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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격적으로 윈도 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까. MS는 현지시간으로 6일에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MS의 브랜드 스마트폰인 윈도 폰을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말했다. MS가 직접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마치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을 구글 폰이라고 부르듯 윈도라는 브랜드를 직접 앞세워서 윈도 모바일 6.5 이상의 윈도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윈도 폰으로 브랜드화 시키기로 했는데 드디어 그 윈도 폰이 시작된 것이다.

일단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삼성, LG, HTC가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윈도 폰을 먼저 출시하기로 했으며 이번달말에 소니에릭슨이 엑스피리아 X2에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해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삼성은 옴니아2, HTC는 퓨어, 소니에릭슨은 엑스피리아 X2가 첫번째 윈도 폰이 되는 영광을 가졌다(엑스피리아의 경우 좀 시기가 늦지만 10월에 발표한다는 의미에서 같은 카테고리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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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블로그나 다른 언론보도를 통해서 윈도 모바일 6.5의 특징들은 다 설명이 되어있다고 본다. 기존 윈도 모바일 6.1보다 30%이상 성능향상이 이뤄졌으며 허니콥이라 불리는 벌집모양의 UI와 포켓IE의 다음 버전이자 모바일 플래시가 지원되는 모바일 IE6도 내장되어 있다. 또한 마이폰이라 불리는 스마트폰 데이터 백업 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 본격적으로 지원되는 플랫폼이 윈도 모바일 6.5고 가장 많은 혜택을 받는 것이 지금 나오는 윈도 폰들이 될 것이다. 물론 본격적인 활성화는 윈도 모바일 7이 나온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들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앞서 여러번 언급했듯 MS는 내년 하반기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아이폰 OS X에 본격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인 윈도 모바일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이번에 나오는 윈도 모바일 6.5는 그냥 윈도 모바일 6 시리즈에서 윈도 모바일 7로 가는 중간다리 역할로 그냥 사그라들 것이 아니냐 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MS가 모바일 시장에서 진짜로 힘을 내기 위해서는 윈도 모바일 7이 나와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윈도 모바일 7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용으로 나올 계획이라고 한다. 엔비디아의 테그라 칩셋과 퀄컴의 스냅드레곤 칩셋과 같은 고가의 모바일 칩셋에 맞춰서 최적화되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윈도 모바일 6.5는 그 이하의 저가형 스마트폰 모델로 계속 명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고사양의 윈도 폰 = 윈도 모바일 7, 저사양의 윈도 폰 = 윈도 모바일 6.5라는 등식으로 계속 나갈 것이라는 얘기다.

MS는 이제 윈도 모바일 6.5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윈도 폰의 시작을 알렸다. 이미 MS와 협약을 맺은 수많은 제조사들이 윈도 폰을 만들어서 쏟아낼 것이다. 또한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라는 오픈마켓을 통해서 많은 윈도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들이 만들어질 것이라 예상을 해본다. 이 시점에서 MS는 어떤 분야에 더 많은 지원을 해야할 것인지 잘 결정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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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은 지금도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아이폰 3G에서 이번에 발표했던 3Gs가 하드웨어적으로 큰 변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러 나라에서 날개돋히듯 팔리고 있으며 앱스토어에도 지금도 수백, 수천개의 어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되어 등록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의 성공신화는 아이폰 자체뿐만 아니라 앱스토어를 통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유통 및 지원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지금도 수많은 개발자들이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Objective C 언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맥북 시리즈를 구입하고, 혹은 해킨토시를 이용해서 개발을 시작하려 하고 있고 진행하고 있다. 즉,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생태계는 매우 활발하게 커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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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윈도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이 플랫폼을 이용해서 나올 수 있는 각종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원을 더 시급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애플의 앱스토어를 보면서 따라만들었다고 얘기듣는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을 본격적으로 확장해야 할 것이며 개발자들에 대한 지원도 더 잘해야 할 것이다. 윈도 폰이 나오고 윈도 마켓플레이스가 공개되었지만 개발자들은 오히려 애플의 아이폰과 앱스토어에 더 열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니면 구글 안드로이드쪽으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말이다. PC용 윈도 프로그래밍을 하듯 윈도 모바일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미 PC 시장의 절대적 우위를 지닌 윈도에 비해 윈도 모바일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미비하기 때문에 더 신경써야 할 것이다. 아니면 계속 10% 내외를 오르내리다가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런데 MS가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정책을 쓰고 있는지라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개발자 및 어플리케이션 유통 부분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시기라 생각이 든다.

구글도 본격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마구 퍼트리기 시작했다. 보통은 T-모바일을 통해서 구글 폰을 보급했지만 이번에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계약을 맺고 구글 폰 2개 기종을 내놓는다고 한다. 구글 폰도 여러 통신사들을 통해서 보급되면 그 성장세가 엄청날 것이라고 본다. 애플의 아이폰은 애플 한 군데에서 내놓고 있고 MS의 윈도 모바일은 플랫폼 자체가 유료인 플랫폼이지만 구글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장점은 더 많다. MS는 이미 깔아놓은 제조사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제품을 내놓지만 구글은 점점 구글 폰을 제조하는 제조사들이 늘어갈 것이다. 그러면 출시하는 모델들도 많아질 것이고, 나중에는 아이폰을 능가하는 판매대수를 자랑할지도 모르겠다. 일부 전문가들이 5년 뒤에는 아이폰보다는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가 시장을 경쟁하며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도 바로 절대적인 출시모델수에 있기 때문이리라. 물론 이 모든 것에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지원이 필수적이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MS의 윈도 마켓플레이스 포 모바일이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자.. MS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걸고 시장에 재도전하기 시작했다. 어떤 결과를 보일지 한번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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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heon.tistory.com BlogIcon sheon 2009.10.07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MS의 윈도우 폰 관련해서 정말 이상할 만큼 조용합니다.
    특히나 마켓플레이스 관련해서도 그렇구요.. 사람들의 관심에서 외면받을 만큼은 아닌것 같은데..
    그래도 관심분야의 내용들과 관련하여 의견 잘 들었습니다.

    제가 쓴 마켓플레이스관련한 블로그 포스팅 트랙백 걸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blogs.msdn.com/jinhoseo BlogIcon 뽐뿌맨 2009.10.07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윈도우 폰 런치는 국내에 윈도우 폰 나오는 시점에서 진행하고자 계획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수 없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있어서 준비만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이면 옴니아2의 윤곽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 스타트 할 예정이랍니다.

    • 학주니 2009.10.08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연 옴니아2가 국내에서 얼마나 바람몰이를 할지.. -.-;
      T*옴니아가 대략 15만대정도 팔렸다고 하던데..
      SKT만 출시해서 그정도니..
      KT, SKT 다 출시하면 조금은 나아지려나요.. -.-;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09.10.08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란게.. 스마트폰만을 이야기하는거 아닌가요 ? 물류와 상거래, 네비게이션등의 전통적인 PDA 임베디드시장의 점유율은 무시 못할텐데요.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OS풀린 수만 따진다면 아직도 윈도는 무시못할 수준일겁니다. 그동안 최종 사용자 단말로 완성도가 낮았던것은 Palm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이후, 경쟁자가 없었던 것이 MS를 그동안 느긋하게 만들었던 이유겠죠.
    앱스토어란 하나의 스토어만 있는 아이폰에 비해 과거 셰어웨어와 프리웨어의 비공식 소프트웨어 마켓 플레이스가 다수 존재했던 MS의 솔루션의 어플리케이션 수는 사실 집계가 안되죠. (MS에는 별로 도움이 안됬겠지만 말입니다.) 저는 솔직히 MS의 어플리케이션이 아직도 아이폰보다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십수년간 학생들과 기업에서 만들어진 S/W는 아예 집계가 안되니까요. PC S/W수가 집계안되는것과 마찬가지죠.
    애플 혼자 유통하는 애플식이 꼭 옳은지도 가끔은 의문입니다. 지역별, 나라별의 경계가 없는 구조라... 그에 따르는 문제도 있는것 같습니다.

    • 학주니 2009.10.08 0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제목에서부터 스마트폰으로 한정하기는 했습니다.. ^^
      적어도 국내에서는 네비게이션은 거의 WinCE가 다 잡아먹었지요..
      PMP시장도 그렇고.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아직까지는 윈도 모바일 자체는 그렇게 큰 점유율을 갖고 있지는 않은 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fstory97 BlogIcon 숲속얘기 2009.10.08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외의 경우도 palm의 몰락이후로는 win ce 외에는 대책이 없었을것 같은데요. 과거에 embeded 관련한 컨퍼런스를 보면 범용 OS라고는 Linux와 Win ce밖에 본적이 없었습니다. 임베디드 역사는 십년은 넘었고, wince는 이미 버젼이 6일정도로 꽤 오랜기기인데 반해 애플은 비교적 아주 최근에 나온기기이니까요. 국내 네비의 경우에는 Linux잠식을 막기 위해, 써드파티에 대한 무지막지한 MS의 지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