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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블로그와 카페에 CCL(Creative Commons License)를 도입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스크랩된 글의 원본 출처를 자동으로 기입하게 하고 스크랩한 글은 수정할 수 없도록 한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의 에피소드 3, 4에 포함된 이야기다. 또한 검색시 스크랩된 글 보다 먼저 원본이 검색될 수 있도록 검색 알고리즘을 강화한다고 한다.

먼저 스크랩된 글에 대한 원본의 기능강화에 대한 이야기다. 스크랩된 글의 원본 출처를 자동으로 기입하게 하고 스크랩된 글은 수정이 안되도록 했다. 간단히 테스트를 해봤는데 스크랩된 글의 원본 및 출처가 글의 상단에 기입된다. 이전과 비슷하지만 폰트가 좀 더 커졌다. 그래서 이전보다는 좀 더 잘 보일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수정할려고 하면 수정창에 아예 글이 안나타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능하다. 이는 원본 컨텐츠를 가져와서 자기가 만든 글인양 꾸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자기 블로그의 글을 자기 카페에 스크랩한 글에 대해서는 수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기능강화는 워낙 네이버 블로그간에 펌질이 많다보니 열심히 만든 글에 대한 권리를 강력하게 구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된 듯 싶다. 단, 아쉽게도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에만 적용이 되며 다른 블로그 시스템에서 가져온 글들에 대한 권리는 보호받지 못한다(어찌보면 시스템상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티스토리도 원본 출처가 자동으로 붙는 플러그인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가 이런 부분에서는 좀 늦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늦더라도 도입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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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길만한 부분은 CCL 도입이다. CCL은 자기의 글을 허용된 범위 안에서 맘대로 퍼갈 수 있도록 하는 법적인 조치다. 원본 출처 표시와 수정 금지, 상용 컨텐츠로의 전용 금지 등의 여러 조건들을 조합해서 법적 근거를 만들 수 있다. 이는 원본을 보호한다기 보다는 복제된 글의 법적 지위를 한정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원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예 펌을 금지해야 하는데 CCL은 일단 조건에 합당하면 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복사한 글에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적어도 원본과 똑같은 지위를 누리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에 펌글이 많았다. 티스토리나 이글루스, 설치형 블로그에서 퍼온 글들도 많았지만 대부분이 네이버 블로그간에 서로 펌질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 블로그의 90%정도는 펌블로그라 봐도 좋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리고 그 펌한 자료들은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했다. 시스템 자체적으로 펌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펌블로그 주인들도 자기들이 한 행위가 옳지 않은 행위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았다.

하지만 CCL의 도입으로 적어도 펌을 한 블로그에 어느정도 면죄부를 준 셈이 되었다. 물론 그대로 스크랩을 한 블로그에 한해서 말이다. 그냥 긁어서 그 내용을 수정해서 자기가 작성한것마냥 올린 블로그에 대해서는 솔직히 CCL을 도입한다고 하더라도 큰 의미는 없을 듯 싶다. 원본의 CCL에 수정금지나 원본출처표기가 되어있으면 위의 경우 불법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크랩을 통해서 펌한 블로그의 경우 원본출처표기나 수정금지는 당연히 지켜지며 네이버 블로그가 상용의 목적으로 쓰이지는 않기 때문에(얘네들이 그것을 막는다) 상용으로의 전환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어느정도 합법적인 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글을 쓰는 사람이나 펌을 하는 사람에게나 모두 이득이 되는 일이다. 네이버 블로그 내에서는 이러한 원본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기 힘드니 적어도 약간이나마 법적인 제한을 두고 펌을 허용함으로서 어느정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펌한 블로그 역시 법적으로 합당하게 펌했으니 양심에 가책을 느낄 필요는 없을테니 말이다.

여론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도입했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지만 그래도 네이버도 약간이나마 블로고스피어의 정화작용에 일조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계속 원본 및 원작자의 권리를 강화할 수 있는 조치를 계속 취해줬으면 좋겠다. 덤으로 네이버 검색때 펌글 보다는 원글이 먼저 검색되는 시스템을 빨리 도입해야 할 것이다. 네이버 블로그에 한해서가 아니라 타 블로그에까지 적용한 검색 시스템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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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uzz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해당 포스트가 2/29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008/02/29 11:05

예전에 내 블로그 포스트들을 보면 네이버 블로그, 혹은 네이버를 주로 비판하는 글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오늘은 네이버 블로그에 대해서 좀 색다른 시각으로 글을 쓸려고 한다. 이유? 네이버 블로그도 충분히 쓸만한 블로그 툴이며 네이버 블로그가 욕을 먹는 이유는 불펌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많기 때문이고 네이버가 이러한 불펌 블로그를 여과없이 검색결과에 내놓기 때문이지 네이버 블로그 자체는 꽤 쓸만한 블로그 툴이라고 본다. 특히나 이번에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에피소드 1, 2를 거치면서 예전의 투박했던 네이버 블로그에서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스킨의 변화 및 스마트 에디터를 통한 글쓰기의 편리함이 부각되어 오히려 다른 블로그 툴보다 더 괜찮은 블로그 툴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블로그 툴로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요즘도 주로 회자되고 있는 블로고스피어에서 네이버 블로그의 폄하 인식은 주로 일부 파워블로그나 일부 티스토리,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 사이에서 얘기되고 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하찮게 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본다. 폄하하는 이유로는 아마도 가장 큰 이유로 위에서 언급했던 불펌 블로그가 유난히 네이버 블로그들 중에 많기 때문이고 네이버가 검색 결과에 이런 불펌 블로그를 여과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의 자유도가 아무래도 설치형 블로그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이고 설치형 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입장에서는 단순히 네이버에서 제공해주는 위젯이나 기능을 갖고와서 쓰는 네이버 블로그 보다는 스스로 조작이 가능한 티스토리나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것이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생각때문에 네이버 블로그를 폄하하는거 같다(그런데 이 부분은 다음 블로그나 파란, 엠파스 블로그 등 포탈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블로그에서는 똑같이 적용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일부 소수 블로그들 사이에서 퍼지는 이야기고 그게 올블 등의 블로고스피어에 여러번 회자가 되다보니 네이버 블로그를 제외한 다른 블로고스피어에서 일반적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거 같다. 내가 네이버 블로그에 불만을 갖는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 자체가 아니라 불펌 블로그를 여과없이 검색결과로 보여주는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 및 정책 때문이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블로그 툴로서의 네이버 블로그는 여느 블로그 툴만큼이나 훌륭하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일상생활의 소소한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들이 많다. 올블이나 다른 블로고스피어에서 주로 다루는 정치나 IT 이야기들이 티스토리나 설치형 블로그에 많은 것에 비해서 네이버 블로그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 처럼 개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들이 많다. 그래서 왠지 무겁게만 느껴지는 블로그라는 인식에 비해서 네이버 블로그는 아기자기한 맛이 느껴진다. 가볍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듯 하다. 그래서 8~900만개의 어마어마한 블로그 개수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 예전에 스타 블로그들은 주로 네이버에 많다는 내용의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요리나 취미에 관련된 블로그들이 네이버 대문에 소개되어 수백만의 트래픽을 자랑하는 어찌보면 파워블로그들이 올블이나 다른데서 얘기하는 파워블로그보다 더 많고 큰 영향력을 자랑한다는 내용이다. 실제로도 그렇다. 비록 네이버 블로그가 시스템적인 제약으로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수익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는 없어도 블로그와 적절히 연계된 오프라인 활동으로 오히려 수익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는 스타 블로거들이 더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스타 블로거들은 일반적으로 IT쪽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이 아닌 일반 주부들이나 그런 계열의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네이버 블로그의 블로거 스팩트럼이 훨씬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만큼 네이버 블로그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몰려있다는 것이다.

블로그 툴로서의 네이버 블로그는 어떨까? 앞서 얘기했지만 지금의 네이버 블로그는 썰렁한 UI를 자랑하던 그런 블로그가 이제는 더이상 아니다.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에피소드 1이 공개되면서 다양한 스킨 및 Ajax 도입으로 관리가 간편해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네이버 블로그의 변화는 감지되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네이버 블로그가 다양한 맛을 느끼게 되었으며 예전에 비해 자유도도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스킨의 직접적인 조작은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위젯 및 스킨의 변화는 설치형 블로그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도 정도는 아니지만 근접하는 수준의 자유도를 느끼게 해주었다. 게다가 에피소드 2로 넘어오면서 도입된 스마트 에디터 도입은 이제는 글쓰기에도 편리함을 제공하게 됨에 따라서 오히려 웹에디터면으로 봐서는 다른 블로그 툴을 앞서나갔다는 평가까지 받게 되었다. 일반 글을 쓸때나 책 리뷰,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에디터가 각기 제공되면서 주제에 맞는 글을 쓰는데 상당히 간편함을 제공해줬다는 평가다. 티스토리나 이글루스, 설치형 태터툴즈나 워드프레스에서 제공하는 웹에디터도 나름 훌륭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의 스마트 에디터와 비교하면 스마트 에디터가 약간은 우위라고 보여질 정도다. 제공하는 위젯들도 상당히 다양해졌다. 꾸미는데 맘만 먹는다면 정말 화려한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위젯을 제공한다.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는 위젯들과 스킨을 잘만 조합한다면 전혀 색이 다른 블로그로 블로그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설치형 블로그의 자유도를 부러워하지 않을 정도다.

블로그를 꾸미는 것에 대해서는 설치형 블로그보다 네이버 블로그가 훨씬 편하다. 워낙 다양한 스킨과 위젯을 제공하고 있으며 스킨도 각 부분마다 서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서 구현 가능한 스킨의 종류도 거의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다(뻥이 좀 가미되었지만). 블로거는 글쓰는데만 주력하면 되고 따로 HTML을 만지지 않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조작툴로 원하는 스킨을 만들어서 적용만 하면 되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글을 올리는 웹에디터 역시 위에서 언급한대로 상당히 훌륭하기 때문에 정말 어떤 컨텐츠를 올릴까만 고민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왜 사람들이 티스토리나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할까? 네이버 블로그의 저런 훌륭한 점을 놔두고 말이다.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구글 애드센스로 대표되는 수익 프로그램을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현재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스킨의 HTML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 스크립트를 추가할 수 없다. 그리고 네이버의 폐쇄적인 블로그 공개정책 때문에 구글 크롤러가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할 수 없어서 제대로 된 광고를 애드센스에 내보낼 수 없다는 부분도 작용했을 것이다. 또한 독립도메인을 아직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부분도 어느정도 작용했으리라 본다. 물론 도메인 포워딩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블로그 각 포스트의 고유주소는 아무래도 네이버 블로그 도메인으로 된다는 부분이 좀 걸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들 중에는 IT 관련 엔지니어들이 많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어떤 의미를 둘려고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이래저래 내가 생각하기에 설치형 블로그나 티스토리를 운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저런 수익 프로그램 때문이 아닐까 하는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처음 블로그를 운영할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네이버 블로그는 추천대상이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던 식으로 블로그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이다.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할려면 웹호스팅을 받아야 하고 FTP 등을 이용해서 블로그 프로그램을 업로드하고 설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어느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다. 티스토리 역시 추천할 수 있지만 네이버 블로그보다 서버 안정성이 좀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최근에 좀 자주 죽었다. 티스토리 -.-). 네이버 블로그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 들은바가 없다(네이버 블로그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네이버 서비스가 죽었다는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 글 쓸때도 다른 여타 블로그 툴보다 편리하다는 점도 있고 우선적으로 만들고 관리하기 쉽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글을 잘 쓰면 잘하면 네이버 대문에 소개될 수 있으며 그러면 엄청난 방문자를 기록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런 이유로 네이버 블로그는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블로그 툴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있다. 바로 펌블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스크랩 기능이 된다. 그리고 스크랩된 글은 기본적으로 공개 포스트다. 물론 네이버에서 스크랩을 하면 스크랩된 블로그 상단에 원본 블로그가 표시된다. 하지만 해당 스크랩된 포스팅을 에디팅해서 표시된 원본 내용을 지울 수 있다. 그러면 해당 포스트는 자기가 만든 글처럼 보이게 된다. 이게 바로 불펌이다.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면 펌에 대한 유혹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쓸만한 포스트, 저장할 가치가 있는 포스트라면 스크랩은 해오되 비공개로 만들어서 본인에게만 보일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크랩은 자유지만 노출된 포스트에 대해서는 분명히 책임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네이버 블로그에는 다양한 장점이 있고 초보자들이나 어렵게 블로그를 운영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참 괜찮은 블로그 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네이버 검색 시스템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네이버가 네이버 블로그 우선 검색 정책을 바꾸지 않는 이상에는 네이버는 다 블로그에 대한 불펌 블로그에 무방비가 되며 곧 불펌의 온상이라는 오명에서 못벗어나게 될 것이다. 복사문서판독시스템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 등 자사 서비스 컨텐츠에 대한 시스템이지 아직까지는 외부 블로그까지 포함한 시스템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불펌 블로그라는 말도 안되는 오해를 받기 쉽게 된다. 네이버 자체가 불펌의 온상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현재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기 때문에 억울하게 오해를 받게 되는 경우가 된다. 꼭 그렇다고는 볼 수 없지만 말이다.

여하튼간에 초보 블로거들에게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해주고 싶어도 네이버의 검색 정책으로 인해 소개해주기 약간 뭐시기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려면 빨리 네이버의 검색 정책부터 수정에 들어가야 할듯 싶다.

그냥 두서없이 써봤다. 나중에 다시 정리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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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만큼 자주 죽진 않지만, 네이버는 수요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맨날 점검한답시고 닫히는 단점이... =ㅠ=;

    2007/08/30 07:5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서버점검이야 뭐 어쩔 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미리 공지는 해주잖아요. -.-;
      티스토리의 경우 공지없이 그냥 죽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앞으로는 좋아지겠지만 말이죠.

      2007/08/30 08:03
  2. BlogIcon 마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운 서버점검...;;;
    태터를 쓰다보니 포털 블로그가 어려워요..
    뭐가뭔지 모르겠어서;;;

    2007/08/30 09:4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같은 덧글이 2개라 하나는 지웠어요. ^^;
      대부분의 포탈 서비스 제공 블로그들이 겪는 문제죠. ^^;
      서버점검.. ^^;

      2007/08/30 10:44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7/08/30 09:51
  4. BlogIcon topR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블로거들이 어느 블로그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한다는가에 대해서 이것이 옳다 저것이 틀렸다, 라고 지적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양질의 정보는 집단지성에 의해 판단될테니까요.(불펌이 많은 블로그는 그 정보가 우수하다 할지라도 불펌사실이 밝혀지면 소멸될 것입니다.)

    다만 네이버 블로그의 불펌에 대하여 지적하여 주신 것처럼 불펌된 정보가 양질의 정보와 섞여 검색되는 네이버의 현재 문제는 반드시 수정되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2007/08/30 11:3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가끔은 집단지성도 믿을 것이 못되는 경우가 있는듯 싶습니다.
      여하튼 좋은 블로그라면 표면에 잘 나타날 것이며 불펌 블로그는 언젠가는 사라지겠죠.

      2007/08/30 13:23
  5. BlogIcon SuJae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댓글 지우셨어요? 얼렁 다시 와서 코멘트 하세요~ :)

    2007/08/30 14:14
  6. BlogIcon fulldr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펌글이 너무 많아 티스토리로 옮긴
    유저이지만... 그래도 네이버 블로그에는 부담없이 읽을만한 글들이 제법
    많은 편입니다. 최근들어 올블로그, 다음블로거뉴스 등 이슈위주로 움직이는
    메타블로그에 신물이 난 유저들도 적지 않은 편이구요. 흐름이 점점 미디어,
    이슈로 넘어가고 있지만 때로는 소소하면서도 감동적인 내용을 다루는
    블로그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알고보니 블로그로 인해 책을 낸 분도 여럿 있더군요.
    워낙 유저들이 많은터라 잘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지...)

    2007/08/30 14:5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네이버 블로그는 무거운 주제들 보다는 생활속 이야기들이 많으니 책으로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시스템 문제가 아니라 네이버 자체 문제때문에 욕을 먹는거겠죠.

      2007/08/30 15:24

요즘 하도 네이버, 네이버 하길레 나도 한번 네이버로 내 글들을 찾아봤다. 검색창에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키워드와 스타 블로그 네이버라는 키워드를 입력해봤다. 그리고는 나온 결과들을 보는데 정말 어이없는 장면 하나 발견했다.

일단 블로그 마케팅이란 키워드로 찾았을 때 내 블로그는 페이지 10을 넘기더라도 나오지 않았다. 내 블로그는 엄연히 네이버에 등록되어있는 상태인데도 말이다.

어이없는 부분은 스타 블로그 네이버라는 키워드를 입력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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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보이는 글은 누가 내 블로그에서 글을 펌해서 올린 네이버 블로그다. 내용을 살펴보니

글자 하나 바뀌지도 않고 그대로 배껴버렸다. 난 내 블로그가 그다지 인기있는 블로그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 내 글을 펌해서 멀쩡히 올려놓은 것을 보니 좀 어이가 없었다. 문제는 제 블로그 하단에 어디서 배껴왔는지 써놓기는 했는데 그 링크를 클릭하면 올블로그가 나온다는 것이다. 결국 내 글은 올블로그 사이트가 원본이 되어버린 셈이다. 방금 확인해보니까 해당 블로그에 있던 내 글은 지워졌다. 일단 내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었으므로 나도 이 블로그에서 그 블로그의 그림은 지운다. 하지만 여전히 검색결과는 노출이 된다. 네이버. 언제 삭제할래?

[해당 블로그에서 내 글을 지웠으므로 해당 블로그 그림도 삭제합니다]

그렇다면 원본인 내 글은 어디에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 3페이지 지난 후의 중간쯤에 있었다.

사람들이 네이버 욕을 무지한다. 자기네 블로그만 검색하고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 다 좋다. 자기네 서비스 컨텐츠들을 먼저 노출시키는 것이야 할 말 없다만 저렇게 무단으로 펌한 것을 최상위에 노출시키는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다들 네이버 불펌에 당했다 당했다 싶어서 나는 안그렇겠지 생각했는데 나라고 별 수 있나. 어떤 네이버의 불펌 블로그에 떡하니 걸려버렸는걸. 정말 어이없는 네이버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내가 관문 블로그를 만들때는 상업용 블로그니 어쩌니 딴지를 건 네이버. 저런 경우는 어떻게 말할래? 이 뻔뻔한 네이버야! -.-

ps) 일단 해당 블로그에서 그 글은 지웠으므로 더이상의 논의는 피할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네이버 검색에는 상위에 올라와있다. 아마도 저장된 데이터가 지워지지 않아서 그런듯 하다. 언제고 지워질까? 이래저래 욕먹을 짓만 골라서 하는 네이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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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hel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이 나쁠 수는 있겠지. 그렇지만, 이 블로그의 저작권은 CC2.0으로 되어 있고, 이 저작권은 퍼가는 행위를 인정하고 있으니 흥분할 일만은 아닌 것 같은데... 물론 해당 블로그를 보니 저작자 표시 및 동일 조건 관련 조항이 지켜지고 있지 않은만큼, 해당 블로그 주인에게 연락을 해서 저작자 표시 및 동일 라이센스 적용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고지하고, 이에 대한 조치가 없을 경우에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 두는게 좋겠다.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재단 쪽과 이야기를 하는게 맞을 것 같고.

    2007/08/20 13:5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과연 그런말을 해도 먹힐지도 모르겠수다. 저 블로그를 얼추 뒤져봤는데 펌글로 가득하더라고요. 그럼 뻔한 블로그 아니겠어요? -.-;

      2007/08/20 14:11
  2. BlogIcon SuJae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고하삼!! 강력처단!! 양보는 없다!!
    http://blogsearch.naver.com/popup/FeedDelete.nhn 여기에 신고접수하시면 됩니다 :)

    2007/08/20 14:3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일단 덧글로 경고는 해뒀으니 알아서 조치를 취했겠죠.. --;

      2007/08/20 14:38
  3. BlogIcon 푸른가을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아서 조치할 만한 사람은 아닐 것 같은데요..
    대다수 포스팅이 펌글로 이루어져있다면...

    아무튼.. 저런 블로거들이 네이버를 욕먹게 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2007/08/20 14:43
  4. BlogIcon StarLight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최근에 저런 일을 하두 많이 당해서 그냥 CCL 떼버렸습니다.
    공들여서 만든 글인데 저렇게 그냥 덥썩 집어가면 정말 화나요 =_=.;;;

    2007/08/20 15:41
  5. BlogIcon 낚시광준초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제 불펌글을 봤는데 혹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ㅎㅎㅎ

    2007/08/20 15:46
  6. BlogIcon 데굴대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블로그도 CCL을 걸까도 생각해봤지만, 무조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선 인증 후 펌으로 정책을 정한 것이 바로 저런 무식한 펌질 때문이지요. 펌질 몇번 되면, 몇몇 검색엔진의 삽질이 더 피곤하게 만들어서요.

    2007/08/20 15:49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무식한 펌블의 경우 일단 퍼가고 보기 때문에 선 인증 후 펌이 안지켜질 듯 합니다만. --;

      2007/08/20 16:11
  7. BlogIcon 하늘달리기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펌한 블로거가 둥지를 튼곳이 네이버라는 이유로 네이버가 뻔뻔하다는 말을 들을 필요는 "전혀" 없어보입니다. 요즘 블로그 메타 사이트를 보다보면 "네이버 까대기"가 유행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잘못된 정책이나, 불만족 스러운 서비스가 있다면 충분히 비난 하고 개선을 유고하는건 가능하지만, 이런류의 글은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생각을 좀 더 다듬은 후에 트랙백으로 드리죠.

    2007/08/20 18:1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불펌한 블로거를 그대로 방치했다는 이유만으로도 네이버는 충분히 욕을 먹을수 있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스스로 욕먹을 짓을 저질렀고 범죄행위를 방조했다는 생각뿐이네요.

      2007/08/20 18:19
    • 찌리  수정/삭제

      불펌을 가려내지 못하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지, 그럼으로서 네이버가 뻔뻔하다고 욕을 먹어야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돈 잘 벌고, 인재의 블랙홀인 네이버가 그런 기술력 하나 없느냐고 하고 욕하면 모를까요.

      어떤 게 원본이고 어떤게 복사본인지, 그 많은 인터넷문서들을 일일이 판별해내는 기술이, 완전한 기술이 있다면 좋겠네요.

      아무튼, 너무 오버해서, 너무나 아마추어적인 태도로 전문적인 영역에 대해서 비평하는 블로거의 태도가 블로고스피어에서 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웹기획자지만, 네이버 직원은 아닙니다)

      2007/08/21 17:3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는 조금 다르게 보는게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게되면 불펌이건 뭐건 일단 네이버 블로그부터 검색하게 되더군요. 우선순위를 먼저 주는거야 자사 서비스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그런 조치때문에 불펌 블로그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잘못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미 불펌 블로그를 걸러낼 필터는 있는데 공개를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2007/08/21 17:47
  8. BlogIcon 벗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은 생각에 포스트가 발행된 일자를 확인하면, 원본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아하, '발행일자를 이전일자로'도 넣을 수 있군요.. 역시 어려워지네.. 원본과 복사본을 확인하기란.. ^^;

    2007/08/22 01:2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솔직히 원본컨텐츠 보호가 너무 힘든게 요즘 디지털세대인듯 합니다. -.-;

      2007/08/22 08:18

최근 블로그를 하면서 나는 왜 블로깅을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슨 이유로 블로그를 운영할까? 2000년 후반부터 시작한 개인 홈페이지를 2004년 중반부터 조그를 거쳐 태터툴즈를 사용해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중간에 싸이로 잠깐 발붙였다가 다시 태터툴즈, 이글루스, 그리고 티스토리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내 웹 페이지의 변화를 보면서 나는 어떤 이유에서 웹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은 왜 블로그를 운영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왜 시작했을까?

처음에 개인 홈페이지를 시작한 이유는 별거 없었다. 2000년 후반부터 2001년까지 전국적으로 개인 홈페이지 열풍이 일었다. 네띠앙, 하이홈, 라이코스 등 많은 포탈 사이트들이 무료로 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했고 홈페이지 툴도 제공했다. 나도 컴퓨터를 다루는 사람인지라 웹에 개인 홈페이지 하나 만들자는 생각으로 하나 만들어서 운영했다. 처음에는 여기저기 PC 통신 등에서 갈무리한 소설 등을 올렸으나 곧 사진으로 주제를 바꿨다. 아마 디카를 처음 구매한 시점도 2001년 초반쯤이라 생각든다.

지금 블로그에서도 사진을 다룬다. 즉, 사진이라는 주제는 참으로 오랫동안 지속하고 있는듯 하다. 하기사 블로그로 옮기면서도 사진을 포스팅하기 위한 도구로 블로그를 사용했으니. 지금도 내가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거의 나 혼자 아는 블로그였다. 내 블로그 주소를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구글의 경우 내 블로그에 대한 내용이 나왔지만 네이버나 엠파스와 같은 국내 포탈에서 내 블로글르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한때 태터툴즈에서 이글루스로 넘어왔다. 이글루스에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메타 사이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블로그, 이올린, 오픈블로그, 블로그코리아, 블로그플러스 등. 메타 사이트의 존재를 알고 난 이후에 나는 다시 이글루스에서 태터툴즈로 블로그 툴을 바꿨고 관리하기 편한 지금의 티스토리에 정착하기에 이른다.

주제도 처음에는 사진을 주로 올렸다. 내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내가 찍은 사진을 같이 공유하고자 처음에 개인 홈페이지를 시작했고 블로그에서도 사진을 다룬 것이다. 그리고 이글루스로 넘어와서는 이제 내가 전공했고 관심이 있는 부분으로 주제를 옮기기 시작했다. IT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기 시작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기술적인 내용을 다룰까 했다. 그런데 너무 전문적으로 나가다보면 왠지 대중성이 없어지고 매니아틱해질듯 했다. 그러면 처음에 메타 사이트를 알기 전 블로그처럼 나만 보는 블로그가 될 듯 했다.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도 다루지만 좀 더 쉽게 순화해서 표현하고자 애썼고 주제를 선정할 때도 너무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좀 얕은 수준의 내용들을 다룰려고 노력했다. 나만의 웹 로그라면 충분히 전문적이어도 상관이 없겠지만 블로그가 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블로그를 운영했다. 그래서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메인 주제는 하나, 나머지는 양념으로

물론 오로지 IT 이야기만 쓴 것은 아니다. 난 시사쪽에도 관심이 많다.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이슈에도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최근에 일어난 인터넷 악플로 인한 자살이라던지(이건 IT쪽과 관계가 좀 있네), 아니면 내가 싫어하는 오로지 감정적으로만 나서는 정치인 이야기라던지, 내가 지지하는 다음 대선 주자 이야기라던지 하는 정치,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조금씩 내 블로그에서 다루기 시작했다. 그리고 친구의 음악을 소개시켜주기 위해 음악쪽 이야기도 약간 적었다(대부분이 이 친구의 피아노 치는 UCC지만 말이다). 사진은 예전부터 운영해왔으니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이런 식으로 블로그를 너무 단조롭게 운영하지 않고 많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다양한 주제로 운영을 해왔다.

블로그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최고의 툴

최근에 주변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운영해보라고 권유하곤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고 비록 짧은 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글 쓰는 솜씨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주제로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통로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괜찮겠다 싶어서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하기를 권유하곤 한다. 그 때마다 블로그를 만드는데 주저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는 쓸 내용이 없다는 것이다. 어떤 주제로 써야할 지 모른다고 한다.


처음 시작에는 어떤 주제도 상관없다

블로그가 처음 한국에 소개되었을 때 1인 미디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즉,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기자나 작가가 되고 편집장이 되어서 맘대로 기사를 작성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얘기다.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은 어떤 내용이 되던 상관이 없다. 개인적인 이야기(심지어 자기 일기장으로 쓸 수도 있다)도 좋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주제에 대해서 꾸준히 하나하나 써내려가는 것도 좋다. 어떨때는 내가 공감하는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 등을 올려도 된다(물론 남의 것을 갖다 쓰는 경우에는 그 출처를 밝혀야 하지만 말이다). 그 어떤 내용을 블로그에 올려도 상관이 없다.

블로그에 어떤 주제를 담고있어도 상관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잡탕 블로그가 되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다가 보기싫은 정치인이 나오면 열심히 씹어대도 괜찮다. 뉴스를 통해서 안타까운 사연들이나 눈을 찌뿌리게 만드는 사건을 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적어 내려가도 좋다. 처음에는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주제를 축소하고 깊이를 더한다

이제 어느정도 블로그에 글이 쌓이고 블로그의 운영에 약간이라도 눈을 뜨게 되면 슬슬 내가 본격적으로 다룰 주제를 1~2개 정도로 압축해서 글의 깊이를 주는 것이 좋다. 계속적으로 이것저것 마구잡이로 주제를 다루다보면 블로그의 성격이 없어지게 되며 어떤 블로거들은 그런 블로그를 쓰레기 취급하는 블로거도 생기게 된다(그런데 절대로 쓰레기 블로그가 아니다. 잡탕 블로그도 말이다). 본인이 중점적으로 다룰 주제를 너무 명확히 잡지는 말고 좀 포괄적으로 주제를 1~2가지정도 압축한 후 그에 대한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내 경우에는 IT쪽 이야기를 메인 주제로 잡았다. 내 블로그의 카테고리들을 보면 IT 이야기가 블로그 글의 50%정도를 차지한다. 즉, 내 블로그의 성격은 IT 관련 이야기를 다루는 블로그인 셈이다.

블로그의 운영방법

이제부터는 블로거의 성격에 따라서 운영방법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한번 포스팅했던 내용이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한가지 주제에만 다루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한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블로그의 역량을 투입한다. IT 이야기만 다루는 블로그, 정치적인 이야기만 다루는 블로그 등 말이다. 더 깊게 가면 정치인 누구의 블로그 식으로 명확하게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내용만을 다루는 블로그도 존재한다. 외국의 경우는 이렇다. 국내에서도 이렇게 운영하는 블로거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블로그 개설이 쉽기 때문에(서비스형 블로그 중 이글루스나 네이버 등은 1개만 만들 수 있지만 티스토리의 경우 3개 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네이버, 이글루스, 티스토리를 한꺼번에 만들어서 운영하는 블로거도 있다) 여러 블로그를 만들어서 각 블로그마다 주제를 선정해서 따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런 블로거들은 보통 자기 전공을 주제로 삼아서 메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자기의 신변잡기 등의 내용은 따로 블로그를 개설해서 운영한다.

또 다른 경우는 지금의 내 경우처럼 하나의 블로그에서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것이다. 다만 처음에 언급했던 잡탕 블로그 수준이 아닌 메인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중간중간에 내 개인적인 이야기나 혹은 정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그러한 블로그로 운영하는 것이다. 내 경우를 보면 10개의 포스트 중에서 7개 정도는 IT 이야기, 2개 정도는 정치, 사회적 이슈, 1개 정도는 개인적인 이야기로 채우는 스타일이다. 많은 블로그들이 이처럼 운영되고 있다. 주제의 비율에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반적으로 위에서 소개한 2가지 스타일로 나뉘어진다. 주제별로 블로그를 나누어 운영하는 스타일과 하나의 블로그에서 여러 주제를 다루지만 주제의 비중을 달리두는 스타일. 전자는 부지런한 블로거일 가능성이 높고 후자는 나처럼 귀차니즘에 빠진 블로거일 가능성이 높다(내 경우 여러 블로그를 운영하면 모두 제대로 관리 안될 가능성이 높다). 여하튼 어떤 스타일로 나갈지는 블로거, 본인이 결정해야 할 문제다.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블로그 스킨에도 신경이 쓰이게 된다. 화려하고 이쁜 스킨을 원하는 블로거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단순하지만 간결하고 깔끔하면서도 빠른 퍼포먼스를 원하는 블로거도 있을 것이다. 역시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참고로 내 경험을 비춰봤을 때 국내의 경우 그래도 인터넷 인프라가 잘 되었기 때문에 화려한 스킨도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화려한 스킨때문에 진짜 중요한 포스팅 된 글이 주목을 못받는 경우도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블로그로 부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애드센스(요즘 말 많다)나 애드클릭스와 같은 블로그 광고 시스템도 생각할 수 있다. 뭐 좋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몇가지 부가적인 부분도 생각하는 것도 좋다.

블로그의 중심은 포스팅된 컨텐츠

하지만 이것을 알아야 한다. 블로그의 생명은 컨텐츠에 있다. 즉, 블로거가 자기 블로그에 쓴 글, 그림, 사진, 동영상과 같은 컨텐츠가 살아야 블로그가 산다는 얘기다. 스킨은 화려하고 이쁘지만 안에 있는 내용은 영 아니올시다라고 한다면 처음 한두번은 방문할 수 있어도 내용이 없는 블로그에는 곧 방문자의 발걸음이 끊어질 것이다. 그러면 예전 내 블로그처럼 나만 아는 블로그가 될 수 있다. 또 요즘 말 많은 애드센스에만 너무 집착해서(즉, 수익에만 너무 매달려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으로, 혹은 남이 열심히 만든 컨텐츠를 아무런 꺼리낌 없이 펌질 해와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애드센스 클릭을 유도하는 그러한 블로그가 된다면 블로고스피어 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회에서도 매장당할 수 있다. 블로그의 생명은 블로거 스스로가 열심을 다해서 정성껏 쓴 컨텐츠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꾸준한 블로그 컨텐츠 관리가 중요

간혹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내가 쓴 글에 대한 반응이 전혀 없다', '나 나름대로는 열심히 썼는데 알아주지 않는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어쩌면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이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드는 글일 수도 있다(누구도 보지 않는 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정성껏 쓴 컨텐츠는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되어있다. 웹2.0의 개념 중 롱테일 법칙이라는 개념이 있다. 긴꼬리 법칙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 롱테일 법칙은 파레토의 80:20 법칙을 정면으로 뒤집은 법칙이다(파레토의 80:20 법칙은 수익의 80%는 인기 상품 20%가 다 충당한다는 내용이다). 롱테일 법칙은 블로그에서도 적용된다. 내가 지금 쓴 이 글이 인기가 없는 글이라고 할지라도 누군가가 검색 엔진 등을 통해서 관련 검색어로 찾을 때 나타나서 읽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것이 일주일 뒤가 될 수 있고, 혹은 한달 뒤, 심지어 1년 뒤가 될 수도 있다. 미래에 누군가가 내 글을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정성을 다해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에 포스팅에서도 말했듯 수준높은 포스팅을 계속 올려서 블로그의 질을 높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당연히 수준높은 블로그가 되기 힘들다. 하지만 계속적으로 고품질의 컨텐츠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해서 블로그의 품질을 높히다보면 언젠가는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 의해 계속 보여지게 되는 블로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파워 블로그가 별것이 아니라고 본다. 나 역시 파워 블로그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계속 내 생각이나 내 느낌 등 나만의 독창적인 컨텐츠들을 계속적으로 포스팅한다면 어느 순간에 나도 파워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 블로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참고 :
구글 애스센스를 통해서 $7700 정도의 수익을 얻는 프로 블로거, 나는? (2007. 6. 11)
구글 블로거를 폐쇄하면서.. (2007. 6. 5)
한국적인 블로그와 해외 블로그의 차이? (2007. 6. 4)
웹2.0을 대표하는 케이스, 블로그 (2007. 5. 14)

ps) 오늘 글을 다시 정리하고 굵은 글씨로 제목 비스므리하게도 적었고 올블로그 그림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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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ain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1년여동안 블로그를 운영했었는데 실수로 db날리는 바람에..ㅠ.ㅠ
    예전에 포스팅했던 글들이 아직도 포털에서 검색되는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검색해서 들어오시는분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 다시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내용도 없고 주제도 없지만, 내 일상을 담고 기록하는데 만족합니다.

    2007/06/11 20:1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네이버나 엠파스, 다음 등의 포탈 사이트는 기존 데이터를 DB로 기록해두고 거기서 찾죠.
      그래서 아마도 검색이 되는 듯 합니다. ^^;

      2007/06/12 08:17
  2. BlogIcon sel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 미국 ' 과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애드센스를 운영해보셔서 아시겠지만. 신규방문자의 클릭율이 상당히 높다는걸 아셨을 겁니다. 그 사람들은 검색을 통해서 유입이 됩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에서 최상위 랭크가 되기 위해서는 ' 도메인 ' 의 랭크가 높아야 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루는건 ' 사용자 ' 를 위한것이지만. 그건 자신의 여력을 나눈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리 블로그의 글을 찾기 힘들어도 해당 포스트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게 사용자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해당 블로그에서 30초이상 머무르지 않습니다. 제 생각은 개인 블로그라면 딱히 다양한 주제의 다양한 블로거를 관리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두개 정도쓰는 포스팅으로는 해당 블로그를 알리기 힘드닌깐요. EBS에서 봤던 7.700$를 번다는 사람도 우리나라에는 적용하기 어려운면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 세티즌 ' 이라는 곳이 휴대폰 관련 커뮤니티를 꽉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기본적인 스팩정도는 나오기 마련이죠. 우리나라같이 까탈스러운 사용자들에게 간단한 스팩이나 사진으로는 만족을 줄 수 없다라는게 제 생각이구요. ^.^

    2007/06/11 20:2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처음부터 전문적인 내용을 다룰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쪽 방면에 전문가나 글 쓰는데 있어서 능력이 되는 경우가 포함되겠지요.
      그런데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는 사람에게 전문적인 내용을 중점적으로 쓰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보면 힘든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처음할 때와 어느 정도 운영 후로 나눈 것입니다.
      블로그 운영이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오면 여러 주제를 다루는 것 보다는 한두가지로 주제를 압축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는 부분을 언급한 이유도 처음에는 블로그에 적응하고 다음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selic님의 말씀이 어떤 뜻인지를 이해하겠지만 이 부분에서 오해가 있으신 듯 합니다. ^^;

      2007/06/12 08:22
  3. BlogIcon iou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 하세요.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플래시 카운터는 어떻게 설치 하셨어요?전 도무지 방법을 못 찾겠네요...휴~
    그럼,좋은 하루 되세요.

    2007/06/12 05:0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티스토리인 경우 관리자 화면으로 가셔서 플러그인 -> 블로그 꾸미기에 보시면 Graphic Statistics가 있습니다. 이것을 활성화 시키시고 스킨 -> 사이드바에서 찾아서 블로그 사이드바에 추가시키시면 됩니다.
      참고로 가끔 안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

      2007/06/12 08:24
  4. BlogIcon 미디어몹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6/12 15:45
  5. BlogIcon 디자인로그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라이프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는 여유속에 충전시간을 가지신것 같습니다.
    무척 공감하는 글입니다. 파워블로거의 기준을 명확하게 정의하긴 어렵지만, 스스로 진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자기만의 중심을 찾게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2의 발전과 도약을 이룰수 있다는 견해입니다.
    제가 처음 학주니님을 알게 되었을 때 보다 지금의 학주니님 블로그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의 글들이 발행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심주제에 걸맞는 독자층이 형성되리라 믿어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07/06/29 11:2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점점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말씀에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요즘도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내 의견을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겁니다.
      그게 중요하다고 보고요.
      그러기위해 글쓰기 공부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2007/06/29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