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을 하다보면 가끔 원격으로 어딘가에 접속해서 일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또 집에서 회사에 있는 내 컴퓨터에 연결해서 일을 해야 할 경우도 생기곤 한다. 솔직히 어느 쪽이든 피곤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어쩔 수 없이 그런 상황이 올 때에는 그래도 이왕이면 무난하게 잘 연결해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원격 접속 서비스는 주변에 찾다보면 생각보다 많다. 보통 기업에서 지원 서비스용으로 많이 제공하는 것이 이스트소프트의 알서포트 알서포트의 RemoteCall이라라는 원격접속 툴이다. 웹을 통해서 원격지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내가 속한 회사에서도 사용중이다. 네이트온에서도 원격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이제는 곧 사라질 서비스지만 MSN 메신져에서도 원격지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같은 네트워크 안에 있다면 윈도에서 제공하는 원격 데스크탑 기능도 어느정도 쓸만하다. 좀 더 전문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다른 솔루션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동안 써봤던 여러 원격지원 솔루션들 중에서 난 팀뷰어만큼 강력한 녀석은 경험해본 적이 없는 듯 싶다. 방화벽으로 막혀있는, 혹은 NAT를 이용해서 내부망으로만 사용하는 어떤 경우라도 어지간하면, 인터넷만 연결이 가능하면 다 연결시켜주는 막강한 기능을 지닌 것이 팀뷰어고 지금까지 써본 원격지원 솔루션들 중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솔루션이기도 하다. 작년 12월에 팀뷰어8이 출시되었고 이번에 업데이트 된 것은 안드로이드 버전이다. 그래도 나온 김에 다 살펴볼까 싶다. 참고로 작년에 팀뷰어를 잠시 리뷰를 진행했는데 그 글은 아래에서 확인하면 될 듯 싶다.


[TeamViewer] 어떤 상황에서도 원격 접속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원격 접속 어플리케이션, 팀뷰어! (2012. 5. 29)


팀뷰어8은 윈도 8 지원이 중심이 되었다. 윈도 8은 본격적으로 터치가 지원되는 태블릿 모드가 가능한 윈도 운영체제다. 그러다보니 윈도 8의 터치와 제스쳐 지원이 강화되었는데 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태블릿과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실행되는 팀뷰어의 기능이 대폭 강화가 된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일단 집에서 회사에 있는 내 PC를 연결시켜보는 것으로 시작하려고 한다. 집에 있는 PC는 윈도 7이 설치되어 있고, 회사에 있는 업무용 PC에는 윈도 8이 설치되어 있다. 테스트하기 딱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회사에 있는 PC와 집에서 사용하는 PC에 팀뷰어를 모두 설치한 상태로 진행을 시작한다.


회사에 있는 내 PC에 접속이 되었다. 화면에 윈도 8의 모던 UI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전체화면으로 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해상도가 변하는 것이 아닌 기존 해상도에서 화면만 커지는 것이라 그닥 안이뻐 보인다.


그냥 전체화면에서 실제 해상도로 보여주는 것으로 하면 더 나을 듯 싶다. 회사에서는 노트북에 모니터를 연결해서 2개의 화면을 사용한다.


다른 모니터 화면을 연결하게 되면 풀스크린으로 다 보여줄 수 있으니 전체화면으로 쓰되 해상도 유지를 하는 것이 사용에 나아보인다.


위의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집에서 내 PC를 사용하듯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네트워크 속도가 받쳐줘야 가능한 일이지만 회사나 집이나 초고속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닐 것이다. 동영상 재생이나 게임과 같은 것은 원래 원격지원에서는 금기사항이니(^^).


일단 위와 같이 그냥 일반 화면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니 사용자의 편의대로 사용하면 될 듯 싶다. 내 PC의 작업과 원격 PC의 작업을 같이 할 경우에는 저렇게 전체화면이 아닌 윈도 화면으로 작업하는 것이 편하다.


팀뷰터의 장점 중에 하나는 파일전송이 참 매끄럽다는 점이다. 팀뷰어에 접속되어 원격접속이 되면 파일전송은 무난히 잘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내 PC에서 파일을 받거나 전달할 수 있으며 그 상태를 원격접속 PC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PC에서의 동작은 이정도로 가볍게 진행하고.. 위에서 언급했듯 이번 팀뷰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의 지원이 강화되었다고 했다. 특히 윈도 8의 터치 지원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PC보다는 태블릿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다.


일단 내 뉴 아이패드(아이패드 3세대)에 팀뷰어를 설치하고 회사 PC에 연결을 했다. 그랬더니 위와 같이 윈도 8 모던 UI가 떴다. 마치 아이패드가 윈도 8 태블릿이 된 듯 싶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노트북의 화면과 똑같이 제공된다. 아이패드의 화면을 움직이면 노트북의 화면도 같이 움직인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아이패드에서 윈도 8 태블릿을 쓰듯 터치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다.


원격접속 된 윈도 8에 뭔가를 입력하기 위해서는 아이패드의 팀뷰어 앱에서 지원하는 키보드 기능을 쓰면 된다. 그러면 아이패드의 키보드가 뜨면서 입력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그 입력된 것은 고스란히 원격지원으로 연결된 내 윈도 8 PC에도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아이패드로도 충분히 팀뷰어를 통해서 내 PC를 제어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아이패드에서 윈도 8이 설치된 PC를 원격제어하다보면 아이패드를 마치 윈도 8 태블릿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네트워크 속도가 충분히 받쳐줘야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출퇴근하면서 와이브로 에그로 연결해서 써봤는데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이번 팀뷰어 업데이트의 핵심은 다름아닌 안드로이드용 팀뷰어 업데이트에 있다. 안드로이드용도 나름 잘 지원했던 팀뷰어지만 윈도 8에 대한 터치 지원을 안드로이드용 팀뷰어에서 확실히 지원함으로 사용자의 만족성을 끌어내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한다. 아쉽게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없어서 그나마 태블릿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5.5인치의 갤럭시 노트 2에서 사용을 해봤다.


갤럭시 노트 2에서 팀뷰어를 통해서 회사에 있는 윈도 8이 설치된 PC에 연결했을 때의 화면이다. 뭐 설정하기에 따라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윈도 폰 8로 둔갑시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단의 독에 보면 키보드도 보이고 윈도 8에서 사용하는 아이콘도 보인다. 윈도 8 로고 아이콘은 시작 버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로모드로 바꿔서 쓰면 내 PC의 화면 그대로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해상도 문제로 인해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여야 하는 점은 있지만 어차피 화면이 작기 때문에 큰 화면을 보기 위해 확대 기능을 쓰다보면 이리저리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기는 하다(-.-).


아웃룩을 띄웠더니 잘 보인다. 뭐 입력하는 것도 어느정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PC에서 하는 것만큼은 편하지는 않아도 말이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더 잘 지원되겠거니 생각은 든다.


이렇게 가볍게 팀뷰어의 이번 버전에 대해서 살펴봤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동안 사용해본 원격지원 솔루션들 중에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솔루션으로 팀뷰어를 꼽았다. 버전업된 팀뷰어를 사용했을 때도 마찬가지의 만족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아이패드에서 접속할 때에는 마치 윈도 8 태블릿PC를 쓰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업무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유료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하지만 성능이 확실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있는 것은 분명하고, 개인적으로 쓰는데는 전혀 부담이 없는 솔루션임은 분명하기는 하다.


이렇게 가볍게 팀뷰어 리뷰를 마칠까 한다(^^).

블로그 이미지

스마트 학주니

학주니의 시선으로 본 IT 이슈와 사회 전반적인 이슈에 대한 블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