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 내용이기는 하지만(7월 13일자 칼럼) 지금 읽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한번 써본다. 이 글은 ZDNet Korea에 7월 13일에 포스팅된 칼럼이다(대략 4주전).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웹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ZDNet Korea)

페이스북과 세컨드 라이프, 구글, 세일즈포스닷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자사가 갖고있는 웹 서비스를 웹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서 다른 기업들이나 사용자들이 제공된 웹 플랫폼 위에서 수많은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성공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성립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페이스북은 미국의 개인간 교류 사이트다. 미국판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범위가 좀 넓은거 같다. 여하튼 페이스북은 인터넷 안에서 소셜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이 네티즌, 저 네티즌을 서로 연결시켜서 교류하게 해주는 웹 서비스다. 야후에서 인수하느냐 마느냐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미국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웹 서비스다. 그리고 이 페이스북은 OpenAPI를 지원하여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다른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즉, 페이스북을 웹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다른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이다. 그 덕분에 수많은 페이스북 기반의 웹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었고 보급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서비스로 미국 소셜네트워크 시장을 석권하더니 OpenAPI를 이용한 웹 플랫폼 제공으로 그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는 것이 현재 페이스북의 상황이다.

세컨드 라이프는 그저 그런 온라인 게임이 아니다. 실제 생활과는 다른 인터넷 속의 가상현실이다. 사람들은 세컨드 라이프라는 이름처럼 그 웹 서비스 안에서 실제 생활과 비슷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게임도 하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는다고 한다(물론 가상현실 안에서다). 이런 세컨드 라이프 역시 웹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컨드 라이프 안에는 수많은 온라인 상점들이 있다. 그들은 세컨드 라이프 안에서 물건들을 판다. 그 중에는 가상현실 안에서만 통용되는 물건 뿐만 아니라 실제 물건들도 팔고 있다고 한다. 페이팔등의 결제수단으로 결제하면 실제 주소로 배달도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온라인 상점은 세컨드 라이프에서 제공하는 웹 플랫폼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다. 온라인 상점 뿐만 아니라 게임도 만들 수 있고, 혹은 자기만의 아이템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팔 수도 있다. 이렇듯 세컨드 라이프 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분들을 세컨드 라이브에서 제공하는 API들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세컨드 라이프에서 가상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그 규모는 커져가고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웹 CRM 전문 서비스 업체다. 보통 CRM은 Oracle아니 SQL Server등의 전문 DBMS를 이용하여 자바나 다른 개발 툴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워낙 규모가 크고 처리하는 자료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웹에서 처리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했던 것이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닷컴은 그러한 편견을 버리게 만들었다. 그들을 웹 CRM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들은 그 서비스를 이용해서 적은 비용으로 CRM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세일즈포스닷컴 서비스를 웹 플랫폼으로 하여 그 위에서 각 회사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각 회사에 맞는 CRM 서비스를 구축하게 했다. 위의 2개의 예와는 좀 다른 케이스지만 웹 플랫폼을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현재 세일즈포스닷컴은 Cisco와 같은 대기업에서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서비스 품질면에서 정평이 나 있다.

구글은 어떨까? 요즘 한국에서도 점점 구글의 점유율이 높아져가고 있는 추세며 미국의 경우 검색시장 및 검색광고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다. 검색을 바탕으로 광고 수입을 얻고 있는 구글은 애드센스라는 광고게제 시스템을 개발하여 다른 웹 사이트나 블로그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그 수익을 배분하는 시스템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구글의 여러가지 서비스들(Gmail, 구글 어스, 구글 맵스, 구글 독스 & 스프레드시트, 구글 캘린더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러한 구글 서비스들을 이용하여 다른 웹 서비스들을 만들 수 있도록 OpenAPI를 지원하게 한다는 점이다. 즉, 구글 서비스를 기반으로 색다른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들을 열어놓았다(그렇다고 소스까지 공개한 것은 아니다. 서비스만 열어놓았다). 그래서 현재 미국의 경우 구글 서비스를 이용한 수많은 웹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특히 구글 맵스를 이용한 부동산 관련 웹 사이트라던지 이런 특화된 웹 서비스들이 꽤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구글 검색엔진과 구글 서비스들을 적절하게 조합시키고 다른 웹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OpenAPI들을 이용하여 많은 미국의 웹 서비스 회사들이 자사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구글은 구글 자체를 웹 플랫폼으로 개방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 구글은 인터넷 문화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글에 의존해서 인터넷을 즐기는 네티즌들이 많다.

국내는 어떨까? 아직까지는 자사의 웹 서비스를 연다는거 자체를 꺼려하는거 같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OpenAPI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기능은 미약하고 제한적이다. 오픈마루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스프링노트는 OpenAPI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부분은 아직 모르지만 아마도 웹 에디터에 대한 OpenAPI가 아닐까 한다. 다른 웹 사이트에서 스프링노트의 우수한 웹 에디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게 아닐까 싶다. 자세한 것은 좀 더 살펴봐야겠지만 말이다. 게다가 스프링노트에 사용되고 있는 웹 에디터 소스를 공개한다고 하는데 이도 어쩌면 웹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아는게 없으니 더이상의 언급은 안하겠다.

흔히들 웹2.0은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이라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페이스북, 세일즈포스닷컴, 세컨드 라이프, 구글과 같은 웹 플랫폼 제공 서비스들은 자사의 서비스를 개방함으로서 사용자들에게 참여를 유도하고 개발한 웹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하고 자사의 서비스를 통해서 확산하도록 하고 있다. 그것이 아마도 웹2.0의 개념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웹 플랫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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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에서는 신생 웹 사이트 하나를 둘러 싼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한다.

돈 주는 블로그 사이트, 문제있다! (ZDNet Korea)
Pay-for-blogging site raises questions (CNetNews.com)

바로 Associated Content(이하 AC)라는 웹 사이트가 그 논란의 중심에 있다. 이 웹 사이트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위의 기사에서 소개하는 것에 의하면 사용자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게제하는 정보 포탈이며 다른 포탈 서비스 등에 자기 웹 사이트에 있는 컨텐츠의 사용 라이센스를 공급하는 서비스라고 하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른 사람들의 컨텐츠를 사서 AC 웹 사이트에 게제하고 다른 포탈 사이트 등에 AC 웹 사이트에 있는 컨텐츠의 사용 라이센스를 공급한다는 얘기다.

AC 웹 사이트에 한번 들어가서 대충 훓어본 결과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 생각에는 이런 사이트 같았다. AC 웹 사이트 운영자가 블로거나 아니면 뭔가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게서 컨텐츠를 산다. 여기서 ZDNet Korea의 제목과 같은 돈 주는 블로그라는 말이 나오는거 같았다. 그리고 산 컨텐츠의 소유권은 AC가 갖게 되고 AC는 그 컨텐츠를 잘 다듬어서(편집이 가능한 이유는 컨텐츠의 소유권을 블로거나 컨텐츠 제작자에게서 샀기 때문이다) AC 웹 사이트에 게제를 한다. 그리고 다른 포탈 사이트가 해당 컨텐츠를 사용할려고 할 때 그 사용 라이센스를 포탈 사이트에 제공하고 또 그 금액을 받는 구조로 되어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설명대로라면 AC는 평범한 사람들이 쓴 독창적인 컨텐츠들을 모아놓은 새로운 미디어 사이트처럼 보인다. 그런데 왜 논란이 일어날까?

AC는 컨텐츠 소유권을 사서 AC 웹 페이지에 게제할 때 구글 검색엔진에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편집을 한다. 또 각 컨텐츠에는 모두 구글 애드센스를 설치하고 해당 컨텐츠는 구글 애드센스에 노출되는 광고와 잘 연관이 되도록 편집을 한다. 즉, 구글 광고에 최적화된 컨텐츠로 재편집되어서 AC 웹 페이지에 게제된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미국에서 검색 엔진에 컨텐츠를 최적화 시키는 서비스는 AC 말고도 여러개가 있다. 그런데 유독 AC가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이유는 AC의 이사들 중 2명의 이사, 바로 북아메리카에서 구글의 광고 사업부를 이끄는 팀 암스트롱과 소프트뱅크 캐피털의 경영 담당 파트너인 벤처 자본가 에릭 히퓨 때문이다. 에릭 히퓨는 공교롭게도 야후의 이사이기도 하다. 구글에 관련된 사람과 야후에 관련된 사람이 AC의 이사로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고 서치 엔진 랜드 편집자인 데니 셜리번이 말한다.

또 합법적인 콘텐츠 시장과 전적으로 마케팅을 위해서만 콘텐츠를 생성하는 소위 ‘애드센스용으로 급조된’ 회사의 차이는 회사의 의도와 기사의 품질이라고 랜드 피시킨은 말했다. 그리고 AC와 같은 서비스 사이트의 문제는 이런 사이트에서 나오는 컨텐츠들의 상당수가 질이 낮은 컨텐츠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한 수준이 낮은 컨텐츠를 구글 검색의 상위에 노출시키기 위해 키워드들을 하이퍼링크를 통해서 다른 컨텐츠에 연결시키는 방법으로 페이지랭크를 올린다는 점이다. 이렇게 페이지랭크를 조작함으로 검색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 AC와 같은 서비스 회사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AC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이러한 검색의 회색지대를 이용한 서비스 가운데 구글 경영자가 자리잡고 있다는 데에 있다.


기사에 의하면 구글과 팀 암스트롱은 이미 사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으며 구글 경영진과는 이미 잘 정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한명의 이사인 에릭 히퓨는 AC와 같은 서비스가 왜 논란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솔직히 얘기하면 컨텐츠의 품질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AC의 컨텐츠 배포 방식에는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다. 기사에서도 배포 방식의 문제점을 꼽았지만 저렇게 배포를 하게되면 검색시 동일한 컨텐츠를 올려놓은 여러 사이트가 검색될 수 있다. AC가 컨텐츠 사용 라이센스를 다른 포탈 서비스에게 공급하기 때문이다. 중복 컨텐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AC와 같은 서비스에서 해야할 일로 끊임없이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질 컨텐츠의 확산 보다는 좋은 컨텐츠를 확산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저런 서비스 사이트를 만들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다. 그런데 확실히 문제가 있다. 국내의 포탈 서비스 검색 엔진은 자기 포탈 서비스에 있는 컨텐츠들을 먼저 검색해서 상위에 올려놓는다. 구글과 같은 웹 페이지 검색이 아니라 통합 검색이라고는 하지만 자기 데이터들을 먼저 검색하기 때문에 AC와 같은 서비스 회사는 위력을 발휘할 수 없을 듯 하다. 미국에서 구글, 야후와 같이 웹 페이지 인덱싱을 이용한 검색을 우선으로 하는 검색 엔진에서는 위력을 발휘하겠지만 말이다. 어떻게 보면 웹2.0에 걸맞는 수익사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구글이 대단하기는 대단하다. 예전에 EBS에서 해준 구글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았을 때도 느꼈지만 적어도 미국에서는 구글을 잘 이용하기만 해도 먹고 사는데는 문제가 없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색 엔진 최적화니 뭐니 하는 방법은 미국같은 곳에서나 제대로 써먹을 수 있다는 서글픈(?) 생각을 하게 된 이야기였다.

생각해보니 각 언론사닷컴의 컨텐츠에 대해서는 각 포탈 사이트들이 게시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문제는 각 포탈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자기 포탈에 있는 데이터들을 먼저 검색하니 언론사닷컴에 있는 컨텐츠보다는 자기 포탈 데이터가 먼저 나올 것이고 또 언론사닷컴의 내용도 나올터이니 위에서 문제가 되었던 중복 컨텐츠 검색도 나올듯 하다. 하지만 현재 언론사닷컴은 위에서 언급한 AC와 같은 수익은 못받고 있으니 역시나 한국과 미국의 상황은 많이 다르다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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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ism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 뭔가 신기합니다. 0 _0)
    저런 생각을 할 수 도 있는 거군요.
    어떻게 저걸 한국 시장에 맞출 수 없을까요? ㅎㅎ - ㅠ-)
    (freeism 또 정신 놓는다 또... 냉수먹고 속 차려!! ㅋㅋ)

    2007/07/13 16:24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제글 밑에서도 썼지만 한국에서 적용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뭐 각 포탈 사이트의 검색결과에 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는 알고리즘을 안다면야 가능하겠지만요. ^^;

      2007/07/13 16:32
  2. BlogIcon nob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회사도 있다니 대단들 하십니다..

    2007/07/13 17:1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미국에 보면 구글, 야후 등의 검색엔진에 최적화 시켜주는 솔루션 업체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저런 회사도 그런 회사들 중 하나겠지만요.

      2007/07/13 17:54
  3. BlogIcon 아톰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쉬울것 같은데 진짜로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그래서 다음으로는 돈이라도 내서 살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정말로 나더군요. 생각보다 저런사람들에게 돈내는 웹사이트만 더 잘뜨더라구요

    2008/07/31 02:07

차세대 OS, 이제는 웹(Web)이다

Web 2.0 and Services 2007/07/10 21:00 Posted by 학주니
ZDNet Korea 기사에 다음의 내용이 떴다.

「웹이 차세대 OS가 된다」: 넷바이브가 전하는 포털의 미래 (ZDNet Korea)

내용을 잘 읽어보면 일본에서 넷바이브 일본판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 모든 것들을 일본인들이 다 만들었고 넷바이브(아마도 본사인듯)에서는 관여를 안했다는 내용이다.

그렇다면 넷바이브는 뭔가?

간단히 개인화 서비스다. 한국의 위자드닷컴이나 구글의 iGoogle과 같은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RSS나 Atom과 같은 신디케이션 프로토콜을 이용하거나 위젯 등을 이용해서 타 서비스와 연동시켜서 자기만의 웹 사이트를 만드는 서비스를 뜻한다. 넷바이브를 통해서 위젯으로 일정관리나 할 일 관리를 할 수 있고 Gmail과 연동시켜서 메일을 Gmail에 안들어가고도 확인할 수 있으며 날씨나 주식 등의 정보를 자기가 만든 페이지에서 다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RSS 등을 이용해서 언론사닷컴이나 블로그에서 새로운 글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도 개인화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보면 된다.

언젠가 위자드닷컴의 칸타빌레 서비스 런칭 파티에서 표철민 사장이 위자드닷컴의 일본 진출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일본에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개인화 서비스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해볼만 하다는 얘기를 했다. 이제 그 시작을 넷바이브가 일본화 서비스로 시작했다. 아마 위자드닷컴은 일본에서 넷바이브와 경쟁을 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으로 어지간한 작업을 다 할 수 있게 되었다. 한컴 싱크프리의 일본 서비스 개시도 오피스 작업을 데스크탑에서 웹으로 옮겨가게 만드는 하나의 시발점이라 생각이 든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오피스(구글 닥스 & 스프래드시트)도 마찬가지다. 기업형 프로그램들도 점점 인터넷으로 그 플랫폼을 옮겨가고 있다.

이제는 OS에 관계없이 인터넷만 된다면 어디서든 작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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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nob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면 리눅스로 바꿔볼까요

    2007/07/11 01:46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음.. 국내 환경에서는 리눅스로는 좀 여러가지 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온라인뱅킹. -.-;

      2007/07/11 09:17
  2.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넷바이브 쓰고 있습니다.
    정말 편리하답니다.
    ^^;

    2007/07/11 20:2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넷바이브는 아직 못써봤습니다.
      솔직히 위자드웍스의 칸타빌레도 귀찮아서 안쓰는데.. -.-;

      2007/07/12 09:01

플랫폼의 진화, OS에서 웹으로..

Personal Column 2007/06/07 15:14 Posted by 학주니

2.0 시대에 들어서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왔다. 아마도 대표적인 부분이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이 기존 OS에서 웹으로 넘어간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야기일까?


기존 프로그램들은 윈도면 윈도, Linux Linux, UNIX UNIX, OSX OSX 위에서 해당 OS 맞도록 구동되었다. 윈도용 프로그램이 Linux에서는 실행되지 않았고, 마찬가지로 OSX 프로그램이 윈도에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플랫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여러 플랫폼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해 개발자들은 플랫폼으로 소스를 수정해서 컴파일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서 같은 프로그램을 플랫폼 버전으로 만들어 배포하곤 했다. 그게 아니면 아예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제는 그러한 OS 기반의 플랫폼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비단 2.0 시대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점점 프로그램이 기존 OS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예전부터 이런 CS(Client - Server) 환경을 구축하고 싶었다. Linux 서버에 자바로 클라이언트를 만들어서 어디서든 인터넷이 접속되는 환경이라면 접속해서 일을 있는 그러한 환경을 꿈꿔왔다. 비록 이런 모델들이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환경이 구축되면 사무실이라는 공간이 필요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을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보안성 문제 때문에 모델이 제대로 정립이 안되어서 아쉽기만 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점점 응용 프로그램들이 웹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UI 디자인 등이 문제가 되어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문제가 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러한 부분들이 많이 해결이 되어서 거의 OS에서 돌아가는 응용 프로그램 수준의 퀄리티를 어플리케이션에서 구현할 있게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글웨어 들이다. G메일이야 원래 웹메일이라는 솔루션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구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래드시트, 이제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까지 구글은 환경에서 구동할 있도록 만들었다. 일정관리도 구글 캘린더라는 서비스로 실현할 있었다. 이런 구글웨어 들은 인터넷만 접속되는 환경이라면 어떤 OS에도 관계없이, 어떤 브라우저에도 상관없이(그런데 아직까지 오페라에서 구글웨어가 제대로 동작 안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구동할 있게 되어있다. 설치할 필요도 없어지게 되었다. 기존의 OS 플랫폼 위의 프로그램들은 PC 설치하고 사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내가 회사에서 작업한 내용을 집에서도 보기 위해서는 같은 프로그램이 집과 회사에 설치되어 있어야만 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워드 작업이었다. 내가 회사에서 작성한 워드 문서를 집에서 보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설치했던 한글 워드(혹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워드 프로세서) 집에서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기반의 구글 워드프로세서는 그런 문제가 해결되었다. 웹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2.0 시대에서는 구동 플랫폼이 OS에서 웹으로 옮겨지고 있고 많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글이나 아마존, 이베이 등의 서비스 업체들은 자기들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다른 서비스에 접목할 있도록 Open API 제공한다. 예를 들어, 구글 맵스의 Open API 이용하여 원하는 도시정보를 얻어서 부동산 정보와 접목시켜 구글 맵스 위에 전세 값이나 매매 값을 나타내게 하는 서비스를 있게 것이다. 자기가 만든 사이트에 아마존에서 제공한 Open API 이용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정보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만들 있게 되었다. 이렇게 작업하는 것을 매시업(Mash Up)이라고 부른다. 하나의 Open API 구애 받지 않고 여러 Open API 함께 섞어서 서비스를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구글 맵스 API 야후 교통정보 API 섞어서 현재 도로 교통상황을 서비스하는 사이트 개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것이 플랫폼이 OS에서 웹으로 옮겨지면서 가능하게 내용이다.


최근에 Evans Data에서 개발자들이 플랫폼에 대해서 순위를 매긴 결과를 공개했다. 플랫폼 사업자 순위에서 개발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서비스는 이베이다. 아래로 야후와 MS MSN이다. 아마존닷컴은 최하위를 마크했으며 구글은 MS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개발자들은 이번 순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 서비스 벤더의 문서화와 커뮤니티 지원, 그리고 확고한 기술적 토대를 체크했다고 한다. 흥미 있게 지켜봐야 부분이 아닐까 싶다.


2.0 시대에 넘어오면서 블로그와 RSS 등이 2.0 대표적인 기술분야라고 얘기되었지만 진짜는 바로 Open API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등장이 아닐까 싶다. 물론 2.0 개념인 사용자 참여, 공유, 확산이라는 부분을 구현한 블로그와 RSS 무시할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참고 :

개발자들, 웹 플랫폼 사업자 순위 매겨 (ZDNe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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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raincha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MS는 데스크탑의 OS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웹으로 진행하고 있고,
    구글은 웹을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웹에서 데스크탑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MS vs 구글의 모습으로
    언젠가는 마짱한번 뜨지 않을까요?

    2007/06/07 17:0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요.
      MS는 윈도를 넘어 웹으로 가고 있고 구글은 역으로 데스크탑으로 가고있는 상황이네요. ^^;

      2007/06/07 17:17
  2. BlogIcon 내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9글이 그렇게 앞서간단 말인가...한 번 시도해봐야 겠군~

    2007/06/07 18:27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기에 그 무시무시한 MS도 구글이 두렵다고 하는거라네.

      2007/06/07 18:33
  3. BlogIcon 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제 손이 안 닿는 부분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셨습니다^^

    2007/06/08 01:12
  4. BlogIcon 마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글들이 전문화 되기 시작하면서 점점 구독이 어려워 집니다.^^
    무개념으로 포스팅을 읽어가다간,,, 혼줄이 날 것 같습니다.

    2007/06/08 08:4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전문화 정도는 아닙니다만. ^^;
      마루님 정도 하겠습니까? ^^;
      그저 제가 평소에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옮겨적었을 뿐이죠. ^^

      2007/06/08 09:12
  5. BlogIcon entcl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분명 시대가 흐르면서 우리들의 웹 환경이나 데스크톱 환경의 구분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얼마전에도 웹OS들이 이젠 서서히 완성된 모습으로 발표가 되는 것을 보면 분명 그 벽은 곧 허물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07/06/08 12:48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그러게요.
      점점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서서 어디서든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동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등장하겠죠.
      OS도 그렇고 말이죠.

      2007/06/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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