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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의 미래, 스마트TV에 대한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어떤 것일까?
    Mobile topics 2010. 10. 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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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IT 세계에서 화두는 단연 스마트TV가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 컨셉을 그대로 TV에서 도입해서 이른바 스마트TV라는 개념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TV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3D TV와 스마트TV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며 각 제조사들은 여전히 집안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TV를 어떻게 하면 더 확장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연구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최근 구글이 구글TV라는 스마트TV의 개념으로 서비스에 대한 컨셉을 밝혔고 애플은 iTV라는 셋탑박스 형식의 나름대로의 TV 확장모듈을 발표했다. LG도 스마트TV의 개념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삼성에서 발표한 스마트TV의 개념이다.

    먼저 스마트TV가 뭔가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TV의 개념을 가져오게 만든 스마트폰은 그럼 어떤 녀석인가? 모바일 플랫폼이 탑재되어있는 휴대폰? 스마트폰이라 일컫는 제품들을 보면 다 OS가 탑재되어있다. 아이폰에는 iOS가, 갤럭시S에는 안드로이드가, 노키아에는 심비안이, 옴니아에는 윈도 모바일이 탑재되어 있다. 다들 모바일 OS라 불리는 플랫폼들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을 외부로부터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기존에 있는 기능들 이외에 다른 제작사에서 만든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서 사용함으로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는 휴대폰을 스마트폰이라고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의미도 있겠지만 이게 좀 이해하기 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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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스마트TV는 뭘까? 스마트폰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기능확장이 쉽고 편하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했는데 스마트TV 역시 그럴까? 스마트TV 역시 TV 본연의 기능 이외에 다른 확장기능을 만들어서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할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스마트TV용 어플리케이션 경진대회를 열어서 입상한 솔루션들을 삼성앱스토어를 통해서 배포하고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즉, 적어도 삼성에서 말하는 스마트TV의 개념 중 하나는 TV용 앱스토어를 통해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함으로 TV의 본연의 기능 이외에 다른 기능을 사용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TV를 통해서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른바 인터넷TV도 스마트TV의 한 축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인터넷 TV 기능이 되면 뭐가 좋은가? TV를 통해서 구글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최근 모니터가 커져서 27인치짜리 모니터가 나오는 시대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34인치 이상, 보통은 40인치쯤 되는 TV로 보는 동영상은 또 다른 맛이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플리커에 접속해서 큰 화면으로 선명한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것이다. 즉, 우리가 PC로 즐겼던 인터넷을 TV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된다.

    여기에 삼성은 자사의 스마트TV에 재미난 기능을 더했다. 다름아닌 스카이프 통신을 넣었다(물론 제품에 따라서 안들어간 제품도 있지만). 별도로 판매되는 스카이프용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하면 TV의 대형화면으로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카메라를 이용한 화상전화가 가능하다)를 이용할 수 있다. 멀리 해외에 사는 친적이나 혹은 부모님, 자식들과 연결해서 쓴다면 꽤 괜찮은 솔루션이 된다. 전화비도 나름 저렴한 편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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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삼성의 스마트TV의 가장 큰 특징은 All Share(올 쉐어) 기능이다. 갤럭시S를 만져보다보면 기본 어플리케이션들 중에서 All Share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는데 이름 그대로 모든 것을 공유시키는 어플리케이션이다. 그렇다고 다 공유시키는 것은 아니고. 스마트TV의 All Share 기능을 같이 이용함으로 갤럭시S에 있는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을 TV에서 그대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게 만든다. 위에서 스마트TV에 인터넷 기능이 있다고 했는데 그 무선 인터넷 기능을 이용해서 갤럭시S(갤럭시A도 된다고 한다)와 연결해서 갤럭시S에 있는 동영상, 사진, 음악을 구동시키는 기능이 바로 All Share다. 또한 PC와도 연결할 수 있는데 PC에 All Share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PC에 있는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PC를 직접 TV에 연결함으로 PC에 있는 컨텐츠들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모니터 연결하듯 직접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하지만 All Share 기능을 이용하면 직접 연결하지 않고 유무선을 이용하여 연결하기 때문에 연결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편하다고 할 수 있다. 삼성은 스마트TV의 핵심 기능으로 인터넷TV와 바로 이 All Share를 내세우고 있다고 본다.

    물론 아쉬운 점은 있다. 아니 많다. 먼저 삼성의 인터넷 TV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이 블로그에서 작년 초에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 Internet@TV의 확장판이 현재 삼성의 스마트TV에 있는 인터넷 TV 기능이다. 그리고 TV 앱스토어를 이용해서 TV용 어플리케이션, 컨텐츠를 보급하겠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TV용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질 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안서고 컨텐츠의 등록, 유통 및 과금 방식이 아직까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다. 스카이프 기능은 환영할만한 기능이지만 이것이 스마트TV 들 사이에서 어떤 가격의 차별성을 둘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삼성은 스마트TV 기종들 중에서도 중저가 제품에는 이 기능을 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All Share 기능은 개념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훌륭하기는 하지만 직접 써본 입장에서 볼 때에는 일단 너무 느리고(동영상을 보는데 버퍼링이 너무 많이 일어났다), 연결할 때 잘 안되는 문제가 있다. 내 경우에는 아버지 집이 삼성의 스마트TV(최근에 구입하셨음)인데 갤럭시S와 연결해서 한번 테스트를 해봤다. 연결은 어떻게든 성공했고 사진 등은 잘 보였지만 동영상의 경우 버퍼링이 자주 일어나서 뚝뚝 끊기는 현상떄문에 제대로 동영상 시청이 어렵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무선 인터넷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문제기는 하지만 말이다.

    삼성은 스마트TV가 향후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대세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좀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아쉬운 점들은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일 수 있겠으나 내가 봤을 때는 꼭 해결해야 할 부분(특히 All Share와 앱스토어 문제)이 있다고 본다. 좀 제대로 판을 벌려보는 삼성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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