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에 회자되는 2개의 서비스를 드디어 사용해봤다. 하나는 플레이톡이고 나머지 하나는 미투데이다. 플레이톡(이하 플톡)과 달리 미투데이(이하 미투)는 초기 Gmail이나 티스토리처럼 초대권과 OpenID가 있어야 하기에 한동안 사용할 수 없었으나 아르님께서 초대권을 주셔서 OpenID 만들고 가입할 수 있었다(아르님! Thanks).

이 두개의 서비스는 서로 비슷하다. 아니,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된다. 다른점은 플톡의 경우 가입이 쉬워서 그런지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오는 방면에 미투는 조금 정제된 의견들이 올라온다고나 할까. 두 서비스 모두 한줄 블로그 형식을 띄고 있다. 아, 또 하나는 플톡의 경우 글만 쓸 수 있지만 미투는 태그를 달 수 있다. 즉, 태그를 이용한 검색이 가능하다고나 할까, 사용자 입장에서 태그별로 내가 쓴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고나 할까. 그런 서비스가 가능하다. 게다가 공감을 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댓글을 남길 수 있고, 또 그 글에 대해 공감을 표시할 수도 있다. 플톡에는 아직 이런 기능이 없다. 아직까지는 미투가 플톡보다는 서비스 질은 높다고 볼 수 있겠다(가입이 어려워서 그렇지).

내가 봤을 때 두 서비스 모두 지향하는 바는 소셜네트워크 구축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나의 주제를 던져놓고는 그 주제에 대해서 연결된 지인들이 자기의 의견을 나타내고 또 그 의견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소셜 네트워크 말이다. 블로그 역시 글을 쓰고 그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이 그 글에 대해 의견을 댓글로 나타내고 혹은 트랙백으로 그 글에 대한 의견을 다시 블로그로 써내려가서 서로 연결되는 그런 소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데 미투나 플톡 역시 그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본다. 다만 블로그와 다른 점은 뭉테기 쓰기(블로그)와 한줄 쓰기(미투, 플톡)의 차이점, 그리고 트랙백 유무정도라고 볼 수 있다. 어쩌면 미투나 플톡이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 더 간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간단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이 매력으로 다가와서 갑자기 급성장(내가 봤을때는 정말 급성장이다)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서두에서 플톡보다는 미투가 좀 더 정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 실제로 써보니 그렇다. 플톡은 점점 기능이 하나하나 추가되고 있는 반면에 미투는 많은 부분이 완성된 상태에서 오픈한듯 보인다. 가입방법 역시 플톡은 누구든 다 가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미투는 초대장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Gmail이나 티스토리처럼 가입에 제한을 둬서 더욱 사용자로부터 관심을 높히는 방법처럼 보인다. 여하튼 여러가지 서비스를 보니 플톡보다는 아직까지는 미투의 서비스가 더 위로 보인다. 하지만 플톡은 지금도 계속 바뀌는 중이니 언젠가는 미투와 비슷한 레벨까지 플톡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만 내 생각은 두 서비스 역시 어쩌면 한때의 바람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플톡이나 미투가 지금은 사용자몰이를 하고 있지만 계속 사용자를 잡아놓을 수 있는 매리트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한줄 블로그라는 것과 간편함을 내세웠지만 그 이상의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그것이 없다. 앞으로 이 두 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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