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OS 시장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IT Issues 2008/06/26 13:50 Posted by 학주니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OS에 대한 현황은 어떨까? 이번에 노키아에서 모바일 OS의 맹주자리를 지키고 있는 심비안을 인수한 후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나선 이후에 모바일 OS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듯 보인다. MS의 윈도 모바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노키아의 심비안, 애플의 iPhone OSX 등의 현재 모바일 시장을 이끌고 나가고 있는 OS의 현 상황을 조금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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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OS는 수십가지가 넘는다. 위에서 언급했던 안드로이드, iPhone OSX, 윈도 모바일, 심비안을 제외하고도 자바의 J2ME도 OS급으로 속할 수 있고 임베디드 리눅스를 개량한 모바일용 리눅스도 수십가지(어쩌면 수백가지일수도)에 이른다. 리눅스의 경우 커널이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맞춰서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장정때문에 모바일 기기 뿐만 아니라 다른 임베디드 기기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 OS 시장을 이끌고 나가는, 혹은 그 주역이 될만한 가능성이 있는 OS는 위의 4개(안드로이드, OSX, 윈도 모바일, 심비안)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 OS라는 얘기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이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OS다. OHA를 결정하고 안드로이드를 내놓았을 때 구글이라는 네임벨류 덕분에 주가가 많이 뛰었지만 현재까지 아직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은 등장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표에서 마켓점유율이 아직 없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커널은 리눅스다. 구글의 리눅스 사랑은 이미 예전부터 알려져있기 때문에 크게 이상할 것이 없으며 앞서 얘기했던 대로 리눅스 커널은 공개되어있기에 얼마든지 하드웨어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게다가 구글은 리눅스 커널을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서버용 OS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리눅스에 대한 기술이 풍부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으로 충분히 커스터마이징을 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SDK 역시 OS에 상관없이 어떤 OS에서든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구글은 오픈소스화 시켜놓아서 누구든지 가져가서 만들 수 있도록 공개했다.

안드로이드의 특징은 커널과 미들웨어(커널과 어플리케이션 사이에서 원활히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중간 관리자)가 같이 붙어나오는 일체형이라는 것과 구글웨어(구글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에서는 아마도 기본적으로 구글에서 제공하는 각종 어플리케이션들이 제공될 것이다(구글 검색엔진은 기본일 것이고 구글 오피스에 구글 맵스, 구글 어스 등도 제공될 것이다). UI도 이미 내장되어 있으나 개발자에 의해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에 대한 평가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구글폰 등이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싶다.

iPhone OSX의 경우 Mach라는 커널로 이뤄져있다. 맥의 OS인 Mac OS X 레오파드도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Mach는 리눅스와 비슷한 OS지만 기반 자체는 Unix의 하나인 BSD다(이것은 윈도 역시 마찬가지다). iPhone OSX는 문서는 공개되어 있지만 OS를 서드파티에 팔지 않는다. 하지만 SDK는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iPhone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는 달리 iPhone에만 적용이 되고 있으며 아마 애플의 정책상 다른 제품에는 탑재될 가능성이 적어보인다. 커널 역시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을 작성할 때 커널에 접근해서 뭔가를 하는 작업은 철저하게 제한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커널은 공개되었지만 iPhone OSX를 이루는 플랫폼인 Cocoa가 공개가 안되었다는 점이 아쉽다(이 부분은 밑의 골빈해커님의 댓글보고 수정). 일단 iPhone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iPhone OSX에 대한 평가도 괜찮다고 보면 된다. iPhone OSX의 점유율은 거의 iPhone의 점유율과 같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윈도 모바일의 경우 상용 모바일 플랫폼이다. WinCE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해서 내놓은 제품으로 커널도 공개가 안되어 있으며 OS 역시 상용이기 때문에 윈도 모바일을 이용해서 휴대폰에 맞는 OS를 만들려면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는 MS 제품군들이 대부분 비슷한 유형이다. 윈도 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Visual Studio를 이용하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수많은 윈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Visual Studio를 이용하여 윈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있어서 접근하기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디버깅 등의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다른 OS에 비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NET Framework Compack 버전도 윈도 모바일용으로 컨버팅이 되었기 때문에 C#등의 고수준 언어를 이용한 제작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심비안의 경우 예전에는 오픈소스가 아니었는데 노키아가 인수한 후 곧 이클립스 오픈 라이센스로 전환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심비안의 오픈소스 전환은 곧 임베디드 리눅스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소식 역시 같이 들려오고 있다. 이미 모바일 OS 시장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심비안의 오픈소스 전환은 다른 모바일 제조업체에 상당한 매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또한 윈도 모바일의 점유율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기에 매우 큰 이슈로 모바일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심비안은 윈도나 리눅스와는 다른 자체 OS 시스템이다. 하지만 SDK도 공개되어 있고 어떤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심비안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그렇기 때문에 점유율이 65% 이상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선점효과도 분명 있었겠지만 말이다). 심비안의 오픈소스화는 심비안 커널이 오래되었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음과 동시에 심비안을 2~3년 안에 모바일 OS의 대부분을 석권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과연 모바일 OS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얼마나 많은 개발자를 확보하느냐도 관건이 될 것이며 얼마나 더 많은 개발 자원을 지원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OS가 아무리 좋아도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어려우면 그만큼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적어지고 사용자들은 쉽게 식상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 안드로이드가 얼마나 파괴력을 지닐 수 있는지와 심비안의 오픈소스 전환으로 인한 시장의 판세 변화도 지켜봐야 할 것이다.

* 관련 글 *
The State of Open Mobile OSes (TechCrunch)
노키아, ‘심비안’ 오픈소스화…리눅스에 타격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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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도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웹 OS까지 나온 시점이라 저도 관심이 많이 가더군요. 구글이 아니라고 하지만 나가는 방향은 구글 OS개발로 나가는 것 같고요.

    2008/06/26 12:3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구글 역시 알고는 있을듯 합니다.
      OS 플랫폼 말고는 시장을 확 잡을 수 있는 뭔가는 없다는 사실을.. ^^;

      2008/06/26 13:04
  2. BlogIcon 골빈해커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본문에 약간 의미가 다른 말이 있어서요.
    Mach 는 아주 기본적인 커널을 말하는 용어로써 커널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즉, 본문에 쓰인 의미와는 조금 다른 것입니다. Mac OS 와 iPhone 의 커널은 Mach 가 아니라 Darwin 입니다.
    Darwin 은 Mach 와(리눅스에서 얘기하는 그 커널)과 I/O 환경, 그리고 BSD 환경(FreeBSD 에서 파생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Darwin 은 오픈소스입니다. 어플리케이션 단위에서 사용하는 상위의 프레임웍(Cocoa 류)의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 않을 뿐이지요. 하지만 프레임웍이 너무나도 잘 만들어져있어서 소스가 공개되어 있지 않다뿐이지 사용은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킹한 아이폰에는 기계의 거의 모든 부분들을 다룰 수 있기도 한겁니다. ^^
    어플리케이션이 제한이 있는 것은 애플에서 제공하는 SDK 가 제한을 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2008/06/26 13:2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아.. 그런건가요..
      Mac OS X가 다윈으로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Mach를 그냥 저는 리눅스의 커널과 같은 류로 봤거든요..
      의미가 약간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설명 잘 들었습니다. ^^;

      2008/06/26 13:48
    • BlogIcon 사이트 헌트  수정/삭제

      골빈헤커님 안녕하십니까?
      왠 만한 블로거 분들은 님을 다 알고 있죠!
      제가 님의 댓글에 댓글을 달아 님과 언쟁을 하고자
      하는 뜻은 없읍니다.
      it분야에 전무하기에 최근에 학주니 님의 글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읍니다. 누군가의 글에 댓글을 달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것은 이런데 당신은 왜 틀린것을 사람들에게
      말하지! 내가 한 수 가르쳐 줘야지! 하는 뜻으로 제 눈엔 비춰 지네요!! 학주니 님의 블로그를 찾는 블로거들에게 있어 학주니님의 위치는 생각해 보셨는지요! 님이 바른 정보를 전할 생각이셨다면 충분히 비밀글로 남길수도 있지 않았을가요? 유명 블로거의 말 한마디가 전하는 보이지 않는 파괴력은 대단한 것이죠! 당신은 아무것도 모르면 잠자코 있어? 라고 말씀하시면 난 조용히 입 다물께요! 주제 넘은 참견 죄송합니다^^;

      2008/06/27 06:4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사이트 헌트님. 괜찮습니다.
      제가 일단 틀린 정보를 갖고 있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 부분을 수정하도록 정보를 주신 골빈해커님께 오히려 감사드려야죠.
      블로그라는게 그런거 같습니다.
      정보를 단순히 일방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이렇게 피드백을 받고 계속 수정해서 완성도 높은 글로 다듬어나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2008/06/27 07:29
    •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혹시나 검색해봤더니 아래 글이 나오네요 ^^
      http://www.oreillynet.com/pub/a/mac/2005/09/27/what-is-darwin.html

      Darwin is the Unix-derived core ... (복사 안됨 OTL)

      2008/06/27 09:48
  3.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en.wikipedia.org/wiki/Mach_kernel

    을 보니.. mach 커널은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개발한 micro kernel 이다 라고 되어 있네요. 일단 마이크로 커널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monolithic kernel이 있고 통상 우리가 사용하는 linux 커널이 모노리딕(거석, 하나의 덩어리) 방식을 사용합니다. 저 역시 깊히 공부한건 아니라서 차이점은 모르겠지만 모노리딕 커널의 단점을 어느정도 완화/보완하기 위해 커널 모듈 개념을 도입해서 어느정도의 타협을 한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영어라서 해석하는데 제한이 오네요 ㅋ

    http://en.wikipedia.org/wiki/Monolithic_kernel



    아! 그리고 사용자로서는 kernel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OS라고 생각하는건 엄밀하게 정의하자면 shell이고, 이 쉘을 윈도우에서는 UI로 만들어 놨기 때문이죠. 머 결국에 사용자가 느끼는건 편하면 장떙인겁니다(응?)

    2008/06/27 09:4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리눅스 역시 모노리딕 커널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은 메인 커널에 한해서이고 파일시스템 등은 모듈형식으로 따로 떨어져서 제공되기 때문에 일부 마이크로 커널 형식이 섞여있는 하이브리드 형태입니다. 다만 임베디드 시스템은 모듈형식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모노리딕 커널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06/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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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MS에서 주최한 Windows Embedded Developer Conference를 다녀와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MS가 윈도를 이용하여 PC OS 환경에서는 천하통일을 한 상태고 서버 시장에서도 이제는 윈도 서버가 유닉스 서버에 근접할 만큼 점유율을 높혀놓은 상태다. 즉, OS라는 분야에 있어서 MS, 그리고 윈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PC, 서버 다 합쳐서 본다면 절대급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절대급에 가까이 있으며 MS는 이런 위치를 이용하여 새로운 분야에까지 그 비중을 늘릴려고 하고 있다고 본다.

현재 MS가 바라보고 있는 분야는 역시나 플랫폼 분야일 것이다. OS도 플랫폼의 한 종류로 봐야 할 것이며(엄밀히 따지면 플랫폼보다 더 큰 개념이기도 하지만) 현재 MS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 역시 플랫폼이라 본다. 플랫폼에는 Runtime이라 불리는 실행 플랫폼이 있을 것이며 또한 개발환경도 플랫폼에 들어간다고 본다.

이미 MS는 각 PC에서 기본 운영체제도 돌아가고 있는 윈도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Visual Studio라는 윈도용 응용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개발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윈도와 Visaul Studio만으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세상이 올 듯 싶다. 바로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플랫폼과 PC를 떠나 Non PC, 이름하여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이 점점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PC환경와 유선환경에서 벗어나서 PMP, PDA, UMPC, 휴대폰 등의 무선환경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MS 역시 이것을 모를리가 없을듯 싶다.

인터넷과 임베디드 디바이스 플랫폼에 MS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해도 허황된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MS가 구글을 왜 그렇게 경계하는지를 보면 점점 사람들의 IT 트랜드가 오프라인 PC 환경에서 온라인 환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제는 어느 한곳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옮기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세상이 오게 되었으며 거기에는 임베디드 디바이스가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물론 계속 PC, 서버용 OS가 출시될 것이다. 윈도 비스타의 서비스팩도 2, 3으로 계속 나올 것이며 서버 2008 이후의 서버 OS도 나올 것이며 비스타 후속 OS인 윈도 7 역시 개발중이라고 하니 데스크탑용 OS는 MS의 큰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하지만 MS도 내부적으로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번 컨퍼런스를 보면서 MS가 임베디드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많다는 것을 느꼈다. 임베디드용 윈도는 대표적으로 Windows CE(WinCE)가 있으며 고사양급인 WIndows XP Embedded(WinXPe)가 있다.

또한 이들로부터 파생된 각 디바이스 종류별 OS도 다양하다. 워낙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은 그 종류에 따라서 기능들이 다르고 성격들이 다르니 똑같은 OS로는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성격에 따라서 내용을 다르게 만드는거 같다. 대표적인 것이 휴대폰용 OS인 윈도 모바일이 될 것이다. WInCE를 기반으로 휴대폰과 PDA폰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이 된 OS다. 국내외 스마트폰에 많이 탑재된 OS며 노키아의 심비안,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과 현재 열심히 경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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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WInXPe를 기반으로 만든 Windows XP Embedded Point of Service(WinXPe POS)라는 OS도 있다. 서비스의 성격에 맞춰서 개량한 OS다. 실제로 WInXPe는 WinCE보다 높은 고사양의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OS며 거의 PC급을 요구하는 경우에 많이 쓰인다. Intel의 데스크탑용 CPU만 지원하고 있으며 윈도XP를 컨퍼넌트로 분리하여 임베디드 환경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하고 필요한 컨퍼넌트들만 따로 조합하여 디바이스에 맞도록 OS를 구성해서 쓴다. 구동되는 것도 일반 PC용 OS인 윈도XP와 같다. 즉, PC가 필요한데 PC를 쓰기는 뭐시기한 장소에 PC급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만들고 거기에 쓰는 OS가 WInXPe다. 대표적인 것이 예전에 물의가 되었던 게임머신 바다이야기가 WinXPe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WinXPe POS도 비슷한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일반 대형 음식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POS 시스템에 WinXPe POS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 WinXPe POS는 WinXPe보다 더 세분화되고 커스터마이징이 되기 때문에 진짜 필요한 기능만 집어넣어서 만들다보니 WInXPe보다 지원되는 기능은 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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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MS는 임베디드 분야에서도 모바일 분야에서의 WinCE(윈도 모바일 포함)와 고정된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더 큰 분야에서의 WinXPe를 보유하고 있으며 점유율 역시 임베디드 시장에서 상당한 수준에 이른다. 일단 국내의 경우 PMP, PDA 등의 이동식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에서는 거의 WinCE가 천하통일 하다시피 했다. 일부 저가형 기기에서만 임베디드 리눅스나 뉴클레스 OS를 사용하고 네비게이션은 대부분이 WinCE며 PMP도 이제는 대부분이 WinCE를 채택하고 있다. PDA 역시 WinCE가 70%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스마트폰에서는 대부분이 윈도 모바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일단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WinCE가 거의 절대강자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WinXPe의 경우는 약간 사정이 다를 수 있지만 일단 POS 시스템에서는 대부분이 WinXPe POS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져있다. 전철역의 광고 시스템이나 안내 시스템도 WinXPe를 사용하고 있으며(예전에는 Win98을 직접 사용하여 PC로 돌렸는데 요즘은 WinXPe로 대부분 교체되었다고 한다) ATM기에서도 대부분이 WinXPe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미들레벨과 하이레벨에서의 임베디드 OS 시장에서의 MS 윈도는 점점 그 영역을 확고히 하며 점유율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들 WinCE와 WinXPe가 급격히 확산되었던 배경에는 바로 개발도구의 편리성이 자리잡고 있었다. 다름아닌 Visual Studio의 존재다.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하는 개발자들이라면 아마도 개발중에 수없이 코피를 쏟아내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임베디드 모듈을 만드는 개발자로서 또한 예전에는 임베디드 리눅승 위에서 파일시스템과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개발했었던 경험에 비춰봤을 때 정말로 개발환경이 안좋아서 힘들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임베디드 리눅스 뿐만 아니라 다른 임베디드 OS(혹은 RTOS) 위에서 개발을 할 때에는 개발 자체 뿐만 아니라 개발 후의 디버깅 작업이 너무 힘들다. PC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에는 눈에 무언가가 보이기 때문에, 또한 디버깅 환경이 너무 좋아서 개발하기 용이했지만 임베디드 환경은 그게 전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 로그를 파일로 남겨서 보던지 시리얼 화면을 통해서 확인하던지 하는 방법을 써야만 했다. 그래서 임베디드 개발자들이 희귀했기도 했다. 다들 안할려고 하기 때문에 말이다.

WinCE 역시 초창기에는 개발환경이 그닥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WinCE를 만들고 지원하는 플랫폼빌더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고 Embedded Visual C++(eVC)의 기능이 점점 개선이 되어서 이제는 PC에서 프로그래밍을 하듯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Visual Studio 2005(VS2005)에서 WinCE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지원이 되어서 PC 프로그램 개발하듯 똑같은 개발환경에 디버깅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eVC가 Visual Studio 6와 비슷한 개발환경을 제공해주지만 VS2005에서 제공하는 환경은 더 환상에 가깝다. Visual Studio 2008도 VS2005와 마찬가지로 WinCE 프로그래밍을 지원해주니 점점 WinCE 프로그래밍이 간편해지고 좋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니 개발하기 힘든 임베디드 리눅스나 타 임베디드 OS에서 개발하기 편한 WinCE로 넘어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라 보여진다. WinXPe 역시 WIndows Embedded Studio라는 eVC와 비슷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비록 VS2005, VS2008에서는 지원하지 않지만 거의 비슷한 개발, 디버깅 환경을 제공하니 개발자 입장에서는 자기가 친숙한 개발환경에서 임베디드 개발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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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MS에서 WinCE를 마케팅하면서 꼭 하는 이야기가 바로 WinCE 프로그램을 Visual Studio에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즉, 개발자 입장에서 정말 익숙한 개발환경에서 WinCE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 개발자 입장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개발기간도 줄어들게 되는 부수적인 이득도 있다. 실제로 임베디드 리눅스 등으로 개발하는 것 보다 WinCE로 개발하는 것이 2~3개월 더 줄어든다는 비공식 통계도 존재하고 말이다. Visual Studio 2005 이상에서나 아니면 플랫폼빌더 + eVC의 조합으로 개발하는 것이나 다른 OS에서 개발하는 것보다 훨씬 편한 것은 사실이며 MS는 이것을 전면에 내세우고 마케팅을 함으로 현재 임베디드 OS 시장 1등을 차지하도록 만들었다고 본다.

또한 이번에 .NET Framework의 임베디드 버전들이 버전업되면서 더 안전한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되었다. WinCE에서 제공하는 .NET Compact Framework과 로우레벨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NET Micro Framework를 보면서 정말 편하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적으로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을 얘기하면 C언어를 떠오르며 WinCE용 프로그램 역시 MFC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Win32 API를 이용한 프로그래밍들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더 심오한 부분은 어셈블리어를 이용해야 하니 프로그래밍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환경에서 C#이라는 고급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매리트가 된다. 특히나 기존 C나 WIn32 API등에서 문제가 되었던 메모리 관리 및 잘못된 포인터 사용으로 시스템이 뻣는 문제가 C#을 이용한다면 C# Runtime(일종의 VM 개념이다)이 알아서 다 관리를 해주니 프로그래밍 하는 입장에서는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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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 느꼈던 것은 .NET Micro Framework의 존재로 인해 MS는 임베디드 시스템 전방위에서 OS를 다 지원하면서 임베디드 시장까지 천하통일을 노리는구나 하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WinCE는 임베디드 디바이스 중에서도 약간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OS다. 요즘은 대부분의 임베디드 칩셋들이 고사양이라 WinCE를 충분히 지원하지만 그렇지 않는 다바이스들도 분명 존재한다. 솔직히 이런 부분에 WInCE에 밀렸던 임베디드 리눅스나 다른 RTOS들이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 이 부분까지 커버하기 위한 것이 바로 .NET Micro Framework다. WInCE정도의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임베디드 디바이스를 위해 만들어진 OS 대용품이라 할 수 있을듯 싶다.

.NET Micro Framework의 사양을 보니 다른 OS 위에서 돌아갈 수 있으며(.NET Framework가 윈도 위에서 올라가는 것 처럼) 단독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거 같았다. 즉, .NET Micro Framework 단독으로도 부팅부터 다 제어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펌웨어가 동작하듯 사용할 수 있도록 된 듯 싶다. 다만 제약사항이 좀 심해서 시스템적인 부분만 지원하고 파일시스템과 RT(Real Time) 요소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제어장치 등에는 사용하기 어렵겠지만 다른 임베디드 OS와 같이 사용하여 MP3P와 같은 작은 장치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또한 단독으로도 충분히 작은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을 듯 보였다. 게다가 C#을 지원하고 개발을 Visual Studio 2005에서 할 수 있으니 더 괜찮아보였다. 제약사항때문에 그 적용대상도 제한이 있겠지만 WinCE의 하위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매리트를 느꼈다.

이렇듯 WinCE에 WinXPe, 그리고 .NET Micro Framework까지 MS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임베디드 OS와 Visual Studio라는 개발 툴까지 MS는 이제 PC 시장뿐만 아니라 임베디드 시장에서까지 천하통일을 노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미 윈도라는 경험을 갖고 있는 MS와 사용자, 그리고 Visual Studio라는 편리한 개발 툴은 이제 임베디드 개발환경을 더이상 암흑으로 밀어넣는 것이 아닌 양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MS가 구글에 밀려 인터넷 분야에서는 좀 어려워할 수 있을지 몰라도 기반이 되는 OS 부분을 이렇게 다 먹어버리고 있으니 MS의 진정한 무서움은 여기에 있는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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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antiago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입니다. 스티브 발머의 키노트를 본 적이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젼은 Desktop, Enterprise, Online, Devices 전 시장이라 하더군요. 천하통일을 노리는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니죠. ^^ CE 개발한지.. 3년 정도 되가네요. embedded Visual C++ 가지고 작업할때도 개발 환경에 있어서 충분히 좋았던걸 기억합니다. 그러다 .netCF 초창기 버전가지고 해보니 또 이게 별 세상이더군요. 이젠 그보다 더 좋아졌겠지요. :)

    2008/05/06 14:1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확실히 MS 툴들이 쓰기가 편하죠. 익숙해져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디버깅할때는 정말 작살이지요. ㅋㅋ
      다만 OS도 그렇게 툴도 그렇고 버그가 아직까지도 많이 존재해서리. -.-;

      2008/05/06 14:21
  2. BlogIcon 공도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크로소프트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마도 발머가 얘기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플랫폼 컴퍼니'라고 할 수 있겠죠.
    닷넷으로 끄적거리고 있는 저에겐 닷넷 프레임웍의 크로스플랫폼화는 정말로 반가운 소식이에요.

    2008/05/07 12:5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MS는 정말로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회사인듯 싶어요.
      구글도 인터넷 플랫폼을 만들려고 무지 노력하던데.

      2008/05/07 14:13
  3. BlogIcon 프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Ms는 참 무서운것 같네요.
    글을 보고나니 오픈소스 진영에서 고심하는 분들이 참 애처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8/05/13 13:1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자금도 기술도 다 갖춘 회사죠.
      이래저래 무서운 회사임은 틀림없네요.

      2008/05/13 14:03
  4. BlogIcon 뽐뿌맨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님의 날카로운 비평, 우와~ 잘 보았습니다. ^^

    2008/05/17 16:19
  5. BlogIcon Bluefronti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학주니님의 글을 읽고 다시한번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를 느꼈네요.
    마소가 단지 덩치만 큰 회사가 아니라, 여러가지면에서 이미 점유율이 높은 것도 사실인거네요.
    전 윈도우 서버쪽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거든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08/05/17 20:1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MS의 무서운 점은 어디서든지 그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 기저기반을 닦아뒀다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부동의 1등 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

      2008/05/17 22:34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에서 학생들에게 무료로(아니면 저가로) 개발 툴을 배포할려고 계획중인듯 싶다. MS의 복안은 어려서부터 MS의 개발툴에 익숙해지면 나중에 커서 MS용 프로그램 개발자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잡히고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취미로라도 MS의 개발 툴을 이용하여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MS의 응용 프로그램 풀을 확장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리라.

나 역시 회사에서 MS의 윈도용 프로그램 및 WinCE용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Visual Studio 6(VS6)를 다루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사기에는 좀 비싼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개발자들이 VS를 불법복제해서 사용하곤 한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회사에서 단체로 라이센스를 구입해서 사용하곤 하지만 개인은 그렇게 하기 힘들기 때문에 P2P 사이트나 파일공유 사이트 등을 통해서 구해서 사용하곤 한다. 그리고 MS도 MS의 개발 툴의 사용 확산을 위해 이러한 행위를 묵인하고 있는 듯 싶다.

하지만 역시나 불법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왠지 꺼림직하다. 어려서부터 불법적인 방법으로 개발 툴을 얻어서 프로그래밍을 한다면 아무래도 기반 자체가 불법성이 짙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프로그래밍을 하기가 심리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그래서 MS가 무료로, 아니면 저가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 툴을 판매할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MS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 개발 툴이 존재하기는 하다. Visual Studio Express(VSE)라는 버전이다. 하지만 일반 VS에 비해서 좀 기능이 약한게 단점이다. 개발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지만 디버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밀리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VSE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는 개발자들도 꽤 된다. 나 역시 최근에 잡지를 보고 VSE의 존재를 알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을 위한 무료버전에서 한국은 제외되어있다. 10개국에만 이런 혜택을 주는데 벨기에, 중국, 필란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과 미국이 그 대상이다. 한국이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 상당히 아쉽지만 머지않아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개발 툴의 무료 배포 정책은 잠재적인 MS 개발자를 양성하는데 있어서 훌륭한 정책이라 본다. 이는 충성도가 높은 윈도 사용자 및 개발자를 확보하는데 있어서 큰 시작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런 MS의 정책대로 MS의 개발 툴에 어린 학생들이 익숙해진다면 나중에 커서는 자기에 익숙한 툴을 사용하게 되고 그것은 윈도 응응 프로그램의 가지수가 다양해진다는 의미다. MS는 이러한 정책으로 MS 관련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들이 나중에 많이 창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MS가 무서운 이유가 바로 이런 곳에 있지 않을까?

* 관련 뉴스 *
Microsoft To Give Students Dev Software For Free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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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인게이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법을 묵인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 적극적으로 뿌리겠다는 이야기인 건가요 ㅡ.ㅡ;;;

    역시 모빌달러...

    2008/02/20 19:41
  2. BlogIcon 열이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아직 진행이 안되고 있는것은 인증절차때문인가 봅니다. 어찌어찌 한번 혜택받아보려 했다가....해당 학교 계정이 있어야 되는듯 해서..ㅎㅎ

    2008/02/20 21:5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인증절차도 그렇고..
      MS의 한국에 대한 인식때문일수도 있겠네요.

      2008/02/21 13:05

ZDNet Korea에서 본 류한석씨가 쓴 칼럼이다. 일단 내 마가린에 북마크 해뒀고 IT 개발자라면 정말 공감할만한 내용이라 생각이 든다. 이 글을 바탕으로 뭔가 쓸려고 했는데 워낙 글이 깔끔해서 따로 쓸 내용이 없다. ZDNet Korea 서버가 또 언제 죽을지 몰라서 내 블로그에 그냥 옮겨본다. ZDNet Korea 홈페이지에 저작권 이야기는 없는 것으로 봐서 퍼와도 괜찮을듯 하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지워야겠지만.

한국에서 SW 개발자가 성공하지 못하는 세가지 이유 (ZDNet Korea)

소프트웨어 개발자 직종에 대한 회의론적인 얘기가 여기저기에서 들린다. 한때 IT 붐이 일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를 지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신규 유입되는 인력이 아주 적은 편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영악해서 이 직종에 비전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신참 인력뿐만 아니라 고급 인력도 많이 부족하다. 현재의 사회 풍토에서 고급 인력으로 성장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사회가 제시하는 길을 따라가다가는 고급 인력이 되는 것이 아니라 퇴출된다.

필자의 경우를 보면, 필자는 정말 프로그래밍이 좋아서 시작한 8비트 키드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알게 된 이후로 한시도 컴퓨터와 떨어진 적이 없는 소위 컴퓨터광(geek)이다. 하지만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와 첫 직장인 SI 업체에서 일하면서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 이후 프리랜서, 개인회사 창업, 벤처기업, 중소기업, 대기업, 외국계 기업을 두루 걸치면서 현재까지 겨우 살아남을 수 있었다.

만일 그런 인생의 순간순간에서 이를 악물고 분발하지 못한 채 끈을 놓아버렸다면 어땠을까? 정말 아찔한 생각이 든다. 특유의 헝그리 정신으로 인해 겨우 버텼으며 성격도 많이 변했다. 그간 필자 자신 그리고 선배, 동료, 후배들을 보면서 느꼈던 생각을 정리해서 개발자가 성공할 수 없는 이유 세 가지를 꼽아 보았다.

SI 중심의 왜곡된 업계 구조
첫째, 업계 구조가 SI 중심으로 왜곡되어 있다. 국내의 소프트웨어 산업은 패키지나 솔루션 비즈니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대기업 중심의 SI 업체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산업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대기업만 돈을 벌뿐 중소기업들은 협력 업체라는 미명 하에 근근이 먹고 살고 있는 형편이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그리고 영업 이익의 90% 이상을 대기업 계열 SI 업체 상위 3개사가 가져가고 있다.

SI는 소프트웨어 산업을 구성하는 한 가지 요소일 뿐이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SI 밖에 없는 수준이다. 그런 상태에서 빅3업체가 모든 것을 가져가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하청 및 재하청에 따른 죽음의 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 생태 구조에서 개발자는 단지 머리 수에 불과할 따름이다. 또한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가치 판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까지도 비전문가에게 맡겨지는 경우가 많다.

SI 중심의 산업 구조, 그리고 전문가에 대한 평가 체계가 없고 단지 머리 수에 의해 개발자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개발자의 성공 사례는 나올 수 없다. 대기업의 협력 업체에서 일하는 많은 개발자들이 과중한 업무로 인해 참다못해 전업을 하거나 건강이 나빠져서 자의반 타의반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곤 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스스로를 막장 인생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엉성한 개발자 관리
둘째,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개발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멘탈(mental) 작업이다. 인간의 정신에 의해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한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그러한 멘탈 작업에 적합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커리어 관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물론 실적에 대한 보상도 미비하다.

개발자들에 대해 출퇴근 시간을 정확하게 체크하고(아니, 출근시간을 지키는지 체크하고 퇴근시간은 얼마나 늦는지 체크한다), 집중할 수 없는 시끄러운 환경을 제공하고, 업무 실적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도 못한다. 심지어 복장 점검을 하기도 한다. 또한 요즘 개발자들은 전문적인 교육은 고사하고 일일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다. 많은 기업들이 최소한의 투자조차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중소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소위 초일류 기업을 지향한다는 대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열악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면서 성과에 있어서는 최고의 아웃풋을 강요한다. 개발 환경만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도 제대로 안되고 있다. 부적절한 관리자들이 개발자를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조적 환경, 그리고 기업문화와 싸워야 한다. 많은 선배 개발자들이 그런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 졌고 결국 사라져 갔다.

개발자들의 스킬 부족과 닫혀진 태도
셋째, 끝으로 개발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부족과 태도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는 한국적 기업문화(상명하복)와 결합하여 더욱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특히 다른 직종에 비해 성격이 까칠한 경우가 많다. 자신만의 지식과 세계가 있기 때문에 그것이 전부라고 우쭐한 채로, 다른 개발자나 다른 직종을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타인이 원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 사람”은 인생의 가시밭길을 걷게 된다. 그런 태도는 타인과의 협업을 어렵게 하고 결국 자기 자신이 원하는 것도 얻지 못하게 한다. 젊은 시절에는 그런 태도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가 없을 수 있겠지만, 30대 중반이 넘을 때까지도 태도를 변화시키지 못할 경우 이후에 많은 고난을 겪게 된다. 그것은 이미 인간의 역사에서 증명된 삶의 법칙이다.

똑똑하고 샤프한 개발자들은 종종 있다. 하지만 타인의 관심사에 진정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타인에게 친절한 마음을 가진 개발자를 만나기란 참으로 힘들다. 이것은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개발자 출신인 필자가 볼 때에는) 개발자들의 세계에 유독 이런 까칠함과 폐쇄성이 심하다.

물론 그런 독불장군적 태도가 단지 개발자들의 탓만은 아닐 것이다. 많은 개발자들이 피해 의식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타인에 대한 공격적 태도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회적 환경의 미비,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부족한 개발자들. 이 조합이 더욱 안타까운 결과를 만들어낸다.

추가적으로 언급할 점은, 혁신해야 할 여러 가지 네가티브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끼리 잘 뭉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외국과 달리 개발자 커뮤니티의 활동이 많지 않다. 물론 JCO(자바 개발자 커뮤니티), SCA(소프트웨어 커뮤니티 연합) 등 개발자들의 모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오프라인 모임이나 컨퍼런스를 개최할 뿐, 별다른 ‘사회 변혁적 활동’을 구현하지는 못하고 있다. 개발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나 기업들과 접촉을 하고 해외에 진출하고 창업을 하는 등의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마도 필자의 이런 글에 대해 그저 현실에 대한 비판에 불과하다고 얘기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먼저 냉정하게 현실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다.

요약해보자. 대기업 계열사들이 장악한 SI 위주의 산업 구조에서 개발자들은 성장하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한다. 이런 사회 풍토에서 과연 존경 받거나 성공한 개발자들이 얼마나 되는가? 또한 많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기업 문화가 후진적이다. 제대로 된 업무 환경을 제공하지도 못하면서 프로젝트 관리도 안 된다. 그러면서 성과에 대해서는 초일류를 원한다. 이율배반적이다.

개발자들의 태도 문제도 있다. 환경을 바꾸지 못하면 자기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개발자 스스로 그런 인식을 가져야 한다.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만으로는 삶이 억울하지 않은가?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시키고 타인에 대해 친절한 태도를 갖추는 인간 수양이 필요하다. 그리고 동료 개발자들과 함께 변혁을 위해 협업하고 개척해나갈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서 행동해야 한다.

왜곡된 업계 구조 속에서 가만히 있으면 퇴출될 뿐이다. 우리에게는 행동이 필요하다. 이후의 컬럼에서 하나씩 대응 방안을 다루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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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킨이 또 바귀셨네요...
    위의글은 전에 읽었엇는데 다시 읽어도 역시나...
    행동이 필요하다..
    공감 100그릇입니다.

    2007/06/26 20:3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저도 저기서 더이상 뭘 더 붙이거나 빼거나 할 내용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펌을.. ^^;
      간혹 죽은 ZDNet Korea 서버땜시.. -.-;

      2007/06/26 22:52
  2. BlogIcon 낚시광준초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무언가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 딱히 더이상 할말이 없어서.. 그냥 읽은걸로 만족 하려고 합니다.

    2007/06/26 20:42
  3. BlogIcon La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분 컬럼은 읽을때마다 속이 시원해 지는 내용들이 많더군요.
    현장을 너무 잘 알고 계시는 듯한 느낌도 많이 받구요.
    문제는 아무리 떠들어봐야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거참....

    2007/06/27 10:3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말입니다.
      현실에 반영이 되지 않으니 너무 안타깝죠.

      2007/06/27 10:42
  4. BlogIcon yundr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IMF 터지면서, 현대판 뉴딜정책으로 소프트웨어분야를 정책적으로 밀때부터 단추가 잘못 꿰어진 거라 생각됩니다.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민거 까지는 좋았는데, 관리 소홀과 부실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몰인식이 결국 지금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악순환의 연속이죠.
    소프트웨어 관련된 제대로된 회사가 없으니, 중고급 개발자가 있을턱이 없고, 그런 와중에 중고급개발자가 부족하다고 하고 - 솔직히 우리나라 현실에 중고급 개발자가 필요나 한건지 의문입니다.-

    2007/06/27 14:5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관리소홀.. 정말 공감합니다.
      SW분야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이 없는 부분도 공감합니다.
      초급 개발자들은 넘쳐나지만 중고급 개발자들은 점점 그 씨가 말라들고 있는 이런 척박한 땅에서 개발자로 지내기란 정말 힘드네요.

      2007/06/27 15:08
  5. BlogIcon 미디어몹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 회원님의 포스트가 미디어몹 헤드라인에 링크되었습니다. 다음 헤드라인으로 교체될 경우 각 섹션(시사, 문화, 엔조이라이프, IT) 페이지로 옮겨져 링크됩니다.

    2007/06/28 16:4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솔직히 내 글도 아닌데 올라가기가 좀 뭐하기는 하네요. -.-;

      2007/06/28 17:14
  6. BlogIcon yundream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부터 알려져 있는 문제들인데,
    진짜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다는 점이겠죠.
    역시 외국으로 ㅌㅌ ?

    2007/06/30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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