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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도 7, 과연 서비스팩을 필요로 하지 않을 첫번째 MS 윈도가 될까?
    IT topics 2008. 12. 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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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팩을 필요로 하지 않는 MS 제품이 과연 나올 수 있을까? 그동안 나왔던 MS의 각종 어플리케이션, 플랫폼들은 적게는 1개부터 많게는 4~5개까지 서비스팩을 내보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보안해왔다. 윈도 XP의 경우 서비스팩 3까지 나왔고 비스타 역시 서비스팩 1이 나왔으며 조만간 서비스팩 2가 나올 예정이다. 오피스 역시 서비스팩이 존재한다. 이렇듯 대부분의 MS 제품들은 초기 출시된 버전의 버그나 개선점을 보안하여 서비스팩 형식으로 다시 배포한다. 가끔은 같은 플랫폼이지만 서비스팩이 어떤 버전이 설치되었느냐에 따라서 아예 다른 버전으로 인식하기도 한다(대표적인 예가 윈도 XP 서비스팩 2가 아닐까 싶다. 서비스팩 2 이전과 이후가 너무 명확히 차이가 나서 아예 새로운 윈도 XP라고 얘기가 나왔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과연 MS가 서비스팩을 필요로 하지 않을만큼 자신만만하게 내놓을 제품이 있을까 싶은데 이번에 나올 윈도 7은 그러한 서비스팩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OS로 만들려고 하는지 아예 자신만만하게 윈도 7은 더이상 서비스팩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뉴스를 내보냈다. 물론 내용을 보면 좀 다른 이야기이기는 한데 그것은 둘째치더라도 과연 처음부터 완벽한, 아니 완벽에 가까운 OS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이다.

    윈도 7 베타버전이 내년 1월 11일인가 그때 배포된다고 한다. 물론 PDC에 참석했던 개발자 한해서라고 하지만 여하튼 내년 하반기쯤 출시예정인 윈도 7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사실이다. 윈도 비스타에 대한 실망이 커서 상대적으로 윈도 7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있지만 이래저래 신기술들이 많이 들어갔고 비스타에 대한 버그나 문제점들을 많이 개선했다고 하니 이래저래 기대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윈도 7의 내부을 들여다보면 윈도 7에 대한 기대감이 어찌보면 거품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알려지다시피 윈도 7은 윈도 비스타 커널을 그대로 갖다 쓴다. 즉, 윈도 비스타의 커널 부분은 MS가 생각하기로도 나름 잘 만들었다고 보는가보다. 나 역시 윈도 비스타의 커널 부분은 그동안 나온 윈도들 중에서 보안성등을 고려해서 가장 OS답다는 생각이 든다. UAC 역시 비스타를 욕먹게 만드는 주범이었지만 OS 측면에서 봤을 때는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윈도 7에서도 UAC는 존재한다. 다만 비스타보다는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조정했을 뿐이다. 그리고 비스타보다 자원을 좀 덜 잡아먹게 만들었다고 한다. 무겁기로 소문난 비스타이기에 좀 다이어트를 했다고나 할까. 필요없는 어플리케이션들은 가차없이 짤라버리고 필요한 어플리케이션만 추렸다고 하니 여러모로 가벼워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 윈도 7의 기반은 윈도 비스타며 아예 새로운 OS라기 보다는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3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겉으로 보이는 윈도 7의 UI도 솔직히 윈도 비스타와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말이다(에어로 UI보다 더 개선된 것이 들어갔다고는 하는데).

    결국 넌센스이기는 하지만 윈도 7이 서비스팩이 필요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3이기 때문에 서비스팩이 또 무슨 서비스팩을 필요로 하겠느냐 하는 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물론 넌센스다. 내가 생각해봐도 윈도 7은 적어도 윈도 비스타의 전철은 안밟을꺼 같은 윈도 XP를 잇는 훌륭한 OS가 될 듯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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