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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글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인 애드몹(AdMob)을 7억 5천만 달러($750,000,000)에 인수했다고 한다. 애드몹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서비스 업체로 우리가 흔히 아이폰용 어플에 붙는 배너 광고는 상당수가 애드몹에서 제공하는 광고 플랫폼이라고 보면 된다(트위터 클라이언트인 EchoFon의 무료 버전에 붙는 광고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그렇다면 구글은 왜 애드몹을 인수했을까? 구글이 생각하기에 이제 모바일에서의 본격적인 광고시장 전쟁을 시작하려고 하는 것일까?

구글은 모바일 애드센스 플랫폼을 갖고 있다. 구글 모바일 검색을 사용하면 검색결과에 모바일 애드센스가 붙어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모바일 검색광고와 같은 택스트 중심의 문맥광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고 이것으로도 적어도 모바일 시장에서는 좀 짭짤하게 벌고 있는 듯 싶지만 텍스트 중심의 모바일 애드센스 보다는 더 효과적인 광고가 디스플레이 광고라고 보는 것이다.

구글은 이미 데스크탑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구글 애드센스의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업체인 더블클릭을 인수했다. 그리고 구글은 텍스트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에 이어 동영상 광고까지 추가하여 온라인 광고 시장을 거의 휩쓸 정도로 강력한 광고 플랫폼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이제 구글은 그러한 광고전략을 모바일로 옮기려고 하는 듯 보인다. 이미 구글 모바일 애드센스를 내보였고 모바일 구글 검색광고 등에 노출시키고 있는 상황이지만 생각보다는 효과가 미비하다고 생각했을 듯 싶다. 그렇다면 과거 더블클릭을 인수하여 디스플레이 광고를 확장했듯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강자인 애드몹을 인수하여 모바일 광고에도 디스플레이 광고를 추가하여 더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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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데스크탑 온라인 광고때와 같이 구글 애드센스에 더블클릭 디스플레이 광고 기술을 접목하려는 그러한 방식이 아닌 현재 애드몹이 모바일에서 광고하는 것 그대로를 가져다가 사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광고 하단에 붙는 'Ads by AdMod'이 'Ads by Google'로 바뀌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뭐 자세한 부분은 본격적으로 광고가 바뀌고 붙는 시점에야 드러나겠지만 말이다.

본격적으로 모바일 광고에 투자하기 시작한 구글. 이제는 모바일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구글의 신념때문일까. 점점 모바일 광고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발빠르게 대처하는 그들의 기만한 움직임을 보면서 구글의 세계정복 프로젝트(?)는 점점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데스크탑, 모바일 양쪽에서의 온라인 광고시장을 다 잡으려는 그들의 욕심에 야후, AOL과 같은 기존 인터넷 서비스 업체나 MS와 같은 업체들이 왜 그렇게 구글을 경계하는지 잘 알 수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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