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No.1 SNS인 마이스페이스(전세계적으로 No. SNS은 페이스북이지만 적어도 미국 안에서는 마이스페이스가 No.1 SNS다)가 웹메일 시스템을 개발중이라고 밝힌데 대해서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듯 싶다. 메일 시스템은 포탈사이트나 다른 여타 사이트들 중에서 가장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는 킬러앱이며 한번 정하게 되면 쉽게 변하지 않는 스테디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많은 메일 서비스가 퀄리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 사살이다. 그리고 메일 서비스가 훌륭하면 그 서비스가 포함된 부모 서비스들(예를 들면 한메일의 경우 다음이, 네이버 메일의 경우 네이버가, Gmail의 경우 구글이 그 대상이 된다)의 트래픽도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돈만 무지 잡아먹는 서비스라 할지라도 신경써서 계속 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며칠전에 페이스북이 미국내에서도 조만간 마이스페이스를 뛰어넘어 진정한 전세계 No.1 SNS로 등극할지도 모른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현재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은 미국만 제외하고는 페이스북이 앞서고 있는 상황. 또 페이스북의 미국내 성장률과 마이스페이스의 미국내 성장률을 비교할 때 빠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3년 안에는 미국내의 No.1 SNS 위치도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상황인만큼 마이스페이스의 정체기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마이스페이스의 서비스 성격상 더 이상의 진보는 없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전문가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일까. 마이스페이스의 웹메일 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고자 나온 자구책이 아닐까 싶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웹메일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있는 서비스는 그 부모 서비스까지 영향을 줘서 트래픽의 동반 상승을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스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1억 2500여만명의 사용자들의 트래픽을 좀 더 마이스페이스안에 묶어두기 위한 서비스로 메일 서비스를 선택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컴스코어에서 발표한 웹메일 서비스 순위를 보면 MS 핫메일이 2억 8400여만명이 사용하고 있고 야후 메일이 2억 7700여만명, Gmail이 1억 1800여만명, QQ메일이 7200여만명, AOL 메일이 5천여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중복되는 수치가 상당수겠지만 여하튼 가입된 사용자만으로 따진다면 마이스페이스의 1억 2500여만명이 모두 메일을 만든다는 전제하에 마이스페이스 메일은 야후 메일과 Gmail 사이인 전체 3위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그것이 메일 서비스 규모의 전부는 아니지만 말이다.

물론 아직까지 개발중에 있고 언제 서비스가 런칭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마이스페이스의 자구책이 앞으로 SNS 시장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지켜봐야 알 듯 싶다. 뭐 적어도 마이스페이스에서 오는 공지메일은 마이스페이스 메일로만 보게 한다던지 마이스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낼때는 마이스페이스 메일을 사용한다던지 하면 적어도 사용자 충성도 향상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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