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어도비의 플래시는 이미 데스크탑 PC의 98%에 설치될 정도로 이미 RIA 시장에서 최강자에 속하는 플랫폼이다. 대부분의 OS에서 플래시를 지원하며 어지간한 PC에 다 설치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MS의 포탈사이트인 MSN에 접속해도 플래시를 설치하라는 메시지가 뜰 만큼 데스크탑 PC 시장에서의 플래시는 가히 독점에 가깝다. 그렇다고 그게 모바일 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듯 싶다.

모바일 시장에서의 플래시 역시 많은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되어있다. 플래시 라이트라는 버전으로 말이다. PC에서 제공되는 수준의 플래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되어 플래시 기능을 조금이나마 구현하고 있다. 그런데 어도비는 이러한 플래시 라이트를 모바일에 탑재시키고 싶지는 않은 모양이다. 어도비는 오픈 스크린 프로젝트를 통해서 PC용 플래시 버전을 모바일에 그대로 이식할려고 하고 있다. 어도비 맥스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윈도 모바일 플랫폼에 플래시 플레이어 10의 구동을 보여줬다(그런데 아마도 윈도 모바일 7인듯.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플래시 플레이어 10을 장착할 수 있는 윈도 모바일은 내년에나 선보이는건데). 그리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플래시 플레이어가 구동되는 것을 보여줄려고 열심히 지금도 노력중이라고 한다.

이미 플래시 라이트가 윈도 모바일에 채택되었다는 뉴스를 이 블로그를 통해 얘기한 적이 있다. 그렇기에 플래시 플레이어 10의 윈도 모바일에서의 구동은 그닥 놀라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맞는 플래시 플레이어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폰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이미 어도비는 아이폰용 플래시 플레이어를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그런데 애플에서 받아주질 않는다. 플래시가 CPU 점유율을 높게 잡는다는 이유에서다. 아이폰에 들어가는 모바일 CPU는 ARM11인데 이게 플래시와 상성이 잘 안맞는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수많은 스마트폰이 ARM11을 채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윈도 모바일에서 잘 돌아가는 플래시 플레이어 10이 아이폰에서는 잘 안돌아갈까? 이미 어도비는 ARM과 협업을 통해서 ARM11용 플래시 플레이어와 에어(Air)를 커스터마이징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저 애플의 아이폰 고립정책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생긴다.

언젠가는 아이폰용 플래시 플레이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전에 안드로이드 폰용 플래시 플레이어가 먼저 나올듯 싶고 윈도 모바일용 플래시 플레이어가 다 활성화 되고 난 다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애플과 어도비의 관계가 지금보다 더 좋아지지 않는다면 말이다.

ps) TechCrunch에 있는 내용과 내 생각을 마구 섞어서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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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의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은 아이팟 터치처럼 거의 복합 pmp기기라서 플래시 탑재가 힘든 기기같네요.

    2008/11/18 12:01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그렇게 볼수도 있지만 애플 스스로가 거부한다는 느낌이 강해요..

      2008/11/18 12:2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 며칠전에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주주총회에서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었던 적이 있다. 데스크탑 플래시는 아이폰에서 사용하기 무거우며 플래시 라이트는 웹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기능이 안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아직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플래시를 폄하했다는 내용을 이 블로그를 통해서 소개한 적이 있다.

재미난 것은 플래시 라이트의 라이센스를 MS가 획득한 것이다. MS는 실버라이트라는 플래시의 경쟁상품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웹 기반의 RIA 환경에서 플래시와의 격차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플래시 라이트의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윈도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이용한 각종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플래시의 장점을 최대한 흡수해 실버라이트 모바일 버전에 적용시키기 위한 MS의 고육지책(?)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는 와중에 플래시는 아이폰용 플래시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MS와의 라이센스 계약이 끝난지 며칠 안지나서다. 애플에서 공개한 아이폰용 SDK를 분석한 후 충분히 플래시를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라 본다. 플래시의 CEO 나라옌의 발언을 보면 웹에서의 플래시의 자부심을 엄청 느끼는 거 같다.

나라옌의 발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플래시는 곧 웹을 뜻하므로 우수한 웹환경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플래시를 사용해야 한다.
- 모바일 기기가 5억대나 출하했다는데 흥분이 된다. 아이폰에서도 플래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애플과 제휴하고 싶다.
- 어도비는 아이폰용 SDK를 분석해왔고 플래시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애플과 제휴하여 아이폰에서도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제는 애플의 반응이다. 이미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가 플래시에 대한 회의감을 표시했는데 과연 어도비의 저 발언을 환영하느냐 이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발언은 플래시와 플래시 라이트에 대한 부분이었다. 어도비는 플래시 라이트로 모바일 기기에서 성공을 거두었으나 아직까지 아이폰에는 적용되지 않은 상태. 어도비의 저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애플의 맘을 움직여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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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인게이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과 MS의 방식의 차이죠
    애플은 일단 자기 고집대로 지르는 편이고(남의 상표권도 무시하기도 하고)
    MS는 미리 돈으로 해결해버리고 전부 흡수해버리는 타입이고...

    어느쪽이나 골치...

    2008/03/24 17:07
    • 학주니  수정/삭제

      뭐 그렇기는 합니다만. ^^;

      2008/03/24 17:28
  2. BlogIcon joogunki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팬티엄 800에서도 플래시 비디오는 버벅대던 고사양의 물건을 모바일 기기에 어떻게 적용할지 궁금하네요.
    플래시가 지원되면 그야말로 아이폰의 제 2의 도약이 될 듯 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3/24 18:18
    • 학주니  수정/삭제

      플래시 라이트가 얼마나 더 기능개선을 하느냐에 따라서 아이폰에 플래시 탑재가 가능하느냐가 달린거 같습니다.

      2008/03/25 09:19
  3. BlogIcon 카카달려  수정/삭제  댓글쓰기

    MS입장에선 살짝 자존심이 상할수도 있겠네요 ㅋㅋ

    2008/03/24 19:48
    • 학주니  수정/삭제

      MS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저런 점이 아닐련지요.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확실하게 경험을 흡수한 다음에 도약하는 부분.
      그래서 MS가 단순히 돈질만 하는 기업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008/03/25 09: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가 윈도 모바일에 플래시 라이트 버전에 대한 라이센스를 획득했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앞으로 윈도 모바일 버전용 모바일 기기에서 플래시 라이트를 사용한 플래시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플래시 라이트 버전에 대해서 혹평을 했지만 MS는 결코 플래시를 무시하지 않았다.

MS는 윈도 모바일에서 플래시 라이트를 지원함으로 이미 웹에 존재하는 수많은 플래시 미디어들을 별다른 작업없이 윈도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많은 개발자들의 짐을 덜어줬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MS가 곧 현실을 직시했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이미 5억대 이상의 모바일폰에서 플래시를 지원하는데 그것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아직까지 MS의 실버라이트 2.0의 모바일 버전이 완성이 덜 되었다는 의미도 된다.

그렇다고 MS가 실버라이트 모바일 버전에 대한 개발을 중지하는 것도 아니다. 이번 MS의 플래시 라이트 라이센스 획득은 실버라이트 모바일의 완성도를 더 높히기 위한 경험을 얻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실버라이트는 플래시의 경쟁도구다. MS는 실버라이트를 모바일에서 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만들기 위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경험을 더 필요로 하고 있다. 플래시 라이트를 통해서 얻은 경험은 실버라이트 모바일 버전의 완성도를 높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곧 플래시-실버라이트의 Rich Media 경쟁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MS는 생각하고 있는거 같다.

애플이나 구글은 모바일에서 플래시와의 격차를 따라잡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플래시 역시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Rich Media로서 천하통일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현재의 모바일 기기는 플래시 라이트 버전정도를 돌릴 수 있는 성능이지만 몇년 후에는 현재 PC급의 성능까지 보여줄 것이다. 그때가 되면 과연 Rich Media 시장에서 살아남는 서비스는 어떤 것일까? 플래시? 아니면 실버라이트? MS의 미래를 위한 현재의 결정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 관련 글 *
Microsoft Adopts Flash Lite For Windows Mobile As a Stopgap Measure (TechCr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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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인게이지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을 직시할때의 M$는 무섭습니다.
    95시절에 미디어마다 다른 재생프로그램등을 사용해야 했을때
    (xing 이라던가..추억에 이름들이구나..)
    한창 탄력받던 리얼플레이어를 침몰시키고자 모든 포맷의 라이센스를 사서
    미디어플레이어라는 어떤 파일이던 재생되는 플레이어를 만든 회사죠...
    (단방에 성공했죠...리얼플레이어 화질이 급속히 확대된 인터넷망에 비하여 부실했던 것도 있지만..)

    거의 M$가 한 몇안되는 잘한짓중 하나가 미디어플레이어 제작.

    2008/03/18 16:24
    • 학주니  수정/삭제

      미디어 플레이어는 걸작이죠 ^^;

      2008/03/18 18:18
  2. 썰렁맨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빌어먹을 IE만 빼면 다 그런대로 봐줄 만합니다.

    2008/04/11 20:40
    • 학주니  수정/삭제

      뭐.. 웹브라우저계의 챔피언은 아직까지는 IE니까요.. -.-;

      2008/04/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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