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이래저래 수난의 시기를 맞고있다. EU에서 불공정거래법으로 인해 13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으며 곧 있을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 구글이 반대표를 던질것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EU, MS에 엄청난 벌금을 부가
MS가 EU로부터 엄청난 벌금을 물게 되었다. 13억 5천만 달러, 유로로 8억 9900만 유로, 한화로 하면 1조 2700억원이다. EU가 불공정으로 인해 단일 회사에 내린 벌금으로는 사상최고다. 게다가 이전에 선고된 벌금까지 합치면 무려 16억 8천만 유로다. 이 엄청난 돈을 벌금으로 내야한다. MS가 그동안 수없이 EU에 화해의 제스쳐를 보냈는데 돌아온 것은 엄청난 벌금뿐이니 MS로는 속탈일 뿐이다. 아마 법적으로 항소할려고 할 듯 한데 그렇게되면 지금까지 MS가 EU에 화해모드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저 엄청난 벌금을 내기도 뭐하고 하니 MS로는 정말로 답답할 지경일 것이다. EU는 IE의 끼워팔기에 대한 조사도 시작한다고 하니 그 결과에 따라서 사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한다. 구글, OOXML의 ISO 표준인증심사에 반대표 행사 주장
곧있으면 MS가 열심히 밀고 있는 OOXML의 ISO 표준인증 심사가 있다. 이번에는 여러가지 ISO의 규격에 맞춰서 제시했기 때문에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여기에 초치는 세력이 나타났으니 바로 구글이다. IBM이야 원래부터 MS와 사이가 안좋아 열심히 초치고는 있지만 구글도 ODF 진영으로 MS의 OOXML이 그저 MS 오피스의 문서에만 충실한 규격이라고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OOXML 형식으로 MS 오피스 2008에서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고 적어도 ODF 형식보다는 더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IBM에 이어 구글이 MS의 행보에 열심히 초치기 시작했으니 MS로는 미칠 지경일 것이다. 이번에도 ISO 표준인증에 실패하면 OOXML은 앞으로는 더이상 ISO 표준인증을 받기 힘들 것이다. MS로서는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열심히 로비해서 겨우 분위기 만들어놨는데 이래저래 방해요소가 막 생기고 있는게 MS로는 해결해야 할 난제인 셈이다. 구글의 MS 초치기는 아마 MS의 야후 인수에 대한 방해공작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EU에서 부가된 벌금이나 OOXML의 ISO 표준인증의 방해나 이래저래 MS로는 머리아픈 일들 뿐이다. 전세계 최고의 SW기업답게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한 때 AT&T, MS를 독점기업이라고 열심히 공격하던 자유주의 소비자 그룹은 현재 어느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잠시 MS와 친분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그리고 MS와 MS에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은 그들은 소비자 보호 및 독점 금지 문제를 다루는 주요 의회 위원회들에서 따로 모임을 가졌다고 CNetNews.com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리고 의회에서는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건에 대해서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은 미국시장에서 인터넷 관련 사업 부분에서 1등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리고 구글은 그러한 자신들의 위치를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더블클릭이라는 인터넷 광고 시스템 회사를 인수했다. 자신들이 갖고있던 검색광고에 새로운 광고 시스템을 추가함으로 온라인 광고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것이다. 현재도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기에 더블클릭의 인수는 완전히 온라인 광고시장을 독점적으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으로 비춰졌다. 그래서 MS및 AT&T를 독점기업으로 몰아부쳤던 자유주의 소비자 그룹이 구글을 독점기업으로 지목하고 MS와 손잡고 구글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미국 의회에서도 반독점법에 의거해서 구글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구글은 최근 로비스트들을 고용해서 워싱턴 정가에 많은 로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기사 현재 의회에서 자기네들을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 못하니 그것들을 무마시키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구글이 워싱턴 정가에 로비를 시작한 것은 얼마 안되었다. 그 전까지 구글은 AT&T와 같이 심하게 규제를 받는 산업에 속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광고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했으며 그 규모가 미국 산업을 어느정도 좌지우지할 정도가 되자 의회는 이 시장을 주의깊에 살펴보기 시작했으며 그 중심에 있는 구글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 더블클릭의 인수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저울질하고 있는거 같다.
만약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를 허용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 구글의 어떤 시도에든지 조사가 들어갈 것이다. 이미 구글은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독점기업화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글은 앞으로 계속 의회에 많은 돈을 쏟아부으며 로비를 벌릴 것이다. 그들의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의회의 협력이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구글이 제 2의 MS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제 2의 MS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MS가 오프라인에서의 IT 산업의 강자라면 이미 구글은 온라인에서의 IT 산업의 강자이다. 그리고 전체적인 규모면에서는 구글이 MS보다는 떨어지겠지만 앞으로 구글이 가져갈 산업의 규모는 MS가 갖고있는 그것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높고 이미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MS를 넘어선지 오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구글이 내세우는 말이 다름아닌 악해지지 말자라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행보를 지켜보면 구글은 스스로 개발하기 보다는 자본력을 앞세워서 이미 개발된 솔루션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점점 그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당연한 방법이겠지만 과연 그 방법이 구글이 말하는 악해지지 말자라는 말과 얼마나 반대되는 것인지 생각해 볼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구글이 보여줬던 그러한 열정을 다시한번 살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지금의 구글은 그러한 열정은 없고 그저 자기 몸집 부풀리기에만 급급하는 그러한 회사로 보이고 있다는 점이 아쉽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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