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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퀄컴의 스냅드레곤 S4. 24나노 공정으로 제작된 최초의 LTE 지원 원칩 모바일 AP는 과언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Mobile topics 2012. 4.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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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시대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바일 CPU, 즉 모바일 AP를 얘기하면 이 제품이 가장 많이 언급이 될 듯 싶다. 다름아닌 퀄컴의 스냅드레곤이다. 국내에서 CDMA 상용화에 어찌보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스냅드레곤이라는 브랜드로 스마트폰에서 어쩌면 가장 많이 사용된 모바일 AP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기 때문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세게 최초로 1GHz 클럭을 마크한 모바일 AP가 아마도 스냅드레곤인 듯 싶다. 그만큼 모바일 AP 역사에 있어서 스냅드레곤이 차지하는 비중은 만만치 않다. 요즘은 엔디비아의 테그라 시리즈나 삼성의 엑시노스 시리즈, Ti의 OMAP 시리즈들과 함께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을 나누고 있지만 말이다.


    퀄컴의 스냅드레곤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뭘까? 아마도 통신모듈과 일체형 AP라는 점이 아닐까 싶다. 흔히들 얘기하는 모뎀(간단히 전화 통신모듈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이 스냅드레곤 시리즈에는 내장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 칩셋을 따로 구비하지 않고 원칩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퀄컴은 모바일 단말기의 각종 지원 구성요소들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다 갖추고 있는 거의 유일한 회사나 다름없다. 다른 칩셋 업체들은 모바일 AP에서 지원하는 기능이 모자른 부분이 있어서 다른 칩셋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력소모도 문제가 되고 모듈간의 연동도 가끔 문제가 되곤 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AP가 모뎀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통신 모뎀 칩셋과 모바일 AP의 투칩(Two Chip) 구조로 운영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뭐 요즘은 대부분 적어도 3G 모뎀은 다 지원하기 때문에 3G 지원 스마트폰에는 원칩 구조로 가고 있지만 말이다.


    LTE 시대로 오면서 퀄컴의 스냅드레곤도 변신을 시도한다. 예전에 퀄컴 소셜미디어 데이에 참석했을 때 퀄컴의 스냅드레곤 로드맵이 어느정도 공개가 되었는데 거기서 작년 말에 S4 칩셋 이야기가 나왔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24nm(24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2.5GHz 이상의 클럭 스피드, 듀얼/쿼드밴드 GPU 지원, 그리고 3G/LTE 통신 지원이라고 밝혔다. MSM8960, MSM8930 등 89X0시리즈들이 S4 칩셋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전 버전인 S3가 스콜피온 코어를 사용했다면 S4는 크라이트(Krait) 코어를 사용한다는 것도 이때 밝혀진 내용이기도 하다.


    드디어 Krait 코어를 사용하는 S4가 등장했다. MSM8960이 드디어 등장한 것이다. 과연 MSM8960은 S3 칩셋으로 알려진 MSM8660과 비교해서 얼마나 더 좋아졌을까? 그리고 동급의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한다면 얼마나 성능의 차이를 보일까?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퀄컴이 MSM8960을 기반으로 만든 MDP MSM8960이다. 갤럭시 시리즈처럼 일종의 개발자용 칩셋 레퍼런스 폰으로 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싶다. MSM8960 기반에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가 탑재되어 있는 녀석이다. 이 녀석과 다른 스마트폰들을 비교해봤다.


    위의 표는 비슷한 레벨의 스마트폰들과 비교한 자료들이다(아서스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태블릿이기는 하지만서도 -.-).  뭐 표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 이래저래 MSM8960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성능상 우위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스냅드레곤 S4의 이전 버전이라 할 수 있는 S3인 MSM8660이 탑재되어 있는 MDP MSM8660과 위에서 봤던 MDP MSM8960의 모습이며 표는 각 단말기의 사양이다. S3는 45nm 공정의 1.5GHz 듀얼코어 칩셋이지만 S4는 28nm 공정의 1.5GHz 듀얼코어 칩셋이다. 작년에 밝혔던 24nm의 2.5GHz 클럭은 아니지만 28nm으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GPU도 안드레노 220이 225로 버전업되었고 배터리 시간도 크게 늘어났다. 지원하는 해상도 역시 마찬가지다.


    퀄컴은 S4가 S3에 비해 아래와 같은 부분에서 성능향상이 있다고 밝혔는데..

    • CPU 성능 34% 개선
    • 그래픽 처리속도 17% 개선
    • 업로드(HSPA+)속도 약 2배 향상
    • 전력 사용 시간 개선(개선 수치 계량 중)
    • 캐시메모리(고속,임시 메모리)용량 2배 향상
    • 공간 절약
    정도다. 위의 내용과 비교해서 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싶다.

    하지만 퀄컴 스냅드레곤 S4의 가장 큰 장점은 다름아닌 LTE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모바일 AP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LTE 스마트폰들은 LTE 지원 모뎀과 모바일 AP를 같이 사용하는 투칩 구조였다. 그렇기 때문에 LTE와 3G 모듈이 동시에 존재하지만 배터리 소모도 2배나 더 빨라졌다는 단점이 있었다. 지금까지 나온 LTE 스마트폰들은 다 그런 문제점을 안고 있는 녀석들이다. 하지만 S4는 3G/LTE 지원 모뎀이 합쳐져서 나오는 원칩 구조다. 그렇기 때문에 전력소모쪽에서 상당히 매리트가 있는 칩셋이라고 할 수 있다.


    전력소모에 있어서 얼마나 매리트가 있는지는 아래의 밴치마크 결과를 살펴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벤치마크 결과는 크롬 베타(안드로이드 4.0 ICS에서 지원하기 시작한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통한 MoonBat 벤치마크 시 전력 소모를 보여준다. 딱 봐도 많은 발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뭐 이렇게 표나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벤치마크를 한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아래의 동영상은 퀄컴 스냅드레곤 S4의 벤치마크 동영상이다. 감상해보길 바란다.

    위의 동영상을 보면 어느정도 성능이 좋은지를 확읺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말이지.


    위에서도 얘기했듯 이런 스냅드레곤 S4 칩셋은 LTE 모뎀을 넣은 최초의 원칩 모바일 AP다. 이 S4가 SKY의 차기 전략폰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베가레이서2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물론 아직 베가레이서2의 출시 등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 조만간 밝혀지지 않을까 싶다). 만약 베가레이서2에 S4가 탑재가 된다면 국내 최초의 LTE 원칩 모바일 AP 탑재 스마트폰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S4가 탑재가 된다면 그동안 LTE 모뎀과 모바일 AP의 투칩 구조에서 원칩 구조로 바뀜으로 인해 내부 보드의 공간이 많이 축소될 것이다. 그 얘기인 즉, 더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또한 그동안 많은 스마트폰들이 S3와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 더 성능이 향상되었고 무엇보다 전력소모가 훨씬 줄어들었기에 여러가지로 매리트가 많은 스마트폰으로 시장에서 자리잡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물론 다 나와봐야 아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어찌되었던 퀄컴의 스냅드레곤 S4는 국내에서는 최초일지도 모를, 아니 세계에서 최초일지도 모를 LTE 모뎀을 포함한 원칩 구조의 모바일 AP가 될 것이다. 아직 삼성의 엑시노스가 LTE 모뎀과 합쳐지지 못한 상황이고 엔디비아의 테그라3 역시 쿼드코어 AP로 먼저 이름을 알렸지만 LTE 모뎀과 역시 합쳐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통신 모듈의 원칩 구조라는 의미에서는 스냅드레곤 S4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장에서 나와서 반응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본 포스팅은 SKY 오피니언 기자단 활동으로 지원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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