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CIA가 아마존의 AWS를 클라우드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화두가 되었다. IBM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CIA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이다. 그 후 IBM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술적 확장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하나를 인수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다름아닌 SoftLayer의 인수가 그 주인공이다. 오늘은 IBM이 클라우드 서비스 및 기술 확장을 위해 인수하면서 화제가 된 SoftLayer의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IBM이 20억달러(한화 2조 4천억원)라는 거금을 주고 인수한 만큼 그 기술력은 인정받은 업체며 솔루션이라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과거 IBM은 AIX라는 UNIX OS를 이용하는 메인프레임 급 서버를 주로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초까지도 이 사업이 주축이었고 지금도 계속 메인프레임 급 서버를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IBM은 하드웨어 시스템을 판매하는 사업에서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으로 주력을 바꾸게 된다. 하드웨어 사업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그 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바꾸면서 체질개선의 성공 사례로 꼽히게 된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부터 IBM은 서비스의 중심을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옮기게 된다. SoftLayer의 인수는 어떻게 보면 IBM이 가고자 하는 클라우드 사업의 방점을 찍는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IBM은 현재 IBM 스마트클라우드(SmartCloud)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oftLayer 역시 스마트클라우드 서비스의 한 축으로 셀프서비스 기반의 실시간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SaaS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데 있어서 베어메탈(Bare Metal) 및 x86 기반의 가상 서버를 제공하고 있으며 Private, Public, Dedicated(전용) 형식의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며 이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13개의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2만여개의 고객을 유치하고 있는 것이 IBM SoftLayer가 갖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00개가 넘는 내부 클라우드 서비스와 1000개가 넘는 API를 제공함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업체에 풍부한 개발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야기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제가 가상화다. 보통 가상화 방식으로는 호스트형 가상화와 베어메탈형 가상화를 이야기하는데 호스트형 가상화 방식은 하드웨어 위에 호스트 OS를 올리고 그 위에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가상화 솔루션)를 올린 후에 그 환경에서 가상화를 진행하게 된다. 호스트 OS 위에 하이퍼바이저가 올라가기 때문에 호스트 OS의 영향을 받는다. 그에 비해 SoftLayer에서 제공하는 베어메탈 방식은 하드웨어 위에 바로 하이퍼바이저를 올리는 방식이다. 하이퍼바이저가 직접 하드웨어 자원을 관리하고 제어하기 때문에 자원 효율성이 더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베어메탈 방식의 가상화 서버를 제공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IBM SoftLayer 뿐이다. 거기에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1000개가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한 API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 IBM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보안성까지 함께 갖추고 있는터라 IBM SoftLayer는 성능적인 부분에 수많은 API를 제공하는 높은 개발 유연성, 그리고 보안성까지 갖춘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IBM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그 기반이 이렇기 때문에 자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 우수한 기능과 성능 덕분에 수많은 고객들이 IBM SoftLayer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에 수많은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웹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들이 SoftLayer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서비스들 중에서 하나를 예로 들어볼까 한다.


프리젠테이션 공유 서비스로 유명한 슬라이드쉐어(SladeShare)도 SoftLayer의 고객 중 하나다. 잘 알다시피 세계 최대 프리젠테이션 공유 서비스로 100만명 이상의 사용자와 100만개 이상의 프리젠테이션을 공유하고 있는 서비스다. 매일 5000개 이상의 프리젠테이션이 업로드되고 있으며 월 1200만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한다. 프리젠테이션 데이터가 기본적으로 양 자체가 크기 때문에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다. 그리고 수많은 이용자들이 동시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시접속 처리와 분산처리 등 해야 할 작업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환경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고용량, 고성능 서버가 많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투입되어야 할 금액이 많다. 그래서 쉽게 서비스할 수가 없는 환경임은 분명하다. 이런 환경에 맞춰서 슬라이드쉐어는 SoftLayer를 통해서 서비스를 진행함으로 고용량, 고성능 서버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확보했다. 이런 서비스의 경우 악의적인 목적으로 DDoS 공격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슬라이드쉐어 역시 DDoS 공격을 많이 받고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다. 하지만 SoftLayer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런 부분을 해소해주고 있다. 즉, 서버 안정성 확보 및 인프라 관련 부분은 SoftLayer에 맡기고 슬라이드쉐어 개발진은 서비스 자체의 질을 높히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서버를 구축해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구축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앞서 얘기했듯 자체적으로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지출되어야 한다. 또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적인 운영체제부터 시작하여 웹 서버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 등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 구입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에만 집중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위의 슬라이드쉐어의 예처럼 SoftLayer를 활용하는 사례도 많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타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른 차별성(베어메탈 방식, 1000개 이상의 API 제공, 보안성 제공 등)이 매리트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이나 1인 기업, 벤처 기업들이 서비스를 구축할 때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IBM이 기존부터 연결해서 운영중인 수많은 고객 인프라 역시 이들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IBM은 SoftLayer를 손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1개월 무료 체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위의 내용에 대해서 한번 경험해보고 사용해보고 싶다면 1개월 무료 체험을 먼저 진행해보고 괜찮으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그리고 SoftLayer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URL을 참고하면 될 듯 싶다.


SoftLayer 1개월 무료 체험 진행 : http://bit.ly/1hd8QQw


위의 영상은 IBM의 스마트클라우드와 SoftLayer에 대한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담아둔 것이니 위의 내용과 함께 본다면 SoftLayer에 대해서 이해하기 편할 듯 싶다.


현재까지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빅 플레이어(Big Player)는 현재까지는 아마존의 AWS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IBM이 본격적으로 SoftLayer를 통해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으니 향후 어떻게 시장이 진행되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참조 : http://bit.ly/1hd8QQw]


"이 포스팅은 한국 IBM의 의뢰로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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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 2014.02.11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ypervisor 종류 설명 부분은 빼시던지 올바른 정보로 발잡던지 하셔야 할듯... VMware만 봐도 두가지 다 가지고 있고, xen은 설명과는 정반대입니다... 제발 좀 이런류의 글로 잘못된 정보가 퍼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냥 비지니스 측면만 다루셔도 내용상 전혀 문제 될게 없어보이는데도 불구하고...

    • Favicon of http://poem23.com BlogIcon 학주니 2014.02.12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일단 베어메탈 방식과 호스트 방식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될 부분은 뺐습니다. 그렇게 해도 얘기는 되니까요.

      그런데 아무래도 베어메탈 방식과 호스트 방식에 대해서 생각하는 부분은 좀 다른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방식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지요. 물론 제가 처음부터 아예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 OpenSource Xen을 이용해서 가상화 서비스 솔루션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비록 좀 짧은 기간이었지만서도 -.-).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도 VMware ESX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고 지금은 XenServer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VMware ESX나 XenServer의 경우도 그렇고 예전 Xen을 이용해서 작업할 때도 그랬지만 기본적으로 Linux 커널이 깔린 다음에 하이퍼바이저가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물론 Xen은 Linux를 설치한 다음에 Xen을 컴파일하면서 커널이 Xen이 포함된 Xen커널로 재생성되고 Xen커널이 Linux 커널 대신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호스트 방식인 VMware 워크스테이션이나 페러럴즈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을 수 있네요. XenServer와 VMware ESX는 이런 과정이 포함된 상태로 패키지화해서 나온 것으로 압니다. 둘 다 Linux 커널이 올라간다는 것은 사용하면서 확인을 했던 부분이고요. Xen이든 XenServer나 VMware ESX든 하이퍼바이저가 내장된 Linux 커널을 사용하기 때문에 커널이 하이퍼바이저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완벽하게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어찌되었던 OS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커널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XenServer나 VMware ESX도 호스트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Xen도 마찬가지고요. 윈도 서버 2008부터 지원하는 Hyper-V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베어메탈 방식(혹은 네이티브 방식이라고도 하는거 같습니다만)의 정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경우에는 펌웨어 레벨에서 하이퍼바이저를 지원하는 것을 베어메탈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펌웨어 레벨을 어디까지 두는가에 따라서 위에서 제가 썼던 Xen 방식이 호스트 방식이냐 베어메탈 방식이냐가 결정이 될 듯 합니다. 위키피디아나 다른 자료에 보면 VMware나 Xen은 베어메탈 방식이라고 언급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IBM의 PowerVM에 대해서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IBM 담당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더군요. VMware나 Xen은 완벽한 베어메탈 방식이 아닌 베어메탈에 가까운 호스트 방식이라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물론 VMware 담당자나 Xen.org 관계자는 다른 이야기를 하겠지만 말이죠. IBM쪽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할 수 있을 듯 싶지만 평소에 제가 생각했던 부분과 일치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네요. 어쩌면 이것이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이 좀 길어졌지만 제 생각은 위의 글처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싶네요.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블로그에 다시 올려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