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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3를 실제로 봤을 때의 느낌은? 사진과 실물은 확실히 달랐다!
    Review 2012. 5.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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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주 금요일(한국시간으로 5월 4일 새벽 3시)에 발표된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3를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어서 살펴보게 되었다. 같은 날 오후에 삼성전자에서 블루로거들을 대상으로 영국 언팩 2012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S3와 같은 모델을 보여주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때 본 느낌을 가볍게 적으려고 한다. 성능에 대해서는 이미 이 블로그의 다른 포스트에서도 언급했고 블루로거 소속의 블로그들이 상세히 올려놓은 것이 있는 데다가 내 경우에는 워낙 취재 열기(?)가 뜨거워서 제대로 만져보지도 못한 상황이었기에 일단 잠시 만져본 정도의 느낌을 공유하고자 하니 양해 바란다.


    이번에 볼 수 있었던 모델은 패블블루 모델이었다. 마블화이트 모델은 이 시간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있었다나 뭐라나. 이 당시 국내에 딸랑 2대 밖에 없었던 갤럭시 S3 중 하나를 직접 보게 된 것이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호불호가 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디자인이 더 퇴색되었다는 얘기도 많지만 나같이 저런 둥그스름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끌리지 않겠나 싶은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애플의 아이폰3Gs의 디자인을 좋아해서 아이폰4부터 나온 그 각진 디자인에 대해서는 박한 점수를 줬기 때문에 갤럭시 S2 시리즈(갤럭시 노트 포함)의 디자인보다는 갤럭시 S3의 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훨씬 마음에 든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지닌 사람들도 많을 터이니 디자인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에 따르면 될 듯 싶고.


    하지만 직접 봤을 때의 느낌은 언론이나 해외 블로그들의 사진에서나 동영상에서 본 느낌과는 많이 달랐다. 실제로 사진이나 동영상에서는 이른바 '쫌 그렇다'라는 느낌이 어느 정도 드는 것이 사실이었으나 실제로 봤을 때에는 저 푸른 빛의 패블블루가 거슬리지 않았다.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잡았을 때의 무게감도 좋았고(133g 뿐이 안 나간다) 4.8인치임에도 불구하고 한 손으로 작업하기에 그렇게 큰 부담이 없는 크기처럼 느껴지는 것도 확실히 사진과 실물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게 아닐까 싶다.


    다만 아쉬운 것은 뒷면 커버의 재질이 좀 더 손에 쥐었을 때 착착 감기는 무엇이 있었으면 좋았는데(이 부분에 있어서 갤럭시 S2의 뒷면 커버 재질은 너무 나도 맘에 들었다) 색깔은 맘에 드나 좀 미끄러지는 듯한 느낌의 재질은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갤럭시 S3는 세라믹 소재를 쓰지 않았다. 갤럭시 S3 루머들 중에 세라믹을 사용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그건 아니다.


    디스플레이는 HD 슈퍼 아몰레드로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가 아니기 때문에 RGB 스트라이프가 아닌 펜타일 방식이라는 것이 아쉽다는 얘기가 들린다. 하지만 이미 갤럭시 노트나 갤럭시 S2 HD LTE에서도 같은 방식을 사용했었고 해상력이나 여러가지 화면에 관련되어서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든다. 갤럭시 노트를 사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4.8인치에 1280 x 720의 HD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있어서 펜타일 방식이라고 해서 화면이 뭉개지거나 하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다. 물론 그런 부분에 아주 예민한 사람이야 간과할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내 경험 상 사람의 눈으로 그렇게 까지 세밀하게 본다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HD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로 안한 이유는 아마도 원가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전략 스마트폰이고 최고의 기술력을 다 집약했다고 해도 가격 자체가 세지면 판매에 문제가 있을 테니까 말이다.


    시야각도 괜찮은 편이고 디자인도 나름 괜찮다. 좌측 사이드의 전원버튼과 우측 사이드의 볼륨버튼, 그리고 위의 3.5파이 오디오잭과 하단의 USB 포트 등 기본적인 갤럭시 S2 시리즈의 버튼 위치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후면 카메라는 플래시가 달린 800만 화소의 카메라로 1200만 화소가 아닌 것이 안타깝지만 역시나 원가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이 정도라도 어디냐 하는 생각이 든다. 재미난 것은 카메라 렌즈 부분이 돌출되어 있다는 점인데(그동안의 갤럭시 시리즈들은 렌즈 부분이 돌출되어있지 않았다) 렌즈가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겠는가 하는 예측을 해본다(카메라 부분은 미쳐 테스트하지 못했다).


    위의 다른 갤럭시 시리즈들과 한번 비교를 해봤다. 맨 위는 갤럭시 넥서스, 다음이 갤럭시 S3, 맨 밑이 갤럭시 노트다.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S3는 5.3인치와 4.8인치라는 0.5인치의 화면크기 차이가 있지만 화면 크기에 비해서 전체 크기의 차이는 더 나는 듯 싶다.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 S3는 갤럭시 넥서스가 4.65인치로 갤럭시 S3의 4.8인치보다 작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해 보인다. 얇은 배젤 등 디자인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오늘은 이 정도로만 써볼까 한다. 이미 다른 포스트를 통해서 기능에 대해서 언급을 했고 다른 블루로거 블로그들이 이날 찍은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능적인 부분들까지 설명을 했으니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그 포스트들을 참고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SKT를 통해서 국내에 6월쯤에 3G 모델이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도 SKT를 통해서 먼저 선보이게 될 갤럭시 S3는 언팩 2012를 통해서 발표된 그 모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7월쯤에나 LTE 모델이 국내에 나오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 엑시노스 4 쿼드와 LTE 모뎀 칩의 원칩 통합이 마무리가 안된 듯 싶어서 말이다. 과연 국내에 선보였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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