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개월 전에 런칭은 된 모델이기는 하지만 아직 국내 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런칭이 불분명했던 최신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인 넥서스 6P가 최근 구글 스토어에 국내 가격 기준으로 뜨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전에 잠시 넥서스 6P를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 경험했던 넥서스 6P의 모습을 지금 공개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알다시피 구글은 이번 넥서스 시리즈를 LG전자에서 넥서스 5의 후속인 넥서스 5X를 출시하게 했고 화웨이에서 화면을 키우고 성능을 높힌 넥서스 6P를 출시하게 했는데 넥서스 5X는 이미 국내 시장에 출시했지만 한동안 화웨이의 넥서스 6P에 대해서는 언제 출시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소식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답답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구글 스토어에 국내 가격으로 오픈이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생각이 들었고 이에 화웨이의 요청으로 묶어놨던 리뷰 포스팅을 오픈하려고 하는 것이다(^^).



확실히 넥서스 6P는 지금까지 나온 넥서스 스마트폰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큰 모델이며 큰 화면에 걸맞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략하게 밑에서 설명을 해볼까 한다.



Boxing



넥서스 6P는 나름 정갈하게(?) 생긴 아이보리색의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 케이스에 담겨져서 나왔다. 디자인이 부드럽고 깔끔해서 괜찮은 듯 싶은데 얘기를 들어보니 넥서스 5도 비슷하게 생긴 케이스로 나왔다고 한다. 이른바 재활용이라는 얘기 ^^;



구성은 심플했다. 넥서스 6P 단말기와 USB-C 케이블, 그리고 전원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넥서스 시리즈는 다른 제조사에서 나오는 스마트폰과 달리 구글의 전형적인 기본 기능만 들어있기 때문에 요란스러운 다른 것이 들어있지는 않은 듯 싶다.



Design



외형을 본격적으로 살펴보자.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넥서스 6P의 가장 큰 특징은 큰 화면과 동시에 스피커가 위, 아래로 달려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넥서스 6P라고 해서 화면이 6인치는 아니다. 5.7인치의 아몰래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고 해상도는 1440 x 2560를 지원한다. 스피커가 위, 아래로 달려있는 덕분에 가로 모드에서 이어폰을 쓰지 않고 볼 때 좀 더 입체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거 같다.




넥서스 6P의 뒷모습은 유니바디로 되어 있어서 매끈해보인다. 그리고 카메라 부분이 툭 튀어 나와있는데(이른바 카툭튀 -.-)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예전의 모토롤라의 레이저처럼 그렇게 튀어나온 것은 아니고 나름 이쁘장하게(?) 나와있다. 참고로 카메라 부분도 고릴라글래스로 되어 있어서 렌즈 부분의 보호는 확실하다. 또 지문인식센서 부분이 뒤에 있는데(넥서스 로고 옆에 원형으로 된 부분) 이제는 지문인식은 스마트폰의 기본 사양이 되어가고 있는 듯 싶다.



고해상도 아몰래드 디스플레이르 탑재해서 그런지 화면은 상당히 깔끔해 보인다. 그리고 밑의 USB 슬롯 부분이 없었다면 스피커가 위, 아래로 달려있는 디자인 덕분에 위, 아래 구분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밑에서 설명하겠지만 넥서스 6P의 USB 방식은 요즘 슬슬 대세로 굳혀가고 있는 USB-C 타입이다. 물론 기존 USB 케이블이 있다면 USB-C 젠더를 이용하면 쓸 수는 있을 듯 싶다.


Hands On



직접 들어봤다. 내 손이 키에 비해서 그렇게 큰 편은 아닌데 그래도 나름 그립감은 괜찮은 듯 싶다. 앞서 얘기했지만 넥서스 6P라고 해서 6인치 디스플레이는 아니고 5.7인치이기 때문에 아이폰 6+를 봐왔던 사용자라면 크게 부담을 느끼는 크기는 아닌 듯 싶다.



넥서스 6P의 뒷면 모습인데 위에서도 설명했듯 카메라 부분이 조금 튀어나왔지만 부담스럽게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 그리고 카메라 부분이 고릴라글래스로 보호되고 있어서 카메라 렌즈가 상할 위험은 덜하다. 지문인식 센서가 뒤에 있고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그나저나 옆면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절연띄가 있어서 그런지 위에서는 언급을 안했지만 마치 아이폰 6+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물론 밑의 홈버튼이 없기는 하지만 정말로 후면의 지문센서가 전면의 밑에 배치되어 있었다면 아이폰 6+라고 말해도 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USB-C 타입의 모양도 마치 라이트닝 케이블과 비슷하게 생겨서 더더욱 말이지.





위에서도 언급했듯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있고 카메라 부분이 조금 튀어 나왔는데 그렇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진정한 카톡튀라 불리는 모로톨라의 레이저 정도는 되어야 부담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 카메라 부분을 고릴라글래스로 덮어서 보호한 것은 괜찮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Screen




넥서스 6P는 만들기는 화웨이에서 만들지만 그 안의 OS나 소프트웨어는 모두 구글의 오리지널이다. 그렇다보니 화면 구성도 구글 나우 런처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으며 탑재되어있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제조사나 이통사 앱이 전혀 없는 구글 앱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통사 앱이나 제조사 앱에 질려버린 사용자들의 경우 넥서스를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기본 앱들만 있기 때문인데 이제는 기본 앱들의 성능도 상당히 높아져서 다른 서드파티 앱들이 필요없을 정도다.


다이얼




전화 앱은 뭐 기본 디자인을 그대로 따른다. 화면이 커서 그런지 다이얼 숫자패드도 꽤 커보인다. 연락처의 경우 구글 주소록과 동기화를 하면 되는데 인터넷에서도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Google Now




기본적으로 넥서스 6P는 구글 나우 런처가 깔려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 나우 기능은 기본 기능으로 들어있다. 예전과 달리 이제는 구글 나우의 성능도 좋아져서 개인 비서 기능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는 듯 싶다. 잘 쓰면 정말 편리하게 실생활에서 애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Android 6.0 마시멜로



넥서스 6P는 구글의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가 탑재되어 있다. 참고로 구글은 레퍼런스 모델에 먼저 구글의 OS 신버전을 OTA로 지원하니까 향후 4~5단계의 버전업은 더 지원해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Camera


이번에 넥서스 6P의 기능 중에서 돋보이는 기능 중 하나가 카메라 성능인데 기본 기능을 제공함에도 성능이 우수해서 다른 카메라 서드파티 앱이 필요없을 정도다. 물론 카메라 자체의 화질은 화웨이의 기술력이겠지만 결과물을 보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넥서스 6P는 후면 123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서 전면에서 찍은 사진의 화질도 괜찮았다.



카메라의 기본 화면인데 이제는 기본적으로 HDR 기능을 제공해주는 듯 싶다. 넥서스 6P에서는 HDR+로 나오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HDR 기능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위의 사진은 카메라의 기본 기능으로만 찍은 것인데 나름 괜찮게 나온 듯 싶다.



위에서 얘기했듯 기본 카메라 앱에도 여러 기능들을 제공해주는데 파노라마 기능과 아웃포커싱 기능을 제공해준다.


아웃포커싱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아웃포커싱 방식하고 넥서스 6P에서 제공하는 아웃포커싱 방식하고는 좀 다른데 DSLR 등에서 제공하는 아웃포커싱은 렌즈에서 제공해주거나 바디에서 제공해주는 방식이라 거의 실시간으로 주변을 날려주는 효과를 주는데 넥서스 6P의 경우 찍은 다음에 후처리 방식으로 아웃포커싱 효과를 준다. 즉, 찍고 랜더링을 한 후에 아웃포커싱이 된 결과물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나름 결과물은 잘 나오는 듯 싶다.



나름 결과물은 깔끔하게 잘 나오는 듯 싶다.


전면 카메라



앞서 넥서스 6P의 전면 카메라도 800만 화소를 지원하기 때문에 전면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꽤 괜찮은 화질로 나온다. 위의 사진에 모자이크를 한 이유는 얼굴 그대로를 보여주면 왠지 좀 아닐꺼 같아서(실은 얼굴에 자신이 없어서 T.T) 저렇게 모자이크를 했으니 양해 바란다(모자이크를 한게 더 이상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서도 -.-).


동영상 촬영



넥서스 6P의 경우 2160p로는 30fps의 영상을, 720p로는 240fps의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즉, 고화질의 영상을 담는 것이 가능한데 최근에 들은 얘기 중에 아이폰만으로 방송을 하는 방송국이 생겼다고 하는데 넥서스 6P만으로도 비슷한 방송 영상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편집 툴이 좋아야 하겠지만서도 ^^;


참고로 iOS에서 제공해서 각광(?)을 받은 슬로모션 기능이 넥서스 6P에도 들어있다. 물론 표현되는 방식은 좀 다르지만서도.




Game


앞서 넥서스 6P의 특징 중 하나가 위, 아래도 붙어있는 스피커라고 했는데 그 얘기인 즉, 큰 화면으로 보는 멀티미디어 컨텐츠 소비에 강점을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나 게임을 할 때 만족도가 높은 듯 싶다.





화면이 크다보니 양손으로 들고 조작하기도 쉽고 사운드를 양쪽으로 들을 수 있어서 더 괜찮은 듯 싶다. 참고로 넥서스 6P는 퀄컴의 스냅드레곤 810을 사용했는데 발열 문제가 있었지만 넥서스 6P에 들어간 칩셋은 그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한 버전으로 알고 있다. 쿼드코어 AP로 2.0GHz의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게임을 돌리는데 무리없는 성능을 보여주는 듯 싶다.



웹 브라우징




앞서 게임을 할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화면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화면에 보여주는 것들이 많다는 얘기다.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이 블로그를 열어봤는데 5.7인치의 화면에 1440 x 2560 해상도, 그리고 518 ppi의 밀도있는 화면은 글의 가독성도 높여주고 괜찮은 화면을 보여준다. 데스크탑용 웹페이지도 깔끔하게 잘 보일텐데 모바일용으로 최적화된 웹페이지는 더더욱 깔끔하게 잘 보일 듯 싶다.



USB-C




넥서스 6P의 USB 타입은 기존의 micro USB가 아닌 USB-C 타입이다. 요즘 USB-C 타입을 지원하는 단말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향후 USB-C 타입이 대세가 될 듯 싶다. 물론 지금의 시점에서는 저 케이블을 잃어버리게 되면 한동안 골치는 좀 아플 듯 싶지만 말이지.



결론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화웨이와 구글이 합작해서 만든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 6P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번에 구글이 내놓은 넥서스 시리즈 중 넥서스 5X는 어떻게 보면 보급형 스마트폰에 가깝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넥서스 6P라고 보여진다. 성능도 그렇고 디자인도 무난해서 시장에서 괜찮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미국 시장에서는 중국제 스마트폰의 인기가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넥서스 6P의 경우 화웨이라는 중국 브랜드가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화웨이는 이런 분위기가 국내에서도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는 듯 싶다. 주변에서도 LG의 넥서스 5X보다 화웨이의 넥서스 6P를 더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기에 말이지. 이제 본격적으로 구글 스토어에서 국내 가격으로 팔기 시작한 듯 싶으니 한번 질러봄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아래의 영상은 넥서스 6P에 담겨져 있었던 소개영상을 찍은 것이다. 보면 얼추 넥서스 6P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ps) 참고로 국내에서는 32GB 모델만 구입할 수 있다. 64GB 이상 모델은 한국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데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다. 넥서스 6P는 microSD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카드 슬롯이 없음) 탑재 용량이 전체 용량인데 말이지 -.-;


구글 스토어, 넥서스 6P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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