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큼지막한 박스 하나가 내 방에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 딱 보자마자 '뭔 박스가 이리도 커?'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3일전에 주문한 iMac 27인치 모델인거 같아서 '27인치정도 되면 이정도는 되겠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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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정말 박스 하나는 무식하게 크다. 그래도 이것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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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었더니 다시 또 박스가 나오더라. 바로 iMac이 들어있는 정식 상자였다. 무겁기는 무척이나 무거웠다. 하기사 27인치의 모니터, 본체 일체형이 아니던가. 혼자서는 빼내기가 어려워서 와이프의 도움을 받아서 포장 박스와 iMac 박스를 분리해냈다. 와이프가 '남자가 이거 하나도 제대로 못하냐'라고 한마디 하고는 그래도 싱글벙글인 내 모습을 보면서 '입이 찢어졌구먼~ 찢어졌어~'하면서 혀를 끌끌 차면서 들어가더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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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c 박스를 열어서 iMac 27인치를 꺼내서 책상위에 올려놨다. 확실히 크다. 전에 있었던 삼성의 3D TV 모니터 역시 27인치였는데 그것보다 더 커보였다(아마도 하단의 베젤 부분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책상에 여러대의 모니터가 올려있는 것보다는 확실이 깔끔해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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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iMac의 뒤는 저렇게 지저분하지만 말이다. 뭐 나중에 시간내서 선 정리 좀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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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원을 키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고 전에 사용하던 USB HDD 2대를 연결했더니 몇가지 세팅을 하고 저렇게 화면이 들어왔다. iMac에는 스노우 레오퍼드가 탑재되어 있었다. 뭐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서 주문하면 라이언 업데이트 DVD를 준다고는 하는데 그건 나중에 해볼 일이다. 어찌되었던 처음 설치하면 무조건 하는 일이 시스템 업데이트인지라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물론 스노우 레오퍼드 상태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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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세팅을 다 마치고 나니 라이언이 쓰고 싶어졌다. 다행히 전에 라이언을 맥북프로(회사에서 쓰는 것)로 업데이트 하면서 뽑아낸 업데이트 이미지 파일이 있어서 그걸 이용해서 내 iMac을 라이언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대략 30분정도 걸렸다. 그리고 양쪽에 놓였던 USB HDD를 저렇게 한쪽으로 몰아넣었다. 그렇게 했더니 배치 상으로 훨씬 보기는 좋더라. 물론 나중에는 다시 배치를 바꾸기는 할테지만 말이다.

이런 식으로 새벽까지 iMac을 갖고 이것저것 세팅하고 설치하고 테스트를 해봤다. 확실히 27인치라는 화면이 부담스럽게 크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여러 어플리케이션을 한 화면에 여기저기 배치해두고 써보니 편리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게다가 21.5인치와는 달리 27인치는 외부모니터 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들었다. 여차하면 회사에서 개발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맥북프로에 저걸 연결해서 쓸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입력장치로는 무선 키보드와 매직마우스가 왔는데 무선 키보드는 소형 사이즈(숫자 키패드가 없는 모델)가 왔다. 그래서 위에서 보다시피 iMac의 크기에 키보드 크기가 영 어색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광활한 화면을 휘젓기에는 매직 마우스는 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중고로라도 매직 트랙패드를 구매해야 할 듯 싶다. 키보드는 그대로 쓰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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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다시 한번 내 사랑스러운 iMac을 쳐다봤다. 정말로 큰 덩치에 걸맞지 않은 키보드와 마우스. 아기자기한 맛도 있지만 휑하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도 이 녀석 덕분에 책상을 좀 더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나름 괜찮다는 생각도 든다. 이제 사진 작업도 그렇고 동영상을 볼 때도, 블로깅을 할 때도, 집에서 일을 할 때에도 이 녀석이 내 분신처럼 움직여줄 것임은 분명하기에 나름 기쁜 마음을 갖고 회사에 출근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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