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환수 모금 캠페인
MS가 구글이 현재 독점하다시피 하는 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칼로 쑤실려고 하는거 같다. ZDNet Korea에서 본 기사들 중에서 MS에 관련된 기사 2개를 봤는데 모두 구글과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구글, 5년 뒤에 밀어내겠다

빌게이츠에 이어 MS를 이끌고 있는 스티브 발머는 5년 뒤에 검색엔진 시장에서 구글을 몰아낼 것이라고 처칠클럽 강연에서 밝혔다고 한다. 현재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과 검색광고 시장에서 구글에 처절하게 밀리고 있는 MS는 야후를 인수해서 구글에 대항할려고 했지만 야후 인수 실패로 검색엔진 점유율에서 전보다 더 구글에 밀려있는 상태다. 스티브 발머의 이러한 발언은 어떤 자신감을 근거로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거 같기는 하다. 윈도라는 플랫폼과 IE라는 웹브라우저에서 현재 독점중인 MS이기에 저 말도 그냥 헛된 말처럼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아직 걸음마도 못뗀 아기

또한 최근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는데 윈도 모바일에 비해 아직 어린아이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을 했다. 확실히 윈도 모바일은 WinCE부터 시작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및 임베디드 산업에서 상당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는 이제 겨우 T 모바일의 G1에서만 적용된 시제품이 불과한 상태. 당연히 안드로이드는 안정화나 플랫폼 저변화에 있어서 윈도 모바일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워낙 구글이 엄청난 마케팅으로 조여들고 있어서 내심 불안은 한가보다. 이렇게 기선을 꺾어놓을려고 하는거보면 MS 입장에서 구글이 무섭기는 무서운 모양이다.

MS만의 클라우드컴퓨팅, 라이브 매시

MS가 윈도 클라우드를 이번달 말에 선보일 것이라는 뉴스도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은 현재 구글이 상대적으로 앞서있다는 평가다. MS가 S+S(Software + Service) 개념으로 SaaS(Service as a software)에 대항하여 클라우드컴퓨팅에 도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 MS는 올해 선보였던 라이브 매시를 활용하여 클라우드컴퓨팅에 접근할 생각인듯 싶다. 라이브 매시는 언제 어디서 어떤 디바이스(그게 PC나 아니면 다른 모바일 기기 등 어떤 기기에서든)에서든 접속하고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MS에서 내놓은 다기능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사용자들에 대응해서 라이브 매시가 제공되었지만 곧 개발자들도 독자적으로 라이브 매시에 대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툴을 제공해서 라이브 매시를 활용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예정이다. MS도 자사의 서비스를 라이브 매시에 대응하도록 수정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또한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서는 현재 오피스 파일의 저장 및 뷰어 기능만 제공하지만 조만간 편집기능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아직 MS는 구글독스와 같은 온라인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오피스 라이브 워크스페이스에서 편집기능까지 제공한다면, 또 그것이 라이브 매시와 연계된다면 상당한 파급력을 갖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모든 말들이 스티브 발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다. 과연 이중에서 얼마나 실행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MS의 행보를 지켜보면 알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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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멍청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CEO가 스티븐 발머가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MS가 미국기업이 아니라 우리기업이라면 얼마나 좋을가요?

    2008/10/02 19:38
  2. 짜증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익스플로러 액티브 x 인가 뭔가 짜증.

    2008/10/02 19:54
  3. BlogIcon 어울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CEO가 스티븐 발머가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MS가 미국기업이 아니라 우리기업이라면 얼마나 좋을가요?'라고 하신 맨 위엣분.
    전 그럼 MS를 더 싫어했을 겁니다. 한국의 수치라고 생각하고 부끄러워 했겠죠. 고작 해봐야 맥이나 배끼고 있는 창의성 없는 기업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고 그 운영체제가 전세계에 깔린다니.. 한국인으로써 매우 부끄러웠을 겁니다.

    2008/10/02 23:35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글세요. 달리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계적인 기업이 한국 기업이라는 자랑도 되겠고요.
      창의성 문제는 있지만 MS의 강점은 남이 못파는 물건을 잘 포장해서 파는 기술도 있으니까요..

      2008/10/04 10:32
  4.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2008/10/03 02:04
  5. BlogIcon 러브네슬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구글과 MS의 경쟁이 결국엔 소비자들에겐 큰 혜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ㅎㅎ
    앞으로도 이 두 IT의 공룡들의 싸움이 기대되는군요 ^^

    2008/10/03 11:12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소비자들에게 큰 혜택도 돌아가겠지만 또 다른 서비스 회사를 죽이는 효과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단점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2008/10/04 10:33

최근 세일즈포스닷컴은 구글과 연계하여 웹기반의 통합소프트웨어로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독스(구글 오피스)와 Gmail, 구글 캘린더 등의 구글웨어를 기존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제공하고 있는 CRM 서비스와 함께 제공해서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가겠다는 얘기다. 세일즈포스닷컴은 CRM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항목인 메일 정보를 고객정보에 추가할 수 있게 되어서 세일즈포스닷컴 서비스내에서 모든 거래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즉, SaaS에 국한되었던 서비스를 웹 플랫폼화 시켰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기존에 세일즈포스닷컴은 MS 오피스나 아웃룩과 같은 PC용 어플리케이션과 연계해서 통합기능을 제공했으나 이제는 웹에서 모든 기능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웹 플랫폼화 시켰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미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들을 웹 플랫폼화 시키고 있다. 현재 구글은 OpenAPI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공개된 OpenAPI를 이용하여 서드파티 개발자들은 구글의 자원을 활용하여 자신의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즉, 공개된 구글 서비스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웹 개발 플랫폼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파일러, 그리고 그것을 잘 만들어낼 수 있는 에디터, 실행할 수 있는 환경 등을 모아서 개발 플랫폼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윈도 위에서 Visual Studio로 MFC나 Win32 API를 이용하여 뭔가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데 윈도와 Visual Studio, 그리고 MFC 라이브러리를 묶어서 개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Java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Java SDK, JVM, 그리고 이클립스나 아니면 기타 에디터를 묶어서 자바 개발 플랫폼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구글은 이러한 개념의 웹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 구글맵스의 OpenAPI를 이용하여 구글의 지도정보를 가져와서 자신이 갖고있는 부동산 정보와 합쳐서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하자. 지도정보를 제공하는 구글맵스를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부동산 정보를 합치는데 구글맵스 위에서 부동산 정보가 나타나기 때문에 구글맵스가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물론 서비스의 프레임 등은 직접 만들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구글맵스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구글맵스를 플랫폼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공개한 YouTube OpenAPI를 이용하여 동영상 공유 사이트를 만든다고 하자. 동영상 플레이어의 프레임은 웹 개발자가 만든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동영상 재생부분은 YouTube의 OpenAPI를 이용하여 YouTube에 있는 동영상을 재생하기 때문에 동영상 플랫폼은 YouTube가 되는 것이다. 개발자는 동영상 업로드나 공유 부분을 버튼이나 다른 프레임을 통해서 할 수 있지만 업로드 행위나 공유 행위 등도 YouTube의 OpenAPI를 이용하기 때문에 YouTube는 해당 동영상 사이트의 웹 플랫폼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들을 웹플랫폼화 시켜서 자사의 서비스 자원을 맘껏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웹 플랫폼은 SNS에서 많이 활성화 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Hi5 등의 SNS에서는 각 서비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데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Hi5 등에서 제공하는 OpenAPI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API를 이용하여 만든 어플리케이션은 각기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Hi5 등의 SNS에서 실행이 된다. 즉, 페이스북 등의 SNS가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또 이러한 SNS에서 모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구글의 오픈소셜 플랫폼이다. 오픈소셜에 가입된 SNS에서는 오픈소셜 플랫폼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이라면 다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픈소셜의 목적이다(그런데 아직까지 잘 안되고 있는거 같다). SNS에서 제공하는 웹 플랫폼은 위의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웹 플랫폼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그래도 같은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위 에서는 구글을 언급했지만 이미 야후 등의 다른 웹2.0 기업들도 OpenAPI를 제공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맵스 및 야후 지도서비스의 OpenAPI를 이용하여 도로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기도 한다. 즉, 대형 웹2.0 서비스 업체들은 나름대로 웹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구글은 다른 서비스 업체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고 본다. 웹플랫폼의 경우 해당 서비스 위에서 돌아가게 되는데 그 실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 및 트래픽을 처리해야 한다. 웹플랫폼을 이용하여 수많은 서비스들을 다 실행하기 위해서는 발생하는 데이터 및 송수신 되는 트래픽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구글은 이미 1초에 수십페타바이트(1PB = 1000TB = 1000000GB)를 처리할 수 있는 서버를 확충해둔 상태다. 저장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은 지금도 계속 데이터센터를 확장하여 늘어나는 데이터들을 처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을 갖췄기 때문에 웹플랫폼 제공에 있어서 구글은 다른 서비스 업체보다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러한 웹플랫폼은 웹 개발 플랫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MS 오피스와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도 어찌보면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이라는 개념이 어떤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고 본다면 윈도, 레오파드, 리눅스, 유닉스 등의 플랫폼과 함께 통합 어플리케이션도 플랫폼 영역으로 집어넣을 수 있다. MS 오피스의 경우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사무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MS 오피스만으로 모든 작업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즉, 그 밑에 윈도나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는 생각하지 않고 MS 오피스만 보인다면 이 통합어플리케이션인 MS 오피스는 이 사용자에게 있어서는 플랫폼의 역할로 다가올 것이다. 이러한 개념으로 웹서비스에 적용해본다면 위에서 언급했던 세일즈포스닷컴의 웹 플랫폼화는 사용자가 세일즈포스닷컴만으로도 CRM 뿐만 아니라 메일 서비스 및 오피스 작업(구글독스에는 워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 기능이 모두 갖춰져있다)도 같이 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작업을 세일즈포스닷컴에서 다 할 수 있으니 플랫폼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앞서 MS 오피스가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같은 의미에서 구글 역시 구글앱스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구글앱스에는 메일 서비스인 Gmail과 스케쥴 관리를 위한 구글 캘린더, 워드와 스프래드 시트, 그리고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구글 독스, iGoogle과 비슷한 개인화 서비스인 시작페이지 서비스, 그리고 각 기업(혹은 개인)에 맞도록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구글 웹에디터를 제공한다. 기업형 버전에는 더 다양한 기능들이 제공될 것이다. 즉, 사용자 입장에서는 구글앱스만으로도 모든 작업을 다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되며 즉, 구글앱스가 플랫폼이 되는 경우가 된다. 다만 웹기반이기 때문에 웹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SaaS를 넘어서 PaaS(Platform as a Service)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의미의 PaaS는 현재 차세대 비지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PaaS는 클라우드컴퓨팅과 연결되어 있다. PaaS는 궁극적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기업의 데이터를 유치하기 위한 비지니스 모델로 제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구글앱스는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 메인 기업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거기서 나오는 데이터들은 모두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데이터 서버에 저장이 되고 처리가 된다. 또한 구글맵스나 YouTube OpenAPI를 통해서 만들어진 서비스에서 나오는 데이터 역시 구글이 제공하는 데이터 서버에 저장 및 처리되고 있다. SNS에서 제공하는 플랫폼 역시 마찬가지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F8 플랫폼으로 만든 어플리케이션에서 나오는 데이터들은 다 페이스북 서비스 서버에 저장되고 처리가 된다. 즉, 어떤 기업에 데이터를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데이터를 유치하도록 해서 기업에서 부담해야 할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비용을 줄이는 것이 클라우드컴퓨팅의 목적이라고 봤을 때 PaaS는 이러한 목적을 잘 달성시킬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웹의 서비스 모델은 SaaS를 넘어 PaaS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저 제공되는 하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여러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향후에는 이러한 웹서비스가 더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이러한 PaaS가 크게 두각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기업 입장에서는 자기의 입맛에 맞도록 서비스를 수정할 수도 있고 또 원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IT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다만,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서비스에 너무 종속되게 되고 데이터를 자사의 서버가 아닌 구글 등의 서비스 서버에 유치한다는 것이 껄끄럽게 보일 수 있다. 보안 등의 부분도 많이 우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구글 등은 계속 이러한 보안 부분에 대해서 계속 연구하며 신경쓰고 있으니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보안 서비스도 곧 제공이 되지 않을까 싶다.

* 관련 뉴스 *
SaaS에서 PaaS로 진화하는 세일즈포스닷컴 (아이뉴스24)

* 관련 글 *
2008/06/16 - [IT Story/웹 2.0 및 서비스] - 구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대한 키워드는 '클라우드컴퓨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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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웹서비스의 미래는 클라우드컴퓨팅에 달렸다고 구글은 생각하고 있는듯 싶다.

클라우드컴퓨팅은 그럼 어떤 것인가? 간단히 얘기하면 SaaS(Service as a Sofeware)를 최대한 이용하여 기업의 IT 운용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최소화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은 대부분 회사 내부에 전산부서를 두고 거기서 서버를 운영하며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고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여러 서비스들을 운용, 관리한다. 이러한 기업 소프트웨어를 운용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은 그 기업의 보안이나 규모에 따라서 차이가 매우 크다.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이러한 기업에서 소요되는 자원들을 대형 서비스 회사의 기업형 서비스를 이용하여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밀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쉬운 예가 아마 CRM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세일즈포스닷컴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기업 내부에서 CRM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및 관련 서비스를 구비, 설치, 운용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베이스 관리도 필요하고 보안에 대한 관리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전담 관리 자원이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세일즈포스닷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버 관리 및 데이터베이스 관리, 보안 부분까지 세일즈포스닷컴에서 다 관리해준다. 기업 입장에서는 UI(기본 UI도 제공해준다) 및 데이터베이스 처리 부분만 관리해주면 되는 것이다.

또한 구글도 구글앱스라는 기업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일, 캘린더, 메신져, 문서관리 뿐만 아니라 인트라넷 홈페이지도 구축할 수 있고 iGoogle과 같은 개인화 페이지까지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전용 메일서버를 운영할 필요가 없으며 팀단위, 혹은 개인이 캘린더를 이용해 일정관리를 할 수 있다. 또한 MS 오피스와 같은 고가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독스를 이용하여 문서, 스프래드시트,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또 공유도 할 수 있으며 협업도 가능하다. 그리고 회사 메신져도 Gtalk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홈페이지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고 인트라넷용 개인화 페이지도 개인별, 혹은 팀별로 만들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다. 미국이던 한국이던 소규모 회사에서는 구글앱스를 이용해서 따로 서버를 두지 않고 메일 서버 등을 운영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렇듯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은 기업의 IT 리소스를 자사의 데이터센터로 가져오고 있다. 이렇게 기업 데이터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용량의 저장공간 및 빠른 처리능력, 그리고 확실한 보안을 갖춰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을 통틀어서 클라우드컴퓨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글은 이러한 구글앱스를 엔터프라이즈 엔진으로 삼아 구글이 제공하는 대용량의 처리 공간, 능력을 제공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미 구글은 수백만대의 서버와 하루에 수천페타바이트(PB, 1PB = 1000 TB = 1,000,000 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가졌으며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용량의 데이터베이스를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에서 기업용 데이터를 유치하고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우뚝서고 싶은 것이다.

왜 구글은 클라우드컴퓨팅에 미래를 걸었다고 할까? 웹2.0 시대에서는 어떤 기업에서든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기업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즉, 오프라인 사무실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고 그 기업의 종사자가 어디에 있든 그 자리가 사무실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연결되는 어디서든 다 작업이 가능해야 하며 어떤 기기를 쓰던 - 그것이 노트북이건 PC건 PDA건 iPhone과 같은 스마트폰이건 - 다 공통의 작업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서비스 즉, SaaS로 제공하는 것이 유리하며 그것을 실현하도록 기저기반을 만드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컴퓨팅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대규모의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서버의 확충 및 성능 확보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구글의 엄청난 처리능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령 대용량 동영상 및 사진 데이터들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구글은 YouTube와 피카사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저 플랫폼을 이용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충분히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은 이렇게 사용자들에게, 또 기업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구글 관계자들은 말한다. 또한 이러한 클라우드컴퓨팅의 발전으로 많은 기업들이 IT 자원을 이들 구글이나 세일즈포스닷컴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까지 데스크탑 기반의 기업 솔루션이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인터넷이 발달하고 웹2.0, 혹은 그 다음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가 개발되지 않으면 도태되어가는 현실에 구글은 계속 다음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모바일 웹환경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면서 기업에 대한 서비스 지원에도 계속 투자를 하고 있다. 앞서가는 IT 회사는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가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는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 글 *
구글, 미래를 '클라우드컴퓨팅'에 걸다 (ZDNet Korea)
Google's enterprise vision is in the cloud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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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구차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택근무를 해보고 싶기하지만.. 집에서 밥도 해서 먹어야 하고
    밥값을 회사에서 내주는 곳이라는 재택근무보다는 회사 근무로 밥값을 아끼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쓰잘데기 없는 생각을 해보곤 합니다 ㅋㅋ

    네트워크의 발달로 인해서 적당하게 핑계대고 짱박힐수 없게 되는건 참 슬퍼요

    2008/06/17 10:20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현대사회를 대변해주는 부분이라 씁쓸한 부분은 분명 존재합니다만.. ^^;

      2008/06/17 10:25
  2. BlogIcon 프로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든 접근이 가능한 기업환경.. 이란 대목.
    제가 관심이 많은 Web OS랑 비슷하네요.. ^^

    구글은 역시 보통 기업이 아닌듯~

    2008/06/17 19:43
    • BlogIcon 학주니  수정/삭제

      뭐 거의 Web OS라고 봐도 좋을 듯 싶습니다.
      구글은 웹의 모든 부분을 자신들의 플랫폼에 넣고 싶어하니까요.

      2008/06/1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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