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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의 서피스 2 이벤트를 통해서 확인한 더 강력한 서피스 프로 2와 얇고 가벼워진 서피스 2
    Mobile topics 2013. 9.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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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9월은 IT 블로거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즐거운 한달이 될 듯 싶다. 신제품들이 줄기차게 쏟아지니 말이다.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서 아이폰 5S, 5C에 iOS 7.0이 나왔고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2시에 MS가 자사의 태블릿PC인 서피스의 후속 모델을 선보였다. 서피스 프로 2와 서피스 2다. 미국 MS 본사가 있는 레이몬드에서 진행했기에 직접 가서 볼 수가 없어서 The Verge가 진행한 라이브 블로깅의 내용을 바탕으로 서피스 프로 2와 서피스 2에 대해서 살짝 맛뵈기로 어떤 녀석인가 옅볼까 한다.


    더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다. 서피스 프로 2


    먼저 서피스 프로의 후속작인 서피스 프로 2에 대해서 살펴보자.


    알려진대로 CPU는 하스웰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다. 라이브 블로깅의 내용만 봐서는 여기에 i5 core인지 i7 core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i7 core가 탑재되지 않았을까 예상을 해본다.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3가지 모델로 나오는데 램 4GB에 64GB SSD를 탑재한 모델과 마찬가지로 램 4GB에 128GB SSD를 탑재한 모델, 그리고 램 8GB에 256GB SSD와 512GB SSD를 탑재한 모델이 나온다. 뭐 기존의 서피스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노트북 대용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맨 마지막 모델인 램 8GB에 512GB SSD가 탑재된 모델의 경우에는 아예 업무용 노트북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서일까? 서피스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Panos Panay MS 부사장은 기존 래탑보다 95% 더 빠르다고 강조한다(어떤 기준으로 얘기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재원을 살펴보면 기존 서피스 프로와 같은 10.6인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7인치나 8인치대의 제품으로 나올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그건 아니었던거 같다. 클리어타입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야외 시안성이 46%나 더 향상이 되었으며 기존 서피스 프로보다 그래픽 성능이 50% 더 향상되었다고 한다. 하스웰 프로세서 탑재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속도 역시 20% 더 향상되었다고 하며 배터리 역시 기존 모델보다 75%나 더 향상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돌아가신 돌비 할아버지의 역작인 돌비 사운드를 내장한 스피커가 추가되었으며 최근에 MS가 발표한 WIndows 8.1이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전반적인 성능은 뭐 당연하겠지만 기존 서피스 프로에 비해서 2배까지는 아니더라도 1.5배 이상은 빨라졌다고 생각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리고 서피스 프로의 뒤를 받치는 지지대(?)의 기울기가 기존 모델보다 22도정도 더 눕힐 수 있다고 한다(즉, 2가지 기울기를 제공한다는 얘기다. 기존 기울기와 22도 더 기울어진 기울기). 사진만 봐서는 90도(완전 직각)까지는 아니지만 비스므리한 수준으로 기울기를 지원해주는 듯 싶다.


    화려해지고 강력해진 서피스 프로 2의 도우미들, 악세서리!


    재미난 것은 서피스 프로 2 모델 자체의 성능도 눈길을 끌지만 추가된 악세서리들이 더 눈길을 끈다. 파워 커버와 도킹 스테이션, 그리고 다양한 색상으로 지원되는 타입 커버가 소개되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되는 키보드 커버는 다름아닌 파워커버다. 말 그래도 배터리를 내장한 키보드 커버다. 기본적인 모양은 타입 커버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30w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서 서피스 프로 2의 사용시간을 늘려준다. 뭐 덕분에 파워 커버를 덮은 서피스 프로 2는 좀 두꺼워 보이기도 하다. 당연히 무겁기도 하겠고. 파워 커버를 장착한 램 8GB, 256GB SSD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2는 그냥 업무용 노트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이거 하나면 어디서든지 다 작업이 가능할 듯 싶다.


    타입커버는 타입커버2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화려해졌다. 애플이 아이폰5C로 다양한 색상의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처럼 말이다. 뭐 카테고리가 좀 다르기는 하지만 요즘은 여하튼간에 저렇게 화려한 색상으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유행인가 보다. 사용자 입장에서야 더 좋지만서도. 지원되는 색상은 보라, 핑크, 검정, 파랑색이다. 그리고 기존 타입커버보다 더 얇아진 것도 특징이다.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에게는 꽤 잘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다름아닌 서피스 도킹 스테이션이다. 언젠가는 나올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왔다. USB 2.0 포트가 3개, USB 3.0 포트가 1개, 미니 디스플레이포트에 LAN 포트, 외장 파워에 오디오 슬롯까지 지원하는 녀석이다. 그리고 미니 디스플레이포트를 통해서 연결할 수 있는 모니터의 해상도는 3840 x 2160다. 10.6인치의 화면이 답답했던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획기적이며 꼭 필요했던 녀석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USB 포트도 넉넉하게 지원되니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해서 사용하면 데스크탑으로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회사에는 도킹 스테이션과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를 갖다놓고 쓰다가 외출할 때나 퇴근할 때에는 서피스 프로 2만 달랑 갖고 나가는 것도 이제는 가능해질 듯 싶다. 파워 커버만큼이나 이 녀석의 존재는 정말로 반갑다.


    업무용으로도 확실히 사용할 수 있는 서피스 프로 2


    서피스 프로 2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보려면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될 듯 싶다.

    확실히 도킹 스테이션과 파워 커버를 먹은 서피스 프로 2는 태블릿PC라는 개념보다는 그냥 가볍고 이동성이 좋으며 성능좋은 노트북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Windows 8.1을 탑재했기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또 애플의 맥북에어를 타겟으로 놓고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태블릿PC 타겟이 아니라 그냥 맥북에어를 타겟으로 놓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런 다양한 악세서리가 왜 필요한지가 설명이 된다. 어찌되었던 내 경우에는 서피스 프로가 서브 노트북용으로 사용되었다면 서피스 프로 2는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해도 될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서피스 프로 계열은 암만봐도 태블릿PC 계열로 볼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서피스 프로 2의 홍보 동영상을 보면 이 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좀 더 알 수 있을 듯 싶다.


    더 가볍고 얇게 나온 서피스 2


    서피스 프로 2의 발표 후에는 서피스 2가 발표 되었는데 서피스 2는 기존 서피스 RT의 후속모델이다. 전작인 서피스 RT가 대박 망했는데 과연 이 녀석은 어떨지 궁금해지기는 하다.


    일단 서피스 2는 기존 서피스 RT보다 더 얇고 가벼워졌다. 그리고 nVidia의 테그라 4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으며 서피스 프로 2처럼 2가지의 기울기를 제공한다. 1080p 클리어타입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고(즉, 해상도가 Full HD 지원이 되었다는 얘기) Windows RT 8.1이 탑재되었으며 여기에 드디어 아웃룩 RT가 탑재되었다고 한다. 뭐 MS쪽 사람들 얘기로는 기업용 버전이 아닌 학생용 버전이기 때문에 헷갈리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아웃룩 RT의 지원여부에 따라서 서피스 2를 기업형으로 사용하려는 기업들도 있지 않을까 싶다(물론 라이센스 문제는 알아서 해결들 하라고 하고 말이지 ^^).


    참고로 서피스 프로 2와 서피스 2에는 스카이 드라이브(SkyDrive) 200GB 지원이 제공된다. 물론 2년간이지만서도. 그리고 서피스 프로 2와 달리 서피스 2는 기존 서피스 RT처럼 용량 자체를 늘려서 내놓을 생각은 없는 듯 싶다(32GB, 64GB 모델이 나온다). 그 대신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지원쪽으로 방향을 잡은 듯 싶은데 이 부분은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서피스 2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던 UI에 최적화된 윈도 앱들이 많이 있어야 한다. 현재 윈도 마켓플레이스에는 1만여개의 앱들이 등록되어 있다. MS는 1년 안에 10만개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늘어나는 속도는 가히 환상적이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쓸만한 앱들이 있는가가 관건일진데 아직까지의 윈도 앱들 중 그렇게 호평을 받은, 혹은 킬러 앱이라고 알려진 앱들이 많지 않음을 생각한다면 서피스 2의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고 불안하다고 볼 수 있다. 서피스 프로 2는 태블릿PC가 아닌 노트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지만 말이다. 여하튼간에 MS 입장에서는 나중에 윈도 폰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윈도 전용 앱들이 많이 나올 수 있게 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일 것이다.


    이 녀석들의 가격은?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가격이다.

    서피스 프로 2의 경우 메모리와 저장공간의 옵션에 따라서 틀려지기는 하겠지만 기본 모델인 4GB 램과 64GB SSD 모델이 $899로 책정되었다. 그리고 서피스 2 역시 32GB 모델이 $449다. 또한 기존 서피스 RT도 $349로 서피스 2보다 $100 더 낮춰서 나온다. 그런데 서피스 프로 이야기는 없다. 아마도 서피스 프로는 서피스 프로 2의 생산으로 인해 단종시킬려고 하는 모양이다. 재고는 뭐 알아서 싸게 내놓겠지 하면서 말이다. 예약은 9월 24일인 오늘부터, 판매는 10월 22일부터  진행한다고 한다. 국내에는 언제쯤 들어올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렇게 간단하게(?) The Verge의 라이브 블로깅을 바탕으로 서피스 프로 2와 서피스 2에 대해서 살펴봤다. 기존 서피스 모델들보다는 성능상으로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태블릿PC 시장에서 MS는 여전히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 시리즈에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다른 제조사들은 Windows 8 계열의 컨퍼터블 제품을 내놓기는 하지만 태블릿PC 계열이 아닌 노트북 계열로 내놓는다. 즉, 아직까지 MS의 모바일 전략이 시장에서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앞서 얘기했던 대로 서피스 프로 2는 애플의 맥북에어의 경쟁 컨셉으로 나름 성공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서피스 2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생각이 든다. 뭐 시장에서의 반응은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할 듯 싶다.


    추가 #1.

    MS에서 서피스 2 이벤트 현장의 영상을 공개했음. 아래의 링크를 타고 보면 1시간동안 진행된 서피스 2 이벤트 발표 현장을 볼 수 있음.

    URL : http://www.microsoft.com/en-us/news/presskits/surface/surfaceevent.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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