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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윈도 라이브 메신져. 윈도 라이브 서비스의 통로가 되어야 할텐데...
    IT topics 2009. 2. 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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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커넥션 데이에 참석한 다음 평소에 쓰던 윈도 라이브 서비스들 이외에 다른 윈도 라이브 서비스(WLS)들에 대해서 좀 세밀하게 살펴보게 되었다. 세밀하게 살펴봤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서비스인지라 사용하는데 있어서는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거 같다. 그동안 구글 서비스에 익숙해온지라 윈도 라이브 서비스들 중에서 주로 쓰는 것들은 윈도 라이브 메신져(WLM)와 윈도 라이브 라이터(WLW) 정도인데 그 이외의 서비스 및 윈도 라이브 웹서비스들을 좀 살펴보는데 좀 익숙하지 않으니 답답한 생각도 들었다.

    뭐 이래나저래나 윈도 라이브 서비스의 핵심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윈도 라이브 메신져(이하 WLM, 혹은 메신져)이다. WLM은 이전 윈도 메신져라는 이름으로부터 시작해서 한국의 No.1 메신져 자리를 차지하다가 네이트온에 밀려 계속적으로 1등을 탈환하기 위해 이래저래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네이트온이 1등 메신져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WLM을 메인 메신져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MS가 적어도 한국내에서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메신져와 연계해서 서비스를 하면 적어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이번에 공개된 WLM 3세대 버전은 디자인이나 기능면에 있어서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일단 다양한 스킨을 지정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을 구별해서 보여주는 기능이며 아이콘도 이뻐졌고 따끈따끈 소식이라고 해서 자기와 연결된 메신져 친구들의 근황(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왔다던지 아니면 사진 겔러리에 새 사진이 올라왔다던지 하는 내용들이 나온다. 물론 설정에 가서 공개를 먼저 해야하지만)을 확인할 수도 있다. 또한 탭이 사이드에서 밑으로 내려온 것도 나름 칭찬해줄만한 디자인 컨셉이라 본다.

    하지만 따끈따끈 소식으로 나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구축할려고 시도한 부분은 칭찬할 만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 국내 1등 메신져인 네이트온이 어떤 기능으로 WLM을 밀어내고 1등을 차지했는지를 살펴보면 한국MS가 메신져를 다시 1등으로 올리기 위해 어떤 기능을 추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얼추 나온다. SNS를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네이트온은 싸이월드 미니홈피(그것도 자기 홈피)와의 연동과 함께 SMS 무료제공이 1등 차지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다. WLM 역시 탭에 문자라는 아이콘이 있어서 무료문자를 보낼 수는 있지만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 네이트온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연계했다면 WLM은 블로그와 연계해야 할텐데 그런 것이 없다. 심지어 MS에서 만든 스페이스(MS판 블로그 서비스 -.-)에 연결하는 기능도 없다(내가 못찾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윈도 라이브 서비스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여러 서비스나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윈도 라이브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한다면 다음의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수 있다.

    위의 어플리케이션들이 윈도 라이브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서 설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위에서 썼듯 메신져와 라이터에 실버라이트까지는 설치되어있고 나머지는 필요에 따라서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물론 이미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은 이전에 필요에 의해서 설치했던것 뿐이다). 메일과 사진 갤러리, 툴바, 오피스 관련 툴 등을 설치할 수 있다.

    그런데 저기서 빠진 서비스가 있다. 스카이드라이브.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얘기하면서 25GB의 막강한 용량을 자랑하는 웹하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가 난 저 윈도 라이브 프로그램에서 데스크탑용 클라이언트로 제공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웹페이지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혹시나 메신져에서 스카이드라이브에 직접 연결해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봤다. 전에 메신져와 스카이드라이브가 연결되어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소문은 소문일 뿐. 암만 찾아도 메신져에서 스카이드라이브에 직접, 혹은 간접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찾지 못했다. 스카이드라이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에서 자기의 라이브 홈페이지(home.live.com)을 들어간 다음에 기타 -> 스카이드라이브로 들어가야한다. 좀 복잡하고 귀찮다.

    커넥션 데이에서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올려달라고 부탁도 했기에 이 글을 통해서 3세대에서 패치를 하던지 아니면 4세대에서는 꼭 집어넣어줬으면, 혹은 바꿔줬으면 하는 기능이 있다.

    일단 탭을 맘대로 수정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네이트온과 비교하는 것이 그닥 보기좋지는 않으나 아무래도 비교대상이 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듯 싶다. 네이트온에는 탭의 순서를 바꿀 수 있고 필요없는 탭은 빼버릴수도 있다. 하지만 WLM의 탭은 고정이어서 저런 수정이 불가능했다.



    그리고 위의 탭들을 보면 알겠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금융이나 전화, G마켓, 사랑, 보안 등의 탭은 별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내 경우에는 그렇다). 뭐 탭을 수정하는 기능을 넣기가 어렵다면 적어도 자기의 블로그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그리고 스카이드라이브로 직접 이동할 수 있는 탭을 추가해줬으면 한다. 거기에 자기 블로그에 새로운 댓글이나 방명록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알려주는 알리미 기능도 함께 있었으면 좋겠으나 블로그 툴이 워낙 다양하기에 알리미 기능을 넣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보여진다. 그저 직접 이동정도만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네이트온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연동에서 새글알리미 기능은 서로의 프로토콜을 알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블로그의 경우에는 몇몇 블로그 툴에 대해서는 알겠지만 알려지지 않은 블로그 툴에 대해서는 알리미 기능을 만들기에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된다). 또한 25GB의 엄청난 용량을 자랑하는(대신 업로드할 수 있는 파일은 50MB로 한정되어있다는게 흠이지만) 스카이드라이브를 웹브라우저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던지 아니면 투데이처럼 작은 창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면 좋겠다. 뭐 이렇게 2가지 기능이라도 제공할 수 있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더 많은 메신져 사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윈도 라이브 서비스는 많은 매력을 갖고있는 서비스다. 그 중에서 매개체가 되는 서비스는 앞서 얘기했듯 메신져며 MS는 라이브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메신져와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듯 보인다. 위에서 써놓은 요구사항들(^^)은 나만의 요구사항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도 같이 바라는 요구사항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는 다른 라이브 서비스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한다.

    ps) 참고로 위의 그림들은 스카이드라이브에 업로드해서 링크로 가져온 그림들이다. 이 방법을 쓰면 꽁짜로 거의 무한공간이나 다름없는 갤러리를 사용할 수 있을 듯 보인다. 물론 플리커도 좋은 서비스지만 현재 내가 있는 사무실에서는 업로드하는 것이 제한되어있어서 혹시나해서 써봤는데 스카이드라이브는 괜찮았다. 그리고 꽤 괜찮은 서비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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