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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과연 빙(Bing)의 효과를 좀 봤을까? 구글을 따라잡겠다고 야심차게 내놓은 MS의 검색엔진 빙. 5월 31일에 공개된 이후로 MS는 과연 얼마나 검색시장에서 선전을 하고 있을까?

미국의 통계조사회사인 컴스코어와 J.P. 모건에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내에서의 MS의 빙은 만족할만큼의 성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떨어지고 있는 점유율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2009년에 MS는 빙을 공개하기 이전에는 8.5%에서 8%까지 0.5%나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었다. 즉, 내리막 길을 계속 걷고 있었다는 얘기다. 상대적으로 구글은 63%에서 65%로 2%나 치솟았고 말이다. 야후 역시 21%에서 20%로 1%의 감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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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빙을 발표한 이후 MS는 8%에서 7월에 8.9%로 무려 0.9%의 점유율 상승을 기록한다. 기껏 1%의 상승이 뭐가 대단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검색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꼽히는 구글에 비해 이미 규모에서 밀려버린 MS로서는 1% 상승의 의미는 구글의 10%의 상승과 동일하다는 생각이다. 빙이 발표된 이후 구글은 65%에서 64.7%로 0.3%의 감소를 가져왔고 야후는 20.1%에서 19.3%로 0.8%의 감소를 가져왔다. 빙의 선전이 돋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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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것은 구글의 0.3% 감소보다 야후의 0.8%의 감소가 너무 두드러진다는 것에 있다. 물론 상대적인 수치에서의 차이도 분명히 있지만 빙의 선전으로 구글의 감소율을 가져왔어야 했는데 야후의 감소율이 더 커졌고 결국 빙은 구글이 아닌 야후검색 사용자들을 가져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구글을 쓰던 사용자들도 빙으로 많이 옮겼지만 말이다. 기본적으로 비교하는 수치의 차이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빙이 야후에 독이 되었다고 명확히 말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드러난 통계수치로 봤을 때는 그렇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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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구글의 경우 올해에만 1월의 63%에서 5, 6월의 65%로 2%의 성장, 7월의 64.7%로 0.3%의 감소라는 성장폭은 크고 하락폭은 작은 전형적인 발전형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그에 비해 야후는 하염없이 떨어지고만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MS와의 제휴로 검색엔진 시장보다는 다른 시장에 전념하겠다는 것도 어쩌면 이후의 점유율이 더 떨어질 수 있을 단서가 될 수도 있다. 야후의 지원을 받는 빙은 지금보다는 더 성장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야후 + 빙과 구글의 격차는 너무 크다. 야후 + 빙 뿐만 아니라 ASK, AOL까지 합쳐도 구글의 절반도 채 못미친다. 규모의 경쟁에서 이미 너무 밀린 감이 없잖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고 구글도 계속 검색시장에서 절대강자로만 있는다는 보장도 없으니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하고 홍보해서 구글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갉아먹어서 어느정도 형평을 맞출 수 있다면 빙은 그것만으로도 존재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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