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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 솔라리스, 강력한 성능이 오픈소스로 다가오다.
    IT topics 2007. 12.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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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M System z에 오픈 솔라리스가 인식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오픈솔라리스, IBM 시스템z에 이식된다. (ZDNet Korea)
    OpenSolaris、IBM System zへ移植される (ZDNet Japan)

    재미난 것은 CNetNews.com이 아닌 ZDNet Japan 뉴스다. 일본 뉴스를 링크걸기는 처음이다. ^^;

    오픈 솔라리스가 이제는 IBM 메인 프레임에도 인식이 되는 시대가 왔다. IBM 입장에서는 리눅스, AIX와 더불어 메인 프레임용 OS가 하나 늘어난 셈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카드가 늘어났다는데 의미가 있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유닉스계에서 HP의 HP-UX, IBM의 AIX와 함께 썬의 솔라리스 3파전으로 시장을 지배해왔다. 썬이 강세를 이뤘던 90년대 중반에는 솔라리스의 보급률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썬의 몰락과 더불어 리눅스의 강세, 그리고 HP의 성장으로 인해 솔라리스는 점점 그 세력이 약해지고 만다. 결국 썬은 솔라리스 코드를 공개하게 되고 오픈 솔라리스로 라이센스 정책을 바꾸게 된다.

    오픈 솔라리스가 되면서 이야기는 좀 달라지게 된다. 안정성은 유닉스 계열중 최고지만 HP 서버계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HP-UX나 IBM 서버에서만 돌아가는 AIX는 아무래도 사용하기 버거운 유닉스였다. 결정적으로 상용 OS이기 때문에 도입하는데 큰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솔라리스 역시 썬이 강세를 보였을 때 많이 보급되었지만 상용 OS였기 때문에(다른 OS에 비해 저가였기는 했지만) 좀 부담이 된 것은 사실이었다. 그래서 리눅스가 대두되면서 솔라리스에서 리눅스로 넘어간 서버(?)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공개가 된 이상 솔라리스는 가장 강력한 오픈소스 서버 OS가 되었다. 그동안 아직까지는 불안한 서버용 OS인 리눅스로 언제나 시스템이 뻗어버리나 고심했던 서버 관리자들은 오픈 솔라리스로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솔라리스의 강력한 커널이 공개가 되었기 때문이다. 리눅스보다 훨씬 더 훌륭한 퍼포먼스와 그동안 꾸준히 쌓여왔던 OS 내공은 리눅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이다.

    리눅스가 많이 안정화 되었고 많이 보급되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안정적으로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유닉스 계열 OS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물론 윈도 서버 OS도 있기는 하지만 안정성이나 퍼포먼스 입장에서는 아직 유닉스에 상대가 안된다고 할 수 있다(사양과 퍼포먼스를 비교해봤을 때).

    오픈 솔라리스는 아마도 계속 다른 플랫폼에 이식이 될 것이다. 썬은 솔라리스를 통해서 라이센스 비용을 받는 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그 댓가는 썬의 인지도를 예전보다 훨씬 높혔다는 점이다. 인지도가 높아지고 안정성이 인정되면 그것은 곧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썬으로서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셈이다. 물론 그와 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많은 생각을 했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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