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POCO X3 NFC] 포코 X3 NFC 간단 스케치

학주니 2021. 1. 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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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메인이 되는 스마트폰과 함께 서브로 쓰는 스마트폰을 함께 들고 다니곤 한다. 2개의 스마트폰을 쓰는 셈인데 메인 스마트폰에는 전화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서브 스마트폰에는 데이터만 쓸 수 있게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끼워서 쓴다(지금은 KT망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메인 스마트폰이 아이폰12프로맥스이기 때문에 서브 스마트폰은 같은 OS가 아닌 다른 OS를 지닌, 즉 아이폰12프로맥스가 iO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브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쓰는 전략(?)를 채택하고 있다.

 

이전에 사용하던 서브 스마트폰이었던 샤오미 MiA1이 망가졌기 때문에 새로 서브 스마트폰을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에 서브 폰이기 때문에 비싼 스마트폰으로 할 생각은 없고 그렇다고 성능이 너무 떨어지는 스마트폰은 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가성비 스마트폰으로 알아보는 중에 샤오미 제품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전에 쓰던 서브 스마트폰 역시 샤오미 제품이기 때문에 포코 시리즈를 알아보게 되었고 포코 X3 NFC 모델을 구입하게 되었다. 참고로 포코 X3 NFC는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구입했다. 그리고 현재 포코는 샤오미에서 독립되어 인도의 스마트폰 기업으로 잘 굴러가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서브 스마트폰으로 낙점된 포코 X3 NFC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자. 참고로 포코는 먼저 인도에서 포코 X3를 내놓았으며 글로벌 버전으로 포코 X3 NFC 모델을 선보인다. 여기서 인도 로컬 버전인 포코 X3를 얘기할 것은 아니기에 포코 X3 NFC를 그냥 포코 X3이라고 부를려고 한다.

Unboxing

포코 X3의 박스부터 살펴보자.

 

포코 X3의 박스는 위에서 보는 것처럼 무척이나 심플하다. 최근 스마트폰의 박스에 해당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그려져있는 것이 많지만 포코 X3는 그냥 X3라는 글자만 큼지막하게 그렸다. 심플 그 자체인 듯 싶다.

 

박스를 열면 노란색으로 설명서 및 악세서리 등이 들어있는 작은 종이상자가 보인다. 이번 포코 X3는 남색과 노란색의 색상 조화가 메인인 듯 싶다.

 

노란색 악세서리 박스를 꺼내면 그 밑에 오늘의 주인공(?)인 포코 X3가 있다. 제품을 감싸고 있는 불투명 껍데기(?)에 포코 X3의 특징이 적혀있다.

 

일단 AP는 퀄컴의 스냅드레곤 732G를 사용하고 있으며 메인 카메라인 광각 렌즈에 6400만 화소를 지원한다는 것, 그리고 516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20Hz 주사율을 제공한다고 되어 있는데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12프로맥스도 120Hz의 주사율을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인지라 동영상 시청 시 꽤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OLED가 아닌 LCD지만 말이지. 해상도도 FHD+ 정도고..

 

포코 X3 본체를 꺼내면 그 밑에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이 있다. 포코 X3는 USB-C 타입 케이블을 통해서 충전을 지원한다. 그리고 요즘같이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는 시점에서(애플과 삼성이 환경을 무척이나 생각하기 시작했음.. -.-) 충전기를 제공해준다는 점은 무척이나 고무적이다.

 

구성품을 보면 위와 같은데 재미난 것이 내 경우 그동안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기본 구성품으로 스마트폰 케이스가 함께 들어있었던 적은 없었는데 포토 X3는 투명 실리콘 케이스가 함께 들어있었다. 다만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뒤에 큼지막하게 있는 로고 때문에 투명 케이스 말고 그냥 별도로 구입한 케이스를 끼워서 사용하고 있다.

Design

포코 X3의 디자인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자.

 

전면 디스플레이 부분은 무척이나 깔끔하다. 6.67인치의 화면이지만 위에서 언급했듯 해상도는 FHD+(1080 x 2400)를 제공한다. 그리고 배젤은 생각보다는 얇은 편이다.

 

솔직히 포코 X3를 쓰면서 가장 맘에 안드는 디자인이 바로 뒷면이다. 코발트 블루 색상은 맘에 드나 POCO라는 큼지막한 로고가 보이고 결정적으로 각종 인증 표시 등이 허옇게 딱 보이는 것이 너무 거슬린다. 그래서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별도의 케이스를 사서 끼우고 쓴다.

 

카메라는 뭐 요즘 카톡튀가 그냥 대세인지라 그러려니 한다. 일단 전면은 2000만 화소를 제공하며 위의 사진과 같이 후면의 경우 4개의 카메라를 제공하는데(5개처럼 보이지만 하나는 플래시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메인인 기본 렌즈는 광각 렌즈로 6400만 화소를 제공하며 PDAF(위상차 검출 AF) 기능을 제공한다. 초광각 렌즈는 1300만 화소를 제공하며 매크로 렌즈 및 심도(ToF) 렌즈를 제공하는데 각각 200만 화소를 제공한다.

 

카메라를 사용하게 되면 기본 카메라 앱에서 기본(1X), 망원(2X), 초광각(0.6X)의 화각을 제공하는데 초광각 렌즈를 이용한 화각이 보통은 0.5X인데 0.6X인것도 좀 신기하기는 했고 망원 렌즈가 없는데도 2X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6400만 화소를 크롭해서 2배로 만들어주는 듯 싶다,

 

매크로 렌즈의 경우 근접 사진을 위한 것일텐데 이 녀석으로 그렇게 근접 촬영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성능이 어떤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심도 랜즈는 그냥 거리 측정을 위한 렌즈이기 때문에 실제로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는 렌즈는 아니라고 보면 될 듯 싶다.

 

앞서 언급했듯 포코 X3는 USB-C 포트를 사용해서 데이터 전송 및 충전을 하기 때문에 밑에 USB-C 포트가 있다. 그리고 왼쪽에 요즘은 없어지는 추세인 3.5mm 유선 이어폰 포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오른쪽에는 전원 및 지문 인식 센서 겸용 버튼이 있는데 납짝 길쭉하게 되어 있다. 사용하기는 편했다.

 

상단에는 적외선 포트와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 적외선 포트가 있다는 것은 리모컨 앱을 이용하여 다양한 전자제품의 제어가 가능하다는 얘기다(물론 그렇게 사용해보지는 않았다).

 

왼쪽에는 유심 슬롯이 있는데 유심 및 microSD 카드 슬롯이 함께 있는 구조다. 내가 산 포코 X3는 128GB 용량의 모델인데 256GB 용량의 microSD를 사서 끼워줬기에 384GB 용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화면은 나름 괜찮다. 앞서 언급했듯 OLED가 아닌 IPS LCD 패널을 사용한다. 해상도 역시 FHD+다. 하지만 화면 주사율이 120Hz라 나름 괜찮다. 물론 잔상이 생긴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보는데에는 별로 거슬리지는 않았다.

 

전면 카메라 때문에 펀치 홀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홀의 크기가 살짝 크게 느껴지는 것은 뭐 그럴려니 싶기도 하고 말이지. 그래도 전면 카메라는 잘 나오더라.

Case

앞서 언급했듯 포코 X3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투명 실리콘 케이스도 있지만 뒷면의 그 허연 각종 인증 및 설명 내용이 보이는 것이 너무 싫어서 별도의 케이스를 함께 구입해서 씌워서 쓰고 있다.

 

색상은 검정색으로 했는데 뒷면의 코발트 블루 색상이 이쁘기는 하지만 뭐 검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기도 하고 말이다. 카메라 부분을 원형으로 처리했는데 카메라 모양처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해당 케이스를 끼웠을 때의 전면 부분은 안끼웠을 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물론 옆면이 케이스로 인해 좀 더 두꺼워 보이는 것은 있지만 까끌까끌한 케이스 재질 덕분에 그립감은 더 좋아진 듯 싶다.

 

뒷면은 확실히 가려져서 보기가 좋았다. 그리고 저 원형의 카메라 표시 부분도 디자인적으로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이 케이스를 사서 끼운 것은 어떤 의미에서 신의 한수처럼 보이기도 하고 말이지.

나는 어떻게 사용하는가?

앞서 성능 관련 부분은 얼추 언급을 했으니 내 경우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이미 메인 스마트폰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브 스마트폰인 포코 X3로는 그렇게 무거운 작업을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데이터 셰어링 유심을 끼우고 쓰기 때문에 전화나 문자 관련 작업은 하지 않는다.

 

확실히 포코 X3의 120Hz 화면 주사율이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동영상 부분이라고 본다. 게임도 해보기는 했는데 스냅드레곤 732G AP가 성능이 결코 떨어지는 CPU가 아니지만 그래도 하는데 좀 답답함은 느끼더라.

 

위의 사진처럼 유튜브 영상을 보는데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물론 4K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FHD로만 볼 수 있지만 그래도 꽤나 부드러운 영상미(?)를 제공한다. 솔직히 60Hz나 120Hz나 내 눈으로는 그닥 차이를 못느끼겠더라(-.-).

 

넷플릭스 머신으로도 꽤 괜찮다, 6.67인치의 나름 큰 화면에 20:8의 디스플레이 비율도 넷플릭스의 영상을 보는데 괜찮은 만족감을 준다. 여기서도 120Hz의 화면 주사율이 꽤 괜찮은 효과를 주는 것 같기도 하고(물론 앞서 언급했지만 내 눈으로는 60Hz나 120Hz나 그닥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만화책을 볼 때에도 괜찮다. 6.67인치의 화면에 FHD+ 해상도는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만화책을 한면씩 볼 때 꽤 괜찮게 느껴진다. 물론 2면씩 한꺼번에 볼 때에는 작기는 하지만 2면을 한꺼번에 볼 때에는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으로 봐야 볼만하니..

 

음악을 들을 때도 좋다. 물론 포코 X3의 음악 재생 능력이 그렇게 좋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런대로 평타는 치는 듯 싶다. 그리고 3.5mm 이어폰잭이 있기 때문에 유선 이어폰을 연결해서 foobar2000 앱을 통해서 음악을 들으면 그런대로 괜찮은 음질을 들려주는 듯 싶다.

 

물론 내가 포코 X3로 음악을 들을 때에는 포코 X3에 직접적으로 이어폰이나 해드폰을 연결해서 듣기보다는 위의 사진처럼 DAC를 연결해서 듣는다. 내 경우 ifi의 hip-DAC라는 포터블 DAC를 연결해서 듣는데 USB-C OTG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하고 유선 해드폰을 hip-DAC에 연결해서 들으면 정말 괜찮은 음질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ifi의 hip-DAC과 해드폰에 대해서는 조만간 정리해서 포스팅하려고 계획중이다(이것때문에 좀 산 것들이 많다 -.-).

포코 X3 NFC로 찍은 사진들

보통 사진은 메인 스마트폰인 아이폰12프로맥스로 많이 찍는다. 카메라 성능이 확실하기 때문에 말이지. 그런데 앞서 포코 X3의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나름 괜찮은 카메라 성능을 보여준다. 보통 샤오미 계열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스펙에 나온 것을 그대로 믿는 것은 좀 위험하다. 스팩 대비 그닥 만족스럽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포코 X3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나름 괜찮은 듯 싶다. 아이폰12프로맥스로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좀 더 색상이 화려하다고 해야 할까. 아래 아이폰12프로맥스로 사진을 찍으러 갔을 때 함께 포코 X3으로도 찍어봤다.

 

위의 사진은 안산 봉수대지에 올라가서 찍은 서울의 야경이다. 

 

위의 사진은 인왕산 무무대 전망대에 갔을 때 찍은 서울의 야경이다. 안산 봉수대지와 인왕산 무무대 전망대가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있기에 보여지는 풍경이 비슷하지만 느낌은 좀 다르다.

 

위의 사진은 남산에 갔을 때 남산에서 바라 본 종로의 모습을 찍은 것이다.

 

확실히 포코 X3로 찍은 사진을 보면 색상이 화려하지만 조금은 뿌옇다는 느낌이 있다. 선명도는 아이폰12프로맥스로 찍은 것과 비교하면 떨어져 보인다. 그래도 스마트폰에서 볼 떄, 이것을 인스타그램으로 올려서 볼 때는 나름 괜찮게 나온다.

마무리

이렇게 간단하게 포코 X3에 대해서 살펴봤다. 지금도 서브 스마트폰으로 쓰고 있는데 메인 스마트폰으로 써도 괜찮을 정도로 성능도 좋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는다. 가격의 경우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살펴보면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대략 25만원 전후로 나온다. 가격 대비 성능을 보면 꽤 쓸만한 스마트폰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이렇게 간단히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다(너무 대충 마무리하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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