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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보고, 도서관의 진화

학주니 2007. 8. 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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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는 인터넷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외의 경우 자기가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동시에 도서관을 함께 활용한다고 한다.

진화하는 해외 도서관들 (ZDNet Korea)
Steal this book? Don't bother (CNetNews.com)

최근 미국의 도서관에 보면 예전에는 없었던 서비스들이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도서관에 비치된 책들의 검색 서비스 및 DB 접근, 기사, 사진 및 eBook, AudioBook(오디오북), 음악, 박물관 관람표 등. 게다가 이 모든 것들이 모두 무료라는 사실은 정말로 우리를 놀랍게 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이 모든 방대한 자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왜 이리도 사용이 낮은가에 대한 이유로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다고 하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비해서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도서관을 그저 공부만 하는 공부방으로만 사용하고 있지 다양하고 방대하며 고품질의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는 사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왜 그럴까? 인터넷의 발달로 어지간한 자료들은 인터넷을 이용해서 다 검색할 수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이 다양하고 내용도 좋고 괜찮은 자료들이 많지만 인터넷을 통한 자료검색은 보통 일반적인 자료다. 전문적인 자료들을 찾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검색엔진을 통해서 얻는 자료들의 양은 많지만 그 중에서 제대로 된 자료를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찾는다 하더라도 내용의 깊이 면에서는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양질의 도서만큼은 아니라는 것이 바로 요점이다.

물론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가장 최신의 내용이 생명력을 지닌 정보가 될 경우도 있다. 어떤 분야에 있어서는 도서관에 있는 자료들이 구식이고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이 더 최신으로 활용가치가 높을 경우도 분명 존재한다. 책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일정 양이 모아지면 그때 출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료가 모아지는 과정에서 이미 가치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래도 도서관에 있는 양질의 도서들은 최고의 가치를 지닌 컨텐츠라는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오랜기간동안 이미 수백번 증명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정보들이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다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점점 그 정보를 찾기 쉽고 이용하기 쉽도록 도서관들도 변화하고 있다. 검색 SW부터 시작해서 위에서 언급했던 eBook이나 오디오북과 같은 형태로 제공하기도 하고 도서 안에 있는 사진이나 기사들을 스크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의 보고인 도서관의 활용이 점점 떨어진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다. 해외의 경우도 그렇지만 국내의 경우도 사용방법을 몰라서 못쓰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어떻게 이용할지 몰라서 못쓰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 각기 도서관 서비스 프로그램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본인확인 등)이 좀 까다로워서 요즘같이 귀차니즘이 만연한 사회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양질의 컨텐츠를 찾는가? 그렇다면 인터넷만을 찾지 말고 도서관에서 그 원하는 양질의 컨텐츠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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