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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ix] 아트릭스를 넷북으로 탈바꿈시켜주는 환상의 확장기기. 랩독!Review 2011. 5. 9. 14:52반응형이번에 모토롤라가 선보인 아트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다음아닌 확장성이다. 듀얼코어를 탑재한 아트릭스 본체 자체도 괜찮은 스마트폰임은 분명하지만 아트릭스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주는 것이 다름아닌 확장성, 특히 랩독(Lap Dock)과 멀티미디어 독(Multimedia Dock)이라 불리는 확장기기를 통한 색다른 모습의 아트릭스는 아트릭스를 단순한 스마트폰이라고 부르기 애매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트릭스의 이런 확장성이 향후 스마트폰이 나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은 2가지의 확장 독 중에서 랩독이라 불리는 녀석을 살펴볼까 한다. 랩독은 간단하게 아트릭스를 넷북으로 만들어주는 녀석이다.
아트릭스를 꽂은 랩독은 그 자체가 괜찮은 넷북이 된다. CPU나 저장장치는 아트릭스에 있는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 아트릭스가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니까 랩독에 있는 CPU도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되는 것이다. 즉, 랩독은 화면과 키보드만 제공할 뿐 실제적인 작업은 아트릭스가 다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아트릭스에서 보이는 것과 랩독에서 보이는 화면이 서로 다른 것은 랩독 자체에도 리눅스가 탑재되어 있어서 아트릭스와 연동되어 동작되기 때문이지만 여하튼간에 모든 처리는 아트릭스가 다 한다.
처음에 화면을 보면 폰 화면이 보이고(저 화면은 현재의 아트릭스의 화면이라고 보면 된다) 아래에는 메뉴들이 보이는데 이른바 독이라 불리는 녀석이다. 가운데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폰에 관련된 명령어들이고 우측에는 랩독에서 쓸 수 있는 명령들인데(명령이라기 보다는 실행 어플리케이션이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파이어폭스가 설치되어 있으며 웹 관련 어플들은 다 파이어폭스를 통해서 구동된다.
랩독으로 이 블로그를 열었을 때의 화면이다. 한글도 잘 나온다. 플래시도 잘 표현된다. 일반 넷북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는데 문제는 윈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어플리케이션 설치도 안된다. 즉,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라고 해봐야 파이어폭스 뿐이다 -.-)만 사용할 수 있는데 결국 웹뷰어용이라는 얘기다. 하기사 요즘은 웹 브라우저 하나만으로도 어지간한 작업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안된다.
랩독 상단에 보면 현재 아트릭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랩독에서 보여지는 화면이 그렇게 크지가 않는데 하단의 실행 독과 상단의 상태바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여하튼간에 랩독의 화면 뒤에 가려져있는 아트릭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상단의 상태바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하단에는 실행 독이라고 있는데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바로가기 버튼들의 모음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가운데의 선을 중심으로 좌측은 폰에 대한 부분이며 우측은 랩독에서 실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이다. 웹 브라우저인 파이어폭스가 있고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이 보이는데 다 파이어폭스가 실행시켜주는 웹 어플리케이션이다.
실행 독에서 좌측의 폰 관련 버튼들을 누르면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폰 화면에서 실행이 된다. 즉, 아트릭스의 폰 화면을 제어함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메일을 쓸 때 키보드를 이용해서 함으로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랩독에 있는 페이스북을 실행시켰을 때의 모습이다. 파이어폭스의 심리스(Seemless) 기능을 이용한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동작한다. 트위터 역시 마찬가지며 저런 식으로 다른 웹 사이트도 지정할 수 있다.
모토롤라가 내놓은 아트릭스는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랩독과 같은 확장기기를 통해서 단순한 스마트폰의 기능 그 이상의 기능을 끄집어내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시도는 이제 모토롤라 뿐만이 아니라 삼성이나 LG, HTC, 소니에릭슨 등에서도 일어나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반응형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