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MS는 윈도 모바일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 및 지원에 들어갔다. 과거 데스크탑 플랫폼인 윈도 XP, 비스타, 7에만 집중되었고 오피스에만 집중되었던 힘이 이제는 임베디드 플랫폼인 윈도 모바일쪽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얘기다. 이게 다 애플의 아이폰이 엄청나게 성공함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만약 아이폰이 실패했다면 스마트폰 붐은 없었을 것이고 구글 안드로이드나 윈도 모바일로의 관심도 지금처럼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인가. 윈도 모바일에 대한 TV 광고가 있다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MS가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얼추 알아챌 수 있는 내용이다.



어떤 남자가 집에서 PC 사용을 끝내고 나가려고 하는데 왠 아이콘들이 주변을 서성거린다. 워드, 아웃룩, MSN, 심지어 트위터까지... 남자가 집 밖으로 나설때까지 그들은 쫓아오지만 더 이상 따라갈 수 없다. 하지만 남자가 주머니에서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꺼내자 그들은 환호하며 그 남자의 자동차에 타기 시작한다.

이 광고의 의미는 무엇일까? PC상에서는 워드 작업도 가능하고 아웃룩으로 메일로 볼 수 있으며 트위터도 맘껏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PC는 집 안에서, 거실, 혹은 방에서만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즉, 이동성이 없다는 것. 그래서 남자가 집 밖으로 나와서 어디로 이동하려고 할 때 그들도 같이 가려고 했지만 PC에 묶여있는 상태인지라 따라갈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남자가 자기 주머니에서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보여준다. 그 안에는 오피스 모바일도 있고 트위터도 즐길 수 있다. 즉, 집에서 작업했던 것을 어디서든지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손 안의 PC", 그것이 윈도 모바일이라는 내용이 바로 CF의 내용이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이 점점 그 기능이 좋아져서 어지간한 데스크탑 PC에서 하던 일을 다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지금 출시가 시작된 윈도 모바일 6.5도 좋지만 내년 하반기에 나올 윈도 모바일 7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아이폰, 구글 폰에 자극을 받은 MS의 모바일에 대한 모든 기술이 집약된 플랫폼이기 때문이다(뭐 이미 내부에서는 윈도 모바일 7의 후속으로 윈도 모바일 8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그만큼 이제는 모바일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비단 윈도 모바일에만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저 광고에 애플 어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을 바꾸면 아이폰 광고가 되며 구글 안드로이드 관련 아이콘으로 바꾸면 구글 폰 광고가 된다. 즉, 이제는 정말로 "손 안의 PC"라는 컨셉이 진짜로 스마트폰의 진짜 모습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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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려고 노력하는 학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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