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에 재미난 기사가 하나 떴다. SNS가 모바일과 만나서 이뤄내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글이다. 이 글에서는 SNS을 인맥쌓기 서비스로 표현을 했다. 트위터, 미투데이, 플레이톡과 같은 미니블로그(혹은 한줄블로그)가 모바일과 연계되어 나타나는 효과에 대한 글을 내 나름대로 다시 써볼까 한다.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트위터에 대해서 쓰기는 했지만 나 자신은 실제로 트위터를 사용해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에서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는 자세히는 잘 모른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트위터는 빼도록 하겠다. 내가 사용해본 미투데이와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중심으로 써볼까 한다.

한국형 SNS, 싸이월드 미니홈피

개인적으로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이하 미니홈피)를 한국형 SNS라고 보고싶다. 한국형 블로그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일촌이라는 연결고리를 이용하여 폐쇄적이기는 하나 친구들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그리고 SNS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 공유, 사진 공유 등을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미니홈피는 분명 SNS라 불릴 자격이 있다. 다만 최근에는 블로그로 인해 쇠퇴의 길로 걷고는 있지만 말이다.

미니홈피는 이름 그대로 개인 홈페이지를 간략화 시켰고 간편화 시켰으며 다양한 스킨들과 테마들을 이용하여 쉽게 화려한 홈피를 꾸밀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촌으로 등록되어 있으면 서로 미니홈피끼리 링크가 걸리고 일촌 미니홈피에 있는 사진, 동영상, 글 등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했다. 사진 공유 기능으로 한국에 디카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까지 받았을 정도로 공유에 대한 것은 단연 돋보였다.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대부분이 미니홈피를 갖고 있을 정도로 대중화에 성공했으며 적어도 지금까지도 미니홈피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미니홈피는 모바일도 지원한다. 모바일 미니홈피를 이용하여 휴대폰 등에서 무선인터넷으로 미니홈피에 접속할 수 있고 내 방명록에 달린 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도 볼 수 있다. 또한 방명록에 새 글이 올라오면 SMS를 통해서 문자로도 알려준다. 이게 중독성이 강해서 문자가 날라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미니홈피에 접속해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확인하곤 한다. 그 어떤 방법 중에는 앞서 얘기한 모바일 미니홈피도 포함된다.

즉, 미니홈피는 유무선 환경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 어디서든지 PC가 없더라도 미니홈피에 접속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PC를 벗어나 모바일 환경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는 얘기다.

미니블로그, 미투데이

미투데이라는 서비스가 있다. 어떤 이들은 트위터의 한국형 모델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OpenID가 있어야 가입이 가능했지만 요즘은 OpenID가 없어도 회원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탈바꿈했다. 미투데이와 플레이톡은 어찌보면 비슷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에 와서는 많이 달라진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투데이를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미니 블로그, 한줄 블로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50자라는 제한된 글자수로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 그것이 미투데이다. 블로그처럼 태그도 달 수 있고 다른 미투데이에 쓰여진 글에 대해 관련글로 쓸 수 있다(트랙백과 비슷한 개념으로). 블로그로서의 개념을 갖추고 있기에 미니 블로그, 150자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한줄 블로그라 불리는 것이다.

미투데이에는 미투데이친구(이하 미친)라는 개념이 있다. 미니홈피의 일촌과 같은 개념이다. 미투데이에 '친구들은'이라는 항목은 미친으로 연결된 다른 미투데이 사용자들의 글을 한꺼번에 쭉 보여준다. 또 미친에는 지지자나 관심친구 등의 개념이 붙여져 내 미투데이를 자주 찾는 미친들을 지지자로, 내가 자주 찾아가길 원하는 사용자들을 관심친구로 등록해서 관리할 수 있다. 블로그에 인맥관리 개념이 추가된 것이다. 이런 부분은 미니홈피의 일촌보다 더 세분화된 개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투데이도 미니홈피와 마찬가지로 모바일을 지원한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미투데이에 보내면 테그에 me2photo, me2mms라고 붙으며 사진공유 서비스인 플리커에 사진이 올라가고 그것이 미투데이에 연결되어 보인다. 또,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듯 미투데이에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테그에 me2sms라고 붙으며 내가 보낸 문자가 미투데이에 등록이 된다. 또 me2mobile이라고 불리는 모바일용 미투데이 서비스도 있다. 무선 인터넷을 통해서 미투데이에 접속하면 일반 PC에서 보이는 미투데이가 아닌 모바일용 미투데이로 접속된다. 모바일 환경에 맞도록 커스터마이징된 화면이 보이면서 미투데이를 즐길 수 있다.

또 미투데이는 내가 쓴 글에 달린 댓글도 휴대폰 SMS로 받아볼 수 있다. me2sms나 me2photo로 보내면 자동지정이고 PC나 me2mobile로 쓴 글의 경우 모바일 댓글받기를 선택하면 내 휴대폰으로 SMS로 댓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나랑 연결된 미친들에게 알림글을 SMS로 보낼 수도 있다. 이렇듯 미투데이는 모바일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PC를 벗어나서 어디서든지 미투데이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든다.

미니홈피나 미투데이와 같이 SNS가 PC를 벗어나서 PDA, 휴대폰, 스마트폰 등을 이용하여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점점 틀을 벗어나고 있다. 사람들은 구지 유선인터넷 환경에서 PC를 통해 웹브라우저로 SNS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신의 휴대폰, 스마트폰, PDA, PMP 등을 이용하여 SNS에 접속하고 이용한다. 이것이 진정한 웹2.0을 구현한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모바일과 웹의 만남

최근 블로그도 모블로그라고 하여 모바일 환경에서 블로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물론 PC에서 웹브라우저를 통해서 보는 화면과는 많이 틀리게 모바일 환경에 맞춤형 화면으로 보이지만 정보를 습득하고 블로깅을 즐기는데 별 불편함은 없다. 게다가 스마트폰이 점점 각광을 받으면서 휴대폰에서 풀브라우징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거의 PC급의 블로깅을 휴대폰을 이용하여 무선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계속 탈 PC, 탈 유선인터넷 움직임들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차세대 웹의 선두주자, 유비쿼터스를 이끌 수 있는 매개체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무선인터넷의 자유로운 활용때문이리라 생각이 든다.

SNS와 모바일의 만남으로 사람들은 점점 PC를 떠나 모바일 기기로 웹을 이동시키기 시작했다. 비단 SNS뿐만 아니라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은 모바일 환경에 커스터마이징된 모바일 검색엔진을 제공함으로 모바일 환경에서도 전문적인 검색 및 지식습득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 SNS는 모바일을 통한 수익도 올리고 있다. 모바일 애드센스와 연결하던지 아니면 직접 구글 애드센스를 연결해서 광고 수입을 얻을 수 있으며 미니홈피의 경우 잘 알려지다시피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를 통한 수익창출을 해내고 있다. 미투데이의 경우 이통사와 계약을 맺어 특정 상품을 내놓고 토큰이라는 도토리와 같은 사이버머니를 통한 수익창출을 하고 있다. PC만큼이나 모바일을 통한 접속이 많아질수록 이들 수익상품은 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그리고 SNS의 주 사용자가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인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체의 프로모션을 SNS와 연계해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SNS와 모바일의 만남으로 SNS가 활성화되는 하나의 무기가 되는 것이다.

SNS의 성장률이 엄청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페이스북의 경우 작년에 비해 153%나 성장했으며 Hi5도 100%나 성장했다. 그리고 투자자들도 점점 SNS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성장가능성이 높은 SNS에 미래지향적인 모바일 환경이 만나서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는 앞으로 웹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 그 방향을 보여주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ps) 개인적으로 인맥쌓기 서비스는 미투데이나 미니홈피보다는 해외의 링크드인, 국내의 링크나우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들 서비스는 완전히 인맥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SNS이기 때문이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buzz 2008/08/19 1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해당 포스트가 8/19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2. BlogIcon mepay 2008/08/19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구독하고 있었는데 근래에 한알에스로 구독을 바꾸다 보니 자주 찾지 못했네요.
    참으로 좋은 포스팅 입니다. 많은분들께 알려야 겠네요.

  3. 멍청이 2008/08/20 0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마트폰이 온라인광고시장에서 한몫 단단히 하게 되겠군요.
    좋은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 BlogIcon 학주니 2008/08/20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도 점점 발전해가고 있지요.
      휴대용기기 전부가 온라인시장에서 한몫 할 듯 보입니다.

  4. BlogIcon 2008/08/20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
    모바일 이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흐음..

    • BlogIcon 학주니 2008/08/20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보니 모바일 이후에는 잘 떠오르지가 않는군요.
      모바일 기기가 아닌 온몸 전체를 매개체로 삼아 통신하는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 MS는 지금 구글과 애플, 오픈소스가 겁난다는 얘기다. ZDNet Korea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나름 정리해봤다.

구글, 무서워...

먼저 MS는 구글의 기세가 무섭다고 말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엔진 시장에서 완전히 구글에게 발려버린 MS는 최근 야후를 인수할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아직 MS는 야후 인수에 미련을 못버린듯 하고 조만간 다른 방법으로 재시도를 하지 않을까 싶다.

MS가 야후를 인수한다면 적어도 검색엔진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구글과 어느정도 상대할 만 하다고 한다. 하기사 예전 자료기는 하지만 MS와 야후의 점유율을 산술적으로 합하면 대략 30%정도로 구글의 절반정도(혹은 그 이하)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규모면으로 어느정도 해볼만한 싸움이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지금도 꾸준히 야후 인수를 시도하고 있는게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구글은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인터넷 시장에서 SaaS(Service as a Software) 기반의 웹서비스들을 공격적으로 내세우면서 데스크탑 기반의 PC 사용문화를 인터넷 기반으로 옮기고 있다. 인터넷 기반은 구글의 주무대. 데스크탑 기반이 주무대인 MS로서는 자기의 지지기반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용부터 기업형 어플리케이션까지 구글은 구글앱스와 구글맵스 등의 구글웨어를 시장에 공격적으로 마케팅함으로 MS의 메인 어플리케이션인 MS 오피스 등이 설 자리를 뺏았고 있다. 이에 MS도 엘버니라는 웹오피스를 개발하고는 있다지만 언제 서비스가 될련지는 모르는 상황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는 Software + Service(S+S)라는 개념을 내세워 기존 어플리케이션에 웹환경을 접목시켜서 효율을 극대화할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먹히는것처럼 보인다. 모든 작업을 웹에서만 다 하는 SaaS보다 더 강력한 기능 및 사용환경을 제시할 수 있는 S+S가 더 훌륭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일단 기본 베이스는 데스크탑용 패키지며 웹에 접목되는 서비스의 경우 데이터 동기화 등의 패키지에서 제공할 수 없는 다중 사용자들을 위한, 혹은 여러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로 한정되기 때문에 패키지 설치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S+S가 생각처럼 활성화가 안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단 윈도에 MS 패키지에서만 가능하다는 어찌보면 폐쇄성때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 넌 또 왜그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MS는 애플이 좀 짜증나는거 같다. 애플이 이번에 iPhone용 SDK를 내놓음으로 플랫폼을 개방했다는 이미지를 세웠는데 이것이 MS에게는 MS는 폐쇄적인 기업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미난 것은 MS 역시 Visual Studio 등의 개발 툴 및 각종 SDK를 내놓았지만 기본적으로 MS의 제품은 대부분 유료다. 개발자에 한해서만 개발자용 버전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상업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MS에서 해당 개발 패키지를 구입해야만 한다. 이런 부분도 MS가 상업적인 회사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난 오픈소스가 겁나~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오픈소스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 MS로서는 부담될 수 밖에 없다. PC나 노트북 등 하드웨어와 달리 소프트웨어, 서비스들은 무형의 제품들이다. 눈에 보이는 유형의 제품에는 값을 내리기 쉽지만 무형의 제품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손에 잡히는 물건은 돈주고 사는 것에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서비스나 소프트웨어와 같은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닌 무형의 물건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꽁짜로 쓸 수 있다는 일말의 인식들이 잠재되어있다는 얘기다. 이런 인식과 오픈소스 바람이 맞물려 IT계에 오픈소스화가 강하게 밀려오고 있다. 서로 공유해서 시너지 효과를 누리자라는 명목으로 말이다. 이러한 바람은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기업인 MS로서는 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일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서 MS도 조금씩 자신들의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걱정은 여기서도 있다. 너무 공개해버리면 MS의 패키지 상품들이 적게 팔릴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패키지 상품과 비슷한 다른 상품을 꽁짜로 배포한다면 유료인 MS 제품이 덜 팔리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다. 이래저래 MS는 고민이 많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 뉴스 *
MS "구글과 애플, 오픈소스가 두렵다" (ZDNet Korea)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아르도르 2008/08/05 1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는 이래저래 진퇴양난 이군요

  2. BlogIcon 나인테일 2008/08/05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기에 윈도우 비스타의 부진이 크리티컬...(.....)

  3. BlogIcon 단군 2008/08/05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이건 어쩔수 없는 시대적 변화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겠습니다만...엠에스 이제는 변화해야할 수 밖에 없지요...요즘 아주 이 인터넷 세상이 더욱더 재미잇어 지니 저는 아주 살판입니다...

  4. 그래도 2008/08/05 2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Xbox 360 이 좀 먹여 살리지 않나요?

  5. 흠... 2008/08/05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도 웹기반OS 개발중이라는데... 그게 또 어떻게 될지....

    • BlogIcon 학주니 2008/08/06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미도리(midori)라는 코드명으로 기존 윈도와는 다른 스타일의 OS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뭐 자세한 자료들이 안나와서 추측밖에 못하는 상황이지만요..

  6.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8/05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위기는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정체되어왔던 MS 에게는 오픈소스는 신선한 자극이 될 것 같아요
    이를 넘어서느냐 못 넘어서느냐는 MS에게는 심각한 문제일 지 몰라도
    소비자 입장에선 새로운 컨텐츠가 많아진다는 면에서 즐거운 일이 아닌가 싶네요;

    • BlogIcon 학주니 2008/08/06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MS는 기존의 데스크탑 기반과 더불어 인터넷 기반에서도 상당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스티브발머의 리더십이 어디까지 발휘될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7. BlogIcon 권대리 2008/08/05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흑..요즘 MS 실버라이트 학습하느라... 뺑이치고 있어요 ㅠ.ㅠ

    • BlogIcon 학주니 2008/08/06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광여고에 입학하여 공부하시느라 수고많으십니다. ^^;
      (한국MS 내부에서도 실버라이트를 은광여고라고 하더군요. ㅋㅋ)

  8. dd 2008/08/06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08년도 2분기 Microsoft의 분야별 매출액은, 클라이언트(윈도 등) 43억달러, 서버 37억달러, 비즈니스디비젼(오피스 등), 온라인 서비스 8억달러, 엔터테인먼트(XBOX360 등) 15억 달러, 기타 0.5억달러 입니다. XBOX의 비중은 점차 상승중입니다. 2년만에 매출액이 3배로 늘었으니까요. 가정용과 서버용 OS 그리고 오피스 매출액도 상당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구요. 순이익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구글과 애플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건 맞지만, MS가 부진에 빠진건 아닙니다. MS는 보기보다 장사를 잘하니까요

    • BlogIcon 학주니 2008/08/06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MS의 마케팅 능력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으니까요.
      다만 미래지향적으로 봤을 때 현재의 MS 제품은 현재에는 먹혀들겠지만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스티브 발머의 고민이 옅보인 보고서에 대한 언급이죠..

  9. BlogIcon buzz 2008/08/06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주니님의 해당 포스트가 8/6일 버즈블로그 메인 탑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

  10. BlogIcon drchoi 2008/08/06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S 는 인터넷이 먹통이 되버리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ㅎㅎ...작금의 상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1. BlogIcon 아크몬드 2008/08/12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대책을 강구하고 있겠지요.

  12. BlogIcon egoing 2008/08/15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리고 연관성은 좀 아리송하지만, 저의 글도 트랙백 해봅니다 ^^



오픈오피스가 웹브라우저 기반의 SaaS로 서비스 릴리즈가 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브라우저 기반의「오픈오피스」릴리스 (ZDNet Korea)
Browser-based OpenOffice.org released (ZDNet UK)

구글의 구글오피스와 네이버, 한컴씽크프리의 씽크프리오피스와 더불어 오픈오피스마저 웹브라우저 기반의 SaaS로 제공됨으로 웹오피스의 춘추전국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보여진다. 현재 MS도 MS오피스의 일부 기능을 웹으로 옮기는 작업이 진행중이고 라이브 오피스 슈트가 이미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오픈오피스 홈페이지나 다른 곳에서 오픈오피스의 웹버전을 확인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기사에서도 접속자수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릴리즈가 된 것인지 아직 베타버전 상태인지 확인조차 안되고 있다.

국내와 달리 이미 해외에서는 웹오피스를 이용하여 많은 작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웹오피스가 오프라인 오피스에 비해서 강점을 갖을 수 있는 부분은 데스크탑 환경이 아닌 웹환경이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접속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데이터를 PC에 저장하는 것이 아닌 웹에 저장하는 것,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협업으로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역시나 PC가 아닌 웹에 저장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구글은 구글 앱스 프리미어 버전으로 이미 웹오피스 시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웹워드프로세서로서의 기능은 한컴 싱크프리 오피스가 구글오피스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에는 소개가 잘 안되어있는 조호 오피스와 같은 웹오피스에 오픈오피스까지 웹오피스로 제공이 된다면 웹오피스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점점 성능이 향상된 웹오피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오픈오피스의 웹브라우저 버전을 한번 사용해봐야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듯 한데 지금은 접속하기 어려우니 나중에 다시한번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 관련글 *
2007/05/27 - [IT Story/칼럼] - 개인위키를 어떻게 사용해볼까?
2007/07/10 - [IT Story/IT 이슈] - 차세대 OS, 이제는 웹(Web)이다
2007/08/10 - [IT Story/IT 이슈] - IBM, MS의 SOA 접근법 맹비난
2007/09/05 - [IT Story/IT 이슈] - MS의 OOXML, ISO 표준 인증에 실패
2007/09/06 - [IT Story/웹 서비스] - 네이버 오피스, 베타 테스터에 신청하다
2007/12/03 - [IT Story/웹 서비스] - MS Office에 도전하는 Office들
2007/12/03 - [IT Story/웹 서비스] - 구글의 부러운 점과 국내 포탈사이트에 대한 바램
2007/12/12 - [IT Story/IT 이슈] - SaaS를 통해서 본 어플리케이션의 미래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2007년 IT업계의 화두는 무엇이었을까? ZDNet Korea에서 제공하는 외신 10대뉴스들 중에서 2007년 IT업계의 화두로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SaaS(Software as a Service)였다고 말하고 있다.

[외신 10대 뉴스] 2007년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거듭나다! (ZDNet Korea)

SaaS(싸스라고도 불린다. 조류독감인 사스가 아니다 -.-)의 비약적인 발전은 웹을 단순히 보고 즐기는 공간에서 플랫폼으로 바꿔놓았다. 윈도용 응용프로그램(혹은 리눅스, 유닉스용 응용프로그램)이 아닌 웹에서 서비스로서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SaaS는 플랫폼으로서의 웹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줬다는데 의미가 있다.

가장 성공한 SaaS로서 세일즈포스닷컴을 들 수 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CRM 서비스를 각 업체별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그것을 웹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해준다. 일반적으로 CRM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CRM 솔루션을 갖고있는 SI 업체에 개발을 의뢰해서 그 업체가 그 기업에 맞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그 기업 플랫폼에 맞는 솔루션으로 커스터마이징을 해야한다. 그리고 응용프로그램식으로 제공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투입이 되며 그만큼 개발비도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여건이 안되는 기업에서는 도입하기 어려운 솔루션으로 인식되어왔다. 그런데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러한 CRM을 웹환경에서 제공해준다. 그리고 기본적인 솔루션이 이미 웹환경으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에 맞도록 웹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도록 해준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필요도 없다. 세일즈포스닷컴에서 데이터베이스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CRM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인력과 시간, 비용이 대폭 절감이 되는 셈이다.

세일즈포스닷컴처럼 데스크탑에서 응용프로그램으로 제공되는 SW를 웹환경으로 옮겨서 데스크탑과 비슷하게 실행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SaaS다. 일반 응용프로그램으로 제공되었던 CRM 관리프로그램이 IE나 불여우와 같은 웹브라우저에서 실행이 된다. 웹환경이기 때문에 플랫폼에 상관없이 돌아간다. 인터넷만 연결되어있으면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다.

세일즈포스닷컴 이외에도 SaaS의 예는 많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웨어들도 모두 SaaS라고 봐도 된다. Gmail, 구글 캘린더, 그리고 구글 오피스에 피카사까지.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을 웹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 그것이 SaaS다. 넓은 범위에서 따지면 각 포탈사이트에서 제공하던 웹메일도 SaaS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에서 한컴 싱크프리를 네이버 오피스라는 이름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제공하고 있는데 이 역시 좋은 SaaS 예가 될 것이다.

이렇듯 데스크탑에서 실행되었던 어플리케이션들이 점점 웹환경으로 플랫폼을 옮겨가고 있다.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웹에서의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급 UI가 AJAX나 실버라이트, 플랙스와 같은 고급 기술을 이용하여 어느정도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점점 빨라지는 인터넷 환경과 웹브라우저의 성능이 이전과 비교해서 상당히 좋아진 것도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이렇듯 웹환경으로 플랫폼을 옮긴 어플리케이션은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과는 달리 플랫폼에 독립적이며 인터넷이 제공되는 어디에서던 실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게다가 이미 구축되어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도 상당히 절감이 되어 이미 많은 소규모 회사들이 SaaS를 이용하여 회사의 업무 솔루션을 대체하고 있다. 구글앱스를 이용하여 메일 서비스와 오피스 작업을 대체하는 회사들이 많아지는 것이 하나의 예일 것이다.

아직까지는 SaaS가 데스크탑에서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정도의 성능을 100%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아무래도 자유도에 있어서와 웹환경과 OS환경의 플랫폼에서 오는 제한적인 부분이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차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머지않아 90%이상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 성능을 쫓아올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고 있다.

SaaS의 장점은 이미 구축된 서비스에 약간의 커스터마이징만 함으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SI를 통해서 구축하는 것보다 인력, 시간, 사람투입 등에 훨씬 적은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리고 보안문제도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강화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미래의 유비쿼터스 시대에 플랫폼에 종속적이지 않는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웹환경위에서 각종 어플리케이션이 서비스형태로 실행되는 SaaS는 향후 솔루션 어플리케이션이 나가야 할 방향을 잘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관련글 *
2007/08/03 - [IT Story/웹 서비스] -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웹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구글이 최근 자체 번역 서비스를 정식으로 내놓았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여러 영문 번역 서비스중에서 그나마 정확하다는 번역 서비스가 구글 번역 서비스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기계적 번역에는 아직까지 한계가 있는 법이다. 구글 번역 서비스를 이용해서 영문문서를 한글로 번역하거나 역으로 한글문서를 영문으로 번역을 하게되면 그 결과가 솔직히 아니올시다라는 것이다. 어느정도 손을 봐야 그나마 읽을만한 수준으로 번역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와중에 구글은 음성인식 번역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구글의 피터 노빅 박사의 인터뷰를 게제했는데 내용이 참 재밌다.

구글 피터 노빅 박사 `한글로 전세계 웹 검색` (조인스닷컴)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문서의 70% 이상은 영문으로 작성되어있고 나머지 문서들도 유럽권 언어와 일본어로 작성되어있다. 한글로 작성된 문서는 전체의 5%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한다. 즉,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5% 정도밖에 안되는 웹문서를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영문문서를 보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현실속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보검색범위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자체적인 기계번역수준을 더 높히고 거기에 음성번역기술까지 확대해서 제공할려고 준비중이라는 것이다. 구글의 자체기계번역수준이 지금보다 더 올라가면 한글로 검색어를 입력하더라도 한글문서뿐만 아니라 영문문서나 기타 다른 언어로 된 문서들까지 검색이 가능하며 그 결과 역시 한글로 번역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에 한해서지만 말이다. 음성번역을 통한 비디오통역도 비슷한 의미가 된다. 자막없이 외국 방송 등을 볼 수 있을 날이 다가온다는 의미다. 물론 같은 음성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생각해보니 구글은 이미 미주지역에서 GOO114라는 음성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영어만 가능하지만 음성번역기술이 지금보다 현저히 더 발전한다면 실시간 통역도 무리는 아니라는 관측이 나올 수 있다. 아직은 꿈만같은 이야기지만 말이다.

앞서 포스트에서 구글은 데스크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웹으로 끌어올릴려고 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웹을 통해서 구글은 오프라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온라인으로 끌고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 종속적인 웹이 된다는 우려도 있지만 구글이 인터넷 생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부분은 분명 인정해야 할 것이라 본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

Creative Commons License
* 이 저작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학주니닷컴의 포스트을 읽고 괜찮으셨다면 여러분의 RSS 리더에 구독하세요~ ^^;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
  1. BlogIcon 럭키도스 2007/12/03 14: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하기도 하고...겁나기도 합니다.
    아무튼 좋은쪽으로 개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블로그 시대다. 예전에 한 TV 뉴스에서 현재 대한민국에 1300만여개의 블로그가 존재한다고 소개하기도 했고(물론 그 중의 절반 이상은 네이버 블로그일 것이다)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예전과 같지않게 많이 영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블로그가 대체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다. 네이버는 블로그를 통해서 컨텐츠를 수급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음에서는 블로거뉴스라는 섹션을 따로 두어서 블로그를 통해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미디어몹도 블로그를 통해서 언론의 역할을 대체할려고 시도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메타 블로그 사이트인 올블로그는 최근 등록된 블로그가 10만을 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이제는 블로그가 대세인 세대로 도래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각 포탈 사이트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버를 필두로 다음, 엠파스, 파란 등의 포탈 사이트에서는 블로그를 통해서 포탈을 운영하는 컨텐츠를 수급하고 있다(네이버의 힘이 지식iN과 블로그라는 사실은다 알고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블로그 전문 서비스까지 많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블로그 서비스로는 이글루스와 티스토리(다음 소속이지만 일단 전문 서비스로 분류시켜놨다), 프리로그 등이 있으며 미디어몹이나 커리어블로그 등의 메타 블로그 사이트에서도 블로그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기에 언론사 사이트까지 블로그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니 현재 대한민국 인터넷은 블로그로 뒤덥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솔직히 너무 넘쳐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아마도 1개 이상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을 것이다. 즉, 메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이외에도 호기심으로 만들어놓은 블로그들이 몇개는 더 존재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 경우에도 몇개가 된다. 만들어놓고 탈퇴가 안되어 그냥 놔두는 블로그들이 존재한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블로그 말고 티스토리에 하나 있고(이것은 예전의 poem23.com을 연결시키기 위함이고 그 가치는 그대로 존재한다) 이글루스에도 하나 있고(이것은 현재 내 딸의 육아일기로 사용중), 네이버에도 하나 있고(이것은 현재 그냥 네이버를 검색하면서 쓸만한 자료들을 백업하는 기능으로 사용중), 엠파스에도 하나 있고(이거야 말로 쓸모없이 그냥 만들어본 블로그인데 탈퇴가 안되어 그냥 놔두고 있다), 프리로그에도 하나 있다(이거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듯 여러개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블로거들도 상황은 비슷할꺼라 생각이 든다.

이렇듯 쓰지않는 블로그들이 많이 널려져있는 상황이다. 어떻게 보면 웹에 쓰레기 하나를 그냥 방치해놓은 듯한 생각도 든다. 사람들은 신경을 안쓰고는 있지만 관리를 안하는 블로그는 스팸으로만 가득차게 될 뿐이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포탈 입장에서도 단순히 서버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이 든다. 필요한 블로그들만 남겨두고 나머지 블로그들은 모두 탈퇴시켜서 없어버려 웹에 굳이 자기 이름으로 쓰레기를 남겨둘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아니면 쓰레기로 방치되어 있는 블로그를 나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블로그의 장점은 어떤 용도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기 일기장이 될 수도 있고 포토로그로 사용할 수도 있다. 미투데이를 사용한다면 미투로그로 쓸 수도 있으며 마가린이나 델리셔스와 같은 북마크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북마크로그로도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는 기록을 남기는데 쓸만한 툴이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 괜찮게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나는 북마크 서비스로 마가린(예전에는 델리셔스를 이용했다)을 이용하고 있다. 마가린은 그날 북마크 해둔 기록을 블로그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서 매일 내가 북마크 해놓은 기록을 블로그에 하루에 한번씩 기록해놓으면 나중에 내가 어떤 사이트를 북마크 해뒀나 확인할 수 있다. 비록 마가린에는 없는 사이트(지웠을 경우에는)겠지만 기록에는 남으니 내 성향 분석에도 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나는 미투데이를 사용한다. 미투데이는 마이크로 블로그다. 한줄로 모든 것을 표현한다. 그런 내용을 하루에 몇번이고 기록할 수 있다. 그런 미투데이에 남긴 글들을 하루에 한번씩 블로그에 저장하는 기능을 미투데이가 지원하고 있다. 미투데이에 하루에 4~5번씩 글을 남기면 미투데이가 하루치를 모아서 블로그에 기록한다. 나중에 보면 꽤 괜찮은 블로그 포스팅이 되어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게다가 미투데이에 어떤 내용을 기록하는가에 따라서 내 하루의 일상이 기록될 수 있으니 괜찮는 내 하루 로그가 된다. 마가린와 미투데이는 내가 따로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지 않아도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내 블로그에 포스팅해주니 따로 관리할 필요도 없다. 가끔 들어와서 어떤 기록이 남겨졌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이렇듯 남아도는 블로그를 다른 방법으로 활용을 하는 것도 블로그 낭비를 막는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니면 남아도는 블로그는 가차없이 없애버리자. 웹에 쓰레기를 남겨둘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나 역시 할 수 있다면 지워버리고 싶다(하지만 탈퇴가 안되어 블로그를 못지우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 지울 수 있는 블로그는 지우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같이 웹에 쓰레기가 판치는 세상에 굳이 내 이름으로 블로그가 쓰레기처럼 널려있다면 게다가 그 블로그에 온갖 스팸들만 가득차 있다면 인터넷 상에서의 자기 이미지에도 그다지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관리할 수 없는 블로그들은 없애버리는 것이 자기 이미지를 관리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