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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토쿼티] 드디어 나왔다! 아이폰 킬러 1세대 드로이드의 한국버전, 모토쿼티!
    Review 2010. 7.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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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미국에서 아이폰을 누른 안드로이드 폰을 기억하는가? 모토롤라의 야심작, 드로이드(Droid). 버라이즌에서 출시한 진정한 아이폰 킬러 1세대라고 불릴만한 스마트폰인 드로이드. 올해 초에 원래는 모토로이 대신 드로이드가 들어왔어야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드로이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반응은 뜨거웠다. 그리고 드디어 그 드로이드가 국내에 들어왔다. 모토 쿼티(MOTO QRTY™)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드디어(!) 상륙한 것이다.

    왜 드로이드라는 이름으로 안나오고 모토쿼티라는 이름으로 나왔는가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부분은 드로이드는 미국의 버라이즌이 이름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버라이즌에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폰에만 붙일 수 있게 되어있다. 모토롤라의 드로이드가 그 첫번째고 HTC의 드로이드 인크레더블이 그 두번째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드로이드라는 타이틀을 쓸 수가 없다. 쿼티키패드가 달려있기 때문에 모토쿼티라는 이름을 붙인 듯 싶다. 또 버라이즌 모델은 CDMA형이고 국내에 출시된 모토쿼티는 3G 모델이니 약간의 내부의 차이점도 존재할테고 말이다. 모델명 역시 드로이드의 XT702가 아닌 A853로 다르다. 하지만 내부 사양들은 드로이드와 같다(CPU도 같다. TI OMAP3430 600MHz로 아이폰 3Gs에서 사용했던 것과 같다 iPhone 3Gs에서 사용한 CPU는 확인해보니 삼성의 S5PC100였다. OMAP 3430은 Parm Pre에서 사용했던 것이었는데 왜 헷갈렸는지.. -.-;).

    일단 작년에 미국에서 히트친 모델이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나오기를 기대했던 모델이기도 하다. 오늘은 먼저 이 모토쿼티의 외관을 좀 살펴보도록 해보자. 안의 기능들은 차후에 다시 살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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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쿼티를 처음에 딱 켜본 순간 첫 느낌은.. 음.. 모토로이.. 실제로 UI나 내장 어플리케이션들은 모토로이와 거의 흡사하다. 모토롤라의 기본 안드로이드 UI는 둘 다 같은 UI로 탑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특유의 녹색 배경은 모토로이의 악몽(?)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공포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모토로이를 써본 입장에서 비교했을 때 모토로이보다는 훨씬 빠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토로이와 모토쿼티는 쿼티키패드만 빼고는 사양이 같다. 결국 안드로이드 최적화의 문제였다는 얘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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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모토쿼티의 가장 큰 매력은 저 쿼티키패드다. 슬라이드 형식의 쿼티키패드는 드로이드의 그것과 같다(하기사 드로이드와 같은 모델이니까 -.-). 쿼티키패드와 저 방향버튼(광학 마우스처럼 생겼지만 아니다. 마치 키보드의 방향키와 같다고 보면 된다)이 모토쿼티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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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튼을 눌러봤을 때도 키감도 좋다. 물론 블랙베리의 쿼티키패드와는 다른 느낌이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안드로이드 폰들 중에서 LG의 안드로-1의 쿼티키패드가 가장 맘에 들었다. 그 쫀득쫀득한 맛이 적어도 한국사람이 느끼기에 그 키감이 좋았다. 모토쿼티는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외국인(특히 미국인)에 맞춰져서 나온지라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런데 이것도 익숙해지면 딴 안드로이드 폰을 못쓸 듯 싶다. 쿼티키패드는 써본 사람들만이 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드로이드가 히트를 친 이유 중 하나는 저 쿼티키패드가 한몫 했다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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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로이도 그랬지만 모토쿼티의 뒷부분은 뭔가 디지탈적인 느낌이 확 온다. 5백만 화소의 카메라와 3.5파이 이어잭 단자도 그렇지만 저 배터리 덮개 부분은 다른 안드로이드 폰과 달리 금속성 재질이라는 것이 모토쿼티의 특징이다(모토로이도 같다). 금색 바처럼 생긴 부분은 스피커인데 음악을 키면 저 스피커 부분 뿐만 아니라 폰 전체가 울리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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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로이는 그 옆면의 삐쭉 튀어나온 모습때문에 무역센터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모토쿼티는 저 쿼티키패드 부분이 크기 때문에 LCD 부분을 넘어서 좀 튀어나왔다. 저 부분때문에 어떤 별명이 붙을 지는 모르겠다. 주변의 지인들은 저 부분을 보고 좀 투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다. 투박하다기 보다는 좀 남성다운 느낌이 물씬 풍긴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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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로이때도 그랬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은 여성향은 아닌듯 싶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날로그 분위기가 아닌 전형적인 디지탈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최근 나오고 있는 안드로이드 폰들이 둥그스름하면서도 샤프한 느낌을 많이 강조하는데 모토쿼티는 그것과는 정반대의 투박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을 준다. 어떤 의미에서 좀 중후한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하지만 난 이런 디자인도 좋다. 아이폰도 그렇고 넥서스 원도 갤럭시 S도 엑스페리아 X10도 디자이어도 다 둥그스름하면서도 샤프한 느낌을 주는데 묵직한 느낌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이 강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모토쿼티의 이런 묵직한 느낌도 좋지 않을까? 묵직한 느낌처럼 실제 무게도 좀 묵직한게 아쉽지만 말이다.

    그래도 난 이런 스타일이 좋더만.. 묵직하고 남성다운 것이.. ^^;

    ps) TI OMAP 3430은 iPhone 3Gs에서 사용된 것이 아닌 Palm의 Palm Pre에서 사용된 CPU였다. 같은 600MHz라서 헷갈렸나보다. 댓글로 알려주신 분께 감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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