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일생과 그의 생각을 알고 싶다면? 스티브 잡스 스토리 그래픽
애플의 창업주이자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췌장암으로 사망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세계 최초의 퍼스널컴퓨터라 불리는 Apple I을 시작으로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IT 세계의 트랜드를 주도했으며 세계를 바꾼 몇 안되는 인물이 스티브 잡스였으며 그를 지금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그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말이다.
전 중앙일보 기자였고 현재 로아컨설팅에서 컨설턴트로 재직중인 니오라는 블로거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김석기님이 지은 '스티브 잡스 스토리 그래픽'이라는 책이다.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그래픽화 시켜서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죽음을 애도하는 헌정도서의 성격이 짙은데 저자는 책의 서론에서 그런 의미를 제대로 부각시키고 있다. 그만큼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이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글보다는 그림, 사진, 그래픽 중심으로 꾸며졌다. 그래서 한 눈에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쉽다. 아래처럼 말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그래픽으로 이 파트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내용에 대한 간단한 텍스트가 담겨져 있다. 그림을 봐도 이해할 수 있으며 텍스트를 통해서 내용에 대한 심도깊은 이해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덕분에 이 책을 단 40분만에 독파해버렸다. 물론 개인적으로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배경지식의 힘도 어느정도 작용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스티브 잡스의 개인적인 얘기와 애플에서 했던 그의 업적에 대해서 주제별로 나눠서 열거하고 있는데 아이폰 탄생의 비화나 스티브 잡스의 고질적인 병과 같은 디자인에 대해서 왜 집착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그래픽으로 먼저 보여주고 텍스트로 설명함으로 이해하기 쉽게 했다. 위에서 내 경우에는 40분만에 다 읽었다고 했지만 처음보는 독자들도 다 읽는데 2시간을 채 넘기지는 않을 듯 싶다. 그만큼 이해하기 쉬운 구성으로 책이 꾸며져 있다.
IT 세계의 거장이자 이 시대의 기인이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뭔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인터넷 상에 알려진 내용들 이외에 전혀 몰랐던 내용들도 알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