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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의 라이블리(Lively), 올해를 끝으로 서비스 종료!
    IT topics 2008. 11. 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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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올 여름에 런칭한 세컨드라이프와 비슷한 가상세계 서비스 라이블리(Lively)는 아무래도 올해를 넘기기 힘들 듯 싶다. 구글이 올해말까지 서비스를 하고 라이블리 프로젝트를 접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구글 블로그에서 밝힌 이야기는 세컨드라이프와 비슷한 성격으로 가상세계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이런저런 취미를 공동으로 즐기겠끔 할려고 했으나 그것보다는 차라리 코어 시스템인 검색엔진 개발과 광고 시스템,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비지니스에 더 힘을 쏟는게 옳다고 생각되어 접겠다는 것이다. 표현은 저렇게 했지만 내가 봤을때는 라이블리의 반응이 그닥 좋지 않으니 더 피보기 전에(?) 접어서 자원낭비를 막아보자는 의도인 듯 싶다.

    이것으로 구글이 야심차게 뛰어든 가상세계 서비스는 런칭한지 반년후에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구글이 이 서비스를 내놓을때 과연 세컨드라이프를 따라잡을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많았는데 결국 세컨드라이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반년의 짧은 생으로 웹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었으니 안타깝다. 세컨드라이프의 벽이 컸는지 아니면 전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금융위기의 여파로 구글의 수익성이 나빠져서 쓸데없는 서비스에 여력을 쏟을 수 없기에 의미없는 서비스 중에 하나인 라이블리를 죽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아마도 후자일 듯 싶기도 하다). 하기사 요즘은 세컨드라이프도 그닥 상황이 좋지 못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웹2.0 서비스들이 겪고있는 공통적인 문제가 아닐련지(금융위기가 서비스의 존폐도 가늠해버리니).

    라이블리는 구글의 여러 서비스들 중에서 실패한 몇 안되는 서비스중에 하나로 기록이 될 듯 싶다. 물론 구글이 인수해서 빛도 못보고 사장된 서비스들이 많기는 하지만 이렇게 야심차게 런칭해놓고 죽이는 케이스는 거의 드물다시피해서 말이다. 그리고 세컨드라이프를 갖고 싶어했던 구글의 야심에도 상처를 입게 되었고 말이다. 과연 구글이 차후에 라이블리와 비슷한, 혹은 다르지만 비슷한 컨셉의 다른 서비스를 내놓을까? 그것 역시 궁금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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