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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너두 칼럼] 물밀듯 쏟아지는 구글 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수 있을까?
    Mobile topics 2010. 3. 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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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상반기에는 안드로이드 열풍이 불 듯 보인다. 2월초에 출시한 모토롤라의 모토로이부터 시작하여 국산 첫 안드로이드 폰이 될 것으로 보이는 LG의 GW620, 그리고 최근 그 모습을 선보인 3월초에 출시 예정이라는 삼성의 SHW-M100S까지.. 상반기에는 이 3가지 안드로이드 폰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화두를 이끌고 나갈 것이라 본다.

    갑자기 안드로이드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강타했다. 작년말에 국내를 강타해서 지금도 열심히 흔들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이제는 안드로이드가 연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흔들고 있다. 왠지 그동안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름잡았던 윈도 모바일이 참으로 초라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이상하리만치 국내에도 안드로이드가 막 찔러대고 있는데 즐거운 일인지 아니면 좀 지켜봐야 할 일인지 잘 구분이 안간다.

    작년에 국내 업체들이 안드로이드에 대한 출시 의지를 보이고 이통사들도 올해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내놓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의 출시는 어느정도 예상되고 있었지만 막상 나오고 보니 느낌이 좀 생소한게 이질적이라는 느낌도 갖는다.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 폰이든 국산은 아니기에.. 하기사 윈도 모바일도 국산은 아니구나.. 그런데 워낙 윈도 모바일은 오랫동안 국내에 머물고 있어서 큰 이질감은 안느껴진다(^^).

    아이폰과 달리 안드로이드 폰은 플랫폼은 동일하나 하드웨어는 다 틀린, 윈도 모바일과 같은 스타일의 스마트폰이다. 동일한 플랫폼에 서로 다른 하드웨어다 보니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나름 특징적인 부분을 앞세워 마케팅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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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모토로이가 첫 선을 보였다. 국내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말이다. 국내 최초라는 프리미엄은 일단 모토로이가 가져간 셈이다. 외관이 옆으로 툭 튀어나온 디자인 때문에 무역센터 폰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초기 예약물량이 2만여대라고 하니 생각보다는 선전하고 있다. 처음 발표회때 모토로이를 만져보고는 웹브라우징에 대한 반응속도때문에 실망을 좀 했는데 지금 테스트삼아 쓰고 있는데 막상 써보니 그렇게 혹평을 받을만큼 나쁘지는 않은 듯 싶다(물론 기대하지 않고 써서 그럴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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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LG가 내놓는다고 하는 GW620은 작년말(11월)에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안드로이드 폰이다. 해외에서 출시할 때에는 SNS에 특화시킨 스마트폰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소개한 적이 있다. 아마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중 처음으로 물리적 쿼티키패드를 장착한 모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얘기 듣기로는 해외에서 출시된 모델 그대로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FM 라디오가 DMB로 바뀌는 것 빼고는 그대로라는 얘기다. 다만 느린 퍼포먼스로 인해 해외에서의 평가가 그리 썩 좋지 못한게 걸린다. 3인치의 320 x 480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쿼티키패드는 매력적이지만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딸리면 아무래도 판매율에 영향을 끼치지나 않을까 싶다. 물론 보급형으로 나온 것이고 스마트폰을 통해 메일이나 SNS를 잘 활용하려면 쿼티키패드가 참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구나 하는 바램도 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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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삼성이 출시하겠다고 내놓은 SHW-M100S는 옴니아2급의 성능을 지닌 안드로이드 폰으로 알려져있다. 직접 보지도 못했고(당연히 써보지도 못했다 -.-) 동영상이나 여러 블로거들의 후기만 접했기 때문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지만(하기사 LG의 GW620도 직접 써보지는 않았구나 -.-) 그동안 옴니아2에 실망했던 것이 있어서인지 의외의 반응속도에 다들 놀라는 눈치였다(^^). 삼성 특유의 고유한 UI 솔루션인 터치위즈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들어있어서 많이 느릴 것이라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반응속도가 빠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마 터치위즈의 안드로이드 버전이 최적화를 잘 시켰나보다. 기본 스팩은 옴니아2와 비슷하다고 알려져있다(해상도나 터치 스크린 크기, 내부 CPU 등). 그렇다면 SHW-M100S는 옴니아급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얘기다. 삼성은 자사가 만든 스마트폰들을 대부분 프리미엄급으로 올려서 판매하고 있는데 LG와는 전략이 많이 틀린 듯 싶다. 여하튼 SHW-M100S는 의외의 퍼포먼스로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드는 제품이라는 평가다.

    일단 상반기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은 모토로이, GW620, SHW-M100S가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할 듯 싶다. 각기 또 마케팅 전략도 다른 듯 싶다. 최초의 국내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모토로이, 최초의 국산 안드로이드폰이자 쿼티키패드가 달린 GW620, 한국형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SHW-M100S. 이 외에 수많은 안드로이드 폰이 SKT를 통해서(물론 타 이통사를 통해서도 나오겠지만 대부분이 -.-)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기에 KT의 아이폰과는 경쟁하는 구도로 어찌보면 동업자 비슷한 처지지만 또 안드로이드 시장 안에서 서로 경쟁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어떻게 시장구도가 전개되어 나갈지 기대가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됨으로 시장의 이슈를 가져가는데 얼추 성공한 듯 싶다. 물론 계속 아이폰도 잘 팔리고는 있지만 판매양의 상승속도가 많이 둔화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기에 올해 중반쯤 되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의 비율이 비슷해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인 윈도 모바일 7 탑재 윈도 폰이 국내에 본격 상륙을 하면 진정한 스마트폰 삼국지가 벌어질 듯 보이는데.. 나름 치열해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연 안드로이드가 어디까지 선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또한 초반에 먼저 치고 나오고 있는 위의 3가지 안드로이드 폰들이 어디까지 선전할 수 있을지도 기대가 된다.

    위의 글은 제너두 블로그에 송고했던 글 입니다. 제너두 블로그에서의 포스트는 [여기]를 보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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