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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아치를 품은 멋진 디자인의 스마트폰,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
    Mobile topics 2011. 3. 2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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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MWC 2011에서 소니에릭슨은 참 재미난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았다. Xperia Arc(이하 아크)라 불리는 놈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치 아치모양을 딴, MS의 아크마우스처럼 휘어진 디자인을 채택한 아크는 적어도 내 생각에 MWC 2011에서 삼성이 내놓은 갤럭시 S2와 함께 2011년을 이끌고 갈 수 있을법한 포텐셜을 갖고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잠시 아크의 겉모습 디자인에 대해서 좀 살펴보자. 디자인 전문가는 아닌지라 좀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는 것을 먼저 염두해두길 바란다.

    시원시원한 4.2인치의 화면과 아치 모양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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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스마트폰들이 3.7인치, 4인치, 4.3인치 등의 크기를 지니곤 하는데 아크는 약간 특이하게 4.2인치의 크기를 지닌다(그런데 느낌은 거의 4.3인치다). 해상도 역시 WVGA(480 x 800)보다 더 큰 480 x 854로 가로가 좀 더 길다. HD급 영상을 볼 때 더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한 3 버튼 형식(백, 홈, 설정)을 취하고 있다.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소니에릭슨은 Xperia 시리즈에 하단의 3 버튼 스타일을 고유 디자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싶다.

    뒷면에는 Xperia 마크와 소니에릭슨 마크, 그리고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아크에 탑재된 카메라는 810만 화소의 소니 카메라 알파 시리즈에 탑재되는 Exmor R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아크의 기능 중 가장 탐나는 기능이기도 하다. Exmor R이 탑재되면 어두운 곳에서도 잘 찍힌다.

    아크를 아크라 불리게 만든 미려한 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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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의 가장 큰 특징은 아치모양의 옆면과 뒷면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뒷면만 볼 때에는 그닥 임팩트가 없어보이지만 옆에서 봤을 때는 확실하게 틀리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곡선 모양으로 안으로 움푹 패여있는 듯한 아치형 디자인을 채택한 아크는 이번에 출시될 스마트폰들 중에서 얇은 편에 속하는 8.7mm의 두께를 지닌다. 또한 그림감을 위해 상하단을 조금 튀어나오게 만들어서(그래서 아치모양이 된다) 한손으로 잡을 때나 양손으로 가로로 잡을 때의 그립감을 다 충족시켜주도록 디자인을 했다. 적어도 이번에 아크의 가장 큰 특징은 밑에서 설명할 Exmor R 기능과 함께 바로 이 디자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소니에릭슨의 전통적인 안드로이드 외형 디자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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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Xperia X10도 그렇고 X10 mini도 X10 mini pro도 그렇고 이번에 나오는 아크도 또 X10 Pro도 다 비슷한 상하단 디자인을 갖췄는데 3개의 버튼과 상단의 Sony Ericsson, 하단의 Xperia 로고다. 나름대로 저것만 봐도 '아~ 소니에릭슨 폰이구나'하는 디자인적인 아이덴디티를 구축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요즘은 풀터치로 이쁘게 디자인한다고 버튼도 터치 버튼을 쓰곤 하는데 난 저렇게 직접 누르겠끔 하는 이른바 물리적인 버튼이 더 맘에 든다. 확실하게 눌렸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810만 화소의 Exmor R 기술이 담긴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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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는 81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HD급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캠코더도 지원하고 있다. 요즘 나오고 있는 어지간한 스마트폰들이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급의 성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화소수는 별다른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아크의 내장 카메라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나 차별점은 바로 Exmor R 기술이다. 많은 분들이 폰카를 이용해서 사진을 많이 찍는데 밝은 날 야외에서 찍는 사진은 어떤 폰카를 쓰더라도 잘 나온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와서 좀 어두운 상황에서 사진을 찍는다던지 아니면 야경을 찍을 때에는 폰카는 정말로 쓰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초점도 잘 못잡고 광량이 적기 때문에 ISO도 많이 높아지고 노이즈도 많아지고 셔터스피드가 제대로 확보가 안되어 오랫동안 셔터를 열고 찍어야 하는 경우 삼각대가 없으면 제대로 찍지 못하는 상황이 온다. 이건 일반 카메라도 마찬가지지만 폰카의 경우 그 경우가 더 심하다.

    그런데 Exmor R 기술은 이런 어두운 환경에서 더 선명하게 찍게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소니 카메라의 대부분 모델에 탑재되어 있는 기술이기는 하지만 폰카에서는 처음 탑재되는 기술로 Exmor R for mobile이 아크에는 탑재되어 있어서 야간이나 조명이 어두운 실내에서도 깔끔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최근 폰카를 이용해서 사진을 많이 찍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플리커 등에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최고의 파트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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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이 암실 안에 있는 팜플릿을 찍는 모습인데 일반 스마트폰용 카메라로 찍을 때는 제대로 초점도 못잡고 찍는다고 하더라도 윤곽선 정도만 간신히 보일 정도지만 Exmor R for mobile이 탑재된 아크로 찍을 때는 위에처럼 잘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Exmor R for mobile이 위에서 설명한 아치 모양의 디자인과 함께 아크의 가장 큰 장점이자 타사 제품과의 차별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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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의 경우 밑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소니의 브라비아 엔진이 탑재되어 있어서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줄 때 노이즈 제거가 뛰어나고 선명하고 색감이 좋은 화면을 보여준다. 그것을 받쳐주는 것이 바로 소니의 리얼리티 디스플레이다.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삼성의 슈퍼 아몰레드의 중간쯤 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브라비아 엔진과 같이 연동되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볼 때에는 선명하고 쨍쨍한 화면을, 인터넷이나 메일 등을 볼 때에는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준다.

    확실하게 지원되는 HDMI, 멀티미디어 허브로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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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아크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기술은 바로 HDMI 미러링 기술이다. 이미 LG의 옵티머스 2X 등에서 지원되는 기술이기는 하지만 아크에서는 HDMI cec 기술을 이용하여 더 편리하게 TV 등의 대형 스크린과 연동할 수 있게 했다. 위의 사진에서 알 수 있듯 화면은 대형 화면으로 잘 나온다. 또한 사진, 동영상 등을 재생시켜서 N 스크린 컨셉도 쓸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리모컨을 이용해서 HDMI에 연결된 아크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니에릭슨은 HDMI cec 표준을 그대로 지키는 리모컨이라면 어떤 리모컨이든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HDMI를 지원하는데 케이블이 너무 짧아서 뭔가를 조작할 때마다 TV 근처까지 가서 조작하는 것은 정말로 귀찮은 일이다. 그런데 리모컨이 지원되면 그럴 필요가 없기에 마치 멀티미디어 허브처럼 아크를 사용할 수 있다. 비록 1080p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720p만으로도 충분히 동영상을 보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말이 좋아서 1080p지 1080p를 지원하는 어지간한 영화나 드라마의 용량이 11GB급이 되는데 과연 스마트폰 안에 11GB나 되는 파일이 들어갈 수 있을까? 소니에릭슨은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최고의 사양을 제대로 지원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보인다.

    더 빨라진 타임스케이프와 위젯으로 들어가버린 미디어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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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Xperia X10에서 소개했던 기능들 중 레이첼 UI라고 소개했던 것이 2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타임스케이프고 나머지 하나는 미디어스케이프다. 타임스케이프는 SNS쪽과 메시지쪽을 하나로 다 묶어서 보여주는 일종의 SNS 허브 어플리케이션이고 미디어스케이프는 사진,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들을 하나로 묶어서 분류해주고 또 관련된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인피니트 기능) 멀티미디어 허브 어플리케이션이다. 그 중에서 타임스케이프는 그 속도를 더 빨리해서 버전업시켜서 아크에 탑재했고 미디어스케이프는 인피니트 기능을 살려서 독립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위젯 형식으로 바뀌어서 탑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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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케이프는 과거 X10일때도 상당히 각광을 받았던 어플리케이션이다. 소니에릭슨은 이것을 레이첼 UI로 소개했으며 Xperia 시리즈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마킹했었다. 그런데 문제가 X10에서는 상당히 느렸다. 기능도 좋고 디자인도 좋은데 느려서 못쓰겠다는 불만이 터져나온 것이다. 그래서 기존의 타임스케이프보다 몇배 더 빨라진 높은 퍼포먼스를 가진 새로운 타임스케이프가 아크에 들어갔다. 각 아이템들이 넘어가는 것이나 다른 세션으로 넘어갈 때의 부드러운 효과를 잘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기능은 좋았으나 그닥 쓸모가 없다고 평가를 받았던 미디어스케이프는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위젯 형식으로 축소되어 들어갔다. 다만 호응이 좋았던 인피니트 기술(관련된 동영상을 찾아주는 기술)은 그대로 탑재가 되었다.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면서 실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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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에도 재미난 기능들이 많이 있다. 개요 정렬이라는 기능은 각 화면에 떠있는 위젯들을 한 화면에 다 보여주고 원하는 위젯을 선택해서 해당 위젯의 화면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이다. 아크의 경우 5개의 화면이 존재하는데 각 화면마다 서로 다른 위젯들이 존재하고 있으면 하나하나 찾기가 곤란할 경우가 있다. 이때 개요 정렬을 선택하면 현재 떠있는 위젯들을 한눈에 다 볼 수가 있다. 원하는 위젯으로 선택하면 되는 것이다.

    이 외에도 손쉽게 어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을 내 맘대로 정렬할 수 있으며 특색있는 폴더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아이콘들이 이동할 때마다 재미난 효과들을 많이 넣어서 아기자기한 맛도 보여준다. 세심하게 다 신경을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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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크는 구글의 레퍼런스 폰(넥서스 원, 넥서스 S)을 제외한 제조사에서 만든 가장 첫 번째 안드로이드 2.3 진져브래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삼성의 갤럭시 S2나 다른 진져브래드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4월 중순 쯤에 출시할 예정인 아크 이전에 나올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되면 아크는 진져브래드를 탑재한 제조사에서 만든 가장 첫 번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된다. 뭐 그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니에릭슨에서 밝히는 아크의 기술들에 대해서 프리젠테이션 한 내용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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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에릭슨이 2010년에 국내에 출시한 3가지 모델이다. Xperia X10, X10 mini, X10 mini pro 등. 최고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비롯해서 색다른 경험을 가져다주는 모델들이 출시되었다. 확실히 기존의 타사 안드로이드 폰들과는 컨셉이 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멀티미디어 분야에 많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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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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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의 주요 스팩이다. 초슬림과 초경량, 4.2인치의 대형 스크린, Exmor R을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크의 주요 스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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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810만 화소의 f/2.4를 자랑하는 Exmor R for mobile이 탑재된 아크의 카메라는 아크가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 뭐가 확실히 다른지 보여주는 차별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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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인치 리얼리티 디스플레이와 소니 브라비아 엔진의 탑재로 더 선명하고 화질 좋은 영상 및 사진을 볼 수 있게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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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클리어 블랙 패널로 전원이 꺼졌을 때는 화면 부분이 베젤과 거의 구별이 안갈 정도로 깔끔한 외관을 보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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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HDMI cec 기술로 대형 화면에서 리모컨으로 손쉽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허브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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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8.7mm의 초슬림한 디자인과 117g의 초경량으로 직장인들이 와이셔츠의 주머니 안에 넣어도 치우쳐지지 않을 정도의 무게감과 디자인을 완성해냈다. 적어도 디자인이라는 부분에서는 소니의 기술이 그대로 녹아들어간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아크의 디자인은 에릭슨이 아닌 소니에서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렇게 일단 간단하게나마 외적인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확실히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디자인적인 부분과 Exmor R 기술이 담긴 카메라는 정말로 아크를 갖고 싶게 만드는 매력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는 4월 중순쯤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국내에서 곧 출시될 예정인 삼성의 갤럭시 S2와 함께 2011년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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