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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roid와 iOS 플랫폼을 바라보는 개발자들의 느낌은?
    Mobile topics 2010. 10. 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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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현재 전세계 모바일 시장을 이끌고 나가고 있는 거대한 두개의 플랫폼이다. 엄밀히 따지면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등의 애플 모바일 디바이스의 모바일 플랫폼인 iOS와 디자이어, 드로이드, 갤럭시S, 옵티머스 시리즈, 엑스페리아 X10, 갤럭시 탭 등 다양한 안드로이드 단말기들에 탑재되어있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싸움이지만 말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iOS와 안드로이드의 싸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올해 말에 MS의 회심의 일격이라 불리는 윈도 폰 7(Windows Phone 7)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지만 3파전이 되지는 않을 듯 싶고 iOS와 안드로이드의 싸움 속에서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이렇듯 이 두 거물 플랫폼의 싸움이 계속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현실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모바일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플랫폼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확보하여 모바일 플랫폼의 부족한 성능을 채워주고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모바일 플랫폼을 다루는 개발자들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가가 모바일 플랫폼 성공요소에 있어서 중요한 포인트며 애플도 그렇고 구글도 그렇고 안드로이드를 다루는 제조사들이나 이통사들도 다양한 개발 툴과 함께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개발자들을 한명이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개발자들이 바라보는 이들 플랫폼은 어떨까? 매셔블에서 재미난 글이 올라와서 그 글을 바탕으로 개발자(아마도 미국일 듯)들이 생각하고 있는 iOS와 안드로이드에 대한 생각을 한번 옅볼까 한다. 참고로 나도 개발자며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플랫폼 위에서 만들고 있고 아이폰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매셔블에서 공개한 내용과 그 안에 IDC가 내놓은 통계를 바탕으로 내 경험을 조금 섞어서 풀어볼까 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매셔블의 내용과는 조금 틀릴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기회의 땅,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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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라는 측면만 봤을 때는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후 늘어날 단말기의 대수나 비전, OS의 역량, 개방성 등을 봤을 때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IDC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iOS가 아이폰,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등 애플 모바일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폐쇄형 플랫폼인데 비해 안드로이드는 오픈형 플랫폼인지라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갖다 쓸 수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iOS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듯 싶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타블릿, 넷북 등에 이어 TV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물론 iOS도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등에 탑재되어있지만 애플이라는 단일 브랜드 회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물론 개방형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보다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는 iOS가 훨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오픈되어있는 플랫폼 성격 상 향후 플랫폼의 발전 속도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는 훨씬 빠를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런 결과가 위의 그래프로 나온게 아닐까 싶다. 기회라는 측면에서는 확실히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우위를 점한다.

    어플리케이션 활동의 토양은 iOS가 훨씬 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플리케이션의 활동 토양이라고 하면 좀 어렵게 생각할 수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개발할 때나 플랫폼의 안정성, 실행능력, 앱스토어 등의 앱 유통 시스템 등은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비교에서는 앱스토어가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하드웨어 부분도 아이폰 계열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디바이스들이 워낙 성능차가 많이 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한 OS마다 호환되는 부분과 안되는 부분의 차이도 심하다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OS의 능력 자체는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높다고 평가했으며 플랫폼의 개방정도는 말할 것도 없이 안드로이드에 높은 점수를 줬다. 다만 소스(즉, 참고할만한 소스 -.-)는 iOS에 더 높은 점수를 줬는데 아마도 23만개가 넘는 앱스토어의 어플 수만큼 다양한 공개소스가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비전은 반반인데 재미난 것은 가까운 미래까지는 iOS가 우세하겠지만 먼 미래를 바라본다면 안드로이드가 우세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 어플리케이션의 접점이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훨씬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 역시도 이견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2가지 측면을 봤을 때 나오는 생각은 현재로서는 여전히 아이폰의 iOS가 안드로이드보다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안정성 및 개발되는 어플리케이션의 개수 등을 따져봤을 때는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가 iOS를 쫓아가고 있는 상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미래에는 iOS를 안드로이드가 뛰어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먼저 오픈형이기 때문에 OS의 발전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적용되는 단말기의 수가 애플의 한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이 아닌 수백개의 제조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물량으로 쏟아낼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수로 급증할 것이며, 다양하게 플랫폼 전용이 가능하다는 부분으로 인해 미래에는 iOS보다는 안드로이드가 발전 가능성, 기회적인 측면 등에서 우위를 점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Mac OS X에서만 현재 개발이 가능한 iOS용 개발환경에 비해 다양한 데스크탑 플랫폼(윈도, Mac OS X, 리눅스 등)에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임은 분명하다.

    매셔블의 포스트에는 이 외에도 어떤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이 만들어졌는지, 어떤 API를 많이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의 비교라기 보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여기까지만 언급할까 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으로 대표되는 이들 플랫폼은 모바일 시장을 급변하게 만든, 또 지금도 계속 성장시키고 있는 훌륭한 초석임은 분명하다. 위의 통계나 여러가지 정황 등을 보면 당장은 iOS가 우세, 미래에는 안드로이드가 우세라고 말하고는 있지만 미래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대로 iOS가 쭉 미래에도 잘 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안정성 등은 결코 모바일 플랫폼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또한 지금까지 구축한 이런 선순환적인 오픈마켓 구조는 결코 쉽게 끊어질 수 없는 단단한 구조이기 때문에 말이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현재를 보는 것도 참 재밌지 않은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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