞는 정권이 들어섰다고 열심히 까대기만 하는데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세뇌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보의 창구가 막혀있다면 어쩔 수 없지 않겠는가. 블로거들이 아무리 떠들어대도 그것은 찻잔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는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네이버, 다음, 야후 등의 포탈을 장악할려고 맘먹고 정치권에서 조작을 한다면 맥없이 당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언론개혁이 먼저 일어나야 앞으로 제대로 된 정보를 국민들이 전달받을 수 있을 듯 싶다. 잃어버린 10년의 이야기는 한나라당의 그저 정권을 잡기위한 말이고 그걸 언론이 확대시킨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관련 글 *
이명박 정부, 재벌을 위한 정부가 아닌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되기를... (2008.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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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리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빅 블로거가 그냥 탄생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는 포스팅입니다. 제 글 트랙 겁니다.

    2008/02/25 17:05
  2. BlogIcon 낚시광준초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MB추종자들에겐 이런말이 전혀 먹혀 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더욱더 답답합니다.....

    2008/02/25 18:09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뭐에 확 꽂힌 사람들에게 변화를 바라는 것은 무리죠.
      MB쪽 추종자들도 노사모들에게 꼴통이라고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겠죠. -.-;

      2008/02/26 09:30
  3.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내도 슬슬 60만 조회수에 근접했구먼~~미리 축하해둠세~~

    2008/02/25 22:28
  4. 나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크게 동감합니다
    노무현 정권은 결국 정치와 언론의 대결이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닌거 같습니다.. 정권이야 투표로 바뀔 수도 있지만 정-언 유착으로 다져진 기득권은 결국 대통령 권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 10년이었습니다.. 언론 개혁은 정말 고양이목에 방울달기인데 누가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2008/02/26 01:06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권력은 언론이 갖고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만큼 언론의 힘이 크다는 것과 중요하다는 얘기겠지만
      이미 권력을 맛본 언론들이 그 기득권을 안놓을려고 발버둥치고 있는거지요. -.-;

      2008/02/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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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파라소닉이 TV를 통해서 구글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과 계약했다는 소식이다.

Google Enabled Televisions Coming Soon (TechCrunch)

앞으로 파라소닉에서 나오는 TV를 통해서 구글의 YouTube나 다른 구글 서비스들(피카사웹과 같은)을 접속해서 볼 수 있게 된다. 미국에는 올해 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런 제품들이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인터넷을 연결하기 위한 PC나 특별한 접속장치를 필요로 했는데 이번 파라소닉과 구글의 계약으로 인해 그러한 장비 없이도 TV 안에 인터넷 접속을 할 수 있도록 장착하여 손쉽게 구글의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구글에 특화된 TV가 출시되면 구글의 YouTube와 같은 디지탈 동영상 서비스들의 사용량이 증가하여 구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수 있다.

이제는 PC나 무선인터넷 기기가 아닌 TV에서 구글의 서비스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는 이런 컨셉의 제품이 언제쯤 출시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인터넷 서비스가 TV속으로 점점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앞으로 계속 인터넷 서비스의 PC 및 모바일 기기 탈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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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여름에 워낙 덥고 오래가서 언제쯤 가을이 올려나 싶었는데 어느새 가을이 왔다. 이제는 아침, 저녁은 춥고 낮에도 제법 쌀쌀하다. 긴팔을 입지 않으면 안되는 그러한 날씨다(당연하지. 10월 중순인데 -.-). 그런데 뉴스를 보니 설악산에는 벌써 눈이 왔다고 하더라. 예전보다 보름은 일찍 왔다고 하는데 점점 날씨가 예측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여하튼간에 가을은 가을이다. 길거리를 걸어다니다보면 은행나무에 은행잎들이 노랗게 물들어가고 있으며 산에는 단풍들이 붉게 물들고 있음을 보게 된다. 생각같아서는 단풍놀이라도 가고는 싶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못가는게 아쉽기만 하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선선하기 때문이라 그런지 모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가을에는 책을 읽을려고 노력을 하는거 같다.

그런데 점점 책이 내 손에서 멀어져감을 느끼게 된다. 올해 초에는 논문을 쓴다고 전공서적들을 이래저래 뒤져보며 그나마 좀 책을 읽었다. 상반기에 읽은 책만 대략 20권 가까이 되니 그래도 꽤 읽었다고 보여진다. 한달에 3권씩 읽은 셈이니 말이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내 손에는 책 대신에 PMP가 들려져있음을 보게 된다.

요즘들어 디지탈 기기들이 책을 대신에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점령하고 있다. 전철이나 버스를 보면 DMB가 지원되는 휴대폰을 보고있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된다. 그리고 PMP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도 최근 많이 주변에서 눈의 띄고 있다.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띈다. 손에는 책 대신에 PMP나 휴대폰, 아니면 전철역 앞에 비치되어있무가지 신문이 차지해버렸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띄고는 하지만 예전에 비해 그 수가 많이 줄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솔직히 내 경우도 그렇다. 내 가방안에는 책을 늘 한권씩 들고는 다니지만 PMP도 꼭 갖고 다닌다. 회사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중인 PMP지만 필드 테스트라는 명목하에 매일같이 들고 다닌다. 나는 출퇴근을 할 때 버스나 전철을 이용한다. 시간을 봐서 일찍 나왔다 싶으면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간다. 전철은 사람들이 많고 앉아서 가기 힘들기 때문에 잘 이용을 안한다. 버스는 자주 흔들리기 때문에 멀미가 나서 책을 읽을 수 없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갈 때에는 대부분 PMP로 다운받은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 물론 전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 경우에는 가끔 책을 본다. 전철은 버스보다 덜 흔들리기 때문에 책을 보는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늦은 경우가 아닌 이상에 출근시에는 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아침에는 거의 책을 못본다. 퇴근때는 전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종종 책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때도 PMP를 보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다. 난 집에서 TV를 잘 못보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서 못본 TV 프로(드라마나 교양, 오락 프로그램)를 다운받아서 PMP에 넣고 출퇴근시에 본다. 나름 지루하게 느껴지는 출퇴근을 못본 TV 프로를 보면서 좀 즐겁게 보낼려고 그렇게 하는 것이다. PMP로 인해 내 손에는 점점 책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사람들의 손을 디지탈 기기들(PMP, DMB폰 등)이 점령하면서 점점 책이 사라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물론 디지탈 기기들을 통해서 책을 볼 수도 있다. eBook이라 불리는 전자책들이 그 예이다. 하지만 전자책은 아직 활성화가 될려면 많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독성 역시 책만큼 뛰어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손을 점령한 디지탈 기기들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장악해서 화려한 영상과 소리, 음악으로 사람들을 책에서 점점 더 멀리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PMP를 통해서 교양프로를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주로 어떤 동영상을 보는가? 아마도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영화나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이 대부분일 것이다. DMB를 통해서 무엇을 보는가? 뉴스를 보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주로 드라마나 스포츠를 보는 것이 대부분이다. 점점 교양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우리네들의 현실을 지금 보고 있는 것이다.

나 역시 제대로 책을 읽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든간에 읽을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성과는 못거두고 있지만). 매일같이 출퇴근에 책을 읽으라고 강권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5일을 출퇴근을 하는데 출근과 퇴근을 나눠서 하루에 한번은 책을 읽는게 좋지 않을까? 그게 안된다면 일주일에 2번정도는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무협지나 시간때우기류의 그런 책들 말고 마음의 양식이 되는 그런 교양서적을 말이다. 두꺼운 책이 아닌 얇은 책부터 시작해서 말이다.

이제 디지탈 기기에 점령당한 손에 책을 가까이 두려고 노력을 해야 할 시기인 듯 싶다.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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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흥한자는 말로 망한다.

정치 2007/09/08 14:58 by 학주니
옛날 속담중에서 칼로 흥한자는 칼로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마도 사람을 많이 죽여서 이득을 본 사람들은 그에 대한 원한에 사로잡힌 다른 사람들로 인해서 죽는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또 이런 이야기고 가능할 것이다. 말로 흥한자는 말로 망한다. 어느 누구라도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입일 것이다.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독하고 나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은 입조심을 해야 롱런하며 살 수 있는듯 싶다.

정치인이던 연예인이던 말때문에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말덕분에 뜨는 경우도 많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한번 내뱉으면 다시 주어담을 수 없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사람의 속성상 일단 내뱉고 보자라는 심성이 있어서 그런지 앞뒤 안따지고 대상에 관계없이 자기 멋대로 말을 내뱉는 경우가 많다. 이미 내뱉었기 때문에 다시 주어담을 수도 없고 라디오나 TV 등의 매체를 통해서 방송이라도 되는 날에는 어떻게 수습도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인터뷰할 때 조심해야 하며 언론인 역시 뉴스 등을 방송할 때 조심해야 한다. 이들 만큼이나 조심해야 할 부류들이 있으니 다름아닌 정치인들이다. 아마도 말을 제일 많이 하는 족속이 정치인들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정치인들이 내뱉은 말에 의미를 찾을려고 노력하고 그 의미에 따라서 앞으로 정치권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를 예측한다. 정치인들은 자기가 속한 정당에 따라서 적이 분명이 존재한다. 정적(정치적인 적)이라 불리는 다른 정치인들(시민단체에 속한 사람도 엄밀하게 따지면 정치인들이다)은 자기들의 적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아서 그 사람을 해하려 든다. 이것이 정치의 습성이다. 국민의 인기를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지만 실제로는 자기네들끼리 싸우는 족속에 불과하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이번에 청와대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간의 싸움은 이명박 후보가 한 말에서 비롯되고 있다. 정권 연장을 위해 국가중심기관에서 손을 쓰고 있다는 발언을 했고 청와대는 이것이 청와대를 두고 한 말이다고 해서 명예훼손이라고 고발을 했다. 그저 추측으로만 내뱉은 말을 두고 명예훼손이라고 고발하는 청와대나 추측을 갖고 그렇게 자신있게 말해버린 이명박 후보나 서로에게 잘한것도 없이 다 잘못했다고 본다. 하지만 역시나 원인제공은 먼저 말한 사람에게 있다고 보여진다. 청와대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이명박 후보가 못마땅하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이유없이 해코지 할 수는 없는 노릇인데 아주 딱 적절한 시기에 그런 발언을 해줘서 고발꺼리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명박 후보는 나름대로 자신은 있었지만 정확한 증거없이 말을 했기 때문에 청와대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당한 것이다. 말을 잘못해서 결국 당해버린 경우다.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예전에도 정치인들이 한 말을 갖고 후에 그 말을 증거로 해당 정치인들을 고발하거나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 정치인 습성상 일단 말하고(혹은 저지르고) 보자라는 습성 때문인지 앞뒤 안가리고 말을 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가 망하는 정치인들이 많다. 선배들이 그렇게 망하는 것을 보고도 후대 정치인들이 그대로 답습하는걸 보면 말과 정치인들의 그러한 관계는 거의 필연인가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치인들 뿐만이 아니다. 연예인들도 말로 인해서 그동안 쌓아왔던 업적이나 인기등을 다 깎아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나 인터뷰를 할 때 말을 잘못해서 스포츠신문 등의 황색언론에 기사화되면 인터넷에 엄청난 악플들로 도배가 되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 이번 연예인들의 학력위조실태부터 시작해서 그 이전에 연예인들의 자기 귀족화 등 정말 많은 말실수로 인한 스스로의 명예실추가 얼마나 많은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제일 문제가 많은 것은 연예인이 자기들이 무슨 특별한 사람인냥, 혹은 귀족인냥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인터뷰 내용중에 우리네들과 같은 사람들을 평범한 사람이라고 말하거나 일반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그런 경우다. 자기네들은 특별한 사람인건가? 그저 TV에 나온다는 것과 조금 사람들에게 유명하다는 것 빼고는 우리네들 일반 사람들과 다를바가 뭐가 있단 말인가. 그런데 그들은 자기네들이 우리네들 사람들과는 다른 특별한 종족으로 취급받기를 원하는거 같다. 이러한 내용의 인터뷰가 기사화되어 나가면 엄청난 악플로 도배를 받는다. 어찌보면 스스로 자초한 일이니 당연하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 말은 항상 조심해서 해야한다. 한번 내뱉은 말은 수정이 불가능하다. 꼭 미투데이의 낙장불입(한번 쓴 글을 수정 불가능~)과 같은거라고 할 수 있겠다. 말 한마디의 파괴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그들을 잘 알아야 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TV나 라디오 등 방송매체를 통해서 말하기 때문에 그 말을 듣는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름 인지도 역시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따라서 영향을 미치는 범위도 다양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인이던 유명인이던 어느 누구던 말을 할 때에는 조심해서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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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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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아날로그)가 주는 따뜻함

잡담 2007/08/28 09:47 by 학주니
요즘은 디지탈 세대라고 한다. 주변을 돌아보면 디지탈 기기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솔직히 전자제품 대부분이 디지탈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PC를 비롯하여 TV도 이제는 디지탈 방송(DTV)이 나오고 있으며 사람들은 귀에 이어폰을 끼고 듣는 것이 CDP가 아닌 이제는 MP3P를 갖고 음악을 듣고 있으며 PMP와 같은 디지탈 멀티미디어 기기를 들고 다니면서 DMB나 동영상을 본다. 물론 휴대폰에 있는 DMB를 보기도 한다. 주변의 모든 상황이 디지탈로 덮여있는 상황이다. 옛날 아날로그때의 추억들은 다 사라지고 있는거 같다.

MP3P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는 레코드판이라 불리던 LP를 이용하여 전축(턴테이블)에 넣고 돌리며 음악을 들었다. 직~직~ 소리를 들어가며 그래도 원음에 가까운 음악이라도 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다음에 나온 것이 바로 마그네틱 테잎(Tape)이라 불리운 카세트 테잎이다. LP보다는 간편했고 카세트 데크를 이용하여 더 쉽게 들을 수 있었다. 이때는 LP는 구식이고 카세트 테잎은 신식이었다. 그런 카세트 테잎 뒤로 CD가 나왔을 때 드디어 음악이 디지탈로 가는구나 했다. CD에 기록되는 방식 자체가 바로 디지탈이기 때문이다. 즉, 음악쪽으로 봤을 때는 CD를 기점으로 디지탈화가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다음에는 MP3라 불리는 디지탈 음원이다(물론 그 전에 MP2라는 형식이 있었지만 결국 MP3로 통일되었다). CD를 PC에서 쉽게 들을 수 있도록 파일화 시킨 디지탈 음원, MP3는 CD보다 관리가 더 편했고 듣기도 더 편했기 때문에 금방 CD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다. 물론 CD는 카세트 테잎의 몰락을 가져왔고 카세트 테잎 역시 LP의 몰락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이렇듯 점점 디지탈화 되면서 더 간단하고 편리하게 들을 수 있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더 원음에 가깝게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 디지탈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디지탈화 되면서 뭔가가 빠진듯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 왠지 디지탈화 되면서 사람냄새, 정, 따뜻함과 같은 것들이 없어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날로그의 연속된 값의 저장이 아닌 오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