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을 보면서 다음의 기사가 나를 너무나도 자극했다. 처음에는 솔직히 웹 2.0이라는 단어때문에 관련 이야기인줄 알았지만 말이다(^^).

베타, 웹 2.0을 상징하는 두 글자 (ZDNet Korea)

베타(Beta)가 주는 의미는 뭘까? 일반적으로 뭔가 서비스를 론칭할 때는 정식 서비스로 가기전에 베타 서비스를 한다고 한다(그 전에 알파 서비스를 하는데도 있다고 한다). 즉, 서비스를 테스트한다는 얘기다. 다 완료된 것이 아니고 실제 필드에 해당 서비스를 내놓고 필드 테스트를 실시하여 나오는 버그를 수정하여 최종적으로는 완벽한 서비스를 정식으로 내놓겠다는 의미가 바로 베타 서비스다.

즉, 베타는 완성이 아닌 아직 미완성이라는 의미다. 베타에서 나오는 모든 버그들은 다 수용할 수 있다. 아직 정식,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저 기사에서 캐롤린 맥카피는 왜 베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할까? 본문에서는 많은 개발자들이 베타라는 테두리 안에서 그저 미완성인채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일단 서비스를 하면서 차근차근 나오는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베타를 고집한다고 하는 것이다. 즉, 베타라는 테두리 안에서는 어떤 버그도 허용되니 개발자들이 그런 부분에 안주하고 나태해진다고 얘기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개발자는 현실에 안주하면 나태해지고 스스로를 퇴보시키게 되며 서비스의 질은 점점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은 자꾸 베타를 요구하고 있는거 같다. 먼저 론칭하지 않으면 선점효과를 못누린다는 그 강박관념때문에 완성되지 못한 서비스를 일단 내놓고 보자는 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 계속 디버깅하고 패치하면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처음부터 좀 제대로 된 것을 내놓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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