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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색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 인터넷을 장악하는 것!
    IT topics 2007. 7.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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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생활속에서 인터넷을 즐긴다. 인터넷으로 신문도 보고, 인터넷으로 동영상도 보고, 인터넷으로 게임도 하면서 지낸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영역안에 다 있다. 우리는 현재 인터넷이 주는 편의 속에서 행복해하며 살고 있다.

    그럼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뭘까? 신문을 많이 볼까? 아니면 동영상을 많이 볼까? 아니면 게임을 많이 할까? 사람들마다 각기 틀릴 것이다. 연령층마다 틀릴 것이며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서도 틀릴 것이다.

    난 어제 '이것이 네이버다'라는 책을 소개하면서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 엠파스와 같은 포탈 사이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퇴근하면서 그 책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봤다.

    책 리뷰 : 이것이 네이버다 (2007. 7. 5)

    요즘 구글이 한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비록 점유율은 미약하나 어느정도 색다른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다음, 엠파스와 같은 포털 사이트들이 점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약간씩이나마 변화하고 있다. 소개한 이들 서비스 사이트들은 모두 포탈 사이트들이다(구글도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포탈 사이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들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름아닌 '검색'이다.

    네이버도 그렇고, 다음도, 엠파스도, 구글도 모두 검색 엔진을 이용한 서비스를 하는 사이트다. 소개한 모든 사이트에는 검색창이 존재한다. 그것도 최상단에 위치해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바로 이 사이트의 생명은 검색이다라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우리는 뭔가 정보를 찾기 위해서 검색을 한다. 그것이 신문 기사가 되었던 동영상이 되었던 사진이 되었던 어느 블로그에 누가 쓴 글이 되었던간에 우리는 일단 검색부터 한다. 즉, 시작도 검색으로 끝도 검색으로 끝나는 것, 그것이 인터넷 생활이 되었다. 검색으로 시작하고 검색으로 끝나는 그것.

    네이버 검색창에서 인터넷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네이버는 검색 엔진을 통해서 사전, 지식iN, 카테고리, 사이트, 블로그 등의 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이름하여 통합검색이다. 여러 세션을 통해서 사용자가 찾기 쉽겠끔 나누어서 보여준다. 네이버는 이 통합검색으로 꽤 짭짤한 효과를 거두었다. 다음도 마찬가지다. 네이버와 비슷하게 검색 엔진을 통해서 신지식, 사이트, 카페, 게시판, 블로그 등의 순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네이버의 지식iN 대신에 다음은 신지식이라는 부분으로 바뀐거 이외에는 통합검색이라는 부분에서는 다를 바가 없다. 엠파스의 경우도 같다고 보면 된다. 사전, 열린 지식, 열린 게시판, 사이트, 블로그 순으로 통합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국내 포탈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면 저런 식으로 모두 각 세션 별로 통합 검색을 보여준다. 야후 코리아에서도 마찬가지 결과를 보여준다. 세션 이름만 다를 뿐이지 내용은 모두 비슷하다.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포탈 사이트에서는 통합 검색이 대세가 되었다.


    구글의 경우는 좀 다르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구글 자체적인 페이지랭크라는 기술에 의해서 정확성이 높은 사이트부터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통합 검색과는 약간 틀리다. 그런데 구글도 최근 베타 테스트식으로 유니버셜 서치를 한국어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내가 직접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여하튼 구글도 통합 검색의 대열에 들어설려고 하는거 같다.

    이렇듯 검색 엔진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것이 네이버다'라는 책을 보면서 느낀 부분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검색이고 이 검색 시장을 장악하는 서비스가 인터넷 세계를 움직인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구글이 미국 검색시장을 장악했던 이유도 바로 페이지랭크를 이용한 검색 결과의 신뢰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국내 포탈 사이트 시장을 장악했던 이유도 바로 검색 시장을 먼저 장악했기 때문이다. 지식iN, 블로그 등의 자료를 검색엔진을 통해서 사용자가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검색 결과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식iN과 블로그의 자료가 그만큼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러나 아무리 자료가 많아도 제대로 검색 결과를 내놓지 못한 서비스들은 사용자 눈에서 뒷전으로 밀려버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검색 시장을 장악하는 서비스가 인터넷 세계를 장악할 수 있다고 본다. 예전에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는 현재는 구글이 미국 검색 시장에서 1등을 하고 있지만 구글보다 더 좋은 검색 엔진이 나온다면 얼마든지 이러한 순위는 바뀔 수 있다고 했다. 그 얘기는 정보가 넘치는 인터넷 세계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검색 결과에 신뢰성이 있어야 하며 현재까지는 구글이 그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네이버가 지금까지 성장한 이유 중 하나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식iN,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제공하는 각종 컨텐츠들을 네이버 검색에서 사용자에게 원하는 스타일로 보여줬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일듯 싶다. 네이버보다 더 좋은 검색엔진이 나오면 충분히 포탈 순위는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게 안되더라도 적어도 선전은 할 수 있을듯 하다. 비록 한국 사람들 성향상 익숙해진 서비스를 바꾸는 것이 어렵다는 부분은 있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사용자들은 언제든지 서비스를 바꿀 수 있기 떄문이다. 국내에서도 구글과 같은 매력적인 서비스들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ps) 급하게 쓰느라 제대로 정리를 못했다. 워크샵 가기 때문이다. 갔다와서 좀 더 정리해서 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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