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위에 또 다른 플랫폼을 구축한다, 버티컬 플랫폼 혁명!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들은 언론을 통해서, 또 여러 블로그 포스트들이나 기술자료를 통해서 많이 접하고 있을 듯 싶다. 과거 윈도나 리눅스와 같은 운영체제(OS)를 플랫폼이라고 불렀으며 이제는 안드로이드나 iOS, 윈도 폰과 같은 모바일 OS도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애플은 다 제공하고 있지만 ^^) 업체들도 각기의 서비스를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렇게 플랫폼에 대한 개념이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중에 플랫폼에 대한 또 다른 정의에 대해서 언급한 책이 있어서 소개할까 한다.
바로 '버티컬 플랫폼 혁명'이라는 책이다.
ROA 컨설팅에 다니는 컨설턴트들이 자신들의 경험과 여러 통계자료, 논문 등을 바탕으로 기존의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혁명적 개념인 버티컬 플랫폼에 대해서 다룬 책이다.
이 책에서는 운영체제를 포함하여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과 같은 기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정리와 함께 드롭박스, 에버노트, 인스타그램, 패스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플랫폼화 되어가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가늠해주겠끔 정보를 주고 있다. 즉, 차세대 플랫폼 전쟁은 기존 플랫폼과 같은 거대한 플랫폼 시대가 아니라 플랫폼 위에 플랫폼을 구축하는 버티컬 플랫폼이 그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하는 내용이다.
특히 이 책은 책 중간중간마다 이렇게 그림이나 표를 넓게 넣었다. 책의 한면으로는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재미나게 구성을 한 듯 싶다.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는 나름 신선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SNS 플랫폼 위에 SNS를 구축하는 것이나 E-커머스의 영역을 넓히는 등의 기존 플랫폼이 갖고 있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영역 확장을 버티컬 플랫폼이라고 정의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기존에 알고 있었던 여러가지 내용에 덛붙이는 새로운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여러 논문들과 통계들을 알기쉽게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접하는데 있어서 괜찮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플랫폼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나름 재미난 읽을꺼리라고 생각이 든다. 플랫폼에 대한 생각의 영역을 넓히는 계기를 이 책을 통해서 시작하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