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No.1 포탈사이트가 된 이유가 무엇일까? 현재 다음이 네이버와 검색대결을 벌이고 있는데 왜 네이버를 그렇게 따라잡을려고 할까? 야후 코리아가 국내 No.1 포탈에서 한없이 밀려난 이유가 무엇일까? 좀 뜬금없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네이버가 국내 No.1 포탈이 된 이유는 다름아닌 강력한 마케팅으로 인한 인지도 상승과 지식iN, 네이버 블로그 등의 내부 컨텐츠 검색 강화, 그리고 가정집이나 업무용 PC의 웹브라우저 시작화면을 장악했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웹브라우저 시작화면 장악은 대한민국 대부분의 네티즌이 일단 네이버를 먼저 보고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출이 많은 서비스일수록 그만큼 사용빈도수가 높고 시장장악력이 커짐은 당연한 일이다. 다음이 네이버에게 밀린 것은 일단 마케팅 부분에서 밀려버렸고 그와 동시에 이런 시작페이지에서 밀렸기 때문이라 본다. 뭐 이런 이야기를 쓸려고 한 것은 아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블로그를 시작페이지로 설정한다. 나 역시 이 학주니닷컴을 시작페이지로 설정하고 사용한다. 일부 개발자들은 웹브라우저가 실행되었을 때 뭔가 나오는게 싫어서 아무것도 없는 공화면을 띄우기도 한다. 해외의 경우 구글을 시작페이지로 띄우기도 한다. 각기 자기가 원하는 웹페이지를 시작화면으로 사용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이번에 소개할 서비스 역시 내가 만드는 시작페이지라는 주제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국내 개인화페이지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위자드웍스에서 만든 위자드닷컴이다. 현재는 칸타빌레라는 코드의 서비스 버전 2가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각 포탈사이트에서 지정한 내용만 볼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닌 포탈사이트에서 지정한 배치에 지정한 컨텐츠만을 소비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가끔은 내가 원하지 않는 뉴스나 컨텐츠까지 노출되어 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긴다. 게다가 포탈사이트에 광고는 왜이리도 많은지 광고때문에 짜증이 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럴 경우에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포탈사이트를 정리하고 싶다. 하지만 포탈사이트를 내 맘대로 정리할 수는 없는 일.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컨텐츠를 내가 원하는 배치에 놓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위자드닷컴은 그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위자드닷컴의 메인은 위젯이다. 다양한 위젯을 제공하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위젯을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놓고 쓰면 되는 것이다. 위젯의 종류는 워낙 많아서 다 소개하기 어렵다. 날씨정보도 알 수 있고 주가정보도 알 수 있으며 시계에 할일 관리, 일정 관리 등 상당히 많은 위젯들을 제공한다. 메일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뉴스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뉴스들을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 검색창도 있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구글, 다음, 야후 등 다양한 검색엔진에서 다 검색할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위젯을 적절하게 잘 배치하면 한 화면 안에서 내가 원하는 대부분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RSS 위젯을 통하여 내가 구독하는 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꾸준하게 받을 수 있다. 이 부분은 한RSS, 구글 리더 등의 웹기반 RSS리더와 겹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웹기반 RSS리더는 한 블로그나 한 세션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에 편하다면 위자드닷컴의 RSS 위젯을 이용한 서비스는 여러 블로그나 여러 세션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단, 제목만 볼 수 있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위젯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시작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 오른쪽에는 일정 관리 및 할일 관리, 메일 확인을 배치하고 중앙에는 웹 검색과 올블로그 위젯을 배치하며 왼쪽에는 날씨 및 주식 정보를 보는 위젯을 배치하면 꽤나 재미난 시작페이지가 될 것이다. 또한 여러 탭을 두어서 자기가 원하는 세션별로 위젯을 배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앞서 얘기한대로 배치하고 두 번째 탭에는 웹2.0 관련 서비스 업체의 블로그들을 구독하여 RSS 위젯들로 채워서 새로운 소식들을 받을 수도 있다. 세 번째 탭에는 각 언론사 위젯을 배치하여 여러 언론사의 뉴스들을 받아볼 수도 있다. 이렇게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페이지를 꾸며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위자드닷컴의 매력이다.
문제는 이러한 페이지를 꾸미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이다. 게다가 디자인에 소질이 없으면 참으로 멋없게 페이지를 꾸미게 되어 그닥 접속하고 싶은 페이지를 못만든다는 단점이 있다. 이럴 때는 오즈(OZ)라는 위자드닷컴에서 제공하는 페이지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른 사용자가 만든 공개된 페이지를 보고 원하는 디자인의 페이지가 보이면 자기 페이지로 갖고오면 된다. 오즈에는 디자인 감각이 있는 사용자들이 재미난 페이지들을 많이 올려놓았다. 내가 힘들게 고민하면서 페이지를 안만들더라도 참고할 만한 페이지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된다.
또한 위자드닷컴의 이러한 위젯들을 블로그에서도 갖다 쓸 수가 있다. 블로그의 외부 위젯 추가 기능을 통하여 위자드닷컴의 다양한 위젯을 갖다 씀으로 위자드닷컴 내부가 아닌 자기의 블로그에서 위젯을 활용할 수 있다. 블로그 꾸미기에 쓸만한 위젯들이 많으니 한번 활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일반 데스크탑에 위젯을 서비스 하는 것은 올해 하반기쯤에 가능하다는 미스타표님의 얘기도 함께 전달하면서 말이다(^^).
다만 이렇게 재미난 서비스가 아직 제대로 확산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때문일까? 바로 사람들의 어떤 인식 때문이라 생각한다. 이미 네이버가 시작페이지로 익숙한 네티즌들에게 위자드닷컴으로 시작페이지를 바꾸라고 말할만한 매리트는 충분하나 마케팅 부족으로 인한 인식 부족으로 잘 안옮긴다. 또한 익숙한 페이지를 다른 페이지로 옮기는데 두려움을 대부분의 사용자가 갖고있기 때문에 그러한 두려움을 불식시킬만한 능력이 아직 위자드닷컴에는 없는 것 같다(하기사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옮기는 것도 어려워하는데 벤처기업 서비스인 위자드닷컴으로 옮기는 것은 오죽이나 힘드랴).
그리고 결정적으로 페이지를 꾸미는데 있어서 어려움과 동시에 귀찮음이 생겨 만들다가 말아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는 것이다. 워낙 다양한 종류의 위젯을 제공하지만 제대로 분류가 안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위젯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잘 모를때가 있다고 본다. 위젯들을 성격별로 세션화 시켜놓으면 좀 괜찮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 말이다. 또한 이런 개인화 페이지의 생명은 RSS를 얼마나 잘 이용하는가인데 이 부분에서 위자드닷컴은 앞서 얘기한 웹가빈의 RSS리더와 영역이 겹친다. 물론 여러 블로그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제목만을 볼 수 있는 단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한RSS 등의 RSS리더를 잘 쓰는 사람이라면 위자드닷컴에 그다지 매력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일반 네티즌들의 RSS에 대한 이해도가 아직은 부족한 것도 이유일 것이다. 다양한 RSS를 자기가 원하는 위치에 놓음으로 정보를 얻는데 상당히 수월함이 있는데 이러한 장점을 일반 네티즌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위자드닷컴이 매력적인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활성화가 못되는 것은 인식부족때문이 아닐까 정리해본다.
개인화 페이지 서비스는 위자드닷컴 이외에도 많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iGoogle이나 넷바이즈(Netvides), 야후의 My야후 등도 이러한 개인화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위자드닷컴은 국내 서비스이면서도 해외의 유명 서비스들과 경쟁할 수 있는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해외쪽에도 진출할려고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젋은 패기로 웹2.0 세계의 한 축을 짊어질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본다. 개인적으로 표철민 사장과는 여러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런 서비스를 통해서 자신의 꿈을 펼치는 표사장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언젠가는 저렇게 꿈을 펼쳐야겠다고 생각만(!) 해본다(-.-).
* 관련 글 *
위자드닷컴 2.0 칸타빌레 런칭파티 후기 (2007. 6. 2)
웹2.0 관련 회사들의 CEO는 젊다 (2007.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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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국내 서비스 이용하면 좋을거 같아 몇번 줄곳 사용하다가 속도 문제 때문에 netvibes 사용 중 입니다. wzd를 포함한 개인화 페이지, 처음에 레이아웃만 잘 잡아놓으면 정말 최고의 첫 페이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netvibes 에서 위자드 기술(?) 좀 따라한게 많은거 같은데, 이 부분에서 wzd 계속 발전하면서 노력하는 모습 아주 보기 좋습니다. 글 잘 읽고 가요~
2008/03/06 14:42위자드닷컴의 속도문제는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인듯 싶습니다.
2008/03/06 15:01위자드웍스 관계자의 얘기로는 올해 하반기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하는데 과연..
뜬금없습니다만, 다음도 igoogle 비스무리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2008/03/06 16:14http://myhome.daum.net/
이라고 원래는 앞에 마이홈 대신 search가 붙었었는데 소리소문없이 바뀌었네요;;; 홍보를 거의 안해서 잘 모르지만 작년(07년) 6월인가 7월부터 서비스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메인페이지가 좋아서 마이홈 대신 메인페이지를 설정해놨습니다.
아.. 다음의 개인화페이지도 한번 봤었지요.
2008/03/06 16:18다음도 계속 서비스를 양산하고 있는거 같아요. ^^;
우와 이런 사이트도 있네요 +ㅂ+
2008/03/06 16:38해보시면 괜찮을겁니다. ^^;
2008/03/06 17:03저희 도서관에서도 위자드를 이용한 공유페이지를 만들어서 서비스하고 있답니다. 젊은 벤처기업이라 앞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2008/03/06 16:55더 발전할꺼라 생각합니다. ^^
2008/03/06 17:03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08/03/06 20:55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8/03/06 21:01안녕하세요, 학주니님. ^^
2008/03/06 23:04위자드웍스 크브브입니다.
이렇게 자세한 리뷰를 써주시다니, 넘넘 감사드립니다.
게다가 아주 핵심적인 이슈들을 짚어주셔서 앞으로 진행방향에 대한 좋은 코멘트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마케팅 측면에 있어서는 참 고민이 많습니다.
다음도 쉽지 않은 시작페이지 쟁탈 전에 벤처기업이 뛰어들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학주니님처럼 저희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유저들이 위자드의 힘이요 가능성이라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활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리구요,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언제든 의견주세요.
저희가 네이버, 다음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면 바로바로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기동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_ _)
나중에 표사장 만나면 밥사달라고 해야겠습니다. ^^;
2008/03/07 09:38WZD는 다 좋은데 어떤 용도로 사용해야 좋을지에 대한 정체성 문제도 있는거 같습니다.
RSS리더와 영역이 겹치는게 너무 많아요.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2008/03/07 01:52위자드 닷컴 한번 실천해보면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는걸요??
잘 사용하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
2008/03/07 09:39파란이라는 변방포털에서 처음 블로그를 만든지 겨우 1년 하고도 3개월여 지난 지금 블로그의 한계를 조금씩 느끼고있는데요. 블로그는 문자그대로 기록이 최우선이 되는것인데 기록을 할수있는 공간(본문이 입력되는)보다도 주변의 사이드바등에 배치되는 배치물들이 더욱 시선을 잡아끌게 되더군요. 파란에서 운영중인 저의 블로그도 그렇고 방문하게 되는 다른분들의 블로그도 그렇고, 지금 방문중인 학주니님의 블로그도 비스합니다. 포털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도구들을 한화면에서 전부 표시하려고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학주니님 블로그는 그나마 아주 양호한 편입니다^^;)
2008/04/02 15:56설치형블로그에 방문했을때 자신에게 필요한 서비스요소를 모듈로 고정영역에 덕지덕지 붙이는것이 멋있어보이기도 했는데 나중엔 피곤하더군요.필요하니까 추가해둔것일테지만 불필요하게 시선을 분산시키는 약점을 가지고 있더라는 겁니다. 그러나 블로그운영자 입장에서는 필요악일테지요.
개인화포털이라고도 불리고 단순하게 개인화시작페이지라고도 하는 위자드와 같은 서비스가 대안이 될수도 있으려나 하는 생각으로 이용을 해보았지만 로딩속도가 정말 아니더군요. 첫화면에서 그리 버벅대면 절대 사양합니다. 그리고 개인화포털의 개념으로서의 위자드는 로딩속도말고도 약점이 있습니다. 블로그가 안된다는 겁니다. 메모장에 텍스트만으로 글을 작성할수 있는데 메모장이야 필요한만큼 만들면되고 탭도 필요한만큼 추가하면 될테지만-요즘 어느누가 텍스트만으로 글을 작성하나요? 결국 개인화포털로서는 어렵지 십구요, 시작페이지로도 속도문제가 해결안되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위자드는 도리어 위젯공유서비스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나마도 위자드위젯을 블로그에 설치한다음 버벅거려서 안타깝습니다. 국내사이트니까 더 애용하고 싶지만 저는 protopage를 이용하게 될것같습니다. 블로그만이 아닌 개인화 포털내지는 홈페이지로 말이지요. 한번 놀러오세요^^
프로토페이지를 이렇게도 활용하시는군요.
2008/04/03 08:48저는 그냥 개인 웹포스트잎으로 사용하는데. ^^;
위자드닷컴의 문제는 확실히 속도부분이죠.
자바 스크립트가 주류인 소스때문에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