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패드 T520을 이동형 노트북으로 갖고 다니는 엄청난 상황을...
직장인이고 취미로 블로깅을 하지만 그래도 나름 블로거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블로깅을 할 수 있는 준비는 늘 갖추고 다니는 듯 싶다. 즉,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노트북과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와이브로 에그, 그리고 사진기는 늘 갖고 다니는 듯 싶다. 요즘은 사진기는 어디 행사에 갈 때만 챙기고 보통은 노트북만 들고 다니는 듯 싶다. 그래도 언제든지 글을 쓰는 것이 이제는 습관화 되어버린 듯 싶다.
예전에는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어느정도 받쳐주는 녀석을 선호했다. 한때 맥북에어 11인치를 들고 다녔는데 그 이유가 가벼우면서도 성능이 어느정도 받쳐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OS X의 운영체제로서의 한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윈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맥북에어를 다른 분에게 넘기고 윈도가 탑재된 노트북을 갖고 다니기 시작했다. 삼성의 시리즈 9도 들고다녔지만 누구에 의해 거의 강탈당하다시피 해서 지금 내 손에는 없고 나름 값이 싸면서도 성능이 나오는 한성컴퓨터 SLX-150을 들고 다녔는데 키보드의 불편함과 동시에 노트북 밑의 고무빨판(?)이 사라져버리는 바람에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어서 결국 생각한 것이 SLX-150을 집에서 사용하고 집에서 사용하던 15인치 싱크패드 T520을 들고다니기로 한 것이다. SLX-150이 입력부분이 불편하고 SSD가 탑재되어있지만 128GB밖에 안되는 것이 문제였지만 외장 모니터와 외장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니 그런 불편은 사라졌다. 용량도 500GB짜리 USB 3.0이 지원되는 USB HDD를 탑재하니 어느정도 해결되었고 말이다.
뭐 집에서 문서작업용이나 인터넷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적합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명색이 i5 core를 사용하는 녀석이라 성능에 전혀 문제가 안되고 말이다. 게다가 난 게임을 하지 않으니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 난 아래처럼 가방에 T520을 들고 다닌다.
가방을 열어보면 15인치의 큰 T520이 저렇게 있다. 파우치 안에는 무선 마우스와 전원 케이블이 있다. 가방 앞주머니에는 보통 와이브로 에그와 지금 사용중인 갤럭시 S3 보조 배터리가 들어있다. 싱크패드 T520은 15인치에 1920 x 1080의 Full HD를 지원하는 2.6kg이 넘는 거대한 놈이다. 뭐 이미 무거운 것들을 많이 짊어지고 다니기 때문에 무게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이렇게 결정한 것이다.
그래도 이 녀석에는 윈도 8 프로(Windows 8 Pro)를 설치해서 쓰고 있다. 내 경우에는 드롭박스를 이용해서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문서들도 같이 공유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녀석은 이동하는 사무실이 되는 것이다. 가끔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문서를 작성해서 거래처에 줘야 할 경우가 많은데 그 때에 이 녀석을 이용해서 문서를 다 만들고 보낸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1920 x 1080의 Full HD를 지원하기 때문에 워드 문서나 파워포인트 문서, 한글 문서를 만드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또 원래의 T520에는 500GB HDD가 달려있는데 그걸 빼고 225GB SSD를 달았다. 그래서 속도도 나름 빠르다(T520은 i7 코어를 사용하면서 4GB다. 성능 자체는 가히 최고에 가깝다). 즉, 이 녀석은 나한테 있어서는 블로깅 뿐만이 아니라 이동형 사무실로까지 쓰는 녀석이다. 그러는만큼 성능과 사용성에 더 우선성을 줬고 이렇게 쓰고 있다.
뭐 그냥 쓰잘떼기 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적어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