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선 후보로는 민주신당의 정동영, 한나라당의 이명박, 민주당의 이인제, 민노당의 권영길, 그리고 문국현 정도다. 몇명 더 있기는 한데 거의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즉, 5명이서 겨루는 대결장이었는데 거기에 이회창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한다. 그러면 6명이다. 향후 대선에 큰 변수가 될 인물이다.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다음으로 지지도가 높은 인물이 바로 이회창이다. 단순한 변수가 아니다. 대선을 완전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파워를 지닌 변수가 등장한 셈이다.
그런데 왜 다시 나왔을까? 다시는 대선에 뛰어들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 그걸 깨고 왜 나왔을까? 대선출마연설때 밝힌대로 한나라당 후보가 영 못미더워서일까? 스스로 단기필마로 나왔다던데 나오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일까? 어느 정당에 소속된 것이 아닌 무소속으로 나왔는데 조직적으로 보조해줄 무언가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대선을 제대로 준비하면서 치룰 수 있을까? 한나라당에서 현재 뒷짐지고 바라보는 박근혜가 도와줄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일까?
일각에서는 이회창이 다시 나온 이유로 대통령병이 도졌다고 말하고 있다. 나도 이 부분에 있어서 동감한다. 권력의 힘을 맛본 사람은 계속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한다. 온갖 악질적인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유지할려고 한다. 현재 문제가 되는 삼성 비자금 문제도 그런것 이유에서가 아닐까. 그동안 유지해왔던 규모와 재산, 그리고 기업을 그대로 물려줄려는 이유때문에(-.-).
여하튼간에 오늘 이회창이 2시에 발표한 대선후보 출마발표의 내용을 본다면 뭐랄까 더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잃어버린 10년, 무능한 정부. 과연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무능한 정부고 대한민국은 10년동안 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일까? 이회창의 눈에 비치기에는 더 후진했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런 말을 했겠지.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한미관계를 더 강화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데모와 같은 반사회적인 행위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한다. 물론 데모도 그 종류에 따라서 구별을 하겠지만 내용을 봐서는 노동계의 불법파업과 정치적인 데모를 금지시키겠다는 의미로 본다. 즉, 사회를 통제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한 한미관계 강화와 더불어 북한에 대한 관계도 재정립할려고 할 듯 싶다. 북한이 핵을 갖고있는 부분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간에 출마연설문 전문을 본다면 얼추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회창, 대선 출마 기자 회견문 (디지탈 통 세상사는 이야기)
이명박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이다. 아무래도 지지층이 비슷하게 겹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동영에게 유리하냐? 그것도 아니다. 이회창의 출마소식으로 인해 이명박과 정동영의 이야기에서 이명박과 이회창의 이야기로 정동영 소식은 쏙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지율 1, 2위의 싸움이 중요하고 나머지는 거론조차 안하는 언론의 성격상 가급적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서 언론에 자주 거론되어야 인지도를 올려야 하는 정동영 입장에서는 더 안좋은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더 안개국면으로 들어가버린 이번 대선에서 누가 승리해서 대통령이 될 것인지. 참 말도 안되는 코메디로 웃게 만드는 정치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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