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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플랫폼의 활성화는 곧 어플리케이션 유통의 활성화에 달렸다!
    Mobile topics 2008. 9. 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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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스토어(App Store), 안드로이드 마켓(Android Market), 스카이마켓(Skymarket)

    위의 3개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위의 3개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터치용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그리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MS의 윈도 모바일 7용 어플리케이션, 컨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온라인 몰 서비스다. 위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PC에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다시 폰에 옮겨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을 원터치로 해결할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자신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사용자들에게 보여주고 판매도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온라인 컨텐츠 유통시장의 형성을 의미한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팟 터치용 iPhone OS X 플랫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MS의 윈도 모바일 7 플랫폼은 각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플랫폼들이다. 이중에서 윈도 모바일은 오래전부터 스마트폰에 사용되어 온 OS지만 최근에는 애플의 아이폰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면서 iPhone OS X의 활성화도 점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구글 역시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은 OS 레벨의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의 기본이 되는 플랫폼들이다.

    그렇다면 어떤 개발자가 OS를 만들어서 많이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장 손쉬운 것은 해당 OS에 대한 어플리케이션을 강력하게 만들어서 그 OS를 사용하면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막강하게 만들면 된다. 즉, OS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이 막강해야 하고 그 종류도 다양해야 그 OS가 활성화될 수 있다. PC의 운영체제인 윈도가 지금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게 된 것도 윈도 위에서 돌아가는 어플리케이션들이 그 성능이 막강하고 수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MS 오피스라는 윈도 킬러 어플리케이션도 있고 아래아 한글 등의 비슷하나 다른 종류의 어플리케이션도 상당수 존재한다. 또한 기본 프로그램인 윈도 미디어 플레이어를 대체할 수 있는 곰플레이어, KMP 등의 윈도 어플리케이션들이 다수 존재한다. 또 개발자들이 개발하기 쉽도록 비주얼 스튜디오 등의 개발툴들도 존재한다. 게다가 인터넷 사용을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있고 대항마인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가 있다. 즉, 윈도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윈도가 OS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나왔다. 애플과 구글, MS가 자기들이 만든 모바일 플랫폼인 iPhone OS X,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어플리케이션들이 많아야 하고 그것을 손쉽게 유통시켜야 하며 또한 사용자가 손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개념으로 나온 것들이 바로 위의 3개 서비스(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 스카이마켓)이다.

    사용자들은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스카이마켓을 통해서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구입하고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거나 즐길 수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손쉬운 조작으로 즐길 수 있으니 어플리케이션, 혹은 컨텐츠의 구입 및 설치의 장벽이 낮아져서 사용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러면 해당 플랫폼의 활성화는 자연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플랫폼 활성화에는 소비만 있어서는 안된다. 적절한 공급도 필요한 법이다. 기존에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으면 그것을 판매하기 위해 블로그에도 올리고 다른 온라인 어플리케이션 몰 등을 이용해서 판매하곤 하였다. 좀 귀찮고 어려운 작업들이 있었는데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 스카이마켓의 경우 어플리케이션의 등록이 손쉽게 이뤄진다. 게다가 서비스 자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니 개발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열심을 갖고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정당한 가격에 배포할 수 있는 손쉬운 길이 열린 셈이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개발 붐이 일어날 수 있고 사용자들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맛볼 수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이렇듯 생산자, 소비자들의 활발한 개발, 판매, 구입, 사용의 프로세스가 커지게 되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또 다른 산업망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즉, 아이폰용, 혹은 안드로이드 플랫폼 탑재용 폰용, 윈도 모바일 탑재 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고 애플이나 구글, MS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지 않아도 이들 서드파티 업체들의 활성화로 iPhone OS X,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의 종류가 많아져서 플랫폼 활성화에 길이 열리니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이라 본다.

    위의 모든 일들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킬러앱이라 불리는 초절정 인기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즉, 사용자가 나는 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이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한다는 구매욕을 만족시킬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초기에 이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과거 콘솔 게임기들이 인기를 얻었던 데는 킬러게임들이 존재했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해 게임기를 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입장에서도 이런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초반 플랫폼 활성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플리케이션, 컨텐츠의 활발한 사용이 필수적이다. 즉, 앞으로는 휴대폰의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컨텐츠, 어플리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는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것이라는 얘기다. 아이폰이 이렇게 인기있는 이유는 애플에 대한 이미지도 있지만 아이폰에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성능이 훌륭하다는 것도 한몫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막강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MS의 경우 윈도 모바일이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었고 관련 어플리케이션들도 많지만 이들의 유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스카이마켓을 통해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과 컨텐츠들이 지금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다면 다시 한번 스마트폰 OS에 거대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아직도 스마트폰 OS의 맹주는 노키아의 심비안이지만 노키아는 이런 심비안용 어플리케이션 몰을 만들겠다는 얘기가 아직 없기 때문에 애플, 구글, MS의 반격은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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