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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노키아는 MS와 협상을 하면서 윈도 폰 7을 주력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밀어주기로 했다. 그동안 노키아의 주력 스마트폰 플랫폼은 심비안이었고 외부에서도 '노키아 = 심비안'이라는 공식이 계속 인정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그런 공식을 깨져버렸다는 것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인 듯 싶다. 노키아의 경우 당장에 심비안을 버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주력에서 밀려난 심비안이 과연 자생력을 갖고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노키아가 버린 심비안은 결국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 점점 밀려나서 정말로 아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는 이 글을 읽어본 후라면 이해할 수 있을 듯 싶다. 좀 극단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2년 뒤에는 심비안이 사라지고 그 자리를 윈도 폰이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은 글이다. 물론 틀릴 가능성도 높은 이야기지만 심비안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퇴보는 기정 사실화 되어버린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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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MS의 스마트폰 플랫폼인 윈도 폰 시리즈가 앞으로 승승장구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회의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모바일 플랫폼의 선호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UI. UI가 특별하거나 사용하기 편하거나 하는 부분이 먼저 만족되어야 그 뒤에 어플리케이션 지원이나 폰과의 최적화 등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윈도 폰 7의 라이프 타일 UI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참 맘에 드는 UI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동안의 아이폰 UI나 안드로이드 UI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좀 생뚱맞고 어찌보면 거슬리는 UI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거슬린다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과는 좀 다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UI이기에 보기에도 시원스럽고 동작도 나름 깔끔하게 움직이는 스타일의 UI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저건 스마트폰 UI가 아니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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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플리케이션 지원에 대해서 이미 아이폰, 아이패드의 앱스토어에 40만 가까이 등록되어있는 어플리케이션 풀과 30만 가까이 등록되어있는 안드로이드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비해 아직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윈도 마켓플레이스는 개수나 질 등 여러가지 면에서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에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지원되는 몇몇 어플리케이션을 들여다보면 기존의 아이폰에서 제공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안드로이드에서 제공되는 그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특출나게 뛰어난 점도 없고 비슷하거나 좀 모자른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주변에 윈도 폰 7이 탑재된 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잠깐 빌려서 사용해보거나 여러 사이트를 통해서 동영상으로 찍힌 내용을 보면서 주관적으로 판단한 부분인지라 틀린 판단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주길 바란다). 게다가 아직까지 멀티테스킹이 안되는 점도 문제인 것이 트위터에 신나게 글을 쓰다가 갑자기 전화가 오면 전화로 전환되고 다시 트위터에 새로 글을 써야 하는 골때린 상황이 연출된다. 그나마 트위터는 140자라서 다행이다. 메일과 같이 긴 글을 쓰는 경우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생기면 그 폰을 땅바닥에 던져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테스트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체크한 다음에 다시 적어야겠다. 댓글에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올라와서 확인 후 다시 수정하던지 할 예정) 차기 버전에서는 분명히 해결될 것이라 생각하는 이야기지만 이미 시장에서 윈도 폰 7에 대한 관심이나 대중적 선호도가 그닥 높지 않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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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때문에 MS의 윈도 폰 7, 혹은 그 이후에 나올 윈도 폰 시리즈들에 대해서 노키아의 바램대로 과거 심비안이 차지했던 비율만큼 스마트폰 플랫폼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아직은 너무 빠르게 샴페인을 터뜨린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이다. 물론 앞서 얘기헀던 대로 내 예상이 틀릴 가능성도 높다. MS가 과연 노키아와 얼마나 마케팅에 돈을 퍼붓는지,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얼마나 잘해주는지 등을 제대로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의 분위기만 따져서 저런 결론을 도출해냈지만 정말로 무지막지하게 이들이 쏟아붓는다면, 그리고 MS가 게임 시장에서 XBox를 어떻게 No.1 게임기로 만들어냈는지를 생각한다면 내 예상은 멋지게 빗나갈 것이며 나 역시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만이 가득한 스마트폰 시장은 그닥 내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지 못할테니 적어도 MS가 2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해줘서 이들이 서로 계속 경쟁해서 발전해나가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다.

내 이런 암울한 예상을 뒤엎기 위해서는 MS와 노키아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노력(그것이 마케팅이 되건,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이 되건 그 무엇이던 간에)이 필요할 것이다. 과연 이들이 내 예상처럼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멋지게 내 예상을 뒤집을 것인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나 자신에게 있어서도, 아니면 내 블로그를 구독하거나 검색을 통해서 본 독자들에게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ps) 메일 관련된 부분은 좀 더 확인 후 수정을 하던지 해야겠음. 직접 테스트한 것이 아닌 써본 사람의 푸념을 듣고 정리한 부분인지라 확실치 못한 것이 문제인 듯. 확실하게 체크한 다음에 다시 수정포스트를 올려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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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2011.03.14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입장에선 플레이어가 많아져야 재밌는 법이죠 ㅋㅋ

    그것도 꽤 괜찮은 플레이어가 등장하면 말이죠 ^^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제너시스템즈 2011.03.14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윈도우폰을 실재로 본 적이 없어서 어느정도 수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윈도우폰이 PC와 호환만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ㅅ; 전 지금 윈모를 쓰고있어서 뭐, 윈모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blog.naver.com/777jindong BlogIcon 컴투스 2011.03.14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비안...국내엔 들어오질 않아서 제가 잘 알진 모르지만 통계치로서는
    이전의 노키아가 승승장구하던때는 급격히 과거로 흘러가더라구요...
    wm7이 뭔가 한방 센걸 보여줘야 하는데 계속 미적지근해서 아쉽군요.

  • Favicon of http://ninetail.wo.tc BlogIcon 나인테일 2011.03.14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가 돈 퍼부은거야 소니랑 승부할 때의 이야기이지만 구글이나 애플이 소니만큼 만만한 회사도 아니고 지금의 MS가 엑박으로 달러를 폭탄드랍하던 시절만큼 강하지도 않지요. 그 시절의 포스는 아마도 나오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장 애플이 아이패드 가격 가지고 경쟁자들 몽땅 쓸어버리는걸 보면 이런 라이벌들이 돈으로 어찌 해 볼 상대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지요.

  • Favicon of http://www.cyworld.com/virtuosohigh BlogIcon MS는 2011.03.15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윈도폰 정책 자체가 안드로이드(일단 저변 확대)보다는 iOS(철저한 통제) 쪽으로 흘러가는 것 같네요. 전면 버튼은 3개로 고정 등의 제반 사항이 뒤따르는 것을 보면 말이지요. MS에서 개발자 쪽을 더 챙겨준다던지 혹은 아직 세상에 많고 많은 윈도우즈 사용자에게 편의성 극대화(윈도우즈랑 연동이 쉽다던지 타 플랫폼에서 불가능한 것을 구현한다던지 등)를 한다면 가능성이 낮지많은 않다고 보이네요.(현실은 암울해도)

  • 구경꾼 2011.03.15 1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윈7폰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지금 윈도우 마켓플레이스에 어플이 1만개정도 올라왔다고 합니다.
    이 속도는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만개를 달성한 기간보다 짦다고 하네요
    그리고 윈7폰의 어플은 출시되지도 않은 지역(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제작되는등 기폭제만 주어지면 상당한 파급력을 가질것같아요
    사실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어플이 30만개라고 하는데 쓰레기같은 어플이 원체 많아서 유용한 어플은 실상 몇개나 될런지...마켓플레이스는 마소가 애플수준으로 관리를 하고 있으니 품질도 보증되겠죠
    지금 스마트폰시대라지만 아직은 누가 대세가 될지 모르죠 일반폰이 아직은 훨씬 많으니깐요

  • Favicon of http://pavlo.kr BlogIcon PAVLO manager 2011.03.15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어플이 얼마나 많은 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카톡 정도면 심각할 수도 있겠지만요.ㅎㅎ) 멀티태스킹이 안 된다는 건 큰 문제가 될 것 같네요. 사실 예전에 윈도폰을 기대한 적도 있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어느 정도 익숙해 지고 있는 것도 느껴요. 앞으로 어떤 경쟁 구도가 펼쳐질 지는 흥미진진하네요.

  • 서진호 2011.03.16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준님, 메일 적다가 전화가 오면 메일이 지우지는 것에 대해 테스트 해 보셨나요??
    현재 윈도우폰7에서 멀티 태스킹이 안되는 것은 맞지만 전화나 음악등은 디폴트로 멀티 태스킹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rd party 개발 앱에서도 이러한 것들 때문에 Tombstoning 이라고 한 번도 사용자에게 데이터 저장하라고 메시지를 날려 줍니다. 확인 부탁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www.theprojecty.net BlogIcon 무적전설 2011.03.16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폰 테스트 결과 지워지지 않습니다. 전화 어플이 백그라운드로 위에 뜨기에 전화가 끊기면 바로 투명으로 처리된 이전 작업으로 복귀됩니다.

    형 그렇게 푸념한 사람 누군가요? --; 거 말도 안되는 말 듣기전에 저에게 이야기라도 해 주셨으면 확인이라도 해 드렸을텐데.. 쩝...

  • Favicon of http://blog.loveciel.kr BlogIcon loveciel 2011.03.16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에 MS 직원분도 보이시고 MVP님도 보이시고 ^^ 저도 MVP중에 한명입니다.

    제 의견도 짧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UI는 솔직히 아직 안타깝습니다만 ,

    페이스북등에서 자동 연계되서 사진을 뿌려주는등의 소셜 기능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여러 벤더의 여러 기기를 사용하면서도 일관된 UI를 유지할수 있다는것도 장점이구요

    또한 몇몇 폰은 돌덩이같은 아이폰에 비하면 정말 놀랄만한 가벼움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앱의 대부분의 수요를 차지하는 게임의 경우는

    엑박 라이브와 XNA 를 도입해서 실제 수집되는 앱보다 그 수도 많구요. 퀄리티 또한 훌륭합니다.

    이게 윈도우 폰의 포텐셜입니다.

    그런데 단점이 아직 만만치 않죠 ㅋ

    혁신적인(생소한) UI

    버그들

    원하는 앱을 찾기 힘든 불편함

    개인적으로 베타같이 보이는 메트로 UI

    웹개발자로써 피눈물을 뿌리게 하는 악마같은 IE(이게 또 폰마다 다르게 보인다는 충격적 사실)

    이 정도면 , 아직은 경쟁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MVP서밋때는 윈모 적당히 많은 수의 아이폰 , 손에 꼽을만한 안드로이드 폰이

    미국 MVP의 손에 쥐어졌었는데요

    올해는 2/3이 윈폰 1/3이 아이폰 그리고 딱 한명이 안드로이드 폰을 쓰고 있었습니다.

    마켓 쉐어링이나 그런 도표와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 또 친 MS 사람들이라는 차이점도 있지만 ,

    윈도우모바일 보다는 만족도가 높고 , 또한 아이폰의 메리트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에서

    저는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생각되네요 ^^

  • Favicon of http://dotnetpower.kr BlogIcon dotnetpower 2011.03.16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다신분들중 아시는 분이 많이 계시네요. ^^

    직접 사용해보고 안좋은점, 불편한점을 알려 주시는건 제품개발에 도움이 되지만

    소문을 사실인양 퍼트리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저,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에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에서 경쟁을 하는건 좋아 보입니다만, 어떤 업체가 더 좋고 나쁜것 보다

    서로 좋은점을 더 보강해서 사용자가 더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기기가 될수 있도록 날카로운 시선으로 살펴 보시는건 어떨지요?

    We are all in :)

  • Favicon of http://minimonk.tistory.com BlogIcon 구차니 2011.03.19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쯤 스마트 폰이 스마트 하지 않게
    완벽한 OS를 탑재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