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시련의 시기인가.

IT Story/IT 이슈 2008/02/28 14:33 by 학주니

MS가 이래저래 수난의 시기를 맞고있다. EU에서 불공정거래법으로 인해 13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으며 곧 있을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 구글이 반대표를 던질것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EU, MS에 엄청난 벌금을 부가

MS가 EU로부터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되었다. 13억 5천만 달러, 유로로 8억 9900만 유로, 한화로 하면 1조 2700억원이다. EU가 불공정으로 인해 단일 회사에 내린 벌금으로는 사상최고다. 게다가 이전에 선고된 벌금까지 합치면 무려 16억 8천만 유로다. 이 엄청난 돈을 벌금으로 내야한다. MS가 그동안 수없이 EU에 화해의 제스쳐를 보냈는데 돌아온 것은 엄청난 벌금뿐이니 MS로는 속탈일 뿐이다. 아마 법적으로 항소할려고 할 듯 한데 그렇게되면 지금까지 MS가 EU에 화해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저 엄청난 벌금을 내기도 뭐하고 하니 MS로는 정말로 답답할 지경일 것이다. EU는 IE의 끼워팔기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다고 하니 그 결과에 따라서 사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한다.

구글,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 반대표 행사 주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곧있으면 MS가 열심히 밀고 있는 OOXML의 ISO 표준인증 심사가 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ISO의 규격에 맞춰서 제시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여기에 초치는 세력이 나타났으니 바로 구글이다. IBM이야 원래부터 MS와 사이가 안좋아 열심히 초치고는 있지만 구글도 ODF 진영으로 MS의 OOXML이 그저 MS 오피스의 문서에만 충실한 규격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OOXML 형식으로 MS 오피스 2008에서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고 적어도 ODF 형식보다는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IBM에 이어 구글이 MS의 행보에 열심히 초치기 시작했으니 MS로는 미칠 지경일 것이다. 이번에도 ISO 표준인증에 실패하면 OOXML은 앞으로는 더이상 ISO 표준인증을 받기 힘들 것이다. MS로서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열심히 로비해서 겨우 분위기 만들어놨는데 이래저래 방해요소가 막 생기고 있는게 MS로는 해결해야 할 난제인 셈이다. 구글의 MS 초치기는 아마 MS의 야후 인수에 대한 방해공작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U에서 부가된 벌금이나 OOXML의 ISO 표준인증의 방해나 이래저래 MS로는 머리아픈 일들 뿐이다. 전세계 최고의 SW기업답게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 관련뉴스 *
EU, MS에 사상 최대 벌금 부과 (아이뉴스24)
「끼워 팔기 경종」…MS에 사상 최대 1조원대 벌금 (ZDNet Korea)
EU To Microsoft: Not Open Enough. Imposes $1.4 Billion Fine (TechCrunch)
구글, MS의「OOXML」ISO 표준화「용납 못해」 (ZDNet Korea)
MS「오픈 XML」표준 승인을 위한 시련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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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월에 꽤나 바빠질듯 싶다. 작년에 있었던 OOXML(Open Office XML)의 ISO 표준인증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에 재심사를 청구했으며 2월에 다시 ISO에 표준인증절차를 밟기 때문이다. 작년에 있었던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서 MS는 P-멤버로 알려진 ISO/IEC JTC 1에 소속된 나라의 2/3 이상의 찬성을 받지 못했다(53% 찬성). 게다가 전체 국가의 25% 이하의 반대를 받아야 하는데 26%의 반대를 받았다. 그래서 ISO 표준인증에 실패했다. MS는 이번 2월에 있을 2차투표에서도 통과하지 못하면 OOXML은 거의 ISO 표준인증을 받을 수 있은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이번 투표가 중요하다.

분위기는 MS에 유리한 편이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에서 오픈소스진영의 ODF(Open Document Format)보다 MS의 OOXML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현 ISO 표준인 ODF의 일부진영이 CDF(Compound Document Format) 규격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OOXML이 힘을 받는 이유는 ODF 포멧을 사용하고 있는 오픈오피스 등의 오픈진영 프로그램보다 OOXML을 사용하고 있는 MS 오피스의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있다. 전세계적으로 MS 오피스가 설치된 5억여대의 PC의 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W3C에서 개발중인 CDF는 MS 오피스로 변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ODF는 OOXML로의 호환에 기능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ODF보다 CDF가 더 힘을 받는 상황이며 결국 OOXML로의 호환이 가능한 CDF의 힘이 강해질수록 OOXML의 ISO 표준인증은 더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작년 1차투표때 반대표를 던졌던 국내진영에서도 이러한 OOXML에 대한 기류가 바뀌고 있다. 반MS 기류가 강했던 한국에서 OOXML을 지원하는 솔루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러한 상황에서 MS는 OOXML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ODF 진영에서 얘기하는 OOXML로 인해 MS가 차후에 특허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컴의 아래아한글이 ODF와 함께 OOXML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도 MS로서는 든든한 원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Sun과 IBM이 중심이 된 ODF와 MS가 중심이 된 OOXML의 표준인증싸움은 솔직히 순수하게 표준에 걸맞는 내용때문에 싸우는 것이 아니라 Sun과 IBM 중심의 오픈소스진영과 MS의 회사 이익을 놓고 서로가 견제하면서 문서포멧 주도권을 놓고 싸우는 것이라 그리 달가와보이지 않는다. 다만 OOXML이 ISO 표준이 되었을 때 MS가 지금처럼 OSP(Open Specification Promise)에 따라서 특허권을 구사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하는게 아닐까 싶다. 기업은 이익창출을 위해 존재하고 차후에 이익이 된다 싶으면 기존의 정책들을 변경해서 사람들의 뒤통수를 때릴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주로 이렇게 하고있지 않은가(-.-).

여하튼 ODF와 OOXML의 전쟁은 예전부터 계속 진행되어왔고 진정한 표준이 아닌 서로의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피해아닌 피해를 보게 된 사용자들은 지쳐가고 있다. 각자가 서로의 주도권만 지킬려고 하지 말고 서로의 기술을 공개해서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새로운 포멧을 ISO 표준으로 재정하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s) MS가 OOXML에 대해서 열심히 반대의견을 개진한 IBM에 대해 맹비난을 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OOXML의 ISO 표준인증 1차 실패의 중심에 IBM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가보다. 하기사 최근 IBM은 MS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 게다가 ODF 오픈소스진영의 거의 좌장급으로 참여하고 있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MS와 많이 꼬여있는게 사실이다.

* 관련뉴스 *
[News Blog] MS 오픈XML, 2월 ISO 표준 통과하나? (ZDNet Korea)
MS, IBM의 OOXML 비방 캠페인 비난 (ZDNet Korea)

* 관련글 *
MS의 OOXML,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을까? (2007. 8. 30)
MS의 OOXML, ISO 표준 인증에 실패 (200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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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랜덤여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OOXML 표준화는 성공하겠군요. MS가 악마성을 발휘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2008/01/30 10:47
  2. BlogIcon 지민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에 새로운 표준을 만든다고 해도 어딘가의 밥그릇 싸움에 휘말릴거 같아 보입니다. ^^;

    2008/01/30 11:12
  3.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결국 오픈오피스/스타스위트의 기능향상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것도 원인일지도요..

    2008/01/30 12:00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ODF쪽에 기술적인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도 있네요.
      아마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슈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2008/01/30 12:18
  4. 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OXML이 이번에 반대의견을 꽤 보완해서 표준으로 채택될 것 같은 건 사실이지만, 근거로 드신 사항은 문제가 있군요.

    MS가 뭔가를 주장하고 싶을 때마다 MS의 펀딩으로 먹고 사는 조사기관을 대변인으로 내세우는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논란을 일으킨 각종 주장들, 리눅스의 TCO 논쟁, 자바와 .NET의 비교, 모바일 장치에서 심비안과 Windows 모바일의 향후 전망 등등 MS에 편향된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 주는 꼭두각시입니다. 예로 드신 것도 그런 보고서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CDF로 넘어간다는 이야기는 별로 하는 일도 없는 이름만 비슷한 모 단체가 낚시질한 겁니다. 거기는 구글 페이지 한쪽만 있을 뿐 아무 권위도 없고 하는 일도 없는 유령 단체였습니다. http://channy.tistory.com/201

    2008/01/30 12:12
  5. BlogIcon 박재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민아빠도 해봤지만 오피스라는 게 참 어려운 분야입니다. 기술도 기술이지만 이미 과점인 상태에서 새로운 경쟁을 한다는 게 더욱 그러합니다. 아마 IBM도 OpenXML이 결국 서버쪽 시스템을 겨냥한 것이기에 컨설팅 등 여러 면에서 큰 위협이 될 것이기에 죽기살기로 .. 하는 거 겠죠.. MS는 이미 데스크탑 오피스 사장은 포화상태이니 서버쪽 시장을 넓혀야 하구요. 씽크프리는 데스크탑 시장과 웹 오피스 시장을 넓히고 있고..ㅎㅎㅎ

    2008/01/30 12:32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스크탑 분야에서는 솔직히 MS 오피스가 승리했다고 봐야하겠죠. 점유율면에서 봐도요. 그런데 OOXML이 서버쪽을 겨냥한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문서포멧에 대한 부분은 오피스시장 뿐만 아니라 기업의 문서체계를 바꿀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서버시장보다는 뭐랄까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봐야한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관점이 다른걸까요? -.-;

      2008/01/30 13:11
  6. BlogIcon 김한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하튼 ODF와 OOXML의 전쟁은 예전부터 계속 진행되어왔고 진정한 표준이 아닌 서로의 주도권 싸움으로 인해 피해아닌 피해를 보게 된 사용자들은 지쳐가고 있다. 각자가 서로의 주도권만 지킬려고 하지 말고 서로의 기술을 공개해서 서로 호환할 수 있는 새로운 포멧을 ISO 표준으로 재정하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사용자들은 여기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하는게 맞겠지요...

    ODF는 완전하게 공개된 포맷이니 또 공개하고 자시고 할게 없는거고, OOXML의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MS의 법률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MS의 약속만 믿으라고 하는건 좀 문제가 있죠.

    게다가 지금 상황에서 새로운 포맷이 나오는 것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가능성도 거의 제로라고 볼 수 있겠죠.

    2008/01/30 14:22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스를 공개하자는게 아니라 서로 뜻을 공개해서 맞추자는 얘기죠.
      ODF야 이미 공개된 상태고 OOXML은 일부 라이센스가 걸려있기 때문에.. -.-;
      뭐.. 서로 이익이 걸려있는 상태인지라. -.-;

      2008/01/30 15:02
  7. BlogIcon 나인테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오픈오피스나 MS오피스같이 그 나물에 그 밥인 오피스 프로그램은 어떤 저장포맷을 사용하던 별 상관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OOXML이 되었건 ODF가 되었건 저런 주류 오피스 프로그램과 궤를 달리 하는 프로그램. 이를테면 아래아 한글 정도까지만 가도 표준 포맷이라고 하는 것들을 사용하기엔 특화된 기능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애플의 iWork 같은 프로그램 까지 가면 답이 안 나옵니다. 키노트의 독자적인 트랜지션, 애니메이션 효과, 페이지스의 디자인 방면으로 치우친 수많은 기능들, 작업공간 하나에 여러개의 오브젝트가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스프레드 시트 넘버스 같은 프로그램의 기능은 ODF, OOXML 어떤 것으로도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요즘 들어서 보면 저건 그냥 SUN과 MS의 세 싸움에 놀아나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2008/01/30 14:54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업들의 밥그릇 싸움이라 보는게 맞을듯 싶기는 합니다.
      사용자들은 솔직히 문서포멧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보이기도 하고요. -.-;

      2008/01/30 15:03
  8. BlogIcon 내다,알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다녀감세~~

    2008/01/30 21:34

MS의 OOXML ISO 인증이 실패로 돌아갔다. ISO는 9월 2일에 있는 OOXML의 ISO 표준화 인증 투표에서 인증에 필요한 득표를 하지 못했기에 표준화 인증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Vote closes on draft ISO/IEC DIS 29500 standard (ISO)

ISO 표준화 인증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P-멤버로 알려진 ISO/IEC JTC 1에 소속된 국가 표의 66%(2/3) 이상의 찬성과 전체 국가의 25% 이하의 반대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OOXML은 P-멤버의 53% 찬성과 전체의 26% 반대를 받았기에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내년초에 2차투표가 있는데 MS는 OOXML에 대한 조건을 ISO 협의국와 조율하여 새로 등록할 것이며 제대로 된다면 2차투표에서 ISO의 인증을 받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2차투표에서도 인증이 실패되면 OOXML은 ISO의 표준화 인증을 더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번 OOXML의 ISO 표준화 인증 1차 투표의 결과는 약간 의외였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통과할것이라 믿었지만 의외의 변수들이 생긴듯 하다. 아마 돈으로 로비를 벌렸다는 부분에서 도덕성에 결함이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스웨덴의 경우 노골적으로 돈줄테니 표를 달라는 로비를 벌렸고(이것은 MS도 인정한 부분이니까) 이런 것이 부정적 이미지로 다가올 수 있었다고 본다. 또한 독점에 대한 염려도 한몫했을 것이다.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되면 이미 시장지배적 기업인 MS에 힘을 더 실어주는 것이 되며 전 세계적으로 SW 시장 및 오피스 시장은 MS에 종속적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독점에 대한 우려가 이번 투표에서 반대표로 나타나지 않았겠느냐라는 의견이 힘을 받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때문일리라.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OOXML의 ISO 표준 인증에 반대한다는 것이고 2차 투표때 MS가 OOXML에 대해서 어떤 수정안을 내놓을지는 모르겠지만 ISO 표준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OOXML에 들어있는 MS의 특허 부분을 완전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는 거다. OOXML에는 MS가 자체적으로 갖고있는 특허부분이 많다. 공개된 부분도 있지만 공개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만약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된 후 OOXML을 이용한 MS가 아닌 다른 기업이 시장지배적 기업으로 성장했을 경우 MS가 OOXML에 있는 MS의 특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한다면 그 기업은 크게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에도 얘기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해서 권리침해에 대한 소송을 하지 않겠다고 명시는 해놨지만 법적 효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OOXML에 대해서 MS가 권리 행사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ODF를 지지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OOXML이 ODF보다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강력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래서 MS는 좀 더 강력한 기능을 지닌 문서포멧을 표준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ODF보다 OOXML이 더 강력한 기능을 지닌 부분은 다름아닌 MS가 갖고있는 기술력이 OOXML에 들어있기 때문이며 윈도가 아닌 기타 OS(리눅스나 유닉스 등)에서 OOXML의 스팩대로 구현하기 위해서 얼마나 더 투자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부분을 고려한다면 차라리 이미 대부분의 OS에 다 구현이 되어있는 ODF 형식을 좀 더 강화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번 MS의 OOXML ISO 표준 인증에 대한 부분은 다분히 정치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MS의 독점적 지위를 더 강화시킬 것인가 아니면 견제할 것인가가 주 목적이었을 것이다. 국내에서 진행되었던 OOXML의 ISO 표준인증 반대 운동 역시 MS의 독점을 막기위해 한 일이지 OOXML의 기능이 떨어져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만약 MS가 OOXML에 대한 모든 특허 부분이나 기술적인 부분을 공개하고 권리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세우면 OOXML에 대한 ISO 표준 인증에 찬성을 던질 것이다. OOXML에 대한 MS의 권리행사 때문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부디 MS가 2차투표때 OOXML에 대해서 권리행사에 대한 부분을 완전 개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관련글 *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
MS의 OOXML, 국제표준으로 인정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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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돌아가고 있네요. ^^
    OOXML... 나쁘진 않은데... MS가 왠지 멍청해 보인다는... - _-;;
    뭐, 전 딱히 찬성이다 반대다라는 입장은 아닌지만, 역시 MS의 행보에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2007/09/05 11:12
  2. BlogIcon kabbal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OXML 기술 자체도 안좋습니다.

    2007/09/05 16:11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문서를 못봤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ODF보다는 더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는 하던데요.. -.-;

      2007/09/05 16:28
  3. BlogIcon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의 입장도 기술적인 면보다 정치적인 면에서 더 티나보이지만,
    반대여론도 마찬가지라는거...
    잘 읽었습니다. 저도 트랙백 날립니다.

    2007/09/06 08:06

이래저래 정리를 한 후..

개인 2007/09/03 17:49 by 학주니
저번주 금요일 오후부터 회사 연구소 워크샵이 있었다. 금, 토요일, 이틀간 한탄강에 4륜 오토바이와 리프팅을 하러 갔다왔다. 나름 재밌는 워크샵이었다. 좀 사고가 있었는데 이것만 빼고는 말이다.

사고는 4륜 오토바이를 탈때 일어났다. 4륜 오토바이가 산악용 오토바이인지라 좀 험한 길로도 갈 수 있는데 길인것처럼 보이는 길로 갔다가 '이 길이 아닌가벼'하는 순간 이미 2m가 넘는 낭떠러지로 고꾸라져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물론 나만 이런게 아니라 울 팀장님께서 나보다 먼저 똑같은 일을 당하셨다. 난 뒤에서 그걸 봤는데 뒤가 낭떨어지인줄 모르고 갔다가 같은 꼴을 당한 셈이다. 여하튼간에 그 일로 어깨쪽에 좀 부상을 당했다. 다음날 한탄강에서 리프팅을 했는데 부상당한 몸으로 리프팅을 하기에 무리인듯 싶었지만 낸 돈이 아까워서 강행을 했다. 그 덕분인지 한쪽 어깨만 아팠는데 나머지 한쪽도 아파오기 시작했다. 덕분에 차를 끌고 집에 올때 꽤 고생했다.

오자마자 와이프가 한방병원가서 침 좀 맞으라고 해서 처가집 근처의 한방병원에서 가서 침 좀 맞고 파스를 붙였는데 주일 아침에는 부상당한 어깨쪽을 제외하고는 괜찮았다. 아마도 근육이 놀라서 수축된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니 근육통이 온것이리라. 그리고 오늘 아침에 부상당했던 팀장님과 같이 회사 근처의 방사선과에 가서 X-ray를 찍었다. 다행히 결과는 뼈에는 이상이 없으니 온찜질을 잘해주라는 것이다. 며칠 뒤에는 나을테지만 그동안은 좀 아플 수 있다는 얘기도 덛붙여서 말이다. 여하튼간에 4륜 오토바이는 그다지 안전성에 있어서는 아니올시다인듯 싶다만 재미는 있었다. -.-;

이런 이유로 저번주 금요일부터 블로그를 확인못했다. RSS Reader로 구독하는 몇개의 블로그가 있는데 주말에도 확인을 못했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엄청나게 글들이 쌓여있는 것이다. 언제 다 읽을꼬 하는데 오전중에 외근 나갈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한 4시 가까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는 다시 RSS Reader를 확인하는데 더 늘어났다. 그래서 회사일을 하면서 같이 구독된 블로그에 등록된 새 글들을 읽는데 역시나 많다. 다 읽을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듯 싶었다.

그래도 다행인것이 내가 갖고있는 몇가지 장점들 중에 책이던 뭐던 빨리 읽는다는 점이다. 물론 건성으로 읽는 부분도 존재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나름 정확하게 읽는 편이다. 여하튼 근 2시간동안 밀린 글들을 얼추 다 읽고 이렇게 내 글을 쓴다. 물론 어제도 잠시 쓰기는 했지만. 역시나 블로깅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보통은 아침에 출근한 후 일하기 전 시간을 이용해서 RSS Reader의 글들을 읽는 편인데 오늘은 좀 늦은 셈이다. 게다가 저번주 금요일 것부터 읽어야 하는 입장이었으니. 꾸준하게 읽는 것이 좋은 블로깅의 방법일 듯 하다. 여하튼 좋은 블로깅을 위해서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다.

아이뉴스24의 글들을 RSS Reader를 통해서 읽는데 하나 눈에 보이는 것이 있다. 일전에 MS의 OOXML이 ISO에 표준으로 인증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리고 한국대표가 찬성을 할지 반대를 할지 모르겠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ISO 투표는 9월 2일(일요일)에 있었고 한국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글이다. 어느 하나의 기업에 특혜를 준다는 의미도 있었고 OOXML이 ISO의 표준이 되면 ODF는 죽어버린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한국 대표들이 나름 다 생각을 하고 던졌겠지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MS에는 비록 미안한 일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너무 혼자서 해먹을려고 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지. 하지만 전체 투표결과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아마 오늘 저녁이나 내일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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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09/03 22:36
  2. BlogIcon 먹는 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아프시겠어요. 넘 무서우셨...? 겠어요... 조심조심

    2007/09/03 22:47
  3. BlogIcon 열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륜오토바이의 위험성에 대하여
    지난주인가 방송을 하더군요.
    경험이 없는 초보자가 타기에 적합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치 누구나 탈수있는것처럼 이야기하며
    보험도 가입되어있지 않은....
    인터뷰하는 가게 주인의 말이 일품이었습니다.
    당신이 보험회사 직원이면 이런 걸 보험들어주겠냐고..
    망하겠다고하는짓이지...

    2007/09/04 00:10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다행히 치료하고 나온 돈을 대신 지불하겠다고 하더군요. -.-;
      하기사 팬션 주인 입장에서는 소문이 잘못 돌아 인터넷에 뜨게되면 타격이 크니까 그렇겠지만 말입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서 빨리 나아지기만을 기다려야겠습니다.

      2007/09/04 01:15
  4. BlogIcon free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일이 있으셨던 거군요.
    크게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역시 익스트림 스포츠는 주는 쾌감만큼 위험도 같이 따르는 것 같네요.
    몸조리 잘 하시길 빌겠습니다~ ^ -^)

    2007/09/04 11:24

9월 2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MS의 OOXML(개방형확장표기언어, Open Office XML)을 국제 표준으로 인정할지에 대한 투표를 한다. 한국도 국가기술표준원을 중심으로 ISO의 투표에 1표를 행사하게 된다. 정부는 8월 31일까지 내부적으로 찬성, 반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정부, 'MS 문서 표준' 어떤 선택할까? (아이뉴스24)

MS는 OOXML을 국제표준으로 만들려고 엄청나게 로비를 했고 부단히 노력을 했다. 특히나 Office 2007에서는 OOXML를 문서형식으로 채택해서 OOXML의 확산을 시도했을 정도다. IBM은 이러한 MS의 SOA 접근법에 대해 맹비난을 한 적이 있다. IBM은 선 마이크로시스템, 구글과 함께 OASIS라는 표준문서단체를 이끌고 오면서 MS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리고 OASIS가 표준으로 내세우는 ODF(Open Document Format)는 이미 ISO에서 표준문서로 제정되어 있어서 현재로서는 MS보다는 한발 앞서있는 상태다.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 (2007. 8. 10)

문제는 MS의 OOXML이 표준으로 인정되게 되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 현재 서버를 제외한 클라이언트 PC(개인용 PC)의 OS 중 90% 이상이 MS의 윈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OOXML이 표준으로 채택되면 SW개발업체들이 개발 노력을 절감하고 제품에 대한 기술도 국제적으로 인증받게 된다고 MS측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표준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OOXML이 MS의 자체 표준이고 만약 국제표준으로 인정하게 되면 어느 특정업체에 종속되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기사에서는 만약 OOXML이 국제 표준으로 지정되고 OOXML을 사용하는 어느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치솟아 지배적인 SW 사업자가 되었을 때 MS가 이 업체를 상대로 특허 사용 비용을 청구한다고 한다면 그것을 막을 법적인 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MS가 홈페이지를 통하여 MS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고 하더라도 아무런 소송을 걸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홈페이지를 통한 이러한 약속은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어느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그리고 아마도 이번 투표에 반대를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떤 변수에 의해서 찬성이나 조건부 반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조건부 반대는 어느 조건이 충족되면 찬성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 입장에서는 전체 클라이언트 PC의 90% 이상이 MS 제품을 쓴다는 부분과 사용자 환경의 전반적인 향상이라는 명분을 쉽게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조건부 반대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정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는 아마 9월 2일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OOXML의 국제표준은 나 역시 반대한다. MS가 현재 시장지배적 기업이고 윈도가 개인용 PC OS의 90%을 차지한 상태에서 국제표준문서에까지 장악을 하게되면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MS의 독단을 막을 수 있는 기업이나 정부는 거의 없을 것이다. MS가 말 그대로 전부분에서 지배하게 되는 그러한 구조로 가게 될 것이다. 만약 MS가 OOXML의 모든 라이센스를 완전 공개하고 그 소유를 ISO에 귀속시킨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안보이기 때문에 OOXML의 ISO인증은 반대한다. ODF가 국제표준으로 지정되었어도 아직까지 제대로 확산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 OOXML이 국제표준이 된다면 ODF가 죽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리고 ODF가 빨리 확산되어 OS에 관계없이, SW에 관계없이 어떤 플랫폼에서건 자유롭게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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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2dayz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독점행위는 있어선 아니되옵니다!

    2007/08/30 18:39
  2. BlogIcon 너른호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DF가 빨리 확산되어 OS에 관계없이, SW에 관계없이 어떤 플랫폼에서건 자유롭게 문서를 읽고 편집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말에 저도 적극 동감합니다!

    2007/08/30 19:19
  3. BlogIcon A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오픈오피스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ODF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2007/08/30 21:21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Open Office나 Star Office 모두 ODF가 메인 형식이었죠?
      구글이 Star Office를 꽁짜로 뿌리고 있으니 좀 많이 퍼지지 않을려나 싶습니다.

      2007/08/31 00:26
  4. BlogIcon free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회사도 MS 오피스를 일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오픈오피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그 이유가 표준화의 영향이 아니라 비용적인 측면에서 문서작업 비중이 적은 사람은 오픈오피스를 쓰게 하기 때문이죠. 오픈오피스에서 MS 오피스파일을 불어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제 경우도 오픈오피스는 PDF 제작 시에만 사용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역시 MS 자체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한다는 욕심은 좀 껄쩍지근하네요. 물론 제가 그들의 속내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윤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생명체가 하는 생각이야 다 뻔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현재 표준을 받아들여 자신들만의 고유한 서비스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한다면 이미지도 좋아질텐데 말이죠... 뭐랄까 자존심 때문에 억지부리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MS니까 그럴만 하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는 최말단 유저인 저로서는 관망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불행히도 계속 MS 오피스를 사용할 것 같은 예감도 들고요.

    IT 최 선두주자가 '힘'을 앞세워서 IT 의 기본정신에 반하는 행동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2007/08/31 09:33
    • BlogIcon 학주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OOXML을 완전 개방하여 라이센스를 프리로 돌려버린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MS는 OOXML의 라이센스를 MS에 귀속시키고 그저 홈페이지를 통해서 저작권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태클을 안걸겠다라고만 써놓은것 뿐입니다.
      그것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MS가 나중에 말바꾸기를 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이 문제죠. -.-;

      2007/08/31 10:11

IBM과 MS간의 서비스 중심 아키텍쳐(SOA) 접근법의 시각차로 인해 두 회사가 신나게 싸우고 있다.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ZDNet Korea)
IBM chides Microsoft over SOA(CNetNews.com)

SOA는 뭘까? SOA는 원활한 서비스의 공급을 위해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주로 XML과 같은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들이 서로 통신하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것이 SOA의 목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 링크를 위한 개방형 표준이 필요하다.

IBM이 MS를 맹렬히 비난하는 이유는 바로 MS가 윈도 플랫폼에서만 연결할 수 있는, 정확히 말해서 MS의 기술을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에 한해서만 서로 연결할 수 있는 SOA를 표준화 시킬려고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MS가 적극적으로 표준화 시킬려고 하는 SOA는 오픈 오피스 XML(OOXML)로 원래 사내용으로 개발되었던 프로토콜이다. 그리고 현재 오피스 2007에서 사용하고 있는 파일형식이기도 하다. 그리고 MS는 OOXML이 ISO 표준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이미 Ecma 인터네셔널의 인증을 받은 터라 더이상 독점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IBM은 모든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서로 연결할 수 있는 SOA를 제공하고 있다. 그 대상은 UNIX, LINUX, 윈도, OS X 등 대부분의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을 망라하고 있다. 그리고 IBM은 ISO 인증을 받은 오픈소스의 표준인 오픈도큐먼트 포멧(ODF)을 사용, 지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MS의 기술만을 대상으로 하는 MS의 SOA 정책에 대해서 당연히 불만을 갖고 비난하는 것이다.

결국 IBM이 판단하기에 MS는 자사의 플랫폼이 표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SOA 표준을 통해서 확실히 각인시킬려고 시도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다. 그리고 MS가 지원하고 있는 OOXML의 경우 타 플랫폼의 다른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제대로 사용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 부분도 분명 문제가 된다(OOXML 해석 API는 Visual Studio를 통해서만 제공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IBM은 원래부터 대형 기종을 다뤄왔고 Unix와 같은 대형 OS를 다뤘던 기업이기 때문에 전체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표준을 정할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니 MS의 이와같은 정책에 대해서 맹비난을 하는 것이 얼추 이해가 간다.

참고로 나도 ODF 파일 포멧의 사용에 대해서 지지하고 있다.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든간에 하나의 문서를 공유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SOA라고 생각을 한다. 그저 같은 플랫폼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혹은 같은 어플리케이션에서만) 모든 플랫폼과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 통용되는 파일포멧이 지정되고 각 어플리케이션의 특성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Creative Commons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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