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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모바일 검색시장마저 휩쓸고 다니고 있다..
    Mobile topics 2008. 9. 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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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독주가 쭉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comScore는 구글의 모바일 검색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까지 타 검색서비스를 제치고 독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모바일 검색시장에서 구글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무려 60%고 미국에서는 63%, 영국에서는 무려 74%나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야후는 미국에서 34.6%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가히 구글의 독주나 다름없다고 봐야 할 듯 싶다.

    이전 포스트에서 MS가 RIM의 블랙베리에 기본검색엔진을 라이브검색으로 하도록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한 적이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 특히나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모바일 검색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유선 인터넷 시장에서 인터넷 검색엔진이 차지하는 비중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구글이 지금까지 성장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검색엔진 시장에서 No.1이 되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검색광고 및 여러 검색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는 유선 인터넷 시장에서 점점 무선 인터넷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모바일 검색엔진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구글이 모바일에서도 유선에서와 같이 선점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MS도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 모바일 검색엔진의 중요성을 알기에 RIM과 블랙베리에 기본 검색엔진을 라이브검색으로 지정하도록 계약을 맺어서 파이를 확보할려고 하는게 아니겠는가.

    구글의 무서운 점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이미 유선 인터넷 시장에서 검색엔진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쪽에 치중한 결과 현재의 성장에 이르렀고 이제 유선이 포화상태에 다다르자 무선 인터넷 시장으로 넘어가서 유선에서의 힘을 그대로 재현할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것이 구글의 무서운 점이다. 그 거인 IT 업체인 MS가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라이벌 회사로 구글을 꼽는 이유도 바로 그런 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선 검색엔진을 통해서 파생되는 여러 서비스들 및 여러 수익모델을 구글이 독점해서는 MS의 미래가 어둡기 때문에 MS도 플랫폼 이외에 인터넷 서비스에 이리도 공을 들이는게 아닐까 싶다.

    PC와 달리 무선 플랫폼에서는 아직 MS가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서지를 못한 상태다. 윈도 모바일이나 WinCE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지금의 PC와 같은 독점 운영체제가 아니고 심비안에 임베디드 리눅스, 모바일 자바 등 여러 플랫폼이 산재해있는 가운데 구글마저 안드로이드로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구글이 PC 인터넷 시장에서는 OS가 윈도로 거의 독점화되었기 때문에 인터넷 서비스만으로 승부를 걸었다면 모바일 플랫폼의 경우 아직 독점체제가 확실치 않다는 점에서(비록 심비안이 60%가 넘는 점유율을 지니고 있지만) 검색엔진과 모바일 플랫폼, 그리고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들을 적절히 연계시키는 전략으로 나온다면 MS로서는 이미 PC 및 PC 기반 인터넷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지금 미래에 대한 확답이 없는 상태로 어쩌면 도태되어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PC 기반의 인터넷 시장이 죽지는 않겠지만 모바일 시장에 비해 성장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모바일에 점점 힘을 모으고 있는 구글의 행보가 내심 두렵게 느껴지고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PC 인터넷 시장에서 검색엔진을 통해 구글의 저력이 드러났다면 모바일 시장에서는 이제는 인터넷 서비스 이외에 플랫폼에서마저 점점 그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구글의 행보는 과거 윈도 독점을 구가하던 MS의 모바일 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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