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ID 이벤트를 통해서 OpenID를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좀 알려지기 시작한거 같다. 이미 얼리어뎁터들이나 IT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는 알려진 서비스들이기는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좀 생소한 서비스들이 많은지라 어떻게 보면 나름 의미있는 이벤트라고 생각이 든다. 물론 이벤트 당사자인 다음이 자기들이 내놓은 OpenID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OpenID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부분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진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OpenID를 지원하는 서비스들 중에서 몇가지를 내 관점에서 하나하나 소개할까 한다. 물론 하나씩 말이다(포스팅 늘릴려는 꼼수? ^^).


내 스프링노트 화면

처음으로 소개할 서비스는 오픈마루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위키 서비스이자 웹노트 서비스인 스프링노트다.

처음 서비스가 나왔을 때 잠깐 사용하다가 사용상에 불편한 점이 있어서 잠시 소강상태로 놔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사용하게 된 서비스다(물론 OpenID 이벤트 이전부터 말이다 ^^). 개인 위키로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원래는 네이버 블로그를 개인 위키식으로 사용했다.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괜찮은 정보가 있으면 네이버에 있는 내 블로그에 펌해서 자료창고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지 블로그를 그런 용도로 쓰기에는 좀 뭐시기 하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의 퍼포먼스가 그닥 좋지 못했기 때문도 있었고 네이버 블로그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 내용을 어디에 옮길데가 없을까 하다가 스프링노트를 다시 보게 되었고 이걸 이용하면 괜찮겠다 싶어서 다시 사용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스프링노트의 장점을 나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쓰면서 바로 저장이 된다.
    글을 쓰다가 웹브라우저가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쓴 부분까지는 서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열어도 자기가 쓴 부분이 살아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실시간 저장때문에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도 같이 존재한다고 본다.
  2. 협업 기능
    나는 잘 안쓰는 기능이기는 하지만 여러 사람들이 같이 글을 쓸 수가 있다. 내가 쓴 글에 대해서 다른 팀원들이 보고 수정할 수도 있다. 이런 기능때문에 프로젝트 관리를 할 때 스프링노트를 많이 쓴다고 한다. 또 원하는 사람들에게만 공개할 수도 있고 전체 공개도 가능하다.
  3. 템플릿이 다양하다.
    글의 유형에 따라서 다양한 템플릿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대로 글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또한 단락기능을 이용하면 글의 포인트를 주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이런 템플릿은 잘 이용안하고 그냥 빈공간에 글을 쓰고 단락기능정도만 이용한다(-.-).
  4. 블로그에 전송이 가능하다.
    스프링노트에 쓴 글을 블로그로 포스팅할 수 있다. 오랫동안 조사하면서 써야하는 글들의 경우 스프링노트에 차근차근 썼다가 완성이 되면 블로그에 보내면 된다. 물론 워드 등을 이용해서 쓸 수도 있지만(워드 2008은 블로그 포스팅 기능이 있다) 스프링노트를 이용하는 것도 좋아보인다.

이 외에도 여러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존재하는 서비스라 생각이 든다.

  1. 속도가 느리다.
    위에서 언급했듯 실시간 저장 기능때문인지 아니면 모든 것이 다 자바 스크립트로 작성되어서 그런것인지 좀 느리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이 바로 속도다. 비슷한 류의 서비스인 구글노트와 비교하면 아무래도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2. 단락구분이 애매하다.
    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특히 태터툴즈 계열) 느끼는 것인데 스프링노트에서의 단락과 블로그 에디터에서의 단락 기준이 틀려서 그런지 나는 엔터를 1번 입력했는데 2번 입력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런다. 아마 HTML의 적용에 차이가 있어서 그런것이려니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글을 입력하면서 단락이 구분지어질 때 실제로 보이기도 하고 아니면 왼쪽의 바표시를 이용해서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그 기준이 좀 애매하기도 하다. 글을 쓸 때와 나중에 볼 때에도 차이가 나니 쓴 다음에 다시 수정하기도 하는 불편함이 있다.

뭐 위의 정도의 단점 외에도 수많은 단점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하지만 내가 쓰면서 느낀 단점들은 저정도이다. 저런 단점들을 해결할 수 있으면 스프링노트는 정말 쓸만한 서비스로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내 주변의 몇몇 지인들은 스프링노트를 이용하여 팀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관리를 하기도 하고 어떤 서비스의 메뉴얼로 사용하기도 한다. 나는 내가 갖고있는 자료들을 저장해서 분류하고 나중에 열람할 수 있는 개인위키로 사용하고 있다.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스프링노트는 간단한 웹노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개인위키가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메뉴얼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 일정관리도 가능하고 할일 관리도 되며 메모장도 되니 스프링노트의 활용폭은 상당히 넓다고 본다.

이렇게 쓸만한 서비스인데 OpenID가 활성화되지 못하여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거 같다. 물론 알고도 이용을 안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괜찮은 서비스는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본다.

쩝.. 이렇게 썼는데 오픈마루쪽에서 뭐 안주나? ㅋㅋ

ps) 관련글을 쓰다보니 예전에 비슷한 성격의 글을 많이 썼구나. -.-;

* 관련글 *
개인위키용으로 쓸만한 웹노트, 스프링노트 (2007. 12. 3)
개인위키를 어떻게 사용해볼까? (2007. 12. 21)
스프링노트,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2007.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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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내다,알제~?  수정/삭제  댓글쓰기

    1빠~ㅋㅋ;;-.+

    2008/02/19 11:40
  2. BlogIcon SuJae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프링노트 처음엔 참 획기적이였는데 점점 덜쓰게 되더라구요.
    이유는 왠지 무겁게 느껴졌다?정도같네요.
    특히 미국에서는 거의 접근 불가가 아닐까 싶어요. 생각난김에 한번 테스트 해봐야겠군요;;

    2008/02/19 12:1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오픈마루쪽 서비스들이 좀 느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서버 세팅에 문제가 있는건지. -.-;

      2008/02/19 13:00
  3. BlogIcon 파란토마토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도가 느린건 최악인데요.ㅋ
    광랜으로도 느린 속도면.. 사용할 필요가 없을 거 같아요.
    티스토리 느려서 다른 편집기 찾아헤매는 건데...

    2008/02/19 13:21
  4. seri1818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한번 그래도 경험해보고싶은데요^^

    2008/02/19 13:54
  5. BlogIcon 라면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학주니님. 스프링노트를 만들고 있는 라면입니다.
    지금 배포 준비중인 버전을 테스트하고 있는데, 이전보다 훨씬 빠르답니다. 그동안 속도 개선을 위해 공을 들인 보람이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듯 하여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경험해보시면 좋겠네요. 참. 지금 아니고, 몇일 후에 들어오시면 확실히 경험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ㅋㅋ

    다른 분들도 너무 느리다 불평마시고 꼭 다시 들어와주세요. ^^

    2008/02/19 14:4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속도 말고도 문제가 많이 보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속도문제가 해결되면 상당히 많이 진전되는게 아닐까 하네요.
      기대가 됩니다.

      2008/02/19 15:37
  6. dd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프링노트가 버벅거리는건 서버나 네턱문제가 아니라
    글 편집용 자바스크립트가 무거워서 그렇다능

    게다가 트래픽절약을 위해 압축전송까지 하다보니
    이래저래 똥컴은 쓰기 힘든 서비스라능

    2008/02/19 14:5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자바스크립트가 느리다는 것은 익히 알고있는 사실이니.
      그래도 이번에 새버전은 빨라진다니 기대를 해봐야죠. -.-;

      2008/02/19 15:38
  7. BlogIcon elixir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닥스, 스프링노트 둘 다 입맛대로 상황따라 쓰고 있습니다. 구글 닥스는 빠르고 간단하지만 너무 안 예쁘고, 스프링노트는 예쁘긴 하지만 아직도 오류가 있는 듯 싶어서 아쉽습니다.

    2008/02/19 15:1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구글오피스는 워드대용으로 가끔 씁니다. 스프링노트를 워드대용으로 쓰기에는 좀 무리어서요.
      어느쪽이든 편한대로 쓰면 되는거죠.

      2008/02/19 15:40
  8. 너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굼뚠 속도와 더불어 프레임들때문에 1024x768 에서는 갑갑하다는 느낌으들어요.

    2008/02/19 16:37
  9. BlogIcon 참깨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프링 노트 설치본 배포같은건 없나요?

    2008/02/19 17:1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저게 웹서비스인지라.
      설치본같은게 존재할리가. -.-;

      2008/02/19 17:40
  10. BlogIcon 하얀현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혹 정말 간단하게 메모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뭔가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조사도 해보고 싶을 경우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도 블로그로는, 어쩐지 성격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서비스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ㅡ^
    저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흐음_
    [ 이쯤되면 홍보효과 제대로인데, 정말 뭔가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 ]

    2008/02/19 19:4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안준데요.. -.-;
      그거 바라고 쓴 글은 아니었으니.. ㅋㅋ

      2008/02/19 19:58
  11.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되긴 했지만 오픈베타시절의 스프링 노트 사용기를 트랙백 남깁니다. ^^;

    2008/02/19 21:43
  12. BlogIcon 공상플러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오픈아이디 로고랑 T 로고랑 헷갈려요(응?)

    2008/02/20 11:55
  13. BlogIcon 달콤테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워유저도 아니고 라이트유저도 아닌 어정쩡한 유저입니다만...
    스프링노트는 컨셉을 좀더 명확하고 세분화해서 잡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아직도 이 서비스가 잘 와닿지 않네요.
    다만 블로그 에디터로서의 용도가 좀 끌리긴 하는데 전 MS의 Windows Live Writer를 주로 쓰고 있어서요.

    티스토리에 플러그인으로 제공되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는데, 일단 트랙백 걸었구요.
    더 좋은 서비스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8/02/21 00:1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블로그 에디터는 정말 스프링노트보다는 윈도 라이브 라이터가 더 쓸모가 많지요.
      저는 개인 위키용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

      2008/02/21 13: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투데이, 스프링노트, 귓속말, 레몬펜, 레드윙, 칸타빌레 ...

위의 서비스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OpenID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ID로 위의 서비스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 인증절차만 거치면 다음부터는 각 서비스마다 ID와 비밀번호 입력없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요즘 OpenID에 대한 이야기가 블로고스피어를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웹2.0 시대에 블로그, UCC와 더불어 인터넷 여권이라 불리는 OpenID. 매번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과 각 서비스마다 서로 다른 ID와 비밀번호가 적용되었다면 하나하나 기억해내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로 차후 웹인증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솔루션이 바로 OpenID다.

앞서 얘기했던대로 위의 서비스들은 OpenID를 갖고 있다면 따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물론 서비스에 따라서 가입절차가 있는 서비스들도 있다. 하지만 OpenID에 대한 내부적인 분류정도만 하는 것으로 안다). OpenID에 대한 인증절차만 거치게 되면 다음부터는 해당 OpenID만으로 접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서비스마다 ID와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 OpenID와 비밀번호만 기억하면 된다. 가끔 보안때문에 각 서비스의 비밀번호를 바꿔야하는 경우에는 매 서비스마다 암호변경절차를 따라야 하는데 OpenID를 사용한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 OpenID를 발급해준 서비스에서 비밀번호를 변경하면 그 OpenID를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에서 변경된 비밀번호로 접속할 수 있다. 정말로 편리한 인터넷 인증 서비스가 바로 OpenID다.

그렇다면 OpenID는 누가 발급해줄까? 내 경우에는 스프링노트, 귓속말, 레몬펜 등으로 유명한 오픈마루에서 만든 MyID라는 서비스를 통해서 발급받았다. 이 외에도 국내에서는 IDtail다음 오픈ID에서도 Open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ClaimID, myOpenID, myvidoop, Verisign Labs 등에서 OpenID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렇듯 편리한 솔루션인 OpenID가 시중에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왜 아직까지 활성화가 되지 못했을까? 왜 야후는 이제 와서 OpenID 2.0을 야후 전 서비스에 지원한다고 했을까? 구글은 왜 아직까지 구글 블로거 이외에 다른 구글웨어에 OpenID를 지원하지 않을까?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들(네이버, 다음, 엠파스, 네이트 등)은 왜 아직 OpenID를 지원하지 않을까? 겨우 야후 코리아 정도만 오픈마루의 MyID와 연계해서 지원하겠다는 뉴스만 전해오는 상황이다. 여하튼간에 OpenID가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확실히 활성화되지는 않았다. 그래서일까? OpenID를 발급하는 서비스들이 서로 힘을 뭉쳐서 이벤트를 한다고 한다. 오픈아이디로 떠나는 인터넷 탐험이라는데. 기회가 있다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듯 싶다.

그렇다면 왜 활성화되지 못했을까? 그 전에 OpenID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은 어떨까? 인터넷을 오래하고 IT 업종에 있는 사람들조차 OpenID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고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투데이라는 미니 블로그 서비스의 경우 꽤 재미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비해서 많이 활성화가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다. 이유는 OpenID. 일반적으로 해당 사이트의 가입화면을 통해서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선입견과 동시에 OpenID라는 또 하나의 ID를 만들어야 하는 귀찮음때문에, 그리고 OpenID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서비스를 이용못한다고 한다. OpenID가 왜 필요하며 그걸 만들어서 어디에 써먹냐라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서비스들 중에서 위에서 언급한 일부 웹2.0 관련 서비스들을 제외하고는 OpenID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음 OpenID를 만든 포탈사이트 다음 조차 메인 서비스에서는 OpenID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렇게 OpenID에 대한 인식부족과 지원하는 서비스 부족으로 인해 OpenID는 그 취지가 상당히 훌륭한 솔루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거의 묻혀가는 분위기다.

해외의 경우는 어떤가? 일단 인터넷 포탈의 공룡인 야후가 먼저 물꼬를 틀었다. 야후의 전 서비스에 OpenID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글의 경우 아직 블로그 서비스인 구글 블로거에만 적용하고 있지만 상황을 봐서 아마도 구글의 전 서비스에 다 적용할 듯 싶다. 또한 OpenID Site Directory에 가면 해외에서 OpenID를 지원하는 수많은 웹서비스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점점 그 수는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해외에서는 이미 OpenID를 차세대 웹인증으로 인정하고 밀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OpenID는 위에서 얘기했듯 여러 서비스들을 따로 가입할 필요없이 하나의 ID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편리한 솔루션이다. 각 서비스마다 ID와 비밀번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고 보안으로 인해 비밀번호를 변경할 때마가 각 서비스들을 돌아다니면서 변경해 줄 수고도 필요없다. 그리고 자기만의 고유의 이름으로 여러 서비스들을 사용할 수 있으니 자기만의 고유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OpenID 하나만 알려주면 다른 사용자들이 어떤 서비스에서든지 자기를 찾기 쉽기 때문이다(물론 역으로 생각해서 나를 감추고 싶다면 OpenID는 그닥 좋은 솔루션은 못된다는 얘기다 ^^). 그렇기 때문에 OpenID가 활성화가 된다면 정말로 인터넷 서비스들을 이용할 때 편리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OpenID를 제공해주는 서비스가 해킹되어 OpenID 제공 서비스가 다운되어 버린다면 그 OpenID를 지원하는 서비스들에는 접속을 못한다면 단점이 있다. 또한 OpenID와 비밀번호가 노출이 되었다면 다른 사람들이 그 ID를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에 다 접속할 수 있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좌우간 OpenID를 제공하는 서비스의 보안이 철통같아야 한다는 것이 약점일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OpenID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에 인터넷 권력이 쏠린다던지 하는 경우말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이런 횡포들이 생길수 있는 확률은 얼마든지 있다. 사람이 만든 서비스인지라 100% 안전할 수 없고 100% 공정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OpenID는 정말로 매력적인 솔루션이다. 국내에서도 OpenID가 활성화되어 맘대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웹2.0 시대에 OpenID를 이용하여 어떤 서비스든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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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푸른하늘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만들때는 왜 만들어야 하나... 싶었는데, 일단 만들었더니 편리하더군요. 근데 이제는 왜 만들었나 싶어요. 지원해주는 데가 별로 없어서요~ ㅠㅠ

    2008/02/14 18:4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국내 서비스들 중에서는 정말 지원하는 사이트들이 없어요.. -.-;

      2008/02/14 19:23
  2. BlogIcon SuJae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형 서비스들이 오픈아이디를 쉽게 적용할수없는 이유는... 아무래도 오픈 아이디 자체게 하나의 플랫홈이기 때문이겠죠. 플랫홈을 뺏긴다는게 참 치명적인 일이니까요.

    2008/02/14 19:4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럴수도 있겠네요.
      어떻게든 자기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기를 원하는 포탈사이트들이 그걸 놓칠리는 없겠죠.

      2008/02/14 19:56
  3. BlogIcon kay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게할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하나만 뚤리면 다 뚤린다' 는 엄밀히 따지고 보면, 기존의 아이디 체계에서도 현실적으로는 마찬가지 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증업체의 보안 수준에 따라 위험도가 결정되는 것이지요. 현재도, 포탈 로그인이 뚤리면 그 안에 가입된 모든 서비스가 다 위험하고, 공인인증서가 해킹되면 나의 모든 인터넷 뱅킹이 다 위험해집니다.
    이론적으로 모든 사이트에 모두 다른 아이디와 모두 다른 비밀번호를 쓰면, 물론 안전합니다. 하지만, 헷갈리기 때문에 어디에 적어 두었다가, 그 곳이 뚤리면, 마찬가지이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일한 아이디/비번을 여러사이트에 반복적으로 넣고 다니기 때문에 그 사이트중에서 한 곳이라도 보안상 소홀한 곳이 뚤리면, 동일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고, 아이디/비번이 저장된 사이트 수가 늘어남에 따라 위험도가 계속 증가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모 쇼핑몰 해킹시, 네이버에 들어갈 때 비번 변경을 요청하는 팝업이 뜬 것이 이러한 사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2008/02/14 22:1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모든 접속정보를 한군데서 다 관리하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이야기한것입니다. 기존의 방식도 다 마찬가지의 위험을 갖고는 있지요. 하나의 포탈사이트에서 해당 ID가 해킹당하면 그 아래의 모든 서비스가 위험해지고 공인인증서가 해킹당하면 인터넷뱅킹이 위험해지는 얘기도 다 같은 맥락이 아닐련지요.
      다만 OpenID는 여러 서비스들(서로 종류가 다른)을 모두 넘나들기때문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얘기했을 뿐입니다.

      2008/02/14 22:19
    • BlogIcon kay  수정/삭제

      아. 말꼬리 잡으려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었는데 ... '단점' 이라는 표현의 뉘앙스 자체가 다른 대안과 '비교' 했을 때로 이해되서요, 그 대안이 '여러 사이트에 각각 모두 다른 아이디/비번을 넣는 것' 뿐인데, 사이트 수가 늘어 날 수록 현실적이지 않고, 결국, '여러 사이트에 같은 아이디/비번을 넣고 있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며, 이 방식과 비교한다면 '안전한 IDP를 선택하면' 오히려 안전하다는 것이구요.
      물론, IDP 에 위험이 집중되는 것은 사실이고, 이 곳의 신뢰를 확보하고, 신뢰도/보안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인정받는 등의 장치가 많이 보충되야 합니다.
      그래서 '단점' 이라기 보다는 극복해야할 '과제' 라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를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음... 결국 말꼬리 잡은게 됬네요 --a

      2008/02/14 23:1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아.. 어떤 의미로 말씀하셨는지는 이미 이해했습니다. ^^;
      그런데 말꼬리.. 가.. 맞네요.. ^^; 어쩌다가.. ^^;

      2008/02/15 09:26
  4. BlogIcon 미고자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아이디는 무엇보다도 홍보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뭐 하는건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프로바이더가 여러개 인 것도 일반 대중에게는 혼란을 가져다 주는것 같습니다.

    2008/02/15 01:0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홍보부족이 맞네요.
      OpenID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영세한건지는 모르겠는데(다음은 아니잖아!) 홍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2008/02/15 09:27
  5. BlogIcon StudioEgo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아이디는 미고자라드님처럼 홍보가 아직 덜된 면도 있죠. 그리고 일부로 오픈아이디를 쓸 필요가 있는것과 URI을 외우고 다니는 일반사람들은 거의 없기때문에 대중들이 오픈아이디를 가까이 하기가 어렵죠.
    프로바이더들이 메일제공하는 포털도 아니니 (다음은 제외) 일반인들은 귀찮은 것으로 여길 뿐입니다.
    오픈아이디 프로바이더들이 노력해서 오픈아이디를 쓰는 일반인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것들을 줄일수 있다면 많이 쓰일것 같습니다.

    2008/02/15 02:4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확실히 불편한 부분은 분명 존재할 듯 싶습니다. ID가 아닌 URL로 다니기 때문이겠지만.
      언론등을 통해서 대대적으로 홍보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과연 할련지.. -.-;

      2008/02/15 09:28
  6. 태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술이전에 킬러앱이겠죠.

    2008/02/15 08:4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킬러애플리케이션이라. 어플리케이션이라 불리기에는 좀 애매하기는 하네요. ^^;

      2008/02/15 09:29
  7. BlogIcon idea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보부족이라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다만, 작은 서비스들이 오픈아이디를 많이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블로그에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금방 활성화되고 알려졌듯이 ..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하라는 메세지를 여러 사이틀에서 보게 된다면.. 금방 전파가 가능해 질 것입니다. 아마도.. 서비스개발자들이 오픈아이디의 편리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좀 더 편리한 오픈아이디 기반 개발모듈을 제공해주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2008/02/15 12:5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일부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들은 OpenID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는 홍보부족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작은 서비스들부터 OpenID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하면 점점 퍼지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

      2008/02/15 13:29


구글과 IBM, VeriSign(베리사인)이 OpenID 재단에 들어갈려고 논의 중이라고 한다. 이 뉴스는 구글과 페이스북, 플랙소가 DataPortablity 워킹그룹에 가입한 때와 같은 시기에 나왔다고 한다.

The OpenID Train Steams Ahead: Google, IBM and Verisign Said To Be Joining (TechCrunch)

구글은 작년부터 구글 블로거 플랫폼에서 OpenID를 테스트하고 있었다. 하지만 구글은 구글의 대부분의 서비스에 모두 접목할 수 있도록 적용 테스트중이라 한다.

OpenID는 원래 Brad Fitzpatrick이 라이브저널에 있었을 때 개발했다. 현재 그는 구글에 있다. 그리고 구글이 OpenID를 제대로 채택한다면 OpenID는 지금보다 더 활기를 띌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프링노트, 레몬펜으로 유명한 오픈마루의 MyID, 다음의 Daum 오픈ID 등이 서비스되고 있고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에서는 OpenID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투데이 역시 OpenID를 지원하고 있고 레드윙 역시 OpenID를 지원하는 등 점점 OpenID를 지원하는 서비스들이 늘어가고 있는 상태다.

다만 아직까지 일반 ID/PW로 접속하는데 익숙한 대부분들의 네티즌의 습관때문에 현재는 거의 일부 IT 관계자들의 전유물처럼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OpenID가 제대로 적용된다면 정말로 매 서비스 사이트마다 가입없이 맘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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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있는 서비스로 오픈마루에서 제공하는 스프링노트라는 서비스가 있다. 일종의 웹노트라고 할 수 있다. 그림도 올릴 수 있고 글도 저장할 수 있고 다양한 테스트 효과도 낼 수 있고 거의 위지위그 형식으로 표현하고자 하는대로 나타낼 수 있어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듯 하다.

난 최근에 이 스프링노트를 내 개인위키로 사용할려고 했었다. 그리고 몇번 내 PC에 저장되어있는 자료를 올려봤다. 스프링노트는 MS 워드 파일과 아래아한글 파일까지 읽어들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래서 워드 형식으로 되어있는 자료를 올려봤다. 그러나 내가 원했던 식의 결과는 안나왔다. 그리고 정렬하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스프링노트를 개인위키로 활용하는 것은 아직 나한테는 무리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럼 스프링노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스프링노트 내부에서 소개하는 활용법은 대충 이렇다. 일정관리, 할 일 관리, 차계부, 가계부, 아이디어 노트 등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고는 소개하고 있다. 다만 그렇게 쓰게되면 어떤 잇점이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좌우간 개인위키로 쓸려는 내 계획은 일단 미루고 이미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니 이 스프링노트를 어떻게 잘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일단 지금 나는 스프링노트를 이주에 할 일 관리에 쓰고 있다. 이주에 해야 할 일과 오늘 해야 할 일을 적어두고 취소선을 이용해서 하나하나 지우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매주 금요일에 주간보고에서 내가 어떤 일을 했는가를 쉽게 알 수 있다. 또 논문일정 관리도 하고 있다. 뭐 솔직히 많이 지나갔지만 말이다.

일단 2개정도 쓰고 있는데 다른 스프링노트를 사용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어떤 용도로 스프링노트를 활용하는지 궁금하다. 여기 덧글이나 트랙백으로 스프링노트 활용에 대해 남겨주길 바란다.

참고 :
개인위키를 어떻게 사용해볼까? (2007.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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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고자라드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과는 다른 얘기지만..
    스프링 노트는 좀 써봤습니다만, 집 밖에서 스프링 노트와 같은 프로그램을 쓸 일이 없어서 결국 마소의 원노트를 사용중입니다. 아무래도 아직은 웹브라우저 띄워서 접속해서 일일이 로그인 하는것 보다는 프로그램 하나 실행하는게 더 편해서 말이죠. -_;

    저는 원노트를 해야할 일, 블로그에 포스팅할 거리에 대해 떠오르는 단편적인 생각들 정리등.. 말 그대로 노트로 쓰고 있습니다. -.-

    2007/05/31 02:0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MS의 원노트를 쓰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아직 구글노트 쓰는 분들은 못봤습니다. ^^;
      스프링노트가 일단 뭐랄까 어디서든지 접속할 수 있다는 장점과 누구든 참여할 수 있도록 공유하는 기능이 장점이지만 아직까지 원노트 정도는 못쫓아간듯 싶습니다.

      2007/05/31 09:28

ZDNet Korea에서 다음의 글을 읽어보고 나름대로 느끼는 부분이 있어서 써본다.

누가 한국의 웹 2.0 선구자가 될 것인가? (ZDNet Korea)

MyID스프링노트로 요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픈마루는 아마도 엔씨소프트가 게임이 아닌 웹2.0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엔씨소프트가 단순히 게임회사가 아님을 나타내고 싶어하는 야심작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미 리니지라는 매머드급 온라인 게임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6천만에 가까운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자신들이 보유한 회원들을 상대로 나름대로의 또 다른 실험을 하고 있다고 본다. 그것이 시작부터 유명세를 치룬 오픈마루고 그 오픈마루(어떤 사람들은 오픈마루를 엔씨소프트에서 만들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꽤 많다)가 만든 것이 공개 ID 시스템인 MyID와 웹노트인 스프링노트다.

뭐 그런데 글에서 나타내고자 한 부분은 엔씨소프트나 자신의 회원들이나 국내 네티즌만을 상대로 이런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단순히 아직까지 웹2.0에 대한 환상은 일부 전문가들이나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만 나타나고 있지 일반인들에게는 여전히 웹2.0은 다른 세상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그렇다.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을 모토로 하는 웹2.0의 기본 개념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한국의 웹2.0 관련 서비스는 그다지 없다고 보는 것이 좋다.

뭐 모르겠다. 위의 칼럼에서 예로 내세운 개인화 페이지의 대표 서비스인 위자드닷컴이나 메타사이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올블로그 등은 각기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서로 지향하는 부분은 같기 때문에 같은 리스크를 앉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검색시장의 강자인 네이버의 경우 솔직히 웹2.0의 개념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국내에 맞겠끔 서비스 되어 있다는 부분도 어떻게 보면 한국의 웹2.0 확산을 저해하고 있는 원인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자기 서비스 안에서의 참여, 공유, 확산은 가능해도 자기 서비스 이외에서는 전혀 그런 부분이 안일어나고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 네이버는 웹2.0의 개념을 지키지 않는 서비스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서비스가 현재 대한민국 No.1 포탈사이트인 것이 우리 한국의 현실이다. 예전부터 늘 얘기하는 것이 기술적인 한계를 편집과 디자인으로 어느정도 덮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이 언제까지 계속 이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다. 구글이 현재는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지만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네이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부분을 네이버는 생각해야 할 것이다.

오픈마루와 더불어 위자드닷컴이나 올블로그에서 시도하고 있는 부분은 기존 포탈사이트가 그저 조금씩 흉내만 내는 웹2.0의 개념(최근에 다음과 네이버는 오픈API를 이용한 매시업 컨테스트를 열었다)과는 확연히 다르다. 그들은 자신들의 서비스의 개발과정을 사용자의 참여와 공개, 공유로 널리 알렸고 그리고 지금은 어느정도 성공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아마도 포탈사이트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문제는 기술적인 문제나 그런 것이 아니다. 칼럼에서는 한국에서 왜 네이버가 No.1 포탈이 되었으며 다른 포탈들도 네이버 스타일을 쫓아갈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원인으로 한국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 스타일을 꼽았다. 구글과 같은, 혹은 야후와 같은 담백하고 빠르고 실속있는 스타일 보다는 네이버와 같이 미려하고 사람들이 알기 쉽게 편집된 결과를 보여주는 스타일을 더 선호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은 분명 해외 네티즌들의 성향과는 다른 부분이며 철저하게 국내 네티즌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사람은 누구든지 이쁜 디자인에 눈에 알기 쉽게 보여주는 결과값을 원한다.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 퍼포먼스와 컴퓨터의 사양이 워낙 높아져 어지간한 디자인의 사이트들도 빠르게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다르다는 것이 문제임을 칼럼은 지적하고 있다. 한국적인 부분도 좋지만 한국적인 부분에 좀 더 세계적인 부분을 계속 첨가시켜서 국내에서만 No.1 포탈이 되지 말고 세계적인 포탈사이트가 되라는 주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마루나 위자드닷컴 등이 시도하고 있는 그러한 부분도 한국적인 부분에 치중하지 않고 가급적 세계적으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내가 잘 정리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꼭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얘기를 한다. 국내 서비스중에서 그나마 해외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는 네이버정도라고 말이다. 그만큼 영향력이 있고 기반이 탄탄하다는 얘기도 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지금의 네이버 스타일이 해외에서 먹힐지는 장담못한다. 아니 안먹힌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지극히 국내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구글이 구글 코리아를 정식으로 발촉했다. 그 얘기는 이제 한국에서도 전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구글이 본격적으로 한국시장에 들어왔다는 얘기다. 구글이 기술력과 자본력을 한국에 집중한다면 네이버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님을 네이버는 알고 있다. 이제 네이버는 변모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웹2.0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들도 다 변화를 줄 때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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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미라클러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런 글 좋아요. 잘 읽고 갑니다. ^^

    2007/05/28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