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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으로만 무성하던 구글폰의 프로토타입이 스페인의 Mobile World Congress(MWC)에서 첫선을 보였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장착한 첫번째 제품이다. 구글폰 프로토타입은 ARM 칩셋을 사용하고 있으며 ARM 칩셋에 포팅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장착하고 있고 첫 화면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초기화면과 별다를 것이 없다고 전해진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이 MWC에서 선보인 구글폰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기 때문에 구글폰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안하겠다. 다만 UI가 애플의 iPhone에 비해서 미려하지 못한 부분과 프로토타입이라서 그런지 폰의 디자인이 역시나 iPhone에 비해서 멋없다라는 정도가 아쉬울 뿐이다. 하기사 애플과 디자인과 UI를 견준다는 것 자체가 무리한 비교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구글폰 프로토타입의 모습

구글의 안드로이드로 인해 휴대폰용 OS 및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가 쉬워졌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한다. 기존의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휴대폰을 제작한 이후에 그 안에 들어갈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직접 칩셋에 맞는 펌웨어 프로그래밍을 하던지(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뜻한다. OS 위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칩셋에 붙어서 동작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아니면 자바ME를 이용해서 프로그래밍을 했다. 그나마 자바ME를 이용하면 자바 가상머신 위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개발은 좀 쉬웠지만 가상머신때문에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비롯하여 MS의 윈도 모바일, 심비안, 그리고 일부 리눅스 커뮤니티에서 만들고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들이 나오면서 휴대폰에 들어가는 OS 및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있어서 상당히 편리한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표준적인 개발환경 및 실행환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휴대폰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기간 단축 및 비용 단축을 가져오고 있다. 즉, 이들 플랫폼은 휴대폰에 OS 형태로 동작하며 PC에서 지원하는 OS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심비안과 윈도 모바일이 모바일 플랫폼의 양대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안드로이드가 틈새를 노려서 성장할려고 준비중이며 임베디드 리눅스 역시 늘 기회를 옅보며 조금씩 세력을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휴대폰이 어떤 칩셋을 사용하든지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휴대폰의 종류에 관계없이 같은 프로그램을 계속 재활용하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개발자들에게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점이며 큰 매리트로 작용하는 점이기도 하다.

윈도 모바일의 경우 Win32 API를 이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기 때문에 PC에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약간의 수정으로 휴대폰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들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하기 때문에 구글 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매시업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하고 또한 검색이나 Gmail, Gtalk, 구글 맵스, 구글 어스 등의 구글웨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휴대폰의 경우 기본적으로 무선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이런 구글 어플리케이션 사용의 용이함은 정말 큰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더 활성화가 되어 수많은 휴대폰에 기본으로 탑재가 되는 날이 오게 되면 수많은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플랫폼형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배포하고 그것을 서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날도 오게 될 것이다. 전문 개발자가 아닌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잘 사용하는 개발자라면 누구든지 만들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물론 윈도 모바일이나 심비안 역시 마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관련뉴스 *
「안드로이드」쓰면 휴대폰 개발이 쉬워진다 (ZDNet Korea)
Google Android prototypes debut at MWC (C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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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hoogle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터앤미디어에 가입했나요?
    스킨이 참 이쁘네요... :)

    2008/02/13 18:5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아뇨.. 아직 가입하지는 못했습니다..
      깔끔한 스킨을 찾는데 이게 보여서리. ^^;

      2008/02/13 19:01

내가 하는 일이 DRM 솔루션을 개발하고 그 솔루션을 PMP, PDA, 휴대폰 등의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장착하는 일이기 때문에 임베디드 OS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하는 일이 그쪽이니까 어쩔 수 없다. 그러는 가운데 인터넷 뉴스에 다음의 기사가 떠서 흥미있게 보게 되었다.

PMP 운영체제 MS가 점령 (아이뉴스24)

내용을 보면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PMP에 탑재되고 있는 OS가 대부분이 MS의 WinCE라는 이야기다. 나 역시 기사에서 언급하고 있는 회사에 직접 접촉해서 담당 엔지니어들과 일하면서 많이 느꼈던 부분도 WinCE 제품들이 많아졌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이다.

기사에서처럼 PMP에 WinCE를 탑재하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네비게이션 기능의 탑재 때문이다. 국내에서 출시되고 있는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WinCE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유는 WinCE에서 제공하는 그래픽 인터페이스가 다른 임베디드 OS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강력하고 WinCE용 개발 툴이 다른 OS에서 제공하는 개발 툴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다. 아이나비나 맵피와 같은 네비게이션 프로그램들이 WinCE용으로 만들어진 이유가 그런것이다. 또 그런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이제는 거의 필수로 탑재해야 팔리게 된 PMP이기 때문에 PMP에서도 WinCE를 탑제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WinCE가 기존의 임베디드 OS보다 기능이 많이 개선되었고 강력해졌기 때문이며 또 PMP의 하드웨어 성능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WinCE 초창기 시절에는 WinCE의 퍼포먼스는 임베디드 리눅스나 Ti에서 제공하는 ARM 전용 OS보다 현저하게 떨어졌다. 게다가 하드웨어의 시스템 자원을 엄청 많이 잡아먹었기 때문에 제대로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PMP 업체들이 PMP에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등의 OS를 채택해서 출시했던 것이다.

그런데 PMP, PDA, 휴대폰 등의 임베디드 디바이스의 하드웨어 스팩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CPU도 데스크탑, 노트북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그래도 아직은 한참 떨어지지만) 수준까지 올라갔고 기타 다른 모듈 역시 예전이 비해서 큰 발전을 보였다. 하드웨어의 속도, 처리용량 등의 스팩에서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거기에 WinCE도 계속적으로 버전업을 하면서 초창기의 불안전한 모습들이 많이 사라졌으며 더욱 강력한 기능으로 무장하게 되었다. 바로 PC용 OS에 가깝게 운영할 수 있도록 강력해진 것이다. 게다가 개발 툴 역시 점점 버전업이 되면서 개발하기가 더욱 쉬워졌다. WinCE OS에서 제공하는 라이브러리와 개발 툴에서 제공하는 편리한 사용감이 PMP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효율성을 높히게 되었고 기존 임베디드 OS가 갖고있었던 퍼포먼스 부분까지 하드웨어의 성능 향상으로 상쇄되기 시작했으니 PMP 업체 입장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개발하고 커스터마이징을 해야하는 다른 임베디드 OS를 선택하는 것 보다는 WinCE를 선택해서 손쉽게 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일단 WinCE의 장점은 WinCE 자체적으로 갖고있는 라이브러리들이 풍부하고 그래픽쪽으로 강력하다는 것이다. WinCE에서는 Win32 API라는 명령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에 PC에서 개발하던 개발자들도 조금만 더 공부해서 얼마든지 WinCE용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그리고 PC용으로 개발된 윈도 소프트웨어 들을 약간의 수정만으로 WinCE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는 부분도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게다가 DirectShow Filter를 지원하기 때문에 오디오/비디오 플레이어를 개발할 때 큰 불편함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위의 부분은 다른 임베디드 OS가 제공할 수 없는 강력한 기능이고 이 장점 때문에 많은 PMP 업체들이 WinCE를 OS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WinCE가 모두 훌륭하다는 것은 아니다. 다른 임베디드 OS와는 달리 WinCE는 PC용 OS인 윈도 시리즈들과 비슷한 단점들을 갖고있다. 메모리의 비효율성 사용(OS 자체에서)이나 커널부분에 접근할 수 없는 부분도 단점으로 꼽힌다. 그리고 아직까지 아무리 하드웨어 스팩이 뛰어나다고 하더라고 임베디드 OS를 채택한 다른 PMP보다 퍼포먼스에서는 아직까지는 조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고 WinCE를 채택하는 PMP가 많아지는 이유는 이러한 단점을 상쇄시킬만한 강력한 장점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내가 봤을때도 앞으로 WinCE를 채택한 PMP, PDA, 휴대폰 들이 많아질 것이다. 하드웨어는 점점 발전할 것이며 WinCE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WinCE가 갖고있는 장점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시점이 점점 가까워오기 있기 때문이다. 물론 WinCE를 탑재할 정도가 아닌 작은 임베디드 디바이스들(MP3P나 MP4P와 같은)은 계속 임베디드 OS를 탑제할 것이다. 즉, 비주얼한 UI(User Interface)를 필요로 하는 디바이스들은 WinCE로, 그런 것들이 필요없는 간단한 기능만을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은 임베디드 OS로 나가게 될 것이라는게 이쪽 업계에서 일하는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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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윈ce가 머꼬? century edition 이라도 되나??

    2007/07/13 14:2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Compact Edition정도일까.. -.-;
      네가 쓰고있는 Windows XP하고는 좀 다른거다.

      2007/07/13 14:40
  2.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windowsCE 한던때가 언제인지. 까먹음..
    푸헐헐...
    의외로 잼납니다. ^^;

    2007/07/13 20:0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일때문에라도 건드리기는 하는데요.
      개발자 입장에서는 WinCE가 편하기는 해요. ^^;

      2007/07/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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