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한국 시간으로 5월 30일에 소니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Xperia XZ Premium과 새로운 스타일의 프리젠터인 Xperia touch를 한국에 공식적으로 선보였다. 오전에는 기자 간담회가 있었고 저녁에는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는데 난 블로거 간담회에 초대받아서 가서 내용을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오늘은 5월 30일 광화문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있었던 소니 신제품 간담회에서 발표한 Xperia XZ Premium과 Xperia touch에 대해서 얘기를 해볼까 한다.


참고로 이 두 제품은 올해 상반기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있었던 MWC 2017에서 선보였던 제품이다. Xperia XZ Premium은 MWC 2017 포스팅을 참고해도 될 듯 싶다. 뭐 엄밀히 따져서 Xperia XZ Premium보다는 Xperia touch에 더 관심이 갔던 간담회이기는 했다만..


세계 최초의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Xperia XZ Premium


먼저 소니의 올해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Xperia XZ Premium에 대해서 살펴보자. 소니는 플래그쉽 라인을 Xpeira Z에서 Xperia XZ로 바꾼 듯 싶다. 어찌되었던 현재까지 나온 소니 스마트폰 중 가장 고급 기종임은 분명하니까 말이다. 그리고 MWC 2017 때에는 세계 최초의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소개했는데 그 소개는 아직까지는 유효한 듯 싶다.


국내에는 좀 늦게 출시가 되었지만 어찌되었던 세계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레곤 835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삼성의 갤럭시 S8이 같은 스냅드레곤 835를 탑재해서 국내에는 먼저 출시가 되었지만 글로벌 출시를 기준으로 하면 이 녀석이 먼저다. 그래서인지 성능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고 발표 내내 자부하고 있었다.


일단 디자인부터 좀 살펴보자.



디자인하면 소니이니 디자인을 따로 얘기해봤자 입만 아프고 글 쓰는데 손만 아프다. 디자인 자체는 무척이나 미려하게 잘 빠졌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의 2가지로 나오는데 블랙과 실버를 따로 부르는 이름이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다시 얘기하도록 하고. 디자인 자체는 무척이나 이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블랙 모델은 화면이 꺼져있을 때 완벽한 클리어 블랙을 보여준다.



실버 모델도 나쁘지 않다. Xperia XZ Premium의 컨셉이 유리 & 거울(영어로 Glass & Mirror라고 하더만)이라고 하는데 유리 재질로 거울 효과를 볼 수 있게 무척이나 깔끔하게 되어 있다. 문제는 유리 재질로 인해 지문에는 무척이나 취약한 디자인이 되어버렸다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예약 고객에게는 필름과 케이스를 준다고 한다(소니코리아 역사상 처음이 아닐까? -.-). 화면은 5.5인치이고 배젤이 좀 있는 디자인이다. 요즘 하도 배젤리스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배젤이 좀 있는 것이 사용상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른쪽에 전원 버튼이 있는데 이전 모델들처럼 지문인식 센서도 함께 내장된 전원버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체크를 해보지는 못했다). 참고로 두꼐는 7.9mm로 적당한 두께라는 생각이 든다.



상단에는 3.5파이 이어잭 포트가 있다. 아이폰 7이 3.5파이 이어잭 포트를 없앤 이후에 다른 스마트폰들을 보면 3.5파이 이어잭이 존재하는가를 늘 살펴보게 된다. 물론 무선으로도 훌륭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특히나 소니의 Xperia 시리즈는 LDAC 코덱을 이용하여 무선에서도 유선 못잖은 무손실 고퀄리티 음향을 선보인다. 그래도 유선의 퀄리티는 무시할 수 없다. Xperia XZ Premium에서는 카메라, 화면, 성능만 강조된 듯 한데 실제로 소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사운드에 있으며 3.5파이 이어잭을 통해 고성능 이어폰을 연결하면 여느 음악 전용 기기 못잖은 플레이어로 변신한다. HiRes도 지원하며 저품질의 MP3도 업스케일을 통해 고퀄리티로 들려주는 기능까지 있으니 말이다. 뭐 어찌되었던 3.5파이 이어잭은 존재한다는 점 ^^;



측면은 각진 모양이 아닌 둥그스름하게 라운드 처리가 된 디자인이다. 그래서 그런지 유리 재질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뒷면의 모습인데 유리 & 거울의 컨셉처럼 거울을 대신할 정도로 잘 반사된다. 물론 지문으로 인해 매번 닦아서 써야 하는 불편함은 존재하겠지만 말이다. 카메라도 있는데 요즘 듀얼카메라가 유행이라고는 하는데 소니는 Xperia XZ Premium에 듀얼카메라는 넣지 않았다. 대신 후면에는 1900만 화소의 F2.0을 지원하는 밝은 카메라를, 전면에도 13000만 화소의 F2.0의 고퀄리티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4K 영상을 찍을 수 있다. 4K로 찍은 영상을 4K 디스플레이로 보는데 그 화질은 요즘말로 얘기해 이른바 '쩐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은 그렇다고 치고 내부의 UI는 어떨까? 뭐 기존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어보인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UI처럼 생겼지만 소니의 전용 UI다(이름은 까먹었다 -.-). 5.5인치에 3840 x 2160 해상도를 지닌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탑재했다.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퀄컴 스냅드레곤 835 AP를 탑재했으며 4GB RAM에 6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Xperia XZ Premium의 특징 중 하나는 슈퍼 슬로우 모드로 960fps로 촬영하여 찰나의 순간을 제대로 영상으로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위의 사진에서 유리관 안에 플라스틱 공들이 움직이는데 그것을 슈퍼 슬로우 모드로 찍어봤더니 아래의 영상처럼 나왔다.



아래의 영상은 물이 든 풍선을 터트렸을 때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 뭐 영상을 찍을 때 여러번 실패한 모습도 보이니 애교로 봐주길 바란다. ^^;



확실히 슈퍼 슬로우 모드는 여러가지 용도로 쓸 수 있을꺼 같기는 하다.


아래는 Xperia XZ Premium의 발표 슬라이드다. 내용을 살펴보면 Xperia XZ Premium이 어떤 녀석인지 이해가 좀 쉽게 될 듯 싶다.



새로운 스타일의 프리젠터, Xperia touch


어떻게 보면 이날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Xperia XZ Premium보다 더 관심이 갔던 제품이다. 이 녀석은 MWC 2016 때 Xperia Project라는 이름으로 컨셉 제품으로 선보였던 녀석인데 올해 Xperia touch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가 되었다. 작년에 이 녀석이 언제 나오냐고 소니코리아 담당자에게 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답변을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1년 뒤에 드디어 모습을 선보였다.



그냥 단순한 프로젝터가 아니다. 영사된 부분을 터치하면 인식을 하는 반응형, 즉 쌍방 인터렉션이 가능한 프로젝터다. 소니는 새로운 스타일의 커뮤니케이터라고 얘기하는데 작년 MWC 2016에서 봤을 때에도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던 제품인데 실제로 보니 더 끌렸던 것이 사실이다.



Xperia touch는 반사가 되지 않는 어떤 바닥이나 벽에도 잘 지원이 된다. 거울이나 반사가 되는 면에서는 인식을 제대로 못한다고 하는데 이유는 터치에 대한 인식을 3개의 카메라로 하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참고로 이 방식은 초창기 테이블 PC라 불리는 MS의 서피스 초기 모델이 터치를 인식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Xperia touch는 최대 23인치까지 화면을 영사할 수 있다. 



그리고 일단은 세로모드는 지원하지 않고 가로모드만 화면으로 보여준다고 한다(그게 좀 아쉽다). 영상이나 게임 등이 대부분 가로모드로 나오기 때문에 일단은 먼저 가로모드만 지원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세로모드로 지원할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69 x 134 x 143 mm의 크기에 932g으로 생각보다 크거나 무겁지 않다. 휴대하기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나름 휴대하면서 갖고 다닐 수 있는 디자인과 부피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아래의 영상을 보면 Xperia touch가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알 수 있다. 참고로 Xperia touch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고 있어서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다.



아래는 Xperia touch의 발표 슬라이드인데 보면 어떤 컨셉의 제품인지 좀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간단하게 Xperia XZ Premium과 Xperia touch에 대해서 살펴봤다. 둘 다 가격에 대한 압박이 있는 상황이다. Xperia XZ Premium은 SKT를 통해 구입하면 뭐 약정금액으로 어느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을 듯 싶지만 어찌되었던 89만원 수준이고 Xperia touch는 180만원대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다시 한번 소니스타일이라는 가격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Xperia XZ Premium은 디자인도 그렇고 성능도 그렇고 나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 중에서 그래도 쓸만한 모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지금 내가 사용하는 아이폰 6가 3년정도 되어서 다른 스마트폰을 구입하려고 고민중인데 그 고민의 리스트 안에 이 녀석이 들어가 있기는 하다. 아직은 정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Xperia touch는 아직까지는 내 기준에서 봤을 때에는 기능은 끌리는데 가격이 시기상조가 아닐까 하는 아쉬운 부분이 느껴지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도 나름 이번에는 소니가 뭔가를 국내에서 해보려고 하는거 같으니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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