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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윈도 모바일 진영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폰이 있으니 다름아닌 HTC의 레오(Leo)가 그 주인공이다. 여러 윈도 모바일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에서 언급이 되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치고는 상당히 큰 사이즈인 4.3인치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으며 윈도 모바일의 가장 최신 버전인 윈도 모바일 6.5를 적용한 윈도 폰이기 때문이다.

물론 HTC의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된 본격적인 첫 번째 윈도 폰은 퓨어(Pure)에게로 돌아갔지만 레오가 이렇게 주목을 끄는 이유는 과연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된 윈도 폰이며 HTC의 자랑인 HTC의 커스텀 UX 솔루션인 터치플로3D 2.5가 탑재되어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퓨어나 이후에 나올, 혹은 터치 다이아몬드 2에도 탑재해서 재출시 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크게 주목할 부분은 아닌 듯 싶다.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름아닌 4.3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이다. 최근 LG에서 출시한 뉴초콜릿폰인 BL40이 4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을 지원하지만 스마트폰이 아니고 현존하는 가장 큰 화면을 지닌 스마트폰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러한 큰 화면을 이용해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진짜로 스마트한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다름아닌 eBook 리더 분야다. 4.3인치라면 과거 국내에서 출시되었던 다양한 PMP의 크기다. 미래에 전자책 전쟁은 전자책 전용 리더와 스마트폰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아마존의 킨들이나 MS의 쿠리어와 같은, 혹은 삼성이나 소니 등에서 만든 다양한 eBook 리더들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스마트폰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eBook 리더기 역시 디바이스로 이제는 하나의 디바이스에 컨버젼스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있느냐 하는 취지에서다.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의 경우 가장 큰 경우가 3.5인치(아이폰의 경우), 혹은 3.7인치 정도였다. 물론 충분히 글을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무선인터넷을 통해서 풀브라우징으로 블로그의 글을 읽을 정도니 전자책 정도를 읽는데는 큰 부담감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작다. 어찌보면 4인치도 좀 작다는 느낌이 있다. 킨들의 경우도 4인치정도 되었기에(DX는 7인치였지만) 최소한도 4인치는 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스마트폰도 휴대폰이기에 휴대폰이 너무 크면 휴대라는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적정선을 찾기 어려웠다. 그래서 찾은 크기가 아마도 레오의 4.3인치인듯 싶다.

4.3인치의 경우 과거 PMP들을 생각하면 휴대하기 그다지 좋은 크기는 아니다. 하지만 PMP의 경우 이런저런 버튼들이 좌우에 배치되어 있고 4.3인치의 터치스크린보다 실제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무게나 부피에서 휴대하기 어려웠던 것이 있다. 하지만 레오를 보면 풀터치 방식으로 최대한 크기를 줄였다. 터치스크린 크기는 살리고 대신 다른 부분을 최소화해서 휴대성을 확보한 것이다. 물론 그것도 들고다니기 크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봤을 때는 가장 최적정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4.3인치의 화면으로 전차잭을 읽는다면 기존 스마트폰에서 읽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예전에 HTC에서 eBook 리더를 내놓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레오가 향후 HTC가 내놓는 eBook 리더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를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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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멀티미디어 재생 부분, 특히 동영상 재생 부분에서 좀 더 만족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내 경우 아이팟 터치의 3.5인치 화면에서 보는 것도 좋았지만 단지 0.2인치 더 큰(확인해보니 같은 3.5인치였음 -.-) 햅틱 아몰레드에서 보는 동영상이 훨씬 보기 좋았다. 물론 LCD와 AMOLED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0.2인치의 크기차이도 만족감에 있어서 차이를 보인다. 하물며 4.3인치다. 비록 시장에서 거의 퇴출당하다시피 하고 있지만 PMP의 4.3인치는 사람이 들고다니면서 영화나 방송을 보기에 무리없이 볼 수 있는 크기라고 생각이 든다. 휴대성 등을 다 고려해서 볼 때 4.3인치라는 크기는 결코 동영상 재생 부분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무선인터넷을 통한 모바일 풀브라우징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물론 4.3인치지만 해상도는 WVGA로 800 x 480의 크기를 가진다. 과거 3.5인치, 3.7인치와 똑같은 해상도다. 그렇기에 화면에 보이는 데이터의 양은 과거와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과거에는 어떤 글을 보기 위해 확대를 해야만 했는데 4.3인치의 화면에서는 확대해야 할 경우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터치할 때의 아이콘 크기도 조금 더 커질 것이며 그런 전체적인 부분을 통해서 사용성도 좋아질 것이다. 나같이 손가락이 굵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작은 아이콘은 죽음이기 때문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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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들어온 소식이지만 HTC의 레오는 차후에 윈도 모바일 7이 나올때 윈도 모바일 7으로 OS를 업그레이드해준다고 한다. 즉, 윈도 모바일 7의 지원을 가장 먼저 받는 스마트폰이 된다는 것이다. 윈도 모바일 6.5 역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MS 내부에서도 진짜 싸움은 윈도 모바일 7부터라고 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레오의 큰 화면은 핑거 터치 스타일을 적용하는 윈도 모바일 7에 가장 잘 맞는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4.3인치라는 크기 때문에 생기는 이득도 있지만 그만큼 또 하드웨어 사양도 많이 따라와줬기 때문에 이런 예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어찌보면 휴대할 수 있는 가장 큰 크기의 스마트폰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앞서 얘기했지만 5인치 이상이 되면 폰 자체의 크기가 커지기 때문에 휴대성이 너무 나빠지기 때문에 그 적정선으로 생각한 것이 4.3인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물론 HTC의 레오가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지수다. HTC는 터치 다이아몬드 이후로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그닥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뭐 대신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여러 구글 폰들이 선전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도 레오만을 볼 때 참 쓰임새가 많을 스마트폰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그 안에서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컨버젼스가 미래에 산업을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기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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