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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공개된 MS의 윈도 폰 7. 제국의 역습이 시작되다!
    Mobile topics 2010. 2. 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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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시간으로는 15일 밤 늦게 MWC 2010을 통해서 꽤 의미있는 모바일 플랫폼이 공개가 되었다. 뭐 이미 공개될 것이라고 다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공개되고 나니 새롭기만 하다. MS의 모바일 플랫폼인 윈도 모바일 7(Windows Mobile 7)이 드디어 공개가 된 것이다. 아예 윈도 폰이라는 브랜딩으로 윈도 폰 7(Windows Phone 7)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공개가 되었다. 아마도 앞으로는 윈도 모바일은 윈도 모바일(WM)이라는 이름을 안쓰고 윈도 폰(WP)이라고 이름을 통일시켜서 출시될 듯 보인다.

    자세하게 보지 않았기에 정확한 평가를 내기리는 어렵다. 일단 여러 블로그 사이트 포스트와 기사들을 참고로 해서 간략한 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WP7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아마도 올해 말부터 출시가 될테니 정확한 평가는 스마트폰이 나온 다음에나 할 수 있을꺼 같고.. 그런데 재미난 것은 준폰이라 불리는 준HD에 휴대폰 기능이 있는 MS 전용 스마트폰은 MWC 2010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일단 그저 루머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WP7의 UI 스타일 변화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예전 WM6.5까지 고집했던 스타일러스 스타일의 UI에서 이제는 완전이 핑거터치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이미 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등 경쟁 스마트폰들이 채택한 터치 스타일인데 MS 입장에서는 좀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기존의 UI 스타일을 버리고 아예 새로운 스타일로 WP7을 만든 것은 칭찬해줄만 하다. 타일 스타일의 메인 UI에 Zune 스타일의 서브 UI로 구성한 것은 나름 괜찮은 시도라 보여진다.


    그리고 WP7은 SNS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페이스북, 윈도 라이브, 혹은 트위터와 같은 SNS와 인물 정보를 매치시켜서 그 사람의 단순한 BIO(이름,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SNS를 통해서 현재 그 사람의 상태, 올린 글들을 같이 볼 수 있게 연계성을 높혔다. 여러 SNS를 사용한다면 사용하는 SNS를 다 연결할 수 있게 해준 것은 이제 모바일 시장에서 SNS가 킬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라 할 수 있다. 푸시 서비스까지 지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지원할 것이라 생각이 든다. 또한 아웃룩 뿐만 아니라 웹 이메일 서비스와도 연결해서 그 사람에게서 온 메일까지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꽤 유용한 기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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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MS는 WP7을 통해서 멀티미디어 허브 역할을 하기를 원한 듯 싶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진 허브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는 것을 물론 각종 SNS에 손쉽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축해뒀다. 과거에는 각 SNS 어플리케이션, 혹은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사진을 업로드 하거나 동영상을 업로드 했는데 이제는 WP7의 기본 기능만으로도 트위터나 페이스북, 윈도 라이브와 같은 SNS나 플리커, 피카사(는 될지 모르겠지만 -.-)와 같은 사진 서비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손쉽게 업로드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꽤 괜찮은 기능인 듯 싶다. 이 부분은 윈도 모바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기도 했다. 유튜브와 플리커가 윈도 모바일에서는 메일을 통해서만 업로드 가능하도록 바꿔놔서 꽤 불편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런 불편은 없어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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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P7에는 ZuneHD가 들어갔다. 무슨 얘긴가 하면 음악이나 동영상 재생과 같은 PMP 역할을 이제는 ZuneHD와 같은 플레이어가 맡게 된다는 얘기다. WP7의 서브 UI가 ZuneHD의 티타늄 UI와 거의 똑같이 되면서 ZuneHD에서 지원하는 플레이어 기능을 WP7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PMP로서의 ZuneHD는 꽤 좋은 반응을 보였기에 충분히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멀티미디어 재생에 있어서도 MS의 강점을 놓치지 않겠다는 MS의 의지가 옅보이는 듯 싶다.

    그와 동시에 XBox Live가 WP7에 들어갔다. 멀티미디어에서는 ZuneHD가 들어갔듯 게임에는 XBox Live가 들어간 것이다. ZuneHD에 XNA 프레임워크가 들어가서 XBox Live의 캐주얼 게임들을 다운받아서 할 수 있었는데 WP7에도 그 컨셉이 녹아들어간 듯 싶다. 아이폰이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의 역할 이외에 다양한 게임들로 모바일 게임기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었는데 MS 역시 WP7에 게임을 강화함으로 SNS와 함께 모바일 킬러 서비스로 쌍두마차를 이루게 하려고 하는 듯 싶다. 현실성 있는 선택이다. SNS와 게임, 그리고 원래 WM의 자랑이었던 엔터프라이즈 부분까지 아우른다면 그동안 침체되어있던 모바일 시장에서의 MS의 위상은 회복할 수 있는 충분한 총알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

    MS 입장에서 이제는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동안 계속 점유율을 빼앗기고 주도권 싸움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여줬던 MS이기에 이번마저 밀린다면 정말로 향후 IT 세계의 주도권을 아예 빼앗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컴퓨팅이라는 쌍두마차가 미래의 IT 산업을 이끌고 나가는 두 기둥이라고 볼 때 윈도 애져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윈도 폰으로 모바일 컴퓨팅을 잡아야 하는 MS로서는 이제는 정말로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죽어라 보고 달려야 할 입장이다. 데스크탑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아직도 있을 지금 잡지 못하면 구글과 애플에 영원히 뒤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은 간단히 느낌만 적었는데 다음에는 좀 더 조사해서 어떤 모습으로 윈도 폰 7이 변모되었는지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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