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둘러보는 갤럭시 언팩 2022 이야기
한국 시간으로 2월 10일 자정(0시)에 삼성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공개된(생중계라기보다는 녹화된 것을 재생하는 상황인지라) 삼성 언팩 2022에 대해서 간단하기 좀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이미 많은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 등을 통해서 분석 컨텐츠들이 많이 올라오기는 했지만 그냥 정리하고 기록하는 차원에서(나중에 팟캐스트 녹음 때 대본 용도로도 쓸 겸) 포스팅을 진행한다. 참고로 언팩 행사를 실시간으로는 안보고 아침에 일어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유튜브를 통해서 보게 되었다.
언팩 행사는 대략 1시간 정도로 진행되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영어로 진행되었지만 한글 자막이 친절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바로 밑에 1시간의 언팩을 3분 정도로 축약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삼성에서 직접 제공하고 있으니 먼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1시간짜리 전체 영상은 이 포스팅 맨 마지막에 걸어두도록 하겠다.
Galaxy Unpacked 2022 Highlights
위의 영상을 보면 이번 언팩 2022에서 공개한 단말기가 무엇인지, 서비스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루머대로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8 시리즈가 나왔으며 그 외에 에코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뭐 이제는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도 그렇고 삼성의 언팩도 그렇고 이미 루머들이 거의 기정사실화되어 나오기 때문에 루머들이 제대로 맞게 나왔나 확인하는 자리가 스페셜 이벤트, 언팩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밑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루머들이 대부분 다 맞았다는 것도 이제는 그닥 신기한 일은 아니게 되어버렸다.
그렇다면 언팩 2022에서 나온 순서대로 어떤 제품들이 나왔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참고로 포스팅에 쓰인 사진들은 언팩 행사 캡쳐와 삼성 뉴스룸의 공식 보도자료에 나온 사진들을 가져와서 사용했다.
Galaxy S22 Series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S 시리즈의 최신 시리즈인 갤럭시 S22 시리즈다.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은 갤럭시 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였는데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갤럭시 S 시리즈에 편입(밑에서 그 얘기를 하겠다)시키고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시리즈를 새로운 플래그쉽 스마트폰 모델로 넣었다.
노트 시리즈의 편입은 밑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일단 이번에 공개된 S22 시리즈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3가지 모델로 일반인 S22,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진 S22+, 그리고 시리즈 최강 스팩인 S22 울트라로 3가지가 나왔다.
위의 스팩 테이블을 보면 갤럭시 S22, S22+를 하나의 묶음으로 보고 S22 울트라는 거의 별도의 모델로 취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앞서 언급했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S22 울트라에 대입시켰다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제 갤럭시 S22와 S22+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Galaxy S22 & S22+
밑에서 언급을 하겠지만 갤럭시 S22, S22+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크기, 충전 속도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이라고 보면 된다. 얘기를 하기전에 밑에 공식 소개 영상을 보면 어떤 제품인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위의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삼성은 어지간히 애플을 깔아뭉개고 싶어하는 것 같다. 구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세계적으로 애플의 경쟁사는 삼성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고 결코 뒤지지 않는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도 말이다(하기사 애플도 스페셜 이벤트에서 열심히 삼성을 깔아뭉개고 있기는 하다).
갤럭시 S22, S22+는 이전 모델인 갤럭시 S21, S21+와 컨셉 및 포지션이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기존의 갤럭시 S 시리즈가 지니고 있던 그런 우리가 알고 있는 스마트폰의 컨셉에 딱 맞는 그런 제품이면서 고성능에 괜찮은 디자인을 지닌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전체적인 디자인 컨셉도 비슷하지만 다른 부분도 있다. 일단 디스플레이는 LTPO 디스플레이로 10 120Hz의 가변 주사율을 제공하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크기는 S22는 6.2인치, S22+는 6.6인치를 제공한다.
그런데 이전 모델들은 양면 엣지 디자인을 적용했는데 이번 S22, S22+는 플랫 디자인을 적용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엣지 디스플레이가 양면에 굴곡이 있어서 더 얇아보이는 디자인적인 이득은 있을지언정 사용하는데는 좀 불편한 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플렛 디자인으로 다시 돌아옴으로 이런 아쉬움은 사라졌다고 본다. 즉, 잘 적용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플랫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해서 아이폰 12, 13시리즈의 깻잎박스 스타일은 아니다. 옆면에 살짝 둥글게 해서 그립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물론 아이폰 시리즈의 깻잎박스 디자인도 괜찮지만 말이다).
디스플레이 밝기의 경우 S22는 최고 1300 니트, S22+는 1750 니트를 제공한다. 물론 삼성은 디스플레이가 주변 환경을 인지하여 자동으로 색상 조정을 통해서 쩅한 대낮에도 최고 밝기보다 더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성능적인 부분을 가볍게 보자면 언팩 영상에서는 4nm 공정의 AP(모바일 CPU)를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예상되는 것은 삼성 엑시노스 2200과 퀄컴 스냅드레곤 8 Gen 1(스냅드래곤 888의 후속인 스냅드래곤 898)인데 예상은 국내 출시 모델은 엑시노스 2200, 북미 출시 모델은 스냅드레곤 898이 예상되었다.
그런데 삼성이 리뷰용으로 유튜버들이나 블로거(나에게는 없었다 -.-)에게 선지급된 국내 출시 모델을 보니 엑시노스 2200이 아니라 스냅드레곤 898이 탑재되었다고 한다.
엑시노스 2200 탑재 모델이 이번에 나올까 하는 얘기도 있고 말이다(발열 이슈를 아직 해결하지 못해서 출시하지 못한다는 루머가 있기는 하다). 아니면 국내, 북미는 스냅드레곤 898, 유럽과 중국에 엑시노스 2200을 탑재할 수도 있고 말이다.
물리 메모리는 8GB 지원, One UI 4부터 지원되기 시작한 RAM Plus 기능을 통한 가상 RAM(SSD에서 용량 일부를 끌어오는 방식)으로 4GB(그런데 조절할 수 있어서 1GB ~ 4GB까지 선택 가능) 지원, 총 12GB까지 제공한다.
저장공간은 128GB, 256GB의 2개를 지원한다. 512GB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방진, 방수 기능은 IP68 등급을 획득했다고 한다(그냥 사막에서 사용해도, 수영장에서 수영하면서 사용해도 문제없다는 얘기다).
카메라 얘기는 좀 길어질 것 같은데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도 그렇고 삼성의 언팩도 그렇고 이게 스마트폰 소개인지, 모바일 카메라 소개인지 모를 정도로 카메라 기능 및 성능에 집중해서 소개를 한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고 말이다. 일단 간단히 살펴보자.
전면에는 1000만 화소의 조리개값 F/2.2의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원래 메인은 후면 카메라지만 요즘은 전면 카메라의 사용빈도가 높고(주로 셀카 목적이지만) 유튜브용 영상촬영 역시 내가 찍히는 것을 볼 수 있으면서 촬영이 가능한 전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면 카메라도 후면 카메라 못잖은 성능을 보여준다.
그래도 역시나 메인은 후면 카메라다. S22, S22+는 일반적인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을 채택하는데 메인인 광각 렌즈는 5000만 화소의 F/1.8의 조리개값을 제공하는 렌즈를 탑재했다. OIS와 DIS(EIS의 다른 이름)를 제공한다고 한다. 갤럭시 S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은 이전부터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초광각 렌즈는 1200만 화소로 F/2.2의 조리개값을 제공한다. 보통 초광각 렌즈에는 OIS를 지원하지 않는데 S22, S22+ 역시 이 부분은 동일한 듯 싶다(즉, 지원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망원 렌즈는 1000만 화소로 광학 3배줌을 제공한다. 망원 렌즈는 초광각 렌즈와 달리 OIS를 제공한다. 성능 자체는 앞서 언급했듯 이전 모델들부터 좋았기 때문에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카메라의 경우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만이 아니라 각종 프로세싱을 통해서 하드웨어 성능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는데 이번에 4nm 프로세서가 적용됨으로 인공지능을 담당하는 NPU가 이전 모델 대비 73%가 향상되어서 그것에 따른 사진 및 동영상 퀄리티의 향상도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밝을 때 찍는 것은 요즘 나오는 어떤 스마트폰도 전문가급 퀄리티로 찍어주는데 핵심은 저조도나 야간 촬영에서 얼마나 잘 찍혀주는가인데 삼성은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라고 저조도 및 야갼 촬영에서도 최상급 품질로 사진이나 영상을 뽑아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저조도나 야간 뿐만이 아니라 역광인 상황에서도 괜찮게 사진이나 영상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Super HDR 기능을 통해서 최상급으로 뽑아낸다고 한다. 언팩 이후 쏟아져나오는 유튜버들의 갤럭시 S22, S22+ 촬영 영상을 봐도 확실히 고품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소셜 앱들과의 연동성도 많이 강조를 했는데 기본 카메라 앱(실제로 S22, S22+의 카메라 성능 및 기능은 기본 카메라 앱에서 100% 지원을 해주고 타사 앱은 100% 다 지원해주지는 않는다)에서 찍은 결과물을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쳇, 틱톡 등의 앱으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준다고 한다.
배터리를 보면 S22는 3,700mAh의 용량을 제공하며 25W 유선 충전 및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S22+는 4,500mAh의 용량을 제공하며 45W 유선 충전 및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유선 고속 충전에서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무선 충전은 동일하며 무선 파워공유 기능도 지원해서 다른 무선 충전 지원 기기를 충전시킬 수도 있다.
언팩에서는 라이브 세어링 기능도 언급했는데 이것은 구글 듀오를 이용한 기능으로 S22, S22+에 특화된 기능이라기보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12를 통해서 지원하는 기능이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들도 OS 업데이트를 하면 쓸 수 있는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의 내용은 언팩에서 공개한 S22, S22+의 기능 및 성능을 정리한 타일인데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밑에 삼성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인포그래프와 함께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만.
그리고 삼성은 S22, S22+ 뿐만이 아니라 밑에서 언급할 S22 울트라를 비롯 갤럭시 S21 시리즈 이후의 모델들은 4번의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해준다고 한다. 기존에는 3번이었는데 1번 더 늘어났다(물론 애플의 정책과 비교하면 아직은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보안 업데이트는 5년정도 지원해준다고 한다.
위의 내용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삼성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갤럭시 S22, S22+의 제품 성능 인포그래프다. 앞서 언팩에서 정리된 타일의 내용과 함께 보면 S22, S22+가 어떤 제품인지 얼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번 S22, S22+가 이전 모델인 S21, S21+와 다른 점은 일단 디스플레이 크기의 축소다. 앞서 언급은 안했지만 S21은 6.2인치, S21+는 6.7인치를 제공했는데 이번에 S22는 6.1인치, S21+는 6.6인치로 1인치씩 줄어들었다. 물론 해상도는 그대로지만 말이다.
S22+는 뭐 어차피 6.5인치가 넘어가는 크기이기 때문에 여전히 커보인다는 느낌이 있지만 S22의 경우 1인치 작아진 덕분에 아이폰13 시리즈의 기본형과 기본적인 크기가 비슷해져서 컴팩트(?)해진 느낌도 들었다. 디자인도 플랫 스타일의 디스플레이 덕분에 들고 다니기에 조금 더 수월해졌다고나 할까.
AP가 달라졌기 때문에 당연히 기본적인 성능은 기존 모델들보다 더 좋아졌을 것이다. 특히 카메라 성능은 하드웨어 스팩보다는 이제는 AP의 성능(그 중에서 NPU의 성능)에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말이다.
밑에서 언급하기도 하겠지만 밑에서 소개할 S22 울트라의 성능 향상 폭보다 기본형인 S22, S22+의 성능 향상 폭이 더 크게 느껴진다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S22, S22+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자.
Galaxy S22 Ultra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 S22 시리즈들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은 누가 뭐라고 해도 갤럭시 S22 울트라다. 삼성은 이전 모델들도 그랬지만 울트라 모델들에 몰빵하는 성향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같은 S22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패밀리룩이라고 하는 통일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아예 다른 제품으로 갤럭시 S22 울트라를 선보였다.
뭐 위의 사진을 봐도 느낌이 오겠지만 밑에 삼성에서 공식으로 제공하는 S22 울트라의 소개 영상만 봐도 어떤 녀석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 우리는 갤럭시 노트 20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S22 울트라를 보고 있다. 그냥 갤럭시 S22 울트라라고 하지 말고 갤럭시 S22 노트라고 하는 것이 더 옳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실제로 루머에서 S22 울트라가 아닌 S22 노트라고 나올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S22, S22+가 기존 S21, S21+의 후속 모델로 기존 갤럭시 S 시리즈의 컨셉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한다면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의 후속이 아닌 그냥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후속 모델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디자인 컨셉이나 사용 컨셉이 노트 시리즈의 그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디자인부터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비슷한, 즉 S22, S22+의 플랫 디자인의 디스플레이가 아닌 이전 S21 울트라, 노트 20 울트라와 같은 양면 엣지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S펜을 사용하는 제품이기에 오히려 S22 울트라가 플랫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양쪽 끝에 S펜으로 작업을 하기에 좀 귀찮을 것 같아서 말이지).
디스플레이 크기는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들이 갖고 있는 같은 시리즈의 최고 크기를 지니고 있는데 6.8인치를 제공한다(참고로 S21 울트라는 6.9인치였는데 1인치 줄었다. 대신 해상도는 동일하다). 이번 S22 시리즈들은 전작인 S21 시리즈보다 1인치씩 다 줄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같은 S22 시리즈인 S22, S22+와 그 궤를 달리하는데 성능적인 부분 역시도 마찬가지다. 앞서 언급했듯 삼성은 기본형, 플러스, 울트라의 3가지 모델에서 울트라에 몰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AP는 S22 시리즈 모두 4nm 공정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는데 국내와 북미의 경우 스냅드레곤 898, 유럽이나 중국은 엑시노스 220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아니면 엑시노스 2200은 이번에 안들어가고 모두 스냅드레곤 898로 갈 수도 있다).
RAM의 경우 S22, S22+는 저장공간 상관없이 물리 RAM이 8GB, RAM 플러스로 4GB를 쓸 수 있었지만 S22 울트라는 용량에 따라서 물리 RAM이 다르다. 저장공간이 128GB, 256GB 모델에는 8GB RAM, 512GB, 1TB 모델에는 12GB RAM을 제공한다. 물론 여기에 RAM 플러스로 4GB씩 더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S22 울트라는 S22+와 동일하게 최대 1750 니트를 제공한다. 그런데 S22, S22+에서도 언급했듯 주변 환경을 인지해서 자동으로 색상을 조정해서 쨍한 대낮에도 최대 밝기 그 이상으로 선명하게 보여주는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카메라 얘기를 안할 수 없는데 앞서 S22, S22+에서도 카메라 성능 및 기능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했지만 원래 갤럭시 S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은 크기도 크기지만 카메라 성능 때문에 더 주목받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도 정말 카메라에 몰빵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S22, S22+는 트리플 카메라 시스템이었지만 S22 울트라는 쿼드 카메라 시스템이다. 렌즈가 1개 더 있어서 4개라는 얘기다. 일단 전면 카메라부터 화소수가 다른게 S22, S22+가 1000만 화소였지만 S22 울트라는 무려 40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로 어지간한 작업이 대부분 가능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메인이 되는 후면의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보면 메인인 광각 렌즈는 무려 1억 800만 화소를 제공하며 F/1.8의 조리개 값을 제공하고 OIS, DIS에 동영상 촬영 시 VDIS도 제공한다. 참고로 노트 20 울트라에는 5000만 화소를 넣어줬는데 이거만 봐서는 확실히 S22 울트라는 S22 계열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ㅋㅋ).
초광각 렌즈는 S22, S22+와 동일한 1200만 화소의 F/2.2 조리개 값을 지원하는 OIS를 지원하지 않는 렌즈가 탑재되었다.
그리고 망원 렌즈가 2개가 들어가는데 하나는 S22, S22+와 동일한 1000만 화소의 OIS 및 F/2.4를 제공하는 광학 3배줌의 망원 렌즈가 들어가고 나머지 하나는 화소수는 동일하게 1000만 화소를 제공하지만 무려 광학 10배줌을 제공하는(잠망경 방식) 망원 렌즈가 탑재되어 있다.
일단 하드웨어 성능에서는 S22, S22+와 S22 울트라는 차이가 확연히 난다.
다만 앞서 언급도 했듯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품질이 결정되는 것이 아닌 AP의 성능, 특히 NPU의 성능에 따라서 퀄리티가 차이가 나는데 S22, S22+와 동일한 AP가 탑재되어 있으니 화소수와 줌 성능 정도만 차이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 하드웨어 성능의 차이도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말이다.
카메라의 기능은 S22, S22+와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S22 울트라의 확실한 장점 중 하나는 얘기를 해야 할 듯 싶다. 슈퍼 클리어 렌즈를 사용해서 일명 고스트 현상이라 불리는 플레어 현상(렌즈의 유리에 빛이 맺혀서 실제로 없는 불빛들이 찍히는 현상)이 확실히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아이폰도 그렇고 이전의 갤럭시 S 시리즈들도 그렇고 야간에, 혹은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때 렌즈에 빛이 반사되어 맺히게 되는 상황때문에 플레어 현상이 상당히 많이 나오곤 했는데 렌즈의 유리 부분을 개선해서 이 플레어 현상을 확실히 줄였다고 한다.
실제로 언팩 이후 공개된 다양한 S22 울트라로 찍은 사진들이나 영상에 플레어 현상이 줄어든(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음)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RAW 형식으로 사진 및 영상 저장이 가능한지라 향후 후보정 때에도 상당한 장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그런데 이것은 S22, S22+에서도 지원하는 기능이 아닐까 싶다. 언팩에서나 뉴스룸 자료에서는 안나와서 말이다. S22 울트라 자료에는 있지만).
배터리는 디스플레이 크기 때문에라도 커야하기 때문에 5,000mAh 용량을 지원하고 유선 45W, 무선 15W 충전을 제공한다. 파워 공유 기능도 마찬가지로 지원하고 말이다. S22+와 동일한 유,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S22 울트라가 다른 S22 시리즈와 다른 것은 역시나 S펜의 존재다. 기존 S21 울트라부터 S펜을 지원하기는 했지만 S21 울트라는 별도로 S펜을 갖고 다녀야만 했는데 S22 울트라는 노트 시리즈처럼 S펜을 수납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S22 울트라를 S21 울트라의 후속 모델이 아닌 노트 20 울트라의 후속 모델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다.
S펜에 대한 반응 속도가 기존의 9ns에서 2ns로 줄어들어서 그냥 실시간으로 펜글씨를 쓰는 것같은 UX를 제공해준다. 게다가 AP의 NPU 성능 증가로 인해 사용자가 S펜을 사용해서 필기를 할 때 글씨의 방향을 예측해서 표현해줌으로 더 실제 종이 및 연필, 펜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기능은 삼성 노트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말이다.
확실히 S21 울트라와 달리 노트 20 울트라처럼 S펜을 수납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갖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의 S펜의 효용성은 갤럭시 Z 폴드3나 밑에서 언급할 갤럭시 탭 S8 등 크기가 태블릿급으로 큰 디바이스보다는 떨어진다는 생각을 갖고는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6.8인치로 결코 작은 크기도 아니고 간이 메모나 간단한 삽화 그림을 그리는 것도 많이 하기 때문에 S22 울트라의 이런 모습은 나름 환영할만 하다고 본다.
위의 내용은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S22 울트라의 기능과 성능을 정리한 타일이며 밑에는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S22 울트라 성능에 대한 인포그래프다. 하드웨어 자체의 성능 및 기능에 대해서는 위, 아래의 내용만 봐도 얼추 갤럭시 S22 울트라에 대해서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22, S22+ 때에도 얘기했지만 이번에 전체적으로 S22 시리즈는 S21 시리즈 대비 1인치씩 디스플레이 크기가 줄었다. 개인적으로 S22는 줄어든 것이 나쁘지 않지만 큰 화면 때문에 구입을 하게 되는 S22+, S22 울트라는 기존 크기인 6.7인치, 6.9인치를 유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2개의 모델은 1인치씩 줄었다고 해서 컴팩트한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에 말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도 했지만 S22, S22+에 적용된 플랫 디자인의 디스플레이를 S22 울트라에도 적용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S펜을 쓰는데 있어서 양쪽 엣지 부분이 많이 거슬릴 수도 있기에 말이다. 반대로 S22, S22+를 그대로 엣지 디스플레이로 가고 S22 울트라를 플랫 디스플레이로 가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삼성 내부의 생각은 엣지 디스플레이가 디자인적인 면에서 플랫 디스플레이보다 좀 더 세련되어보이고 더 얇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고급화 차원에서 유지시킨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S펜을 써야 하는 S22 울트라가 플랫 디스플레이가 더 어울리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서 S22, S22+가 기존 S21, S21+와 비교했을 때 성능 격차가 더 크게 느껴진다고 했는데 S22 울트라의 경우 느낌상 S21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 카메라나 이런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드라마틱한 차이는 느끼기는 살짝 어렵지 않을까 싶다.
물론 AP의 성능 차이로 인한 카메라 촬영 결과의 품질 차이나 슈퍼 클리어 렌즈로 인한 플레어 현상의 감소 등 나름 의미있는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 이후에 노트 시리즈가 안나와서 많이 아쉬워하는 노트 시리즈 팬들 입장에서는 S22 울트라는 대체 불가능한 선택 영역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삼성은 향후 S 시리즈에서 울트라 모델들은 모두 이런 식으로 S펜을 내장한 노트 시리즈 컨셉으로 내놓고 정식적으로 노트 시리즈의 단종을 선언했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럴꺼라면 그냥 울트라가 아닌 노트라고 이름을 정하는 것이.. ㅋㅋ).
S22 울트라는 같은 S22 시리즈들 중에서도 패밀리룩도 안지켜지고 여러가지 컨셉도 다른 별도의 제품이라는 생각도 든다. 억지로 노트 시리즈를 끼워넣은 것 같은 느낌이다. 기존의 S 시리즈는 기본, 플러스, 울트라의 각 모델이 기존 컨셉 및 디자인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크기 및 성능 차이를 두는 것으로 급나누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다르게 갔기 때문이다.
일단 갤럭시 S22 울트라에 대한 정리는 이정도로 마무리할까 한다.
Galaxy Tab S8 Series
이번 언팩 2022 행사에서는 갤럭시 S22 시리즈만 공개된 것이 아니다. 이미 갤럭시 S22 시리즈에 대한 수많은 루머가 돌았기 때문에 S22 시리즈 내용들은 루머 확인차원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함께 공개된 갤럭시 탭 S8 시리즈가 언팩 이후 더 많은 관심을 끌지 않았나 싶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갤럭시 S2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탭 S8, 탭 S8+, 탭 S8 울트라의 3가지로 나왔는데 밑에 성능을 정리한 타일이나 인포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 기능과 성능은 동일하고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용량, 색상 정도만 다르게 나왔다.
용량에 따라 RAM이 다르다는 것과 울트라 모델에 더 큰 용량이 지원된다는 점은 다르지만 말이다.
일단 아래의 갤럭시 탭 S8 울트라 공식 소개 영상을 보면 갤럭시 탭 S8 시리즈가 어떤 녀석인지 알 수 있을 듯 싶다. 앞서 말했듯 크기와 용량의 차이는 있지만 기능이나 성능은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말이다.
일단 탭 S8 시리즈의 공통적인 부분을 먼저 보자면 AP라고 할 수 있는데 갤럭시 S22 시리즈와 마찬가지고 4nm 공정의 AP가 들어가있다고 한다. 퀄컴의 스냅드레곤 8 Gen 1(스냅드레곤 898)이나 엑시노스 2200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스냅드레곤 898이 탑재되어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당연히 탭 S 시리즈다보니 S펜은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고 디바이스 뒷면에 마그네틱으로 부착할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전작 대비 30%의 레이턴시(지연율) 감소가 있다고 하는데 S22 울트라 수준의 반응속도까지는 지원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디스플레이는 당연히 모델들마다 다른데 탭 S8은 11인치, 탭 S8+는 12.4인치, 그리고 탭 S8 울트라는 무려 14.6인치를 지원한다. 탭 S8 울트라는 모바일 OS를 사용하는 현재 존재하는 태블릿PC들 중에서는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디스플레이 패널도 차이가 있기는 한데 탭 S8은 LTPS TFT이고 탭 S8+, 탭 S8 울트라는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의 경우 이번에 전면 카메라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은데 일단 모든 모델이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를 탑재하고 있으며 탭 S8 울트라는 듀얼 카메라로 1200만 화소의 광각 렌즈를 추가로 탑재하고 있다. 아마도 초광각 렌즈가 기본인 것은 오토 플레이밍(애플의 센터스테이지 기능과 비슷한) 기능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후면 카메라는 모든 모델이 메인이 되는 13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6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를 탑재하고 있다. 하기사 태블릿의 경우 스마트폰과 달리 카메라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문서 스켄하는 용도로는 많이 쓰지만서도. 아니면 스마트폰 카메라의 보조 용도로 많이 쓰일 수도 있고 말이다.
OS는 안드로이드 12가 탑재되어 있고 삼성의 One UI 4가 올라가 있다. 그리고 당연히 DeX 모드를 지원한다. 지문인식도 지원하는데 이건 탭 S8의 경우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합쳐져있지만 탭 S8+, 탭 S8 울트라는 온스크린 방식으로 지문인식 센서를 지원한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SSD 용량에 따른 RAM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모든 모델에서 128GB SSD 모델은 8GB RAM을 채택하고 있다. 물론 물리 RAM 용량이다. One UI 4부터 지원하는 RAM 플러스 기능을 이용하면 4GB를 더 쓸 수 있다. 256GB SSD 모델은 12GB RAM을 채택한다.
그런데 탭 S8 울트라의 경우 512GB SSD 모델이 존재한다. 이 경우 16GB RAM을 제공한다. 탭 S8, 탭 S8+는 512GB 모델이 없다. 그리고 모든 모델에서 WiFi 지원 모델과 5G 지원 모델이 존재한다. 가격도 당연히 용량 및 통신 지원 모듈에 따라 다르다. 탭 S8 시리즈의 경우 microSD 슬롯을 지원해서 기본 제공 용량에 추가로 최대 1TB까지 추가할 수 있다.
색상도 차이가 있기는 한데 모든 모델에서 기본 색상으로 그라파이트를 지원하고 탭 S8+, 탭 S8은 추가적으로 실버와 핑크 골드를 지원한다(울트라는 그라파이트 색상만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도 모델마다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용량도 다른데 탭 S8은 8,000mAh, 탭 S8+은 10,090mAh, 탭 S8 울트라는 11,200mAh을 지원하며 모두 45W 유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위의 내용은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탭 S8 시리즈의 성능 정보에 대한 타일이고 밑에는 뉴스룸에서 제공하는 성능의 인포그래프다.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디스플레이와 전면 카메라, 배터리 용량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기능 및 성능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어떤 의미에서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 울트라보다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울트라가 더 많은 관심을 끌었다. 아마도 14.6인치의 노트북 이상의 화면 크기를 제공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AP도 갤럭시 S22 시리즈와 동일한 것이 들어갔으니 성능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말이다.
탭 S8+도 12.4인치의 노트북급 크기를 제공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 본다. 악세서리로 제공되는 키보드 북커버를 사용하고 삼성이 자랑하는 DeX 모드를 사용한다면 안드로이드 PC와 같이 쓸 수 있다. 모바일 UI보다 DeX 모드가 태블릿 입장에서는 훨씬 쓰기가 더 편하기 때문에 말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탭 S8 울트라의 경우 14.6인치의 대형 화면에 DeX 모드로 놓고 쓰면 그냥 PC를 쓰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고, 안드로이드 모드로 쓰더라도 기본적으로 3분할 앱 지원을 제공해주는데 3분할을 하더라도 큰 화면 덕분에 부담없이 쓸 수 있어 훨씬 사용에 편리함을 주지 않을까 싶다.
탭 S8은 멀티미디어 재생기로서의 역할이 메인이 되겠지만 탭 S8+, 탭 S8 울트라는 생산성 도구로서의 가치가 훨씬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S펜의 성능도 반응성도 많이 향상되었으니 더욱 괜찮은 기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서 갤럭시 탭 S8 울트라 이야기를 하면서 삼성 노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S펜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아무래도 삼성 노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작년 업데이트부터 삼성 노트의 성능이 대폭 향상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 전에는 그냥 기본적인 메모 어플리케이션 수준으로만 사용했는데 이제는 어지간한 메모, 노트 어플리케이션과 견줄만한, 어떤 부분에서는 넘어설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갤럭시 기기간의 동기화도 잘 되고 윈도 노트북과의 동기화도 잘 되는 수준까지 왔다.
삼성 노트 뿐만이 아니라 루마 퓨전을 통해서 전문가급 동영상 편집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얘기도 했다. 내 경우 루마 퓨전을 아이패드에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안드로이드용으로 있는지는 이번에 알게 되었다.
루마 퓨전을 사용해본 경험자로서 아이패드에서의 기능을 그대로 안드로이드에서 구현해놓았다면 갤럭시 탭 S8+나 울트라의 화면 크기와의 시너지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시리즈에서 프로크리에이터 앱을 드로잉툴로 밀고 있다면 갤럭시 탭 시리즈에서는 클립 스튜디오 앱을 전문 드로잉툴로 밀고 있다. 이번에도 클립 스튜디오 이야기가 나왔는데 재밌는 것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색상 팔렛트를 선택할 수 있게 지원을 해준다. 갤럭시 S 스마트폰과 탭 S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면 상당히 괜찮을 듯 싶다.
그 외에도 구글 듀오를 이용한 다중 화상 채팅 시스템도 언급했는데 이것은 앞서 갤럭시 S22 시리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이고 갤럭시 시리즈 말고도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라면 모두 적용될 부분이라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이렇듯 갤럭시 탭 S8 시리즈 그 중에서 탭 S8+와 탭 S8 울트라의 경우 크기로 인해 활용성이 앞서 말했듯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탭 S8 울트라는 14.6인치라는 화면 크기가 최고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말이다.
지금은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에 삼성이 One UI 4 태블릿 버전을 올려서 쓰도록 하는 것이라 OS의 안정성 부분에 약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개인적으로 갤럭시 Z 폴드3를 사용하고 있는데 펼쳤을 때는 태블릿 모드처럼 인식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몇몇 소프트웨어의 버그로 인해서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런데 조만간 구글이 태블릿, 즉 대형 화면용 안드로이드 OS를 선보인다고 하고 그것이 적용되면 갤럭시 탭 S8 시리즈를 비롯해서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이 OS 안정성에서는 조금 더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즉, 안정성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다.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대한 정리는 이정도로 하려고 한다.
Galaxy Watch 4 OS Update & One UI 4 & ETC..
이번 언팩에서는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공개가 메인이었지만 그 외에도 몇가지 이야기들이 더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갤럭시 워치4에 탑재된 워치4 OS의 업데이트와 One UI 4 이야기다.
일단 갤럭시 워치4부터 타이젠 OS가 아닌 웨어 OS로 변경되면서 기존 안드로이드 OS와의 연동이 많이 용이해졌는데 이번에 워치4에 탑재되는 워치4 OS가 업데이트되면서 기능들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한다.
먼저 워치 페이스가 많아지는데 다양한 커스텀이 적용된 워치 페이스가 증가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동시에 스마트 워치에 있어서 스트립, 즉 줄질이 무척이나 중요한데 다양한 색상의 스트립들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나왔다. 즉, 워치 페이스와 줄이 다양하게 제공된다는 얘기다. 워치4를 갖고 있다면 생각해 볼 부분이다.
그 외에도 워치4에서의 유튜브 뮤직 앱도 곧 나올 예정이고 구글 어시스던트 호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웨어 OS로 변경된만큼 워치4용 어플리케이션 설치가 좀 더 손쉬울 것이라고 하는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의 연동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한다. 워치4 OS 업데이트에 대한 얘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애플의 애플 월렛처럼 삼성도 삼성 월렛이라는 전자지갑 서비스가 있는데 신용카드나 신분증을 디지탈화 시켜서 사용하는 서비스다.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데 어찌되었던 이 삼성 월렛 서비스가 더 개선되었다는 얘기도 함께 진행되었다.
삼성 페이 서비스에서 사용하는 카드 정보 저장을 삼성 월렛을 통해서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찌되었던 삼성 월렛의 보안성이 향상되었다는 얘기가 있었다.
One UI 4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One UI 4는 작년에 진행되었던 언팩 행사부터 꾸준히 나왔던 내용들인지라 따로 언급을 하지는 않겠다.
앞서 OS 업데이트 이야기도 했는데 갤럭시 탭 S8 시리즈에 대해서는 구글이 대형 화면용 안드로이드 OS를 선보이면 그것을 적용한 펌웨어를 만들어서 배포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갤럭시 S 시리즈의 OS 업데이트 지원을 4시즌까지 해준다고 앞서 언급했다. 그 전에는 3시즌까지 지원을 해줬다. 시즌이란 안드로이드 버전의 맨 앞 숫자를 의미한다. 지금 안드로이드 12가 나오고 있는데 4시즌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한다면 안드로이드 16까지는 OS 업데이트를 해준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번 제품들은 주로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들을 활용한, 즉 재생 플라스틱을 제품 구성에 일부 이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몇년전부터 꾸준히 얘기하고 있는 친환경 컨셉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Summary
얼추 정리를 해봤는데 제품으로 나온 갤럭시 S2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8 시리즈 중에서는 아무래도 울트라 제품들에 몰빵한 것이 눈에 너무 뻔히 보였다.
특히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S22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 노트 20의 후속 모델이라고 봐도 무관할 정도였고(디자인 컨셉이 S22, S22+와 완전히 다르니 말이다) 그냥 갤럭시 S22 노트라고 하는 것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정도였다.
갤럭시 탭 S8 시리즈 소개에서는 그냥 갤럭시 탭 S8 울트라를 소개하는 것으로 갤럭시 탭 S8 시리즈 소개를 다 한 것으로 할 정도였다. 물론 그만큼 생산성 향상 등에서 기대가 되는 모델임은 확실하지만 말이다.
앞서 언급했듯 언팩 이전에 수많은 루머들이 있었고 그 루머들이 언팩을 통해서 거의 다 들어맞았다는 생각이 든다. 말 그대로 확인차 보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그래도 루머와 오피셜은 다른 것이니 이대로 나와준다면 나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밑에 갤럭시 언팩 2022 전체 영상을 올렸으니 앞의 내용을 확인한 다음에 영상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를 듯 싶다.
Galaxy Unpacked 2022 Full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